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8일 동안 이어온 북한 노동당 대회가 그제(12일) 폐막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국방력을 강화를 다시 강조했고,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은 남측을 향해 "특등 머저리"라며 거친 말로 비난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8일간의 당 대회 마지막 날.
김정은 위원장은 또 다시 군사력 강화를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 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합니다. 인민군대를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
경제개발 실패를 시인한 김정은이 군사력 강화 모델로의 복귀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 "북한은 핵무력 완성 이후에 경제에 방점을…. 이번에 다시 경제보다는 군사 부문에 우위를 두는 과거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여동생 김여정을 내세워 거친 언사로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최근 우리 합참의 발표를 언급하면서,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기괴한 족속"이라며 '특등 머저리'라고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진 /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백두혈통이기 때문에 자기 서열상의 문제가 일어났다고는 볼 수 없고요. 대남 메시지 전달과 비판의 역할을 그대로 맡고 있다…."
김 부부장의 대남 담화는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북한 코로나19 대응 언급에 대한 비판 이후 처음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MBN #굿모닝MBN #북한당대회 #김정은위원장 #김여정 #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