이 스마트폰에는 'Me@Walmart(미앳월마트)'라는 월마트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돼 있다. 바코드 스캐너, 무전기 등의 기능과 함께 단말기를 분실했을 때 원격으로 끌 수 있는 보안 솔루션 등이 들어있다. 아울러 음성으로 작동되는 업무 도우미인 '애스크 샘(Ask Sam)' 기능을 통해 직원들은 매장 내 상품을 찾거나 소비자들의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몇 개월 내에 재고 물품을 매장으로 옮길 때 증강현실(AR)을 사용해 상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다.
월마트는 이 앱이 매장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마트는 "소매업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직원들에게 필요한 도구와 기술을 제공해주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업무는 쉽고 즐거워지며 소비자에게도 훌륭한 매장 및 픽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형 유통업 부문에서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는 월마트는 정보통신(IT)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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