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의견 수렴한 2020 시즌권 보완 정책 발표

DGB대구은행파크 전경.
대구FC가 올 시즌 시즌권 정책을 보완했다.

앞서 지난 14일 대구는 시즌권과 우선 예매 정책인 ‘SKY PASS’를 공개했으나 팬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팬들은 매 경기 예매 해야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선예매 시간이 평일 오전인 점, 암표상 관리 문제, 판매 수량 제한 등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시즌권의 경우 짐 놓는 자리 관리의 필요성과 전용 게이트 부재, 입장 시 줄서기 등 S석 관리와 함께 좌석을 지정할 수 있는 시즌권이 없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이에 따라 대구는 예매 시간 조정, 암표상 단속 대책 마련, SKY PASS 판매 수량 제한의 보완책을 내놨다.

우선 예매시간은 기존 일반 예매 오픈 2일 전 오전 11시였던 것에서 오후 7시로 조정했다.

암표상 단속을 위해 티켓 예매 시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방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적발 시 법적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과 경기장 외부에서 북부경찰서와 협의, 암표 거래에 대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SKY PASS 판매수량은 2020석(누적)로 제한한다.

시즌권은 S석 시즌권 외에 W석 시즌권을 추가했으며 W석 시즌권은 지정좌석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성인 28만5000원, 청소년 19만 원, 어린이 11만4000원이며 21일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 이벤트 기간에 한해 3만 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S석 시즌권 전용 게이트와 입장 시간도 분리한다.

시즌권 전용 게이트가 별도로 지정될 예정이며 시즌권 소지자는 일반 티켓 소지자보다 먼저 S석에 입장해 원하는 자리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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