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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가족 네티켓'을 지켜주세요
아침지기 2006-07-07 14:52:09 | 조회 : 55669
안녕하세요, 아침지기입니다.

아래 '아침편지 가족 네티켓'은
잘 아시는대로 아침편지 초기(2002년 5월13일)에 만들어 소개되었고,
2005년 6월25일에 나눔터 공지사항에 올려진 뒤로
지금까지 게시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
<아침편지 가족 네티켓>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받는 모든 가족들이 함께 공유하고
지켜가자는 뜻에서, 아침편지 가족들과 고함지기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1. 고운 말을 쓴다.
2. 되도록 이름을 밝힌다.
3. 잉크방울은 삼간다.

1.고운 말= 거칠고 저속한 말, 아름다운 우리 말을 해치는
표현과 용어들을 사용하지 말고, 서로서로 힘과 용기, 희망과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말을 사용하자는 취지입니다.

2. 되도록 이름= 인터넷상의 익명성이 갖는 장점에도 불구,
우리 아침편지 가족들만은 되도록 자기 이름을 밝힘으로써
서로 인격적인 대화와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자는 뜻입니다.

3. 잉크방울= 깊은 산속 옹달샘에 잉크방울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혹 누군가 잉크방울을 떨어뜨리면 더욱
맑은 물을 쏟아부어 더 번지지 않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강제사항은 결코 아니지만 아침편지 가족들이 함께 공유하고
지키도록 노력함으로써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위의 네티켓에서,
타인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어긋난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임의로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아침편지 가족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특히, 모든 아침편지 가족이 이용하는 곳이므로,
정치적인 논쟁을 유발 할 수 있거나, 특정 종교에 대한
글은 삼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이 네티켓은, '신영길의 길따라 글따라' 게시판에도
그대로 유효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곳에 별도로 공지합니다.    

되도록 실명을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만,
불가피하게 익명을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더욱 예의를 지켜
상대방에 대한 비방 또는 익명을 빙자한 장난을 삼가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이 게시판에서, 한 사람이 여러개의 익명을 사용하여
마치 다른 사람인 양 글을 올려, 맑은 물에 잉크방울을 떨어뜨려
온통 물을 흐려버리는 경우를 여러 번 발견하였습니다.

참고삼아 쉽게 말씀드리자면, 아침지기들이 점검해 본 결과
6월26일에 올린 신영길님의 글 '개망초'에 댓글을 올리신 '이선영','김성수',
'최성호'님은 한 사람의 동일인되며, 이어 올린 '김성수','김영상'님도
같은 분이고, '개망초','아이참'님도 같은 분인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밖에도 '이정호','kim hoo','김영호'님은 물론,
7월3일에 올린 신영길님의 글 '산으로 간 토끼'에 댓글을 올리신
'나그네'(맨 처음 올린 '나그네'), '金賢植', '김학봉', '마산', 'ertry',
'이찬오' 김혜미', 'mon'님 역시 모두 동일인으로, 이 분은
이 외에도 무려 15개가 넘는 이름으로 혼자서 주거니
받거니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시간 이후에는 아침지기들이 계속 관찰하여
실명이 아닌 이름으로 상대를 비방하는 경우, 비록 그 뜻이 옳을지라도
방법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다고 판단되므로 다시는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지 못하도록 차단하거나 삭제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곳은 특정 동아리 게시판이 아니라,
신영길님의 글을 읽고 그 글에 대한 느낌과 소회, 감상을 댓글 형식으로
올리는 곳임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아침편지 가족 모두가 자유롭게
들어와 읽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므로, 사적으로 치닫는 글이나
대화 형식의 댓글도 되도록이면 삼가하고,
조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댓글도 하나의 문화이며,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좋은 글을 함께 나누며 그 글을 쓰는 사람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따뜻한 공동체, 아름답고 맑은 공간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61.255.34.34
윤복순
고도원님 감사합니다

진작에 왜이리 안해주실까 내심 섭섭하였습니다

모든사람에게 희망의 공간인
이 아침편지가 인터넷공간에서 영원하기를 기원합니다
2006-07-07 16:32:07
220.123.35.196

마아가렛
T.V광고가 새삼 생각나네요.
여러모양의 탈을 바꿔써가면서 인터넷을 하던 여자
각설하고,
여하튼 글은,
숨을 쉬어야하고,
우린 송사리처럼 흐르는 물에,
씻김되듯,
우린 이 곳에서 자유로이 헤엄치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에 바램이구요....
맑아요...
지금두요 넘 자책하지말고 조금만 서로 조심하자구요(소근소근^^)
또, 뵈요...
2006-07-07 16:41:42
222.105.28.169

김성돈
놀라움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샬롬 ! -광주에서 옹달샘-
2006-07-07 16:45:01
165.186.79.240

솔샘
보다못해 " 아침편지 가족"이 지켜야할 네티켓을 상기시켜주셨군요.
고도원님, 신영길님의 글을 누구보다도 사랑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자꾸 옆길로가려는 분들이 있었지요.
이제 교통정리가 잘 되었으리라 믿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아침지기님 고맙습니다.
2006-07-07 17:35:24
218.51.16.162

이우환
어휴! 우리의 아침지기님!
다소 좀 늦긴 했지만,
적절한 시기에 참 잘 공지해 주셨습니다.

정치적인 글이나 종교적 색채를 띠는 글,
그리고 특히 상대를 비방하거나 폄하하는 글
(꼭 이 방에 오시지 않는 사람일지라도)등은
절대적으로 삼가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만 더 부언드린다면
자기만의 주관적인 견해를 너무 어필하는 글을
감정적으로 담아내는 것도 좀은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정말로 맑고 순수한 글들로 채워지기를
두손 꼭 모아 () 기도해 봅나다.

2006-07-07 17:41:15
58.239.120.8

초워리
항상 이 방을 들락거리며 님들의 고운 심성에 동화되기도 하고,
해박한 알거리에 뿌듯해하며, 우리 가족들의 아픔에 가슴아리는 과객입니다.
요사이 맑은 호수가 짖궂은 개구장이들의 돌팔매로 흙탕물이 될까봐
가슴 졸이며 가라앉기만을 기다리는데, 아침지기님의 확실한 교통정리에
한시름을 놓았습니다.
헌데, 처음 올라온 글 중에 송유희님의 성함이 거론되어 안타까움에 정신이 혼미했었는데, 지금은 그 분 성함이 빠져있네요.
천만다행이긴 한데,그 분의 명예를 회복해 주심이 옳은 듯 해서 꼬리글을 달아봅니다.
2006-07-07 18:12:05
221.166.82.129

김배원
나, 우물 쭈물 하다가 이런 경고 받을 줄 알았다
2006-07-07 18:21:41
220.117.131.149

봄꽃
어느 제자가 고승께 물었답니다
"모든 것은 더러우면 물로 씻는데 물이 더러우면 어떻게 할까요?"
"고요히 놓아두어라 그러면 맑아진다."
요즈음의 시끄러움도 가라앉겠지요 참 번거로웠습니다
댓글좀 간단하게 해주시면 어떨까요
2006-07-07 18:52:04
222.105.113.154

상록수
잉크방울,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군요.
아침지기님의 인내에도 역시나 입니다.^^
비로소 미소가 ...
웃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꾸벅
2006-07-07 18:55:07
124.28.16.140

전수희
고도원 선생님과 아침지기님의 공력과 수고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중하겠습니다.
2006-07-07 19:05:47
211.197.247.148

고도원
송유희님!
'명예회복'이 되셨으니,
걱정마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세요.

초워리님! (실명을 쓰셨더라면 더 좋을 걸 그랬습니다)
그러나 걱정해 주신 그 마음이 고맙고 아름답습니다.
2006-07-07 19:10:47
61.255.34.34

송유희
존경하는 고도원님!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했다가 다시 비상한 느낌입니다.
놀라운 가슴 쓸어안고 울음을 터뜨리고 싶었습니다.
그 동안 이 공간에서 행복을 만끽했던 사람으로서,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고도원님, 신영길님, 두 분께 누가 되지 않도록 마음의 수양을 더 쌓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름답고 고운 장미빛 인생으로의 가이드를 해 주시는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리며 아름다운 세상을 향해 두 팔 벌리고 웃어보렵니다. 감사합니다.
2006-07-07 20:12:42
211.198.230.56

송유희
초워리님!
님의 관심과 사랑으로 제 이름 석 자 다시 부활했습니다.
마음으로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십시오.
2006-07-07 20:24:14
211.198.230.56

강호석
운동장에선 축구 선수들이 열심히 축구를 하고
안방에선 수많은 시청자들이 텔레비젼을 시청하고 있는데
해설하시는 분이 너무 흥분하시고 말씀하시는 모습처럼 .........
그렇게 답답하고 화가나는 일이었는데 후후
혼덜 나실줄 알았다니까요.
2006-07-07 21:42:34
61.34.177.196

우귀옥

고도원님과 아침지기님 감사합니다.
전 실명제를 건의드렸는데 그건 어려우신가 보지요?
이명동인 현상을 짐작은 했지만 생각보다도 훨씬 심각함에
놀라울뿐입니다.~
늦게나마 심한 꾸지람을 주시니 죄송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많이 생각하고
이 아름다운 방의 영원한 지속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고마움과 죄송함을 함께 전합니다
2006-07-07 22:48:58
211.115.18.238

김용휘
상식적인 문제까지 챙겨야 되는 것에
부끄러움을 금할 길 없습니다.
그래도 모르면 가르켜야 되겠지요
2006-07-07 23:27:22
59.0.109.5

김대숙
지금까지 [서림]이라는 아이디로 간혹 인사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실은 호적 이름이 아닐 뿐, 일상 생활에 쓰는 제 이름입니다만
권유하시는 대로 앞으로 실명을 쓰기로 하겠습니다.

2006-07-08 00:27:38
221.241.116.219

박정남
비갠뒤 상큼한 바람과 씻기운 달이로다
2006-07-08 00:42:11
218.149.63.95

김영숙
맑은 물에 잉크 한방울 아니 몇방울였겠지요.
고향같은 편안하고 맑은방에 들어와 님들댓글 읽으며
가슴쓸어내리며 때론 가슴에 빗물내리기도 하며...
눈팅만 열심히 하며 홍조띤 얼굴로 들어갔던...
언제부턴가 음의 기운에 내심초사 했었는데 마음도 아팠구요.
윤복순님!송유희님 못뵐까봐 직장에서도 화두였지요.
이젠 정리가 되리라 믿으며 가슴설레며 기쁨니다.
청포도 익어가는 칠월에~스쳐가는소낙비라 생각하며
상처받으신 분들 힘내시고 아침지기님 감사합니다.
2006-07-08 01:10:47
61.251.210.149

samoa
고통이 클수록 더 큰 행복을 느낄수 있고
그믿음을 자기자신의 마음속에 간직 해야 한다던
어침편지는 제게 너무나 큰 위안을 주었었는데
고도원님께서 신영길님의반에 직접 방문 하셔셔
댓글 쓰시는 한분 한분에게 다시 음미해 보라 하시며
염려와 격려를 해 주신후 <여러분을 사랑 합니다>라는
말씀까지 해주셔셔 그 고마움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고도원님께서 일일이 챙겨 주시는 사랑의 힘으로
우리들의 마음도점점 순화 되어서 신영길님께 힘을 주는
아름다운 <길따라 글따라>의 방이 되리라 믿습니다
모든 걸 사랑의 눈으로 볼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저도 노력 해야 겠습니다.고도원님 고맙습니다.
2006-07-08 01:37:10
222.97.254.214

정나눔
감사합니다.
어제 이 글을 읽고 가장 먼저 댓글을 달려다
기다렸습니다.
이 글이 꼭 필요하게된 것이 맘 아프고
또 하나
걸림이 있어
어찌 할 바를 몰라서 였습니다.
오늘 그것이 해결된 것을 보고서
좋은 날,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제 이름은 정경옥입니다.
제가 이 곳에서 인터넷이름을 스스로 지어 부른 것은
제가 저에게 지어준 이름이요 바람입니다.
2006-07-08 07:09:26
125.133.233.27

지언
고도원님 감사드립니다.
이제 오세훈님도 등장하시겠지요?
그분의 지적인 사유가 그립습니다.

너였슴 좋겠네님,
볼때마다 맞춤법이 눈에 걸려서...
너였음 좋겠네로 바꾸면 안될까요?ㅠㅠ
2006-07-08 08:16:09
124.254.218.181

박하성
문장력이 모자라 그저 읽기만 하면서 가슴아파 했었는데 오늘 고도원님의 말끔한 정리정돈으로 어둡던 내 마음이 환히 밝아졌고 십년묵은 체증이 확 뚫린 것 같아서
가만히 있을 수 가 없어서 둔필이나마 감사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좋은 글 로써 우리 마음을 살찌게 해주셨던 여러분 참 고맙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좋은 글 로써 계속 써주시기 바라며 항상 주님의
평화와 은총이 여러분 위에 넘쳐서 좋은 날만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2006-07-08 08:30:30
218.155.44.216

김미경
새롭게 태어나는 듯한 느낌 입니다
항상 좋은글을 올려주시는 고도원님 신영길님 그리고 느낌글을 올려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건전하고 싱그러운 글 앞으로도 부탁합니다. 항상 읽기만 하지만 쓰는 재주는 별로 없어서 읽는것으로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2006-07-08 09:56:19
61.83.205.86

너였음 좋겠어
지언님! 좋은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거기까지 생각지 못했던점 정말 죄송합니다
그저 풀꽃이 좋아 생각없이 매미채를 메고 풀밭을 돌아다닌 느낌입니다
앞으로는 꽃들이 다치지 않게 조신하게 살겠습니다
2006-07-08 10:15:10
61.104.14.218

민비현
"흐르는 강물처럼" 으로 가끔 댓글을 올렸습니다.
이젠 실명을 사용하도록하겠습니다..네티켓에 어긋나는줄 잘 몰랐습니다.
비온뒤 땅이 더욱 굳어진다고 했나요?
평화로운 쉼터가 되기를 바랍니다.

2006-07-08 10:34:04
220.88.115.235

오은숙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생각이 바뀌자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마음을 비우자 더큰충만함이 자리잡았구요...
님의글로써 하루하루가 행복할뿐입니다♡

2006-07-08 11:14:30
211.219.234.206

이춘화
해밀과 같은 오늘입니다.
이런글을 올려야 했다는데 부끄럽네요.
모두 인격을 갖추셨다 생각했는데.
쌀에 뉘가 있었네요.
어쩐지~~~~~~~~
저를 비롯해 모두 선생님말씀 마음에 두시고 앞으로는 더욱 성숙된
자리가 되기를 바람니다.
늘 글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2006-07-08 11:14:45
210.223.94.162

이서종
모든 것에 때가 있는 법인데 이 방의 탁한 조류를 정화시킴에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 이름으로 들어와서 이 방의 댓글 문화를 바꿀려고 한 점도 있습니다.
여러 이름을 사용하여 이 방에 여러번 들어 왔다는 것은 그만큼 이방에 관심이 크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이제 그런 공격도 중지하시고 정말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본명으로
다시 들어오시면 좋겠습니다. 오죽했으면 공지 사항으로 아침지기가 공개
했겠습니까? 그점을 양해하시고 이제 인터넷 상이지만 공격당하면 이렇게
아픈것이로구나. 그것을 느끼며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였다고, 그리고 위기는 위기와 기회입니다.

위기를 넘겼으니 이 방에겐 좋은 기회가 남은 셈입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잡읍시다. 방우 여러분! 특히 고도원님! 과 신영길님! 아침지기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평안하십시오. 상주에서 이목자 드림*(^L^)*
2006-07-08 11:47:16
211.199.94.181

강명순
고도원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밝혀주시니 가슴이 다 후련합니다,

윤복순님 제가 마음이 많이 아팠었는데 이젠 마음 놓아도 되겠네요.
제 고향도 온양 입니다,
온양에 사신다고 했던가요?

여러분들 글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읽어온 사람으로서
참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이젠 다 같이 웃으면서 만나봅시다. 인터양에서,

늘 많은 지식과 깨달음과 좋은 영양분이였습니다.제게는,....

신영길님의 첫글에 반해서 그동안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신영길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당신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방식구들 모두에게 감사와 행복을 드립니다.
2006-07-08 11:54:17
220.72.97.86

백형숙
감사합니다.
금방 깨끗한 시냇물이 맑게 흐르는 곳이 되는군요....
많은 댓글과 느낌이 살아 숨쉬는 곳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06-07-08 12:13:13
211.204.205.69

변영림
항상 적절한 시기에 아주 적당한 방법으로 일에 대처하고 정리하시는 고도원님
감사합니다.
그동안 참 많이 답답했어요.그래서 신영길님의 글만 읽고 얼른 나가버렸었어요.
2006-07-08 12:13:40
59.5.164.74

송병현
고맙습니다.
그리고 많이 부끄럽습니다.
이제 더 성숙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송유희님!
윤복순님!
아름다운 글 다시 보게되어 행복합니다.
모두 좋은 되세요.
2006-07-08 16:27:41
211.237.253.116

최정화
꿈을 꿀 정도로 이 방이 걱정되었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하여 주신 고도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폭풍이 지난 뒤엔 하늘도 높아지고 공기도 맑아지지요.
님께서 제안하신 '아름다운 댓글문화'를 위하여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2006-07-08 16:28:12
125.141.84.106

또 송병현
<주말>이 빠져서 헉~
2006-07-08 16:32:39
211.237.253.116

김소이
고도원님, 신영길님을 비롯한 올곶은 마음으로
이방을 사랑하시는 모든 님들께 감사 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고운 마음 고운 눈길로 서로를 바라봅시다.
그러면 사랑이 넘치는 아늑한 쉼터가 되지않을까요?!!!
2006-07-08 16:39:44
124.28.18.239

고도원
위에 댓글을 다신 반갑고 고마운 이름들...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 분씩 불러봅니다.

윤복순님!
제가 더 감사합니다.
느낌 한마디에서도 뵙고, 이 자리에서도 맨 처음 뵈니 더없이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비로소 '광진교'에 올리신 글도 잘 읽어습니다. 다시는 '잠적'하지 마세요.

마아가렛님!
'지금도 맑다'하신 말씀에 감동했습니다.
자주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김성돈님!
그 누구보다 많이 많이 놀라셨을 것입니다.
'댓글도 사랑이다!'설파하신, 그 사랑을 이제 다시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솔샘님!
이곳이 '영원하기'를 바라신 님의 말씀처럼,
저도 이 공간이 오래오래 가기를, 그냥 오래가는 것이 아니라,
'맑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오래가기를 바랍니다.
(실명을 불러드렸다면 더 좋을 걸 그랬습니다)

이우환님!
다시금 당부하신 말씀이 저의 당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런 당부말씀조차도 그냥 입에 머물고 계시면 어떨까
합니다. 저는 언제나 아침편지 가족, 특히 이 공간을 사랑하는 분들의
분방하고도 거침없는 '자유의지'와 '자연정화능력'을 믿습니다.

초워리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하마터면 보석 한 분(송유희님)을 잃을 뻔 했습니다.
한가지, 실명 전환는 정 어려우신지요.

김배원님!
한 바탕 웃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제나 정곡을 찌르며 웃음 머금게 하는 글에 경탄합니다.

봄꽃님!
"고요히 놓아두어라 그러면 맑아진다."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말씀, 고맙습니다.

상록수님!
저도 다시 웃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전수희님!
저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중하겠다' 하셨으나, 님이 자중하실 일은 그다지 없어 보입니다.
자유롭게 생각하시고 거침없이 쓰십시오.

송유희님!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하긴요.
말씀처럼 다시 비상하십시오. 세상을 향해 두 팔을 크게 벌리시고...

강호석님!
저도 한참 후후후 유쾌히 웃었습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우귀옥님!
감사합니다. 사실은 우귀옥님이 저에게 보내신 별도의 메일이
아침지기들로 하여금 이번 일을 점검하게 한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명제 건의'는 좀더 기다려 볼까 합니다. 함께 기다려 주시지요.
아침지기들도 다시 '잠적'할 것입니다. 평화로운 동네에
교통순경이 자주 나타나 호르라기를 부는 모습도 흉하잖아요?

김용휘님!
'상식적인 문제'까지 챙겨야 되는 상황이 저도 안타깝지만
때때로 그런 상황마저도 좋은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생각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김대숙님!
'서림'에서 실명을 회복하신 것에 대해 먼저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크고맑은 김대숙님의 이름을 자주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박정남님!
저 또한 '비갠 뒤 상큼한 바람과 씻기운 달'을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김영숙님!
'상처'받으신 분들에 대한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그 위로에 힘입어 틀림없이 모두에게 '영예로운 상처'가 될 것입니다.

samoa님!
언제나 재기발랄한 모습, 아침편지를 열심히 보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신영길님께도 큰 힘과 에너지가 되리라 믿습니다.
'노력'하시겠다는 말씀, 더욱 고맙습니다.

정나눔님!
"맨 처음 댓글을 달려다가 기다렸다"는 말씀에 감동했습니다.
무슨 일이든 오래동안 말없이 지켜보고 기다려주는 분이 계시는 한
그곳은 희망이 있다고 믿습니다. 저도 웬만하면 오래 지켜보고
오래 기다려주는 쪽입니다.
ps. 이 기회에, 말씀하신 정경옥님으로 계속 뵐 수는 없을까요?

지언님!
'오세훈님의 등장'과 그 분의 '지적인 사유가 그립다'하셨네요.
저도 오세훈님의 복귀와 그 분의 '지적인 사유'가 그리워집니다.
곧 등장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한 가지 첨언할 것은,
'지적인 사유'는 때때로 '정치적 언어'가 수반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 지적 환경이 더러는 정치 현실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지요. 바라기는, 그 분의 동서역사와 정치를 넘나드는 '지적인 사유'가
적어도 이곳에서만은 단순한 '정치적 언어'로만
비치거나 읽혀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박하성님!
'말끔한 정리정돈'을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 어찌 말끔하기만 하겠습니까.
함께 노력해 가는 것이지요. 박하성님께도 좋은 날만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김미경님!
'쓰는 재주'가 없으시다니요.
앞으로는 읽는 것으로 만족하시지 말고 글도 많이 남겨 주세요.

너였음 좋겠어님!
'너였슴 좋겠어'를 얼른 바꾸어주셨네요.
기왕에 '실명'으로 풀밭, 꽃밭을 누비시면 어떨런지요.

민비현님!
'흐르는 강물처럼'의 닉네임에서 실명을 회복해 주시니 반갑습니다.
그렇습니다. 비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집니다.

오은숙님!
저도 님이 계심으로 더욱 행복할 뿐입니다.

이춘화님!
'쌀에 뉘가 있었다' 하신 말씀, 많은 분들이 동감하실 겁니다.
그러나 그 뉘 덕에 우리는 쌀가마니를 한번 더 털어보게 되었지요.
말씀하신대로 '더욱 성숙된 자리'를 위한 진통입니다.

이서종목사님!
감사의 인사, 고맙습니다.
위에서 '지적인 사유'를 잠시 언급했는데, 목사님께서는 올리시는
'성서적 사유'의 글을 읽고 저도 많은 은혜와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강명순님!
'가슴이 후련하다'하시니 저도 후련합니다.
아픈 마음 털어내고 더 밝게 웃으면서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백형숙님!
저는 더 감사합니다.
'깨끗한 시냇물이 맑게 흐르는 곳'이 되기를 저 또한 간절히 바랍니다.

변영림님!
그동안 답답하셨던 마음 씻어내시고,
신영길님의 글만 읽고 얼른 나가시지 마시고,
좋은 글 많이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병현님!
많이 부끄러우셨다니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는 늘 더 성숙해야 하는 부족한 존재들입니다.
송유희님 윤복순님의 글을 글 다시 보게되어 저도 행복합니다.

최정화님!
'꿈을 꿀 정도로' 걱정해 주신 그 간절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래요, '아름다운 댓글문화'를 위하여 함께 노력해요.

김소이님!
고맙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아늑한 쉼터'의 말씀도 감사하고,
"우리 모두 고운 마음 고운 눈길로 서로를 바라보자'는 말씀이
제 눈가에 이슬이 맺히게 합니다.
그럼요! 여기까지 우리가, 저와 여러분이 어떻게 만들고 걸어온 길인데요...

끝으로, 이곳에 글 올리지 못하신 더 많은 분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엊그제 배달된 아침편지 '믿음이 있기에!'의 끝구절을 다시 소개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장애물이던 것들도, 믿음이 있으면
그 장애물이 오히려 디딤돌로 바뀝니다.
믿음이 있기에, 오늘도 두려움 없이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갑니다."
2006-07-08 16:55:17
61.255.34.34

문채원
고도원선생님!
뿌려주신 한 줌 햇살에 물안개처럼 미소가 번집니다.
이렇게 일일이 보듬어 주심에 사랑의 손길에
커다란 감동이 밀려옵니다.
오늘 우리들의 천사가 되주셨네요
정말 행복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06-07-08 18:00:52
59.15.21.67

지언
고도원 아침지기님.
정말 엎드려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 많은 댓글에 일일이 답을 다니느라고
머리가 피투성이가 되었을까봐 걱정입니다.
그리고 감동이 밀려 옵니다.

얼마나...
안타까우셨으면....

아무 말도 안 하고 계시던 때가
사실은 얼마나 더 힘든 때였나를 깨닫게 됩니다.

정말 피눈물나는 인내력을 보는 것 같아요.
감성 고우신 신영길님도 그러셨겠지요?

너무나 고마우신 두 분이십니다.
'지적 사유'에 수반되는 정치성까지 염려하셔서
그런 글 쓰기가 얼마나 힘든가도 알려주십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글 쓰기도 어렵지만
때로는 비수도 필요하거든요.
정신을 찌르는 칼날요...

그 역할을 오세훈님이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송유희님의 감성과 오세훈님의 지성과...

'너였음 좋겠어'님, 얼른 바꾸어 주신 건 너무나 고마운데...
그렇다고 이전 글까지 삭제하셨나요?ㅠㅠ
지우지 마셔요.....
2006-07-08 18:42:59
124.254.217.118

한미화
신영길님의 글에 감동 받고
댓글 읽는 재미에 푹~ 빠졌지만
감히 부족한 글 솜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다가
어느날 부터인가 내심 실망감이 들었는데
오늘은 참으로 마음도 상쾌하고 머리도 맑아짐을 느끼며 글 쓸 용기를 냈읍니다.
처음의 그 감동이 다시 살아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가장 적절한 때에 손 내밀어 끌어주시는
고도원님, 신영길님, 아침지기님
감사드립니다.
모두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06-07-08 19:37:36
221.148.72.106

너였음 좋겠어
지언님! 고맙고 죄송합니다
님의 고마운 지적에 한참을 멍하니 있었습니다
제가 과연 글을 쓸 자격이나 있나 해서 말입니다
부족한 자신이 너무나 화나고 밉기도 해서 좁은 소견으로 제가 썼던 댓글을
지우고 돌아서려는데 순간, "너는 어느 한 줄이라도 끊어지면 않되는
씨줄과 날줄의 소중함도 모르느냐"고 누군가 뒤통수를 후려치는 것만 같았습니다
존경하는 고도원님과 신영길님 그리고 맛나는 댓글 주신 님들
정말 부끄러운 하루였음을 고백합니다
2006-07-08 23:34:59
124.136.125.243

김소이
고도원님의 아침 편지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에,
주인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시는 그 아낌 없는 노력에
머리 숙여 집니다. 그리고 --------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아침 편지 가족 여러분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2006-07-08 23:35:21
124.28.18.239

지언
어문법에는 누구나 학자가 아닌 이상
자신없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아는 것도 지적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매번 님의 글을 보면서 내용은 좋은데... 안타까워 하다가
용기를 냈는데... 그렇게나 충격을 받으셨군요.ㅠㅠ 죄송합니다.

실은 신영길님도 누군가가 지적해주시니까 고맙다고 하시고
얼른 수정하시길래 한 번 용기를 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상처였을 줄이야...

님(이것도 현행 맞춤법으로는 틀리다는 것을 알지만, 임보다 님이 더 정다워서요.^^)! 씨줄과 날줄의 소중함 맞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씨줄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글이 없어져 버려서 서운했습니다. 글자 하나 틀린 것 가지고 너무 상심 마세요.^^ 이 방의 모든 임들 좋은 하루 되세요.^^
2006-07-09 05:56:28
124.254.223.11

아침지기
지언님, 박엄마님!
'아침지기'는 고도원님을 이르는 호칭이 아니고,
고도원님을 도와 '아침편지 문화재단'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가리킵니다.
'직원'이라 하지 않고, '아침지기'라 하는 것이지요.

고도원님은 '고도원님',
또는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님으로 부릅니다만
'고도원님'이라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름 뒤에 '님' 하나 붙이는 것만으로
나이성별 등을 떠나 , 자기보다 나이 어린 사람에게는 존중의 마음을,
나이 많은 분에게는 존경심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2006-07-09 08:14:56
125.177.14.250

윤창환
이런 글을 올려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가슴이 아프네요. 얼굴을 마주 대하며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함부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006-07-09 08:31:09
222.102.127.31

김성돈
고도원님 !
지도자를 잘 만난다는거 가장 큰 축복입니다.
우리 아침편지 가족은 행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도원님께 모세의 지도력과 솔로몬의 지혜를....
매일 새벽 잊지 않고 기도 합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7-09 08:56:42
165.186.79.240

노은진
다시 맑아진 냇물에서 놀 수 있어서
더 행복한 하루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2006-07-09 11:49:53
61.77.83.146

초롱꽃
비 갠 후의 신록을 보는 듯, 마음이 상쾌하고 맑아짐을 느낍니다.

고도원님과 아침지기님들!
그 동안 침묵으로 지켜보시면서, 얼마나 마음이 저려셨겠습니까?
님들의 수고스러움은, 가뭄으로 쫙쫙 갈라진 논바닥에
한 줄기의 시원스런 소낙비 같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가장 마음이 아프셨을 신영길님!
이제 날숨 한 번 크게 내뱉으시고, 가슴 속의 답답함을 모두 날려버리십시오.
다시 맑아진 마음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감성들이 또다시 일렁일 수 있도록,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리며,
그 동안의 고마움을 이 자리를 빌어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고운 감성과 넉넉한 마음을 지니신 윤복순님!
많이 가슴이 아렸었는데... 뵈오니 참 반갑습니다. ^^*
예전처럼 님의 풍부한 감성 느껴보고 싶습니다.

행복한 가정의 여인이신 송유희님! ^^*
더욱더 행복하시고, 아름다운 글 많이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세훈님!
지적인 사고로 깨어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여러 님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실 줄 믿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

그런데 저는 실명으로 올리고는 싶지만 그러지 못 할 것 같습니다.
닉네임으로 올려도 쑥스럽고 부끄러워 죽을(?) 지경인데,
그렇지 않으면 한 줄도 못 쓸 것 같습니다. ^^*

한적한 오솔길에 피어있는, 다소곳한 초롱꽃의 겸손함을 배우고 싶습니다.
가시덤불에 걸려 넘어질세라, 어두운 길 화안히 밝혀주는
그 갸륵한 마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이 아름다운 꽃밭에 비눗물이 튀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실명이 아니니, 더욱더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은은한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꽃동산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06-07-09 13:10:10
211.197.63.149

오세훈
존경하는 고도원님! 그리고 아침지기님들!

참으로 황송한 주일 아침입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2천 년 전의 30대 젊은 지도자 한 분이 떠오릅니다. "이 분은 그 분의 가르침을 겸손하고 사려 깊게 실천하시는 분이시구나"...많은 분들이 어제 오늘 그렇게 독백하며 감동하였을 것입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그 감동의 여진(餘震)에 몸을 맡긴 채, 전율을 멈추기 위하여 브레이크를 밟고자 애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몸도 여전히 요동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몸소 낮게 오셔서 따뜻하고, 다정하고, 사려 깊은 격려와 위로를 전하시는 모습은 참으로 존귀하십니다.

아직도 6월 그 붉은 열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특별한 인구집단의 특별한 광장에 어느 날, 먹구름이 드리워졌더랬지요. 뜨거운 광장에 이내 사나운 비가 내리고, 험한 삿대질 같은 번개가 요란하며, 벼락같은 훈계와 반박들이 바위들 격돌하는 양상으로 치달았습니다.

디지탈 세상에서도 ‘섬기는 리더십’은 변함없이 이렇게 그윽한 감동을 줍니다. 디지탈 세상은, 아날로그의 시절에 여러 귀한 곳에서 고품격으로 양육된 분들이 세우고 키우고 이끌어 가는 대안세상이로구나...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인터洋>이 청정해역으로 유지 존속되기를 염원합니다.

장광설로 먹구름과 소나기, 번개와 벼락을 논하며, 사이비 과학 교사의 자리에 설 마음을 버렸습니다. ‘과학의 발달’ 이전에, 진부하지만, 윤리와 인간의 품격에 대한 고뇌를 선행해야 한다는 교훈과 그 교훈으로 놓은 다리만이 믿음직스럽다는 깨달음 참으로 거대했다는 것은 고백하고 싶습니다.

본의는 아니었지만, ‘먹구름’의 형성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면목이 없어 섬진강 개망초 단지에 가서 몸을 씻었습니다. *“자살”을 거꾸로 쓰니 “살자”가 되는군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그 뭉클한 노래 소리 가득한 그 아름다운 강변에 오래 있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외롭고 추웠습니다. 돌아온 날, 참으로 청명한 하늘을 만났습니다. 귀한 선물 감사드립니다.

고도원님과 신영길님, 그리고 귀한 아침지기님들께 존경을 올리고, 희망을 겁니다.






2006-07-09 14:08:20
58.75.179.116

이성희
ㅋㅋㅋ
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쑤와~
2006-07-09 14:58:24
220.127.133.208

김샘
그냥 속상해서
"광진교" 그 먼 다리를 훌쩍 뛰어 버렸어요.
다시는 못 뵐줄 알았는데....
그냥 못 갈것 같아요.

초등학생 어린이가 시험지에 답을 썼는데
꼭 이곳에 정답같아요.
부모님은 왜 우리를 사랑하십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고도원님 신영길님 넘 감사합니다
2006-07-09 16:26:32
219.248.46.153

또치
오세훈님, 다시 나와주셨군요.
고맙습니다.

큰 강물의 흐름과도 같이
깊고도 거침 없는 오세훈님의 글이
이 방을
좀더 균형감 있게 만들어 주리라 기대합니다.
2006-07-09 16:53:28
220.123.108.156

권정숙
고도원님,신영길님,아침지기님들,
오세훈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06-07-09 17:44:16
58.234.26.51

강자옥
고도원님 신영길님 윤복순님 이서종님 송유희님 이춘화님 오세훈님 초롱꽃님 사모아님 그외 여러 고운님들 반갑습니다. 우리의 사랑방이 계속 건강하게 이어지도록 님들의 감동적인 글 늘 고대 합니다.
2006-07-09 18:34:09
220.80.214.160

사모아
아침지기님.님.님...
samoa 입니다.수고가 많으시지요?
컴프터 천재 실것 같아요.
아침편지를 배달 받을 때마다 고도원님과 여러 아침지기님들의
얼굴을 상상해 본답니다.아름다운 얼굴 이실것 같아요.
수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건강 하셔서 계속
아침편지를 지켜주세요. 고마워요.
2006-07-09 19:47:36
222.97.254.164

고도원
문채원님!
님의 입가에 물안개처럼 미소가 저에게도 전해옵니다.
저도 정말 행복하고, 그리고 사랑합니다.

한미화님!
용기, 잘 내셨습니다.
그 용기에 힘입어 처음의 감동이 다시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저도 사랑과 축복의 인사를 드립니다.

윤창환님!
다시는 가슴 아픈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고,
설령 가슴 아픈 일이 다시 있을지라도 믿음과 확신을 갖고 기다리면
더 좋은 일이 생기리라...그렇지요?

다시 김성돈님!
저를 그렇게 높여 주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매일 새벽 잊지 않고 드리는 김성돈님의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샬롬!!

노은진님!
아마동에서 비롯된 인연이 여기까지 이어졌습니다.
'다시 맑아진 냇물에서 놀 수 있게 되어 저도 기쁘고 행복합니다.

초롱꽃님!
실명이 그토록 쑥스럽게든 당분간 '초롱꽃'으로 등장하십시오.
남기신 글만으로도 저 또한 마음이 상쾌하고 맑아집니다.

오세훈님!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오세훈님의 '복귀'로 이번 일은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게 된 듯합니다.
면목이 없다는 말씀은 거두시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은 글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존경과 희망의 메시지를, 감동으로, 기쁨으로, 님께 띄웁니다.

이성희님!
무슨 응원가를 신나게 부르고 계신거죠?

김샘님!
이제 더는 속상해 마시고
광진교도 훌쩍 뛰어 버리지 마세요.
저도 너무 감사합니다.

권정숙님!
저와 신영길님, 아침지기들, 그리고 오세훈님께 주신 감사의 인사,
고맙습니다. 힘이 납니다.

강자옥님!
여러분을 불러주셨군요.
주신 말씀처럼 이곳 아름다운 공간이 계속 건강하게 이어지기를
저 또한 바라고 고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 이제 저는 다시 뒤로 물러나 당분간 '잠수'해 있겠습니다.
신영길님과 여러분이 주신 글의 행간까지를 읽으며,
여러 꽃들이 품어내는 영혼의 향기를 맡으며,
그 향기에 취해 더 큰 에너지를 얻으며,
아침편지를 열심히 쓰겠습니다.

ps. 아침편지 '느낌 한마디'에서도 자주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곳에 올려진 짧은 글과 이름만으로도 저는 더없이 큰 에너지를 얻습니다.
잘 아시지요? '댓글도 사랑입니다'(김성돈님 버전)
2006-07-09 19:51:49
125.177.14.250

박종숙
컴에 오랜 앉아 댓글을 읽을 수 없을땐 프린터로 복사해서 읽곤하고
또 읽어가는 말없이 지켜서 보고만 있었던 저 입니다.
지나고 나면 다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어쩌면 그 아름다운 추억속 한가운데 있는 지금 입니다.
어려움 가운데 힘 얻어 곧게 설수 있는 마음들이 함께 있는 이곳,
얼굴은 알수 없지만 모두를 사랑할수 있는 곳입니다.
토.일요일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 듣고 그간 프린트한
님들의 글들을 읽어 내려 갔던 하루였습니다.
지나고 나면 다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사랑합니다.
2006-07-09 20:22:23
222.119.2.31

김탄일
옹달샘이 비온 뒤 더 맑아진 느낌입니다.
똘레랑스 덕분입니다.

오세훈님의 귀환을 기뻐하며
여러분과 이 글을 같이 읽고 싶읍니다.

"어느 날이었을까
단단해지지도 않는 슬픔속에
우두커니 앉았을 때

문득
생각했어

아름답게 나이가 들어 간다는 건
사랑과 욕심사이의 거리를
아프게 긍정한다는 뜻이라고

가질 수 없는 것들 알아
삶을 맑고 깊게
느끼는 법 배우면

잃어 버렸다고 고개돌린
사랑하는 것들
나를 향해
눈물겨운 반짝임으로
말걸어오곤 하는 거라고"

이 방을 사랑하는 모든 분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합니다.

2006-07-09 21:51:31
60.197.167.38

우귀옥
바쁘신 가운데에도 일일히 메일을 읽으시고 지체함 없이
바로 답까지 주신 고도원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댓글님들 이름까지 불러주시고 짧은 답글까지 써주신 그 마음이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마음이 아니고 무엇일까요?
정말 든든하고 가슴 따뜻합니다. 힘이 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랬거든요. 가명제로 하다보면
아무래도 책임회피성이거나 비방성 내용이 나오는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이며 사실 실명으로 못 쓸 말이 무엇이란
말인가? 하는생각이었죠.
이 방만은 세상에 하나뿐인 실명제 인터넷마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습니다.
이렇게라도 정리를 해 주시니
본인들이 스스로 실명을 밝혀주시고
새로운 이름들이 속속 등장하니 너무 신선미가
넘쳐서 좋습니다.
오래된 친구는 편안해서 좋고
새로운 친구는 설레임을 주니 좋고...
이제 옛날로 돌아온 기분이니
이 기분 잃지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면서
아름다운 만남의 장소롤 가꾸어 가기를 바랄뿐입니다.
여러분 정말 앞으로 웃으며 이방을 사랑하기로 해요~~~
2006-07-09 22:40:29
220.72.89.155

사모아
강자옥님! 바아다님 이시지요? samoa 입니다. 그후로도
용감하고 굳세게 가족과 함께 잘 지내시지요?
저를 기억하시고 불러 주셔서 정말 기뻐요! 앞으로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빌겠습니다.고맙습니다.!
2006-07-10 01:18:11
222.97.254.164

박한준
몇일간 여행을 다녀와서 이제야 보게되네요 참으로 긴댓글들 읽느라 오전이 다 갈것 같습니다 많은것 느끼고 갑니다. !!!
2006-07-10 08:36:16
218.154.96.29

상록수
겸손의 진한 의미와 챙김을 포옹을 나눔을
느끼고 배워갑니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청정해역의 노래는 계속 될것입니다.
더한 기다림을 주지 않음에 감사드립니다.
진정으로 반갑습니다.

님의 나눔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2006-07-10 09:42:10
124.28.14.5

초워리
고도원님!
저의 꼬리글이 오지랍 넓은 아낙의 넋두리일 것같아 망설이다가 올렸는데
빠른 답변글에 칭찬까지 더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항상 가슴에 이름을 달고 사는 처지라, 사회에서 받는 구속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초월하여 인터양에서는 자유롭게 항해하고픈 소망이 있답니다.
맑고 고운 호수에 작은 피래미되어 님들의 아름다운 글에 흠뻑 취하기만하면
안될까요?????????
송유희님!
다시 뵐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2006-07-10 11:09:43
221.167.13.146

한복희
모두들 닉네임으로 멋있게 나오셔서
저도 멋있게 보일려고 제이름을 삭제했었는데 또다시
이름을 올리게 해주셔서 고도원님 이하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종교적인 색채가 짙어가는 그런생각,
그리고 댓글을 쓴 한사람에 대해 다시
답글을 쓰고 서로 주고 받는 글
그럴때면 웬지.....
물론 서로 잘아시는 분이라 그럴 수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그러한 답글들은 개인메일로 보내주시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되드라구요.
죄송합니다.이런글 써서
고도원님,신영길님,아침지기외 여기글 올리신 여러님들의
글을 읽으면 하루 하루가 살맛나지요.
행복합니다.
2006-07-10 11:30:22
203.230.167.66

소은정
모두가 사랑 입니다. 님들 모두모두 사랑해요
2006-07-10 17:44:21
59.1.213.108

이수귀
고도원님의 인간 사랑에 감탄 되어집니다. 한분 한분 일일이 답해 주시는 깊은 사랑이 고개또한 숙여 지는군요. 아마도 좋은 공간이 되어지리라고 확신이 되어져서 참 즐겁고 기쁘군요. "고도원의 아침 편지"의 무궁한 발전 있기를....
2006-07-10 18:17:15
203.238.81.193

김삼성
소중한 님들을 다시뵙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이곳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따사로운 공간으로 계속 되어지길 기원합니다.
2006-07-11 08:33:57
218.151.43.16

김범호
아침에 산듯한 이 느낌 온종일 남아있기를 바라며```` 모두가 참 소중한 이웃들 입니다. 댓글 메너가 좀더 성숙되기를 희망하면서```여러분의 가정에 평화를 빕니다.^ ^;
2006-07-11 09:32:31
124.28.6.174

서미희
새상이 여기처럼 아름다울수 있을까요.
모두의 글들이 과연 진정한모습입니까?
아님 이렇게살려고 노력하는 마음들입니까.
세상에서 만났을때도 지금의 글들 처럼 .......,
2006-07-11 11:05:08
59.17.9.66

박엄마
존경하올 고도원님

님의 별명은 '길박사'가 맞으십니다.
길용우와 박상원 사이의 정겨운 모습을 지니신 길박사님.

님의 모습에서
훌륭한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지혜, 사랑, 겸손, 부지런함,재능,.....
그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님이 주신 귀한 말씀
언제까지나 간직하며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06-07-12 11:25:16
221.152.114.76

우귀옥
네~ 길박사님 맞으시요.
따뜻하고 부드러운 미소에 어울리는 이미지가 나올 때 까지는
이조사보다 "길박사"님이 훨씬 어울리시죠!!!
그리고 삶을 이어가다가 길을 잃을때 바른길로 이끌어주실
그런 "길박사"님이기도 하구요~
많이 움직이실텐데 늘 건강과 평화가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2006-07-13 10:17:12
125.128.143.222

함동신
먼저 사죄드립니다

이선영.김성수. 최성호,김영상은 제기 지어낸 가명입니다

이공간을 사랑하는 많은분 들에게 마음을 아프게한 것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고도원님의글과 신영길님의글을 애독하는 여러분과같은 독자입니다
그동안 댓글은 바빠서 거의읽어 보지못햇습니다

그러나 윤복순님이 많은 활동을 하시고
오세훈님이 많은글을 올리신다는 것,
오세훈님의 글은 많은분들이 찬탄과경탄과함께 사랑받고 있는정도는 알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보리밭연가를읽고 그날따라 오세훈님의 댓글을 읽은것이 사건의 빌미가 된것같습니다 읽지 말았어야 했는데,,,,,,

읽는순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어느누구하나 이의를 다는사람도없어 조금아쉬웠습니다
한분만이 이념에대한이의를제기했을뿐...

그래서 난생처음으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평소 “군”이라는말이 그렇게 심한말이라는것도 무지의소치로 몰랐으며
다만 오세훈님보다는 제가나이가 많을 것 같아서(제나이50대중반입니다) 생각없이써버렷습니다

반응은 켜녕 계속 여러사람으로부터공격만 당하니까
은근히 화가나기시작하여
해서는안될 이사람 저사람명의로 마치 다른사람의지원을받는양
더거센 비판의글을 올렸습니다
졸렬했으며,가장 치사한방법으로 이성을잃은행위임을 인정합니다

그냥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이렇게 간단히 마무리할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아쉬운부분도 없지 않아 이렇게 나름대로 변명아닌 변명을 해봅니다
인정많고 사랑이 많으신 분들이라
이러한 변명도,넋두리도 함께 묶어서 이해하시고 용서해주시리라 믿고있습니다

이시간을 빌어 오세훈님에게 너무 큰상처른 드린점 다시한번 엎드려 사죄합니다
다시들어오신 것 제가 제일기뻐했을 겁니다
문화권력을 즐기시는분... 운운에 엄청 분노 하셨을을겁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반대자가 아닌 지지자가,열렬한팬이 오세훈님은 문화권력을 느끼시며 즐길수있는
능력이있으신 분이라면 얹잖은마음이 다소나마 해소 되지않을까요

그리구 죄송하지만 다시한번야단치겠습니다
잠적하시는중에
자살을 바꾸면 살자가된다고 하셨는데
혹시 자살을 생각하신건지... 아니라고 생각이들지만 만약사실이라면 야단맞으셔야됩니다
그정도로 마음고생이심하셨을 오세훈님을 생각하며
이대목에서 다시한번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도 모두가 공감하는 좋은글 자주올려주시기바랍니다

윤복순님 저 때문에 마음 고생심하셨지요
저는 성격이 내성적이라 사실은 윤복순님 같은분을 좋아합니다
아마 제가 못하는거 시기심 때문에,부러워서 타깃이 된것 같네요
많이 우셨다는데 이제는 웃으시는 일만 생겼으면 합니다
출입금지시켜도 윤복순님은 금방 다시들어오실겁니다 (제가 성격파악도다해났습니다)
앞으로도 이방의방장으로 좌충우돌 애써주시기바랍니다

우귀옥님
고도원님한테 누가 일렀나 궁굼했는데 님께서하셨네요
잘하셨습니다 저두 이제 해결 안되는 것은 웃분한데 자주일르겠습니다

이서종님 감사합니다
목사님이신데 저 때문에 자그마한 논쟁에 휘말리시고....
먹구름은 저를 지칭한것같은데 이서종님댓글 바로밑에올리셔서 오해하신 것 같네요
본명으로 다시한번들어오라는 말씀에 이렇게 용기를내서 사죄의 글을올리게되어 감사를드립니다

그 외 다모님,송유희님,김용호님,천금호님,이정호님,이암호님,mon님,namsuk님께도 마음 아프게한거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비온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고 했습니다
비가 아니라 태풍이었는데 하늘도,우리의 마음도 더욱 맑아졌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이 아름다운공간을 아름다운 여러분들께서 더욱빛내주시가바랍니다
고도원님,신영길님
내내건강하시고 계속해서 좋은글부탁드립니다 그리구 죄송합니다

여러분과,여러분의가정이 항상 건강하시고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면서....


함 동 신 올림
2006-07-14 18:06:15
210.104.203.102

박엄마
함동신님.
님의 용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잘못을 저지르기는 쉬워도 그것을 용서받으려고 나서는 용기는 참으로 어려운데
그 큰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보리밭 연가를 보고
국방군의 총에 맞아죽은 빨치산이 우리들의 보리라는 글에
저(매화)도 의의를 제기했습니다만
다시 생각해보니 오세훈님도 나름대로의 생각이 계셨더라고요.

저는 아직 공인이라서 실명을 밝히기가 어려운데
실명을 밝혀주시니 더욱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2006-07-14 20:01:57
221.152.112.219

노춘화
아~~ 어찌 이 상황에서 눈팅만을 계속할 수가 있겠습니까
댓글 쓰시는 님들의 감성과 필력에 감동하며, 내내 가슴 조이며 안타까워하고 울먹이면서도 감히 한줄 댓글도 올리지 못하였었습니다.
함동신님의 용기 있으신 글을 읽고 더는 참지 못하고 이렇게 이 방에 출생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함동신님의 바램은 이 방을 아끼고 사랑하는 우리 모두의 바램일겁니다.
"비온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고 했습니다
비가 아니라 태풍이었는데 하늘도,우리의 마음도 더욱 맑아졌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이 아름다운공간을 아름다운 여러분들께서 더욱빛내주시가바랍니다..."
존경하는 고도원님과 신영길님, 오세훈님, 송유희님, 우귀옥님, 이서종목사님, 천금호님, 김성돈님,...... 님들의 글이 저에겐 때론 햇살같고, 때론 샘물같고, 때론 환한 웃음같았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디 건강을 유지하시어 더욱 맑고 청정한 냇물로 유지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옵니다.
은진님 손잡고 맑은 냇물에서 영원히 놀고 싶습니다.
2006-07-14 20:42:08
222.104.199.85

정난영
함동신님 참으로 용기 있는 분입니다. 고맙습니다.
2006-07-14 21:55:45
211.200.212.232

백형숙
함동신님 용기와 솔직함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감사합니다.
2006-07-14 22:55:22
211.207.97.253

천금호
함동신님.
어서오십시오. 어쩔 수 없었다해도 스스로 부끄러운 공지여서
여기엔 댓글을 달지 않았습니다. 주인공께서 오셨군요.ㅎ
진정한 용기에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역시나 이 곳을
사랑하는 분이 틀림없기에 오실 기대를 했었습니다.
바쁘셔도 자주 오셔서 오세훈님이랑 화해의 술잔도 부딪치며
알콩달콩 지내십시다.

노춘화님
처음이신가요? 이서종 목사님의 글에서 뵌 듯한데 순서가
바뀐 건가요?ㅎ 반갑습니다.
2006-07-14 23:22:37
58.239.128.217

송병현
함동신님 용기에 머리 숙여 집니다.
고맙습니다
자주 오시어 좋은 글 올려주세요.
저 만큼이나 이 방을 사랑 하시는 분이심에 틀림없군요.
감사합니다
2006-07-14 23:48:41
211.237.253.116

김성돈
함동신님!
참으로 비굴한 사람이 아님을...
참으로 용기있는 사람임을 기뻐하며 존경을 표합니다.
처음 접해 보는 사이버 공간 문화의 놀라움에 의분을 느꼈습니다.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셨겠습니까...
님 덕분에 고도원 선장님의 아름다운 꿈동산의 일꾼들이 더욱 성숙할 수
있게 하신 공로를 감사패에 새겨 드려야 하지 않을까....
다시 한번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천금호님!
사랑은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이었습니다.
노춘화님을 불러 주신것 감사합니다.
님께서 무명한 저를 그렇게 불러 주셨습니다.
노춘화님!
님의 사랑과 열정이 있었기에 제가 문경새재를 평생 처음 볼 수 있었고
감동스런 강연과 존경하는 이서종 목사님을 뵐수 있는 영광도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의 꿈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 바쁜 일정 다 뿌리치고 달려 와 주신 그 사랑 오래오래 기억할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7-15 02:36:36
165.186.79.240

권정숙
함동신님!
오늘아침은 어느때보다 더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노래라도 마~악 부르고싶은 기분입니다.
용기를내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고,환영합니다.

본인이 아니고선 알수없을정도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으셨을 우리 님,님들!.
10년묵은 쳇증이 내려갈 정도로 시원하고 용기내주신글에,감사하지 않을까요?

인터양에서 많은것을 보네요.
이공간은 왜 이렇게 멋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자리를 마련해주신 존경하는고도원님,신영길님,감사드려요.

앞으론 어떤어려움도 잘 이겨나갈것 같아요.이공간에선.
노춘화님은 처음아니신걸로 기억하는데,다시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오늘은 화해주와 축하주를 들어야겠읍니다.
자~모두들,
부라보!!!!!!~


2006-07-15 09:14:38
58.234.26.51

마아가렛
역시...
이리 정돈되고 평안해질줄 믿었습니다.
색채가 드디어 훨씬 맑고 투명하게 빛이 나는군요.
우리 모두 자축하구요,
저 자신도 웬지모를 의젖함이 느껴집니다.
얼굴모르는 이 곳에서 몇년을 부대낀, 제주변 어느누구보담 더,
진실하고 정 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누구에랄것없이 모든분들요...
하늘 먹구름 잔뜩 드리웠지만,
가슴엔 청량함만이....
2006-07-15 09:36:37
222.105.28.169

이서종
함동신님!

참 큰 용기를 내어 속시원히 본인이 잘 고백했습니다.
본명으로 다시 와주길 고대하는 저의 초청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댓글에서 뵙길 원합니다.

모든 사람이 돌팔매만 하고 누구하나 너그러이
품어주는 분이 없었기에 더욱 독한 마음을 품게되고
여러이름을 사용하여 지지자가 많은 것처럼
보일려고 한것이 바로 문제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조국의 분단된 상황이 이념의 문제는 곧 바로 도화선이 되는
미묘한 문제였기에 아무나 섣불리 그런 논쟁에
휘말리기 싫었을 것입니다.

이제 이방에서 이념 문제가 다시 재발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우리 민족 모두는 모두 피해자입니다.
같은 피해자들인 우리끼리 자중지란이 일어나면 되겠습니까?

문제가 여기까지 올 때까지 길게 인내하며 참아준 고도원님과
신영길님과 아침지기 여러분들에 감사드리며 용기와 결단을
내어 실명을 가지고 대화의 물꼬를 틀게된 함동신님도 환영합니다.

상주에서 이목자 드림(^L^)
2006-07-15 10:42:53
211.228.130.201

강자옥
함동신님 아주 용기 있으신 분이시군요.
박수 보내 드립니다.
그리고 힘드셨던 여러님들 맘 푸시고 늘 환한 미소로
이 사랑방을 밝게 하실꺼죠?
찜통 더위이지만 상쾌한 기분입니다. 모두들 건강히...^^
2006-07-15 11:22:08
220.80.214.117

정경옥
비 맞고 흙장난 하며
웃다가 이 곳에 오니
더 웃음이 나옵니다.
시원한 빗줄기가 연주하는 이중주입니다.
이 방이 다시 속깊은 정
나누는 방이 되었군요.
2006-07-15 17:49:15
125.133.233.27

한울타리
교통순경은 항상 있어야하지요!!!
물론 모두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지키면서 자율운전을 하고있으나 신호등이 고장이나면 그자리에 교통순경이 나와서 수신호로 정리하여주어야 하는것처럼 아침지기님들은 여기 글방의 질서를 공지시항으로 정리하여주시는것 참으로 든든합니다,

좀더 아름다운 글방의 문화를 위하여 애쓰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찬사를 보냅니다!!!



2006-07-15 22:14:28
202.136.145.146

우귀옥
창밖엔 장마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제 눈에 감격의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립니다.
인간이 인간에게 주는 소리없는 상처가 많이 있지요.
그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겠지요.
그대로 딱지가 되어 영원히 흉으로 남기든가
용서를 빌어 더 뜨거운 관계로 발전하는 전화위복이 되든가...

함동신님!
님은 후자를 선택하셨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용기내는 일이
아무나 할 수 없는 큰 일이기에
님의 용기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사람이기에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그 실수를 한 다음에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한 단계 성장하느냐가 결정되기도 하지요.
님은 분명 몇 단계쯤 성잔하셔서 앞으로의 삶이
훨씬더 멋지게 펼쳐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일른것 죄송하구요~
이 아름다운 꽃방이 쑥대밭이 되는 것이 너무 가슴아팠구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는 것이 속상해서
진지하게 여쭈어 본 것이 이렇게 좋은 방향으로
발전이 되어 보람가득합니다.

함동신님!
님의 필력이 또한 몇몇님들 못지않음을 진즉 간파했으니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길 기다립니다.
님의 용기를 사랑하고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아 !!!
정말 오늘은 권정숙님의 말씀대로 화해주를
한 잔 걸치고 싶은데...
깊은 한 숨 몰아쉬니 뭉쳐있던 근심걱정이
쏘~~~아~~~내려갑니다.
정말 속이 편안한 아침입니다.
모든 님들도 한 마음으로 오늘도 행복하시길~~~~~~~~~ ^*^~
2006-07-16 09:09:27
220.72.89.149

노춘화
천금호님!
저의 이름을 불러주셨군요.
너무 감사합니다.
김성돈님과 함께 문경에서 이서종목사님을 뵙고 저 명함을 드리면서
저 정말 이방의 열독자인데 댓글 달 글솜씨도 용기도 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목사님글속에 제 이름을 적으셨더군요.
목사님만나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글을 읽을때마다 저나름대로 이방의 님들 모습들을 상상하곤 했거던요.
제가 그린 님들의 모습들!!
천금호님은 호탕하신 멋지신 중년 남성으로 그려놓고 글을 읽고 있습니다.
가끔 약주하신후 올리신 글이 있어서요.
더욱 새로워진 따뜻하고 정감넘치는 이 방을 사랑합니다.

문채원님!
문경에서 뵈었던 분이시군요, 인자하신 남편분과 함께 서 계셨던 분!
반가웠습니다.
참으로 곱고 조용하며 우아하신 모습이었습니다
좋은 글, 열심히 읽겠습니다.

함동신님!
정말이지 님의 용기와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존경을 표합니다.

우귀옥님!
님의 눈물!
아우러시는 님의 아름다운 마음 !
존경합니다.
아침지기님들과 이 방의 모든 님들 행복한 날들 보내십시요..
2006-07-16 12:27:09
211.203.144.136

오세훈
함동신님!

참 대단하십니다. 소인은 나름대로 냉정하고 초연한 척 했지만, 속으로는 분을 이기지 못하여,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옹졸함이 극에 달했습니다. 오늘 님께서 보여주신 용기로 인하여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언젠가, 고도원님의 아침편지와 신영길님의 <길-글 방>을 모도(母島)와 자도(子島)에 비유한 적이 있었지요. 그 때 제가 피력한 소망이 있었습니다. 소수의 열독자들은 그 소망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 대목을 찾아 옮겨 봅니다.

"이 <글-길방>을 붉은 악마의 우성(優性) DNA를 가진 민초들의 출입처라고 부르면, 지나친 것일까... 이 방이 아직은 <인터洋>의 작은 섬에 불과하지만, 머지않아 세상 사람들에게 <붉은 악마>의 장점을 가장 고급하게 보여줄 가능성이 있는, 신한류(新韓流)의 출발지가 될 지 누가 아는가. 한류(韓流)란 냉정하게 말하면, 진정성 없는, 연기자들의 연기와 외모에 도취된 이방인들의 선망 추종이다.

신한류는 한류의 그 문제점 또는 아쉬움을 극복하였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꿈이다. 그 품격으로 업그레이드된 문화현상을 그렇게 부르고 싶다. 이 작은 섬이 지금은 ‘독도’지만, 머지않아 울릉도로 커지고, 강화도, 제주도로 커져 급기야 오세아니아처럼 될지 누가 아느냐...규모와 품질이 동반성장하는 꿈을 가져보자고...꿈은 이루어진다, 고 함성을 지르자...이 뜨겁고 놀라운 6월에..."

그 소망이 그 때는 단순한 기원에 불과한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마치 이번 월드컵에서 8강이나 4강을 기대했던 것처럼....하지만, 그 소망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님의 고백으로 인하여 ‘독도’가 오늘 ‘울릉도’가 되었습니다. 16강을 넘었습니다.

이 방에서만이 아니라, 혼란과 법석의 현장은 누구에게나 편치 않은 법입니다. 현자는 그 혼미정국을 통하여 그 사회가 성숙하게 될 것을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내다봅니다.

님께서 이렇게 마스크를 벗고 감동적으로 등장하심으로써, 윤복순님을 포함한 수많은 열독자들이 열사의 사막에 축복처럼 내리는 소나기를 맞습니다. 진정한 자우(慈雨)입니다. 어진 비...자우...참 모처럼 써봅니다.

한 사람이 아름다운 마음을 먹는 순간, 누구도 들어낼 수 없을 것 같았던 무거운 먹구름이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청명한 하늘로 되돌아오는 것을 모두가 기쁨으로 체험합니다. 님은 오늘, 용서와 화해의 큰 힘을 보여주셨습니다.

“살자”...는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걱정해주신 것은 그것대로 감사할 일입니다. 님께서 “살자”를 뒤집은 말에 대해서 강하게 문제제기 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읊었던 것입니다. 마음이 참 여리신 분 같습니다. 그런 걱정을 끼친 것 죄송합니다.

100% 채식주의자는 아닙니다만, 저는 고기도 잘 먹지 않습니다. 소나 돼지가 전기톱에 의하여 이승을 떠나는 장면이 떠올라서지요. 그런 자가 그런 말을 쓴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어떤 분들에게는 거부감을 초래할 수도 있음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어차피 등장하여 궤변을 늘어놓는 김에 꼭 한 마디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세상은 다면체 요지경입니다. 더구나 디지털 사회는 춘추전국이요, 백화제방의 공간입니다. 실은, <춘추..>나 <백화...>는 인터洋의 다양성에 비하면, 아이들 소꿉놀이나 병정놀이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 무제한적인 다양성은 인터넷 세상의 전제조건입니다.

이 전제는 미국에 갈 때 배나 비행기를 타야하는 것과 같습니다. 남자나 여자가 혼자서 아이를 낳을 수 없으니 아이를 가지려면, 남녀가 합쳐야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공기의 중요성을 모르고서도 잘사는 것처럼 그 전제조건은 흔들릴 수 없습니다. 말하자면, 인터洋은 다양성의 바다입니다.

머리를 다리에 달거나, 눈을 등짝에 달더라도, 발톱을 귀고리로 쓰더라도, 왼손 하나만 쓰더라도, 왼발로만 축구를 하더라도, 왼쪽 가슴으로만 젖을 먹이더라도, 그것을 윤리교사처럼 바로 잡기 위하여 어려운 근거를 찾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교사도 다름없는 하찮은 미물에 불과하니 말입니다.

힘닿는 데까지 구경하다가, 지치면 어딘가에 몸을 의탁하고 쉬거나, 난류와 한류가 겹치는 지역에서 가서 냉온탕을 번갈아 하거나, 고래의 등에 편승하여 무전여행의 모험을 시도하거나, 어딘지 모르는 주소불명의 지역에 가서, 이국체험을 하다가 그쪽에 정착할 수도, 애 하나 낳아 놓고 바람둥이처럼 또 다른 고래의 등에 오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고도원님께서 몸소 나타나셔서, ‘준설’작업을 지휘해주신 것과 그에 예외 없이 진지하게 공감하고 동참하신 벗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방우님들께서 보여주신 이 공간에 대한 주인의식과 주인으로서의 보호노력은 참으로 뭉클하고 아름다운 장면이었습니다. 그 장면은 이 시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딘가에 소속되고자 하며, 발언하고자 하며, 아름다운 마음으로 좋은 사람들과 벗되고자 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외롭고, 쓸쓸하고, 허망하고, 두렵고, 우울하고, 슬프고, 희망 그리 밝지도 크지도 않은 이들이 우리들입니다. 우리는 그 눈물겨운 가슴으로 험한 세상 한 가운데를 통과 중입니다. 거기가 바로 막장입니다. 우리가 이같이 네거티브한 정체성을 떨치고, 귀한 우정과 벅찬 희망과 가식 없는 감동과 약속의 빛을 향하는 대열을 이룬 것입니다.

함동신님! 님께서 펜을 드시는 순간, 동해의 해가 떴습니다. 해가 독도에 떠서 울릉도를 지나 육지로 건너 온 지금, 모두들 이렇게 좋아합니다. 님의 정직하고 용기 있는 고백으로 인하여 우중의 축제가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길글무리>의 우중주(雨中走) 말입니다. 저도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건승을 기원하며...
2006-07-16 15:43:56
58.75.179.116

노춘화
오세훈님!
님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2006-07-16 17:57:55
211.203.144.136

박달순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화해와 배려의 물결!
가슴이 뭉클합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신 고도원님!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풍부한 감성으로
사랑의 메신저를 주시는 신영길님!
매일 매일 놀라고 있습니다.
감사하고 고맙고 존경합니다.
님을 따라 저의 마음도 구석구석을 돌아다닙니다.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며
마음의 창을 닦고 있습니다.

이글방님들의 환한 표정이
기쁨꽃, 희망의 꽃, 웃음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모두모두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행복하세요.
2006-07-16 18:52:06
61.74.241.51

전원정
오픈된 가족이 된다는 건 신뢰를 바탕으로 하죠.
모두를 믿는 가족이 되어 반갑습니다.
2006-07-17 11:29:00
125.130.22.43

고 현숙
신 영길님 께서
연을 띄우기 시작 할 때부터
이방 구석진 곳에 자리 하나 맡아놓고..
누가 밀쳐내도 그 자리는 내 자리라고
때쓸 작정하고 있었지요.
껌딱지 처럼...ㅎ

그리곤 영길님의 이야기에
감동에 겨우면
웅얼 웅얼 ~~몇마디..

아는 만큼 보인다는데
앎이 적어 답답해도
조용히 박수치며, 혹은 답답해하며...

오늘은 하고픝 꼭 한마디 ..
.
오 세훈님..
가늠할수 없는 용량?? (이렇게 밖에 표현 못해 죄송합니다.)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함 동신님.
제가 좋은 가족이 되실거라 했죠?
이 방이 주인장이 묘~~한 매력이 있어
이 방 또한 그렇거든요.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2006-07-17 11:38:26
222.120.126.62

김영호
모든님들 반갑구요!
의지와,용기와,화해와,격려가 어우러진
아주 시원한 훔뻑내린 단비같고
비 그친 다음 날 맑은 하늘을 보는듯
더욱 성숙한 공간이 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반갑습니다.
2006-07-17 18:49:22
58.142.21.58

청초
이글을 읽고 먼저 자수해야 할것같아요
내 사위가 추천해 주어서 좋은 글을 읽다

흥이나...그만 댓글은 달긴 달았는데...
아마도 사위가 장모님이라고 추천한 모양인데
난 청초라고 댔글을 달았지 뭐예요?

우쪄지요?
취소를 눌려도 안돼니?
모든것이 서툰 사람이 그만 실수 연발입니다
용서는될련지요??
2006-07-18 09:04:36
58.226.26.108

천금호
청초님
좋은 사위를 두셨습니다.ㅎ
용서할 실수는 전혀 없으신 것 같구요 다만 글 올리실 때
입력하신 비밀번호를 잘 기억하셔야 지울 수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주제넘게 제가 답변드렸습니다.
2006-07-18 10:56:21
58.239.128.217

윤복순
오랜만에 들어와 보니 댓글들이 이렇게 많이 밀려있었네요
함자 동자 신자 님 존경합니다
님의 출현으로 한바탕 난리를 치뤘지만 오히러 더욱 돈독하게 이방의 결속력을 다져 놓으셨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사랑의 매도 필요한 모양입니다
더욱 발돋움시키기 위한 사랑의매 말입니다

함 선생님 이번일을 격으면서 저도 이제서야 참 많이 자란듯 합니다
저도 이미 나이 오십을 넘었지만 이제서야 제 자신을 찾은듯 하니 말입니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집은 점점 강해지고 낮아지려는 마음은 늘 허공을 맴돌고
언제나 참견하기 좋아하고 하고싶은말 참지 못하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가고 있을 즈음 님의 출현은 저에게 뒷퉁수를 탁~때리는 충격이었습니다

함선생님 감사합니다
가까이 계시다면 만나뵙고 넙죽 절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모두 한마음으로 다시 모일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모두를 수용하시고 정리해 주신 고도원님 묵묵히 참고 기다려주신 신영길님
이나라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고 이나라의 안위를 누구보다 염려하시는 오세훈님 (이는 오세훈님의 방에들어가서 그분이 얼마나 사람을 사랑하고 인권을 위해서 애쓰신분이지 알고부터 더욱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분의 방주소는 http://www.piu.co.kr/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방에 들어오셔서 그분의 글들을 읽으시면 그분이 하시는 일이나 그분의 진실을 아실것입니다

그리고 이방의 평화를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애쓰신 이서종 목사님 천금호님 김성돈님 송산님 노춘화님 그리고 우귀옥님 (님때문에 ㅃㅏ른시일내 해결됨을 감사드립니다 )송유희님 이우환님 지언님 고현숙님 변영림님초워리님 마아가렛님 (우리딸 세레명과 같음) 송병현님 김배원님 정경옥님 강자옥님 김용휘님 박엄마님 상록수님 박달순님 그외 모든분들 모두 모두 불러드리고 싶은이방의 열독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이 고도원님의 아침편지가 계속되는 한 신영길님의 글이 지속되는 한 여러분들은
나이를 초월하고 성을 아우르는 억겁의 인연의 고운 벗들이십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사람이 살면서 사람답게 살아가는 일들이 무엇인지 애쓰시고
고도원님이나 신영길님 오세훈님 같은 미래지향적이고 비젼을 제시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심을 진심으로다행스럽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는 모두 우리대에서가 아니고우리 아이들의 세대에서 더욱 빛이나고 희망의 안식처를 제공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서입니다
참으로감사한 일이지요
함선생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윤복순 올림
2006-07-18 12:04:55
220.123.35.196

김배원
나, 언젠가 이선영님이 Coming Out할 줄 알았다

다 이 방을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오세훈님, 윤복순님 그 외 상처받은 여러분들 몸과 마음이 깨끗해 지셨죠??

이 장마만 지나면 다시 해가 쨍쨍할 겁니다

함동순님 감사합니다 !!

2006-07-18 12:21:05
222.107.224.249

상록수
아름다운 화해에 눈물나고 목이 메입니다.
*
규모와 품질이 동반성장 되는
독도가 급기야 오세아니아의 면적으로 커나갈 것입니다.
*
함동신님 환영합니니다.
2006-07-18 17:08:39
124.28.16.144

청초
천선생님!!
답변에 감사합니다*^^*

그런데,,,
늙게보이는 장모님으로 보다...
청초가 더욱 젊게보이고 하여
그냥 청초로 댓글을 달려고 하니 울 님들도 그리 아시시요 ㅎㅎ

고운님들~~
실수한 잉크 한방울에 더 맑은물 가득 솓아
더 맑고 맑음을 만들자고 힘모으심이 가슴이 뭉클한것이

각박한 세상...
그래도 살맛이 많이 남을 느끼며 이밤 편안하게 잘래요
모든 님들도 편안한 밤 되시길... *^^*
2006-07-18 22:48:46
58.226.26.108

김미희
늘 너무들 대단하셔서 감히 열심히 구경만 했는데
오늘 참으로 아름다운 정경을 보게되었네요.
정말 모든 분들이 너무 훌륭하시네요.
저도 용기를 내어 보았습니다.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자주 뵙겠습니다.
계속되는 빗줄기에 모두 무사하시길 빌어봅니다.
2006-07-19 01:36:21
210.220.169.74

박엄마
반가운 얼굴들이 이제 모두들 다 모였네요.
고도원님의 햇살 한줌으로
마음을 활짝 열어주신 이방의 모든님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마음과 마음이 모여 꼭지점 댄스라도 한판 추어야할 것 같군요.

이제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더위가 올 터인데
입맛없는 분들을 위해 제가 알고 있는 맛집을 소개할게요.

강원도 냉동 감자떡(새알) 033-761-5855, 019-559-5855
강원도 힁성 소고기(곰거리 포함) 횡성축협 - 한우 100%보장
경남 함양 갓김치,깻잎 055-962-7373 (청결 100%)
경북 청송사과 054-873-5864 송원유통 (약간의 흡집이 있는것은 절반 가격)
경남 함양 빨강감자 (011-550-5774, 또는 011-880-7348)
전남 해남 밤고구마 080-536-2151 해남농협
전남 영광군 모시떡 061-351-3904
영광군 법성포의 일번지 식당의 정식은 영원히 잊지 못할 밥상이었음.
맛있는 된장,고추장, 마늘장아찌,콩잎장아찌 052-262-7972 (국산콩)
경남 거제 굴 055-633-3063, 017-553-3063(백화점에 보내는 것은 표백제를 넣음)
거제 고로쇠 물 055-632-2259
충청도 미락 올갱이국 043-733-4845
경남통영 마른멸치 055-643-2237 (가장좋은 것으로 달라고 해야함)
결혼식 또는 행사에 쓰일 예쁘고 맛있는 떡주문은 053-744-5288, 016-523-0551

박엄마는 모르는 것 빼 놓고 다 알고 있으나 장사꾼은 절대 아님.

2006-07-19 13:36:55
221.152.114.74

마아가렛
존경스러운 박엄마,

믿음이 팍팍가는,
설명,
꼭 가볼랍니다
역시,
이 곳은 뭐든 풍부합니다.
좋습니다.
2006-07-19 15:34:31
222.105.28.169

윤복순
박엄마님 정말 좋은정보네요
모두 카피합니다
전국적인 우리 농산물과 축산물 너무 반가워요
이렇게 전국적으로 다 다니셨단 말이지요
부럽습니다
가을에 청송사고 너무 맛있었는데 이제 전화 한통화로 주문해서 먹을수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2006-07-19 17:22:54
220.123.35.196

송병현
아휴 ~ 저도 볼품없이 나이가 들긴 들었나봐요.
그런데 먹은 나이는 어디로가고 이름만 불러줘도 이렇게 좋은지,
윤복순님 ! 매번 좋은글 잘읽고 있어요 삐우에 올리시는 글까지...
박엄마님의 좋은 정보 고맙구요,
청초님 ! 전학오심을 축하드려요.자주 뵈기를 청합니다 ,우리의 장모님
2006-07-19 19:35:55
211.237.253.116

윤복순
송병현님 삐우에 오셨었군요
님의 좋은글도 올리시고 자주오세요
2006-07-20 06:35:32
220.123.35.196

하금성
"아침편지 가족 네티켓을 지켜 주세요"를 읽고
아침지기분들이 너무 맑은 티를 내는 것같아 실망스럽읍니다.

너무 맑은 글은 가공적이라 가슴에 와 닿지를 않읍니다.
실명의 "희노애락애오욕"이 녹아든 체험의 글이기에 지금 껏
국내외 많은 분들께 추천을 하였읍니다.

"네티켓을 지켜주세요"의 명령과 통제의 용어는
아침편지식구들의 용어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고도원의 이침편지에서는 실명을 써주세요"하는
조용한 실명쓰기 운동으로 건의드립니다.
2006-07-22 09:59:11
61.75.61.192

고도원
함동신님!
좀 늦었습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몽골로 출발하기에 앞서 함동신님을 불러보고
떠날 수 있게 된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서창설 회원'이시고, 더구나 전 가족이 참여한 '울타리 회원'으로
누구보다 아침편지를 사랑하고 아끼는 분임을 잘 압니다.

앞으로 더 자주 이 방에 오셔서
좋은 글 많이 남기시고, 아름다운 교류가 오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위의 윤복순님과 특히 오세훈님을 비롯, 진심으로 함동신님을 환영해 주신
많은 님들께 존경과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드립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2006-07-22 09:59:26
125.177.14.250

한마음
감동적이라고 한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진솔하고 생기 넘치는 문화 공간,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자유롭고 정감어린 마음의 고향같은 곳, 살아 숨쉬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 주는 이 쉼터가 좋습니다.
저는 만 오십줄에 접어 든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두 자녀의 아버지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한 분 한 분 불러 봅니다.
고도원님,신영길님,송유희님,오세훈님,윤복순님,함동신님,아침지기님들,이서종님,김성돈님,김배원님,초롱꽃님,하금성님,송병현님,박엄마님,청초님,마아가렛님,김미희님,변영림님,전수희님,상록수님,감명순님,강호석님,박종숙님,김찬일님,김용휘님,김대숙님,이선영님,마아가렛님,박하성님,백형숙님,김미경님,사모아님,박정남님,김영숙님,천금호님,김영호님,송병현님,최정화님,고현숙님,정나눔님,정난영님,노춘화님,전원정님,박달순님,노춘화님,이춘화님,한미화님,서미희님,우귀옥님,너였음좋겠어님,윤창환님,지언님,김소이님,김범호님,김삼성님,이수귀님,소은정님,문채원님,한울타리님,정경옥님,강자옥님,봄꽃님,한복희님,이우환님,권정숙님,또치님,솔샘님,김샘님,이성희님,초워리님,노은진님,그리고 모든 님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v
2006-07-25 15:21:31
60.234.214.174

우귀옥
한마음님! 멀리 뉴질렌드에 사시는군요~
그곳 살기좋은 곳이겠죠? 모두들 말하는대로...
그래도 고국이 많이 생각날거라고 봅니다. 오랜
외국생활을 경험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고국생각나실때 이곳에 오시면 좀 위로가 되지않을런지
아님 더 생각이 나서 눈물이라도 흘리실지...

한 분 한 분 이름을 불러주신 그마음 정말 감동적입니다.
어떻게 다 적으셔서 옮기셨는지 수고하셨구요
그 마음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국생활이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2006-07-25 16:55:54
125.128.143.222

초롱꽃
함동신님! 안녕하세요? ^^*
늦게나마, 님의 용기와 솔직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번 비판의 말씀에 마음 아파하시는 것을 보니,
님의 여린 마음 그리고 자상함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아 참으로 흐뭇합니다.

그리고 이 글방을 다른 분 못지않게 사랑하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자주 걸음하시어 좋은 글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한마음님! 반갑습니다. ^^*
님의 위의 네 줄의 글을 읽는데,
아래의 반듯반듯한 글의 형태가 눈에 대충 들어왔는데, 궁금하기는 했으나
차근차근 아껴 읽으려고 안 보는 듯 하면서 내려오니,
우와, 정말!, 감동! 또 감동! ^^*

우리 님들을 모두 불러주셨군요! ^^* 숨이 차지는 않으셨어요? ^^*
마치, "아침글방호" 라는 뉴질랜드행 배에 탑승한 승객명단 같습니다. ^&^

한마음님! 님은 먼 곳에 계시군요.
자주 들러시어요. 여기는 따뜻한 곳입니다.

오셔서, 향수도 달래시고 그곳 얘기도 종종 들려주시길 바라며,
이국생활이 쓸쓸하지 않으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나날들 되십시오.^^*
2006-07-25 18:17:12
211.104.228.82

송유희
함동신님!
이제야 제가 님께 감사하다는 글을 올립니다.
행여 서운해하시진 않으셨는지요?
말을 아껴드리고자 침묵했습니다.
누구보다 님의 용기에 마음으로 박수를 드립니다.
어떤 영화의 한 대사가 생각납니다.
"실수를 해서 스텝이 엉키면 그게 바로 탱고라오"
바꾸어서 표현해보면, "실수를 해서 넘어지면 그게 바로 삶이라오"
그게 바로 삶의 한 단면이 아닐련지요.
관심은 사랑이라 했습니다.
님의 사랑으로 이 방에서 위대한 합창이 울려퍼졌습니다.
감사함으로 인사드리며, 항상 청안한 마음이시길 빌어봅니다.
행복하십시오.

고도원님!
잘 다녀오시는 날까지 마음으로 성원합니다.
가슴 안에 꽃다발 한 아름 안고 오시길 두 손 모두웁니다.

한마음님!
뉴질랜드에서 날아온 아름다운 선물이십니다.
하나하나 풀어보기 아까운 소중한 마음의 선물이 이 공간에 쏟아져 내렸군요.
가슴에 사랑이 넘칠 때 우리는 굉장히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일일이 불러주신 님의 가슴에 장미꽃이 만발한 듯 환해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조국의 향기와, 빛깔 고운 님들의 마음을 모아 보내드립니다.
날이면 날마다 이 향기들을 가슴속에 담아 보십시오.
이 방의 님들이 마음곁에 있어드릴 것입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2006-07-25 19:07:50
211.198.230.56

김샘
한솥밥을 10년이나 같이먹던 옆자리 직원이 어느날 갑자기 사직서를 들고와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다 했습니다.
한동안 빈자리를 바라보며 그리워했는데.....
오늘 한마음님! 께서 뉴질랜드에서 글을 보내주시니 눈이 번쩍 뜨이고 그 친구가 보고싶군요.

이방에 이름들이 불려지기 시작하여 조마조마 끝에서 5등으로 출석첵크 해주셨네요.혹 빼놓고 제이름 안불러 주셨다면 밴댕이 속알딱지 되어 삐져있을텐데.....
2006-07-25 21:23:35
219.248.46.151

천금호
한마음님.
반갑습니다. 이름들을 쓰신 정성, 놀랍습니다.
감동이구요. 말씀이사 글로벌이지 이렇게 먼 이국에서
올리시는 글들은 느낌이 늘 새롭습니다. 인터넷의 놀라운
힘을 너무 쉽게 만끽하는 즐거움도 그렇구요. 자주 오셔서
노스탈쟈 달래십시오.

김샘님. 끝 문구가 재밌고 죄송치만 귀엽습니다.ㅎ
2006-07-26 11:18:16
58.239.126.102

최정화
한마음님!
한분 한분 정성스럽게 방식구들의 이름들을 불러주신 마음에 감사를 전합니다.
뉴질랜드에 사시는군요. 저도 11년 독일에서 살다가 귀국한지 4년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웬지 이국에 사시는 님에게 따뜻한 말이라도 전하고 싶군요.
문득 고국이 그리울 때 자주 방문하셔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시기를...
그리고 건강하세요.
2006-07-26 13:37:49
125.141.84.139

고 현숙
한 마음 이란 아이디 를 보니
가슴이 무척 따듯한 분일거란 생각 드네요.
반갑 습니다 ^^*

그곳은 가보진 못했지만
'남섬' 의 사진을 보고 가까운 때에
꼭 가보리라고 점 찍어 두었었답니다.

저도 이 방을 무던히도 좋아한답니다.
이젠
제 삶의 일부가 되었구요....

송 유희님이 보내드리는
조국의 향기와, 빛깔 고운 님들의 마음 에 얹어
둥둥~~~
환영의 북 소리 울려 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길 빕니다.
2006-07-26 14:43:45
222.120.126.54

박 숙희
솔직히 공지사항 관심없었습니다
가끔 논쟁이 있었지만 발단 전개 위기가 화해로 카타르시스의 기분좋은 결말이었잖아요. 이장에서도 그렇구여.그렇게 다명일인도 있었군여. 암튼 다세포 다문화 인터양이니까여. 암튼 어쩌다 한번 동감을 표시하는 글 올리는 솔바람인데여 이제부턴 실명을 쓰려구여..언젠가 한번 실수로 실명으로 올린적 있었지요. 하지만 닉네임도 나름데로의 염원의 표시라 좋게 생각은 했었답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여.^^
2006-07-27 20:51:42
220.91.149.17

조미숙
첫걸음 아장 떼어 봅니다.....
참으로 훈훈하고 진실이 살아 있는 좋은 방이군요....

오래전 부터 아침 편지는 받아 읽어 보았는데.....
그동안 무심하리 만큼 다른 곳에는 시선을 두지 못했군요..

모처럼 시간을 넉넉히 내서 그동안 밀렸던 편지들을
다 읽어 나가다가......지난 17일 "막장에서"란 글이
'길따라 글따라' 라는 신영길님의 글방에서 인용된 것을 알고
찾아 들어 오게 되었네요.

긴시간 고향의 품에 안기듯 신영길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공지 사항을 읽어야 할 것 같아 들어 왔다가.....

달려 있는 댓글들을 읽으며....
얼마나 감동을 받고 나가는지요...

고도원님과 아침지기님.
그리고 한 가족이 되어 계신 모든 님들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2006-07-29 12:30:10
218.156.166.113

박윤주
많은 시간을 공유 하진 못해도 글 짖기가 늘 서툴지만 메마른 세상에도 무서운

컴퓨터에도 이런 촉촉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존재할 수 있게 해주신 고도원님과

아침지기님께 감사드린답니다. 영원히 존재하길 기원하겠습니다.
2006-07-29 21:51:50
59.8.250.162

마아가렛
한마음님!!

오늘에사 일일이 이름불러주심을 알고,
중학교 1학년 부푼꿈에 멋진총각교생선생님이
이름불러줄때에 기쁨과 마치 흡사합니다.

너무고맙구요,
리플을 두 번단 상으로 이름이 두번 불린거에
대해서도 기쁨입니다^^

마치 진짜 어린아이인양,

항상 건강하시구요,
자주오셔서 흔적 남겨주세요.

대한민국 살기좋은 전주에서...
2006-07-31 11:08:18
222.105.28.169

박엄마
한마음님!

제가 스티븐 코비 박사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교육을 다녀 오느라고 인사가 늦었습니다.
열흘 이상의 해외 여행도 힘이들기에 먼 이국에서 고국을 그리며 사시는 님의 마음을 조금은 알것 같아요.
님을 만날 수 있는 인터양이란 이 아름다운 이 공간을 사랑합니다.
한마음님!
사랑으로 저를 불러주신 답례로 또 하나의 아름다운 공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네이버로 들어가셔서 '행복.com'을 쳐 보셔요.
가슴을 데워주는 따스한 글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랑합니다.
2006-07-31 13:09:12
221.152.114.88

한마음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중략~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김 춘수 시인의 ‘꽃’의 의미처럼 우리는 그냥 지나치며 잊혀 지는 남이 되기에는 너무 소중한 인연들입니다.

윤복순님, 누군가 이 길글방의 방장으로 추대하셨는데 동감입니다. 매일 출석 하시고 좋은 글 주시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매일 뵙게 되길 바랍니다.

우귀옥님, 정이 많으신 분이네요. 댓글마다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초롱꽃님, 님의 말씀대로 이 방은 항상 따뜻함이 넘치는군요. 초롱꽃님이 있어 더더욱...

송유희님, 님께서 보내 주신 조국의 향기와 빛깔 고운 님들의 마음 - 큰 선물입니다.
님의 “능소화 연정” 몇 번 음미해 보았습니다. 님의 글 항상 기다려집니다.

김샘님, 이름만큼이나 샘솟는 재치, 분명 예쁠 것 같은 생각이^^

천금호님, 올려 주시는 글 애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최정화님, 독일에서 오래 사셨군요. 조국에서 행복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이국생활은 좋은 점도 있지만 채워지지 않은 갈증이 있습니다. 이 방에 오면 마냥 행복해 집니다.

고현숙님, 뉴질랜드의 남섬 와 보고 싶으시다고요. 영화 쥬라기 공원의 첫 장면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남섬의 밀포드 사운드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그 곳은 계절마다 풍경이 바뀌는데 말로써는 표현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고도원님이 항상 말씀하시잖아요.

마아가렛님, 전주에 사시네요. 맛깔스런 음식으로 유명한 곳, 특히 비빔밥 언제 고국에 가면 전주는 꼭 들르고 싶은 고장입니다. 좋은 맛집 있으면 공개해 주실 의향이 없으신지?

박엄마님, 지난 번에는 전국의 맛집을 소개해 주시더니 이번에는 교육이야기, 배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그런데 ‘이마에다 신짝을 붙이는 이상한 여자’라고 낭군님께서 말씀하셨다는데 그것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아마 바쁘다는 뜻이겠거니 짐작은 가지만)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주세요.


2006-08-01 20:02:51
60.234.214.174

박엄마
한마음님!

'이마에다 신짝을 붙인다'
거제도에서 쓰는 말인데 한발앞서서 찾아 다닌다는 뜻이에요.
거제도로 첫발령을 받아 생활하면서 정말 이상한 방언들을 많이 접하고는 같은 경상도인데 이렇게 다른 언어들을 만날 수 있다니 참으로 놀랍다고 생각했지요.

방학이 되면 한달 동안은 거의 남편의 임지에서 생활했는데 경남 하동에서는 특이한 경험을 했답니다.

다리 하나만 건너면 전남 광양인데 너무도 다른 억양의 언어를 만나고는 가까운곳임에도 불구하고 옛날에는 섬진강으로 인해 교통이 두절된 상태여서 다른 억양과 다른 사투리를 쓴다는걸 알았기에 아들의 필리핀 어학연수를 굳이 반대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한마음님.
님의 글을 읽으면 얼마나 고운 심성이 엿보이는지 두 아이의 아빠가 아니라 두아이의 엄마같은 느낌입니다.
그렇게 따스한 가슴을 가지신 분이라면 우리 교포사회에서도 많은 역할을 하실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외로움을 이겨내며 우리 나라를 알리는데 앞장서 주시는 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사랑이 가득한 이 공간에서라도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주님의 사랑이 충만한 기쁨의 날들이기를 기도드릴게요.
2006-08-02 05:56:38
221.152.114.88

노남길
사랑하는 신영길 님!
님의 이름이 너무너무 아름다워 이름 한자 한자에
나의 생각을 담아 보옴을 용서 해주소서....

신- 신선한 아름다움을 안겨주는 싸나이

영- 영과 혼에 힘찬 삶을 한아름 안겨주는 싸나이

길- 길이길이 희망의 샘, 진리의 샘물 안겨 주소서
미국 동부 펜실버니아에서 노남길
2006-08-03 01:42:10
72.70.216.17

김성돈
노남길님!
지금 까지 댓글 님 중에 삼행시를 지어준 분이
처음 이신것 같습니다.
정말 멋진 작품입니다.
신영길님 이름으로 삼행시 대회를 가져 볼까요...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03 06:49:00
165.186.79.240

윤복순
노남길님 신영길님과 "길"자 하나 닮으셨네요
이 길따라 글따라 방의 어원인듯 싶습니다

ㅎㅎㅎ 김성돈님 제안 제가 남길님 다음으로 시작해 볼까요

신 - 신나요
영 - 영원히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길 - 길따라 길이 이지구상에 이어진 만큼 이방의 길이도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자~~다음분 바톤 받아주세요
2006-08-03 08:07:00
220.123.35.196

박엄마
복순님 다음으로

신 - 신이 내린 글솜씨
영 - 영원토록 길, 글벗과 함께 한다면
길 - 길이 길이 아름답게 빛나오리다.
2006-08-03 09:07:35
221.152.114.130

우귀옥
ㅎㅎㅎ~
박엄마님 다음 저요!!!

신 - 신기하게도
영 - 영 기분이 안 나다가도
길 - 길-글방에만 오면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이방을 사랑합니다.
2006-08-03 10:09:01
220.116.226.11

김샘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갑니다.

신-신영길님 아니 만났다면
영-영원히 파묻혀 버릴지도 몰랐던 이방에 수 많은 글 솜씨들...
길-길게 짧게 모두가 감동의 도가니....더운데 모두 나오세요 제가 도가니탕 쏠께요.히히히..
2006-08-03 10:48:30
59.9.8.248

고 현숙
나두요~~

신 - 신발도 아니 신은 버선발로
영 - 영길님 발자욱 따라 밟으며 오늘도 행복에 겨운 길글방 식구들..
길 - 길섶의 들꽃들도 박수를 보내주네요.

2006-08-03 11:08:10
222.120.137.119

정난영
저두요.

신-신선한 충격
영-영혼의 울림
길-길이길이 보전하소서

참 한마음님 꽃이 되도록 이름을 불러주셨군요. 감사합니다.
2006-08-03 12:50:49
211.182.209.253

송유희
김성돈 선생님의 특별 숙제인가요?
선생님의 분부 거역한 적 없으니 저도 모범생 학생이 되려면 바쁜 와중에도 잠깐...

신_ 신나게 요리하는 이 방에, 사랑을 부어 잘 섞고 기쁨 솔솔 뿌려서
영_ 영성시로 고명을 얹어 기쁨과 감사로 미소를 띄운 후 믿음의 차를 나누어 보세.
길_ 길게 이어지는 무지개빛 화음, 이 곳이 바로 아름다운 꽃밭이라네.
2006-08-03 13:00:27
211.198.230.56

문채원
아 ~ 그냥 갈 수 없죠.*^^*

신-신기루의 이야기가 아니어도 찬란한 빛을 낸다네.
영-영혼의 불빛으로 마음의 눈이 맑아진다네.
길-길어 내고도 다시 차오르는 향기로운 기품이여!

2006-08-03 14:10:02
59.15.21.104

초롱꽃
오랜만에 숙제도 다해보고... ^&^

신 - 신선한 바람과 그윽한 향기 가득한 오솔길에
영 - 영롱하게 피어난 이슬 머금은 꽃님들이여!
길 - 길이길이 반짝반짝 빛나옵소서!
2006-08-03 14:57:54
211.106.248.64

천금호
노남길님
반갑습니다. 남자 이름 같지만 아니시죠?
님 때문에 신영길님 이름이 더 예쁘게 빛나네요.
저 같은 졸필은 숙제 안하는 편이 낫겠습니다.ㅎ
자주 뵙지요.
2006-08-04 15:55:51
58.239.126.102

송병현
천금호님!
숙제 하시기 싫으면 운 이나 띄워주세요.

신 - 신 새벽 무엇에 홀려 눈비비고 바로찾는곳
영 - 영혼을 적시는 댓글님 들의 안식처
길 - 길,글방이여~~ 향기 영원하여 아름다운 우리님들 행복하게 하소서

고 - 고즈넉한 山房에 새벽이슬 내릴즈음
도 - 도란 도란 들리는 이야기소리 ~~가만히 귀 대고 들어보니
원 - 원,참 잠꼬대 하시나 ?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
저기~~
보살님! 저방에 혹시 여인네 한분 들어가는거 못보셨어요?

김 - 김이나는 茶 한잔 앞에놓고 옛추억에 잠긴다
성 - 성터는 사라지고 친구도 간곳몰라 추억만이 아스라히 스쳐간다
돈 - 돈 보따리 등에 메고 고향땅 친구찾아 떠나리라

김성돈님! 댓글 꼼꼼히 안읽으셨나봐? ㅎ ㅎ ㅎ
제가 예전에 천금호님,윤복순님,송유희님,신영길님,고도원님,삼행시
올렸는데요, 숙제로 찾아보심이......
2006-08-05 15:32:56
211.237.253.116

김성돈
송병현님!
삼행시 천재가 여기 계셨네요...
송구 스럽게 제이름을 삼행시를 하시다니요.
이 동산에는 시인들이 많으셔서 운만 띄우면
송알 송알 싸리잎에 은구슬처럼 진주들이 맺혀요...
숲속에 요정들과 사는거 같아요...
무더운 날씨에 송병현님 시원한 냉커피 배달합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05 16:29:03
165.186.79.240

마아가렛
저두요^^


신 - 신께서만이 내려주실 글솜씨,
영 - 영길님께 주셨으니,
길 - 길이 길이 맘껏 세상에 뽐내소서.....


한마음님!!
보시나요?

한 - 한 사람 한 사람 불러주신 이름에,
마 - 마음은 하늘을 날으고,즐겁고 행복한
음 - 음악소리 길방 이곳 저곳에 은은하게 울려주네...

무례했다면 죄송^^
자주오세요..
2006-08-05 16:37:55
222.105.28.169

송병현
한마음님1
하나하나 불러주신 이름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타국에서 조국을 그리는마음 경험은 해보지 않았지만 알것같아요.
96년도에 여행차 잠시떠나 본적이 있는데 ............
조국을 떠나면 모두 애국자가 되더라고요.
지나다가 SAMSUNG 로고를 봐도 우리의 것인지라 반갑고
동양인들을 만나면 혹시 우리나라 사람일것 같고,
그렇게 잠시 떠나있어도 서울하늘이 그리웠는데
한마음님! 뉴질랜드에서 , 고향에 푸른잔디 생각하며 우실까 염려되어
이곳 소식 전해드려요.
긴 장마 물러가고 알곡 여물라고 햇볕 뜨겁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매미가 부지런히 울고있는가 하면
며칠전부터 귀뚜라미가 우네요. 코스모스도 피기시작 했고요.
덥다,덥다 하지만 머잖아 곧 풍요로운 결실에 계절이 오겠죠.
건강하세요. 자주 뵙기를 청합니다.
*************
이서종 목사님이 저의 홈피에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배달해 주시더니 오늘은 김성돈님이 커피를.......
감사합니다. 냉커피 좋아하는줄 눈치 채셨네 고맙습니다
모두 좋은 주말되세요
2006-08-05 18:12:41
211.237.253.116

우귀옥
송병헌님! 안녕하셈? ㅎㅎㅎ
글 잘 쓰시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삼행시가 그만입니다. 풍류를 즐기시는
멋장이 같아요.~
제 이름은 좀 어렵겠죠? ㅋ
전주의 마가렛님 두 작품도 제 추천작에 올립니다.
난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ㅎㅎㅎ
고도원님과 신영길님이 비운 자리에
우리 방우님들이 시시때때로 드나들며
하하호호 정담을 나누니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지요
우리의 마음으로 전해드리는 기도와 성원이
저 몽골의 푸른 하늘에, 초원에 늘 함께하고 있겠지요?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면서
방우님들 또 뵈어요~ ^*^~~~
2006-08-05 21:19:32
220.72.89.65

우귀옥
송병현님! 오타 죄송~
2006-08-05 21:20:38
220.72.89.65

한마음
정 정녕 그대는 누구십니까?
난 난과 같이 고결하고 아름다우신 분,
영 영예와 존경을 받으시는 분으로 생각해도 될까요?

송 송병현님!
병 병이 나더라도 이 방에는 자주 들러 주세요.
현 현란한 님의 글솜씨에 반했답니다.

우 우산 속에 저 여인은 누구신가?
귀 귀하신 분이 비 속을 거니는 사연이 궁금한데
옥 옥같이 아름다운 분이라 망설임만 앞서네.

마 마음씨 고운 분,
아 아기처럼 순수한 분,
가 가녀린 그 자태, 여기까지 좋았는데
렛 렛에서 막히네요. 사행시에 영어는 너무 어려워요^^;

2006-08-05 22:50:40
60.234.214.174

우귀옥
어머나 한마음님!~ 뉴질렌드 먼 곳에서 이렇게
제이름 3행시를 지어주시다니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야심한 이 시간에 다른 문서작업을을 하면서도 자꾸만 이 방을
기웃거리던 중 님의 글을 접하고 말았습니다.
참 다정하신 분같아요. 저보고 다정해보인다 하신 말씀
기억하시나요?
이렇게 여러 님들의 이름에 의미를 부여해주시고
그 많은 사람의 이름을 불러주신거 너무들 감동해하신거
알고계시죠?
정말 반가웠고 이렇게 자주 뵙게되어
너무 즐겁습니다.
그곳 날씨는 어떠신지 이곳과는 반대가 아닐런지요
어쨋거나 건강이 최고임을 잊지마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그리고 또 뵈어요. 안녕히...
2006-08-05 23:04:20
220.72.89.65

한마음
제 이름을 불러 주신 정난영님, 송병현님, 우귀옥님, 마아가렛님에게 감사의 뜻으로 삼행시(마아가렛님은 사행시)올렸습니다.
신영길님의 삼행시는 너무 좋은 작품들이 많아 숙제는 못했습니다.
2006-08-05 23:04:25
60.234.214.174

정난영
한마음님

방금 감사의 댓글 올렸다가 다시 보니 미처 지우지 못한 글이 따라 붙어서 지워버렸는데 한마음님께서 와 계시니 읽으신 것 같기도 합니니다만 ...

황송합니다. 갑남 을녀인 저의 격을 높여주셔서...

길고 흰 구름의 나라<Aotearoa>를 보고 나서는 우리의 가을 하늘의 맑고 푸름을 우리의 전유물만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답니다.

그곳은 지금 겨울이겠지요? 키아오라!
2006-08-05 23:48:50
211.200.209.118

강자옥
어려운 숙제는 다른 분이 다 하셨고.
더 어려운 숙제는 제가 하죠.
^^
한- 한 번 뵙고 싶어지는걸요.
마-마음으로만 뵈어야 하나요?
음-음~역시 마음속이어야 할 것 같아요.
저를 뵈어 드리긴 쑥스러우니까요.
한마음님 머언 곳에서 늘 건강하시기를...
2006-08-06 08:07:14
220.80.214.37

천금호
이 방 저 방..쏟아지는 언어의 성찬들 안끼일 순 없고
바쁘다 바빠...ㅋ
송병현님. 압니다. 전에 별명까지 예쁘게 지어 주시고..
삼행시를 이렇게 다작할 정도의 글솜씨도요.ㅎ
한마음님도 글 너무 잘쓰세요. 얼핏 뉴질랜드의 거리를
망각했습니다. 책 제목에 관한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2006-08-06 12:47:41
58.239.126.102

송병현
햐~~~~
넘~ 행복해서 죽을것 같아요.
우귀옥님! 저 너무 높이 뛰우시면 어지럽습니다.
늘 존경하구요 ........
어려워도 한번.........
우- 우리나라가 언제 이렇게 좋아졌어요?
귀-귀한 님들 뵐려고 오십먹은 이 아낙네 오늘도 독수리 타법으로 열,공!
옥-옥같이 귀한님들 대열에 함께하고파 열심히 손가락 운동하지요.

한- 한없이 행복하답니다
마- 마냥 어린애가 되어 고도원님 방으로 영길님 방으로~~
음- 음악이 있어 더욱 감미로운 이곳 인터洋의 타이타닉호

*바아다님도 오셨네요.
병상을 지키시면서도 이방이 좋아 잠깐씩 들려주시던...

강-강물이 흘러 흘러 바다로 갈때
자-자갈도 모난돌 깎아내려고
옥-옥수수밭 지나고,감자밭 지나 어느새 새알같이 둥근돌 되었네
2006-08-06 14:13:52
211.237.253.116

김샘
천금호님!

김-김빠지는 소리 잘하고 실없는 소리 잘하는 김샘입니다
샘-샘이 많이 나는군요.얼마나 무관심 하셨으면 저를 싸나이로 알고 계셨다니?
저는 천금호님이 이방 식구들을 어찌나 챙겨 주시는지 혹 어여쁜 여인네가 아니
실까?
천-천사의 마음을 가지신분
금-금은 보화보다 더 이방을 사랑 하시는분
호-호호호 아부는 절대 아닙니다.

숙제 안하시면 신영길님 돌아오시면 회초리로 메메 하십니다

2006-08-06 18:51:48
219.248.46.174

윤복순
ㅎㅎㅎㅎ 귀여우신 (죄송)김샘님 재미있어요
많이 웃고가요
천금호님 아셨지요
숙제는 꼭 하시는 착한 학생 되십시요 ㅎㅎㅎ

천 -천년만년 살고지고 이아니 좋을시고
금 -금년의 이 고운 인연자리
호 -호호 백박 되어서도 누리고싶어라

김 -김샘님 이뻐요
샘 -샘이나도록 말입니다
2006-08-07 08:26:42
220.123.35.196

임영란
오랫만에 들어오니 댓글들의 잔치판이네요

신-신나요 하루가
영-영길님의 글을 만나면
길-길이길이 영원하소서



우귀옥님 늦게 인사드립니다

우-우리님의 고운 마음이
귀-귀하게도 제 이름을 불러주셨죠....감사
옥- 옥에 티가 될까봐 몸을 사렸죠
2006-08-07 12:02:27
61.110.222.254

강자옥
송병현님.
님과 우리방 가족들의 따뜻한 등 다독임으로 힘을 내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얼마나 다정하고 정 깊으신지
생각 할 때 마다 가슴에 물이 흐릅니다. 이 여름 여러 가족들
건강하시길 소망 합니다.

머리 회전을 위하여 내내 삼행시 생각으로 시간을 보냈지만
쉽지 않아요.^^
송-송림향 그윽한 사봉 낙조는 영주 십경의 하나입니다.
병-병현님과 걸을 만한 별도봉 산책길도 그만이지요.
현-현해탄도 아닌데 한 번 건너 오심이 어떠신지요.

윤-윤이 나는 것 아시죠 님의 글이?
복-복잡하지도 난해 하지도 않은 정이 느껴지는 글이죠.
순-순해지거든요 제 마음이.

박-박장대소 했어요. 이마에 신짝을 붙이다니요.
엄-엄청나네요. 님의 지적욕구가.
마-마음이 가는대로 그렇게 욕심 한껏 부리고 사세요.
힘이 느껴지는 님을 생각하며.

우-우뢰가 아니어도 가슴을 땅 치더이다. 님의 글이.
귀-귀가 있어도 가슴으로 듣지요.
옥-옥에 티도 없으신 분. 당신이 우귀옥님.

송-송이 탐스러운 청포도의 계절입니다.
유-유려한 글쓰기로 매번 감동을 먹지요.
희-희락도 필요한 법. 은쟁반에 모시수건을 준비하고
청포도를 함께 먹을 수 있다면...


2006-08-07 13:38:08
220.80.214.37

노춘화
오!
삼행시 잔치가 벌어졌네요
근정전 앞 마당에서 펼쳐지던 그 옛날의 백일장이 이보다 더 훌륭하다 누가 감히 말하리오..
모든 님들 그동안 어떻게들 사셨을까 정말 궁금해집니다.
이 방은 님들의 글 재주심지에 불을 붙인 것입니다.
정말 감탄하면서 한 분 한 분 상상해보며 행복함에 빠져듭니다.

신 - 신이시여!
영 - 영원하게 하소서
길 - 길-글방과 함께 우리 방우님들 모두를.....

한마음님!
님께 이름 불렸을때 정말 가슴 뭉클하니 기뻤습니다.
먼 이국땅에서 이 방을 이렇게 고향집 그리듯 자주 들르시며 좋은 글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논리 정연하시며 글 내용도 글 솜시도 표현의 다양함도 모두 명장이십니다.

송병현님 강자옥님 우귀옥님 천금호님 윤복순님 김샘님 송유희님 김성돈님 박엄마님 마아가렛님 한마음님들은 이방의 보배들이십니다, 삼행시의 주인공이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님들의 삼행시를 저도 숙제로 지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생각만 하다 숙제 제출기한 마감이 되어버릴거 같으네요.ㅎㅎㅎ
2006-08-07 14:23:33
222.104.200.168

고 현숙
한 마음님.
도대체 뭐 하는 분이시기에
이렇듯 논리가 정연 하실까..

아둔한 아녀자의 소견으론 도무지 가늠할수 없네..

한 - 한없이 넓고 깊은, 무한의 지식 창고를 지니셨다면서요?
마 - 마그마 와 비길만한 열정도 지니셨다 면서요?
음 - 음 !!! 게다가 대단한 미, 호, 쾌남 이시라면서요?


김 - 김 성돈님 글을 오랜동안 흠모해 왔는데.. 표현을 못했을 뿐인데..
성 - 성애 낀 유리컵에 담긴 냉커피가 얼마나 시원할까.. 몇 사람만 주구...
돈 - 돈 보따리라도 보내야 냉커피 한잔 보내 주실려나. ㅠ,ㅠ
신 영길님 버금가는 감성과 담담한 글들. 참 좋아요.

날씨가 하 더워 일하다 말고
잠시 주착 부려봅니다.

지난 토욜 우리 손자 백일 맞았어요.
백설기와 김 성돈님 표 보다 조금 맛없는 냉커피
모든 분들께 쏩니다.ㅎㅎㅎ
고 도원님과 신 영길님께는
피쳐로 보내 드립니다.

강 - 강물이 흘러~~~, 모여 바아다 님을 이루었군요
자 - 자맥질 하듯하여 하나씩 널어놓은.. 고운 님들 다운 삼행시
옥 - 옥 구슬 은쟁반 위를 구르듯 청아한 노래되어 이방 가득하네~~
푸른 바다를 닮았을것 같은 강 자옥님. 다정다감한... 그렇죠?
2006-08-07 15:55:12
222.120.128.145

오세훈
신:신은 그를 위대한 어머니를 통하여 세상에 내보내셨음에 틀림없다. 이제 그이가 50 다 되었다. 서글픈 지천명...그가 진정으로 천명을 알았단 말인가. 믿지 못하겠다. 그는 천명을 안 게 아니라, 글쓰기라고 그저 믿는 것 아닐까...그래서 그가...

영:영혼을 흔드는 놀라운 글을 쓰는 작가가 된 것 아닐까... 그래서 그가 모국어로 부리는 현란한 감성의 향연에 참가한 이들 모두 대취한 것 아닐까...내남없이 그 놀라운 아름다움 앞에 취약하게 무너지는 취객이 된 것 아닐까...

길:길, 그가 놓는 그 길은 멀더라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기쁘다. 하늘에서 강하한 난데 없는 내습객.. 그는 백마 탄 초인으로 나타나 매혹적으로 길을 낸다. 그 길 위에서 어깨동무하고 횡보하는 취객들 그저 흐뭇하다.

2006-08-07 16:03:30
221.148.19.61

천금호
<숙제시작>
신-신의 향연장 바이칼로 날아가며 감동의 시작을 천둥처럼 알려 주고

영-영혼의 정안수로 우리를 씻김굿으로 정화해 주는 귀한 사람이여!

길-길이 우리의 가슴에 새긴 화인(火印) 같은 아름다운 글 영원하소서. <숙제끝>
2006-08-07 16:46:31
58.239.126.102

김성돈
우리 오세훈님 답다...
이럴줄 알았습니다.
삼행시가 논문입니다.
단문에는 재주 없으심을
장문으로 찬란하게 피었습니다.
고현숙님 극찬에 송구 스럽습니다.
할머님이신데 어쩜 그리도 시심이
깊으신가요...
님께도 시원한 냉커피 배달합니다.
노춘화님!
그 바쁜중에서도 이 산방이 얼마나
좋으면 삼행시까지 펼치셨나...
더위 먹지 마시고 여름을 잘 보내시길....
님께도 시원한 냉커피 배달합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07 17:02:39
165.186.79.240

노춘화
오세훈님!
드디어 오셨군요.
하도 오시지 않길래 괜히 엉뚱한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매일 기다렸는데 이렇게 긴~ 삼행시를 들고 장엄하게 등장하셨네요.
김성돈님 표현 그대로입니다.
저 이렇게 긴 삼행시 처음 보거던요.
기념작으로 꼭꼭 챙겨 두어야겠습니다.

김성돈님 시원한 냉커피 감사합니다.
저는 뜨거운 사랑을 보내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길 ......
2006-08-07 18:16:55
211.199.52.111

문채원
김성돈님.노춘화님!
이제서야 이름 불러봅니다.
문경에서 제가 조금 늦게 출발 했더라면 님들을 뵐 수 있었을텐데..
뭐가 그리 급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서종 목사님하고는 인사했는데
님들은 오신 줄도 몰랐습니다.
뒤늦게 사과 드리오며 대신 서울의 냉커피는 제가 쏘겠습니다.

2006-08-07 18:37:03
59.15.21.79

김성돈
문채원님!
이제야 안타까움을 전합니다.
문경에서 이서종 목사님과 인사하신
분이 문채원님이셨다고 노춘화님이
전해 주셔서 고도원님과 차한잔의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음을 얼마나 아쉬어 했던지....
제 생전 처음 가본 문경에서 수많은 사람중에
서울에서 오신 문채원님과 인사할 수 있는
영광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다소곳이 인사하며 떠나시던 모습을 기억 합니다.
노춘화님과 서울에 가서 님의 커피를 마시겠습니다.
기억해 주신것 감사드립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07 18:56:42
165.186.79.240

송유희
강_ 강물 위에 예쁜 꽃잎 하나 띄웠네.
자_ 자상하시고 따뜻하신 고운 님이여,
옥_ 옥구슬처럼 떼구르르 제 가슴으로 오시옵소서.

문_ 문밖을 나서면 하늘빛으로 그려지는 님이여,
채_ 채소밭의 영롱한 이슬로 반짝이는 그대 마음,
원_ 원없이 사랑해 드리리, 이내 작은 가슴으로...

송_ 송병현님이 선물로 주신 꽃마차
병_ 병풍치고 바람 가두니 금마차 되었네
현_ 현미경으로 자세히 보니 천상의 꽃이로세.

김_ 김인경님! 애간장 태우지 마시옵소서
인_ 인내하고 기다림이 사랑이라 하더이다
경_ 경애하고 또 경애하나니, 님의 사랑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전수희님, 김영숙님, 지언님, 초워리님, 초롱꽃님,김샘님.노춘화님...
일일이 삼행시로 보답하지 못하지만, 님들의 뜨거운 사랑, 제 기억속에 꽃씨처럼 가슴으로 묻어둡니다. 언제라도 제 사랑, 리필해 가시옵소서...
여성분들의 질투심이 무서워, 남성님들은 생략하오니 깊이 혜량하여 주시옵소서.
오세훈님의 3행시는, 사람을 움직일 줄 알게 하는,
그리고 두뇌를 반짝이게 하는 재클린 같습니다.
김성돈님!
등잔 밑이 어둡습니다. 손을 뻗으면 냉커피 닿을 수 있으려나요? (^^*)
2006-08-07 19:01:22
211.198.230.56

김성돈
송유희님!
당신은 질투에 대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삼행시 백일장에 장원이십니다.
빛고을 광주의 자랑입니다.
지난 토요일 아침편지 "가족"에서는
송유희님,우귀옥님,윤복순님 나란히 느낌 한마디에
오르셔서 얼마나 반갑고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제가 이런데 고도원님 보시면 얼마나 힘이 나시겠습니까?
느낌 한마디에 댓글이 많을 땐 세분 느낌만 체크하면
대강의 뜻이 정리 됩니다.
가장 가까이 사시는 송유희님께 냉커피를 배달함이 순서인데
죄송합니다. 님은 팬이 많아 가까이 하기에 두려워서요...
절제하지 못하고 주인 없는 방에 자주 들러 미안한 마음이지만
댓글도 분명 사랑입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07 20:16:32
165.186.79.240

송병현
오세훈님!
짖은 눈썹에 넘치는 카리스마!
나타만 나시면 일필휘지로 글,방 식구들 감동에 물결~~
그런데 삐우가족글, 목사님 블로그에 옮겨놓으신것은 제가 빠지지
않고 읽는데 직접읽기는 안되더라구요.
회원가입은 했는데 ..어케하는건지 갈쳐주세염 ?
저 갈데없어서 목사님 갤러리에 꽃마차만 지키고 있답니다.
아휴~ 저 사유의글 올려서 매매 맞을라 얼른 들어가야지
~ 안녕이란 말대신 님들! 모두 사랑한다고 할래요~ 꾸뻑 ^.^

2006-08-07 20:44:13
211.237.253.116

윤복순
흠흠흠 천금호님 숙제하셨고 오세훈님 장문의 새로운 장을여셨고 여전히 고운 언어의 마술사이신 송유희님 역시나 이십니다
김성돈님 냉커피 저도 주문합니다
송병현님 삼행시 다작을 시작으로 우귀옥님 강자옥님 고현숙님 모두 합동으로 다작 올리셨네요
아!!! 너무 감동이예요
이렇게 이쁜 마음들이 이 신영길님 의 글을 더욱 열심히 쓰실수있도록 격려하는 응원의 마음들일것입니다
저도 늘 한몪거들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신영길님 안계신 방이지만 돈독한 우정 나누시길 바랍니다
2006-08-07 21:22:53
220.123.35.196

이암호
신 : 신
영 : 영
길 : 길

무엇이 더 필요하지요?
허지만 신영길님도 사랑하고, 여기 모이신 분들 다 사랑합니다.^^
2006-08-08 00:57:01
211.221.18.4

초롱꽃
오 ~ ! 이 건넌방, 웃음꽃이 활짝 피었군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그냥 마~ 철철 끓어 넘칩니다. ^&^
모든 님들, 여기만 오시면 더운 줄도 모르시나 봐요. 그렇죠? *^^*

천금호님! 결국 숙제 하셨군요.
화장실 청소당번 되실 줄 알았는데... ^&^

그리고 이암호님! 삼행시 멋져요. ^&^

저도 여러 님들을 삼행시로 일일이 불러 드리고 싶으나,
능력부족으로 그냥 " 모든 님 " 으로 불러 드릴게요. ^^*

모 - 모란꽃보다 더 화안한 웃음으로 오시는 님들!
든 - 든든한 버팀목과 아름다운 울타리가 되어 주시네.
님 - 님들이시여! 이 꽃밭이 향기를 잃지 않게 사랑으로 지켜주소서!

앵둣빛보다 고옵게 우러난 오미자물에,
수정같이 반짝이는 각얼음을 둥둥 띄우고,
그 사이로 하아얀 꽃배가 송송 떠다니는,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오미차화채 한 그릇씩을
모든 님들께 배달해 드립니다.
그리고 몽골의 푸른 초원에도 배달해 드립니다.

모든 고운 님들이,
이 더운 계절을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여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2006-08-08 01:57:41
211.104.227.243

송유희
김_ 김성돈님의 온유하신 자애로움은 이 방의 반짝이는 조약돌이라네.
성_ 성난 파도 소리없이 가라앉히는 무언의 날개를 단 천사의 웃음이여,
돈_ 돈도, 명예도 다 필요없으리, 님의 크신 사랑만 무작정 주시옵소서.

윤_ 윤기가 자르르르...매만지고 싶어라
복_ 복숭아빛 홍조띤 순수하고 어여쁘신 내 고운 님이시여,
순_ 순풍에 돛 달아 푸른 바다에 님과 함께 유유자적 한 세상 노닐고 싶어라.
2006-08-08 06:26:46
211.198.230.56

우귀옥
아~ 이 사랑의 삼행시 짓기의 행렬이 언제까지 이어지려나
웃음과 감동이 마구마구 피어나 행복해 죽을지경입니다.
제 이름을 지어주신 임영란님, 강자옥님들 복 많이 받으시고
너무 황송할 뿐 답도 못하고 있습니다.
어디 깊이 숨어있던 언어의 보배들이 실타래처럼 풀려나와
햇살에 눈부시게 빛이 나니 감히 바라보기 힘들정도입니다.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대단들 하십니다.
이방이 사랑의 꽃들로 화려하게 피어나
향기에 취해 쓰러지기 직전입니다.
특히 오세훈님의 장문의 삼행시~
이런거 처음봤어요. 역시 새로운 발상과
실력이 함께한 작품이 아니고야 불가한 일이겠지요?
정말 일품이구요 이암호님의 초 간편 삼행시도
걸작품이네요? 어떻게 그런 발상을 또~~~???ㅎㅎㅎ
듣고보니 또 그럴듯 이해가 가고...
이방은 천재들의 방같기도 하고
저처럼 무디고 고지식한 사람은 따라가기 숨차요~ 헉 ㅎㅎㅎ
천금호님 숙제 안하고 베기나 기다렸더니
역시 모법생이라 하고 말았는데 "참 잘했어요~!!!" ★도장 5개!!!
우리의 송유희님! 난 질투하지 않아요
그저 사랑스러울 뿐이지요?
삼행시의 달인으로 모시겠나이다~

그리고 초롱꽃님~!
병아리이야기부터 좋아하는 님~ㅎㅎㅎ
"모든님"으로 지어주신 삼행시에 담긴 님의 고백에
저도 동승하고 싶어요.
님의 재치를 정말로 사랑합니다.
님의 사랑만큼이나 색깔곱고 상큼한
오미자화채 맑은 유리그릇에 담아
음미하며 마시겠어요~
참 제가 보내드린 수박 한 쪽은 받으셨는지요?
김성돈님의 냉커피 배달은 택배차량이 펑크나셨남? ㅎㅎㅎ

오늘이 입추라네요~
아직 윤 7월이 남아있긴 하지만
마음먹기 따라서 더위를 이겨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곡식을 익혀주는 고마운 더위,
한 겨울 추웠던 기억을 떠올린다면...
그래도 더운 요즘 "모든님"들 건강조심하세요~~~
2006-08-08 11:07:37
220.116.226.90

노춘화
초롱꽃님의 "모든님"삼행시 너무 멋지십니다.
하아얀 꽃배 송송 떠다니는 오미자차 감사합니다.
시원하게 마시고 연일 푹푹 삶아대는 대구의 폭염을 시키겠습니다.

이암호님 good입니다.

문채원님!
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그 날 문경에서 그냥 먼 발치에서 얼굴만 뵌게 아쉽기만 합니다. 맑고 정결한 님의 글로 아쉬움을 달래겠습니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우귀옥님께서도 건강 조심하셔요
2006-08-08 11:39:29
211.199.52.111

김샘
삼행시 출전하려고 저 개명 했어요

오-오 마이 갓!
세-세훈님 땜시 못 살아
훈-훈장님처럼 한번씩 나타나 기 팍팍 죽이네요.

한-한 미모 할것 같다는 김샘입니다
마-마음으로 생각해 드리는것도 억겁의 인연 이겠지요?
음-음악이 없어도 이 방은 즐거워

김-김성돈님! 송유희님만 챙기세요?
성-성질나서 이방 여인네들 모두 잠수합니다
돈-돈 드는것도 아닌데 우리도 불러줘요.

윤-윤기 흐르는 밥상에 둘러앉아
복-복스러운 점심식사
순-순하디 순한 모습의 윤복순님의 초대입니다

송-송이버섯도 맛있지만
유-유희님의 글도 맛잇지요
희-희소식입니다.여러분!
가수 현철이 울고 갔대요(능소화 연정) 땜시

노-노춘화님! 첨 뵙겠습니다.
춘-춘화님의 관심에
화-화들짝 놀랬어요.

김-김샘입니다.이행시는 안된다구요?
새-새알심 들어간 단팥죽 사드릴께 끼여 주세요
앰-앰 비 시 방송국 앞으로 지금 배달 갑니다
2006-08-08 11:40:22
59.9.8.248

한마음
연일 벌어지는 삼행시 축제의 열기에 동참하고파 추운 겨울나라에서 다시 날아 온 한마음입니다. 숙제 안하고 넘어가기엔 찜찜하여 멀리 계신 두 분의 함자로 시작하는 시조로 대신합니다.

고 고귀하신 그인품에 활짝피는 살인미소
도 도원의 신선인가 천사의 화신인가
원 원하오니 아침편지 길이길이 이어줍서(예)

신 신선의 글솜씨가 이리도 황홀할까
영 영혼의 노래소리 합창되어 울리는데
길 길따라 글따라 어디인들 못갈손가



여러 님들께서 맛있는 것들을 많이 보내 주신 답례로 모든 님들에게 더운 계절 건강하게 잘 보내시라고 뉴질랜드 마누카꿀(항균작용) 한병씩 보냅니다.

김성돈님이 보내 주신 냉커피는 옹달샘물로 만든 것인지 정말 맛이 괜찮았습니다.(추워서 데워 먹긴 했지만) 그리고 님의 유머는 수준급입니다.
강자옥님, 삼행시 실력이 대단하십니다. 과거 영주에 몇 번 출장간 적이 있었는데 영주십경은 몰랐네요. 그 중에 ‘사봉 낙조와 별도봉’ 이름도 운치있어 가보고픈 마음이 듭니다.
천금호님,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랄까요.
정난영님, 이 곳 원주민인 마오리말은 언제 배우셨어요? 그럼 저도 키아오라(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윤복순님, 나이보다 순수한 님의 센티멘탈리즘 사랑합니다.
우귀옥님, 이 방에 올 때마다 항상 따뜻하게 맞아 주시는 분. 빠른 타이핑 실력의 소유자.
송유희님, 님의 풍성하면서도 절제된 언어유희(?), 매번 감탄합니다.
노춘화님, 누구에게나 칭찬을 잘 해 주시는 분, 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삼행시 기다리고 있습니다.
송병현님, 혹시 국문학과 나오지 않으셨는지요? 놀랍습니다.
고현숙님, 보내 주신 백설기 오랜만에 먹어 봤습니다. 벌써 할머니가 되셨다구요?
가는 세월 잡을 수는 없지만 이 방에 오시면 마음은 점점 젊어질 것 같습니다.
님의 글솜씨와 유머 감각은 신세대와 어울려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김샘님, 님이 주시는 감동과 재치는 님의 나이를 20년 전으로 돌려 놓았습니다.
단팥죽과 도가니탕도 님만의 전매특허가 아닐까요? 이 더운 여름에.
초롱꽃님, ‘모든님’으로 삼행시를 지어 주신 그 마음이 우리 모두를 한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처음 마셔 보는 오미자 화채도 일품이네요.
문채원님, 자주 뵈니 반갑네요.
이암호님, 짧은 글에 내공이 숨어 있는 듯 합니다.
박엄마님은 주말에 교육가셨는지? 어떤 좋은 정보를 주실지 기대됩니다.
마아가렛님도 좋은 주말 즐기시구요.
존경하는 오세훈님, 님으로부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믿음을 실천하시는 이서종(목사)님, 좋은 말씀 자주 주십시오.
대화 나누지 못한 모든 님들과 묵묵히 할 일을 다하는 아침지기님들에게도 안부 전합니다.

2006-08-08 16:06:26
60.234.214.174

강자옥
더위 피해 출근했습니다. 이 방으로.
반가운님들 많이 다녀 가셨군요.
사람 꼴딱 넘어갈 글들은 여러분께서 쓰시고 애독자인 저는
감사하다 인사만 하지요.

고-고귀하다 말하기 보다 고우셔요 라고 할께요.
현-현무암에 풍란을 식재하여 시릴 때까지 지켜 보고 있으면
님의 향기 만날 수 있을까요?
숙-숙고의 날들 지나야 익은 맛 울어나듯 한 세상 살아낸 맛
아! 단내음이 님께서 지닌 향기일듯.

노-노남길님 삼행시 짓기 아주 어려워요.
남-남들은 잘만 하는데 영 어휘력 부족 탓이지요.
길-길가에 핀 민들레만 보아도 시어가 뭉글뭉글
피어나는 님은 혹 그런 분이세요?

임-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쳐야 할 사람이 있을 때
님은 당연지사 대숲이셨지요?
영-영성 깊은 사람이나 할 역할 듣는 것만으로도 문제 해결이 되는.
란-란을 하나 비워 두면 그 신하 숨 고르고 돌아서며 감사 할껄요.

이-이 분 좀 보세요.
암-암만 생각해도 묘령의 사람임에 틀림없어요.
호-호랑이를 속에 감춘 사람일지도^^.
님의 재치에 즐거웠습니다.

초-초면입니다만 인사 드립니다.
롱-롱런 하셔서 우리방 글꽃방 만들어 주십시요.
꽃-꽃물 들이는 소녀의 정서로...초롱꽃님이여!!!

김-김을 구워 가위로 자르고, 볶은 아몬드와 멸치를 버무려.
새-새지 않는 그릇에 담아 드릴테니
앰-앰티 가는 청소년들 인솔 하실 때 가져 가세요.
에구 어려워서 혼났어요. 김샘님 자주 뵈어 반갑습니다.

어! 무더위 조금 가셨네. 역시 피서라니까요.^^


2006-08-08 16:56:35
220.80.214.173

김성돈
*그대를 만난것이...

그대를 만난것이 내 온 생애를 통해서
가장 잘된 일이었습니다.
가장 행복한 만남이었습니다.
그대의 흔적들은 가장 아름다운 무늬가 되어
이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내 삶이 넓어지고 깊어 졌습니다.
~내 안에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신 영 길-
-세상에 이 폭염에 이런 잔치가 어디 있겠어요...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아요...
우리나라 재치 박사님들이 이 방에 모두 모이셨나 봐요...
이 찬란하고 현란하고 진주알 같은 보배로운 우리 님들의
뜨거운 사랑의 장이 이땅 어디에 있겠습니까...
신영길님 처럼 내 안에 님들이 있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고 계시는 우리 님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더위도 조금만 참으면 곧 귀뚜라미 울겁니다.
오늘이 입추! 내일이 말복!
더위를 피해 주인없는 산방에 들러 계곡에 발 담그고
법정 스님의 글을 읽고 싶습니다.-
*늙고 싶지 않으려면 탐구하는 노력을 기울여 늙을 여가가 없어야 한다.
하는 일 없이 삶이 무료하면 늙음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법 정 스님-
-사랑하는우리 님들 !
우린 늙지 말아요...
포도주 처럼 익어 갑시다.
포도주 처럼 향기롭게 익어 가자구요...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08 18:01:25
165.186.79.240

초롱꽃
우와! 이 방, 연일 이어지는 삼행시에 이제는 시조까지...
정말 감동의 도가니입니다. ^^*

우귀옥님!
수박을 보내셨군요.
오후 2시경에 받았습니다.
한창 더운 때라, 얼마나 반가웠던지요. *^^*
빨갛게 잘 익었고, 이때까지 먹어 본 것 중에 제일 맛있는 수박이었습니다.
얼음 넣고 시원한 화채로 만들어 먹었더니, 아직까지 잘 견디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역시 수박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노춘화님!
더운 곳, 대구에 사시는군요.
오래 전에, 대구에 볼일이 있어서 여름 날에 두어 번 갔었는데,
우와! 정말 대구는 다르더군요. 분지라서 그런지...
차에서 내리니 그냥 바로 찜통이었었는데...
힘드시겠습니다.

봄꽃처럼 아름다우실 것 같은 님! ^^*
사랑합니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나날들 되십시오.

고현숙님!
늦었지만 손자 백일 축하합니다. ^^*
님께서 보내주신 시원한 냉커피 잘 마셨고,
포슬포슬한 듯하면서 유난히도 씹히는 맛이 쫀득쫀득한 백설기 잘 먹었습니다.

님의 글로써는, 40대 초반같은 느낌을 받았었는데, 할머니이시군요. ^^*
대단하시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예쁜 손자님 무럭무럭 잘 자라나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기쁨이 충만하신 나날들 되십시오.

한마음님!
님의 자상하시고 섬세하신 마음, 늘 감동입니다.
저는 삼행시도 짓기 힘든데 시조까지 지으시다니... ^^*
님의 글솜씨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언제나 자상하시고 섬세하신 마음에 사랑이 가득합니다.
마누카꿀 잘 먹겠습니다. ^^*

변덕스러운 날씨라고 들었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이국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강자옥님!
시원한 바닷바람 때문에 견딜만 하실 것 같은데,
이 방으로 피서를 오셨군요. ^^*

님의 감성도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이 방에 삼행시의 달인들이 한두 분이 아니신 것 같습니다.
님의 밝은 모습을 뵈오니 참으로 기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들 되십시오.

송유희님!
님의 사랑을 언제라도 리필해 가시라는 님의 곱고 넓으신 마음에 감동! ^^*
신영길님의 감성과 오세훈님의 지성을 반반씩 닮으신,
님의 아름답고 통쾌한 글로써도 충분한 감동과 벅찬 행복이 느껴지는데,
사랑까지 리필해 가시라니요...

그러잖아도 늘씬하시고 개미허리이실 것 같은데,
다 주시고 이 더운 여름에 휘청거리실까 걱정됩니다. ^^*

특별히, 님의 건강을 위하여
인삼 대추 찹쌀 마늘 황기 전복을 듬뿍 넣고,
토실토실한 큰 토종닭으로 손수 정성껏 푹 고은 삼계탕을 보내드리오니,
기운내시고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

모든 님들께 다 보내 드리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못해,
제일 허약하실 것 같은 님께만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모든 님들, 삐치지 마시어요. ^&^

그리고 이 방을 사랑하시는 모든 님들을 사랑합니다.
더운 여름 잘 견디시고 행복한 나날들 되십시오. ^^*
2006-08-08 18:57:08
211.104.219.170

문채원
윤복순 - 윤사월 복사꽃같은 순정파 여인이여!
송유희 - 송글송글 유리알같은 희고맑은이슬이어라
우귀옥 - 우리의 귀하신님 옥구슬을드리리
노춘화 - 노래하는 춘희도 화사함을못따르네
강자옥 - 강물같은 자애로움 옥에티도없으니
사모아 - 사랑으로 모아서 아름답게피어나리
김 샘 - 김나지움 학구파도 샘내는재치여
한마음 - 한아름 마음으로보내는 음이온받으소서.
고현숙 - 고매하심과 현명함으로 숙원을 이루었나니
초롱꽃 - 초원에나는새도 롱런을약속하며 꽃다발주고가네
마아가렛 - 마음에평화 아로새기며 가오리다......렛잇비
2006-08-08 23:37:36
59.15.21.52

김배원
영길님 오실 때 까지 계속 하세요 ...ㅋㅋ
2006-08-09 08:23:30
222.107.224.249

윤복순
김배원님 ㅎㅎㅎㅎㅎ 그럴꺼예요 아마
문채원님 고와요
2006-08-09 09:19:09
220.123.35.196

이서종
초심(初心)을 품고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초심을 품고, 열심을 품고, 뒷심이 생기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초심이란 첫사랑의 마음입니다. 겸손의 마음입니다. 순수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배우는 마음입니다. 초심은 동심입니다. 탁월한 예술품은 동심
에서 나옵니다. 한 사람이 피카소에게 "당신의 그림속에는 동심이 담겨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피카소는 그 말을 듣고 "저는 그 동심을 가꾸는
데 40년이 걸렸습니다"고 대답했습니다.

신-길-글 이방은 동심을 되찾는 방입니다. 잃어버린 초심을 다시찾는
방이요 우리들의 가슴에 있었던 첫사랑을 회복하는 방입니다. 항상
위기는 초심을 잃어버렸을 때 옵니다. 초심을 상실하면 교만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마음의 열정이 식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겸손히 배우려고 하는 마음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초심은 사랑과 같아서 날마다 가꾸지 않으면
안됩니다. 날마다 돌보지 않으면 않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정채봉 시인은 '촛불'이란 시에서
사랑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습니다.

"촛 불"

사랑은 전등이 아니다
사랑은 촛불이다
바람 타는 촛불처럼
헛눈을 팔면 사랑은 사라진다

사랑은 매순간 가꾸어야 할 촛불과 같아서 잠시 딴눈을
팔면 사라지고 맙니다. 초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시
딴눈을 팔면 초심은 쉽게 사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촛불을 가꾸듯 초심을 가꾸며 살아갑니다.

2006년 8월 8일 국민일보 로뎀나무에서 요약함
경북상주 낙도 물량목장 이목자 드림^L^
2006-08-09 09:50:09
211.199.94.185

우귀옥
음~행복한 아침!
초롱꽃님. 여전히 이쁘신 마음 찬찬히 읽고 갑니다.
모든님에 대한 사랑이 참으로 넘치옵니다.

문채원님의 함축된 3행시도 참 놓치기 아까운 글입니다.
그렇게 특이한 이름의 정형시(?)도 처음이어서~~~
기발한 발상의 세계를 경험하고 갑니다.
아~ 아름다운 인터洋이여~~~
2006-08-09 09:57:43
220.116.226.90

김새앰
문-문을 열고 나와서
채-채워지지 않는 빈 마음을
원-원곡으로 들었던 쇼팽의 녹턴 올림 다단조 은율을 기억해 봅니다

강-강팍한 마음이었나 봅니다
자-자옥님의 아픔을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옥-옥의티 였지요? 제가. 이방님들의 염려에.....

이암호님!
몽골에서 연락왔어요. 숙제 다시 제출하래요.
남에껏 베꼈다면서요?

전수희님!
방학 끝나고 사흘간은 숙제 받아요.
(근데 손바닥 맞고 숙제 내면 챙피한데....)

반칙한 사람 명단

한마음님-렛 에서 막히네요.
문채원님-렛잇비
강자옥님-앰티
김샘-오 마이 갓.-엠 비 씨 (두개씩이나.징혀)
2006-08-09 10:27:11
59.9.8.248

송유희
詩 : 신영길님과 꽃들의 향연.../송유희

신영길님의 정원에 우연처럼 피어난 꽃들의 향연
인연이란 이름으로 꽃잎 하나씩 띄워드릴까.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릴 때
진달래 능선에서 흐드러지게 꽃불이 피어오르던 곳.
목하 열애중인 강변에서 노란 유채꽃에 환희의 신음이 출렁이던 곳.
어머니의 텃밭에서 아버지의 낫을 떠올리며 눈물꽃을 피어내는 곳.
그 여름의 냇가에서 그 옛날 순이, 철수를 부르며 이슬꽃을 털어내는 곳.
하얀 눈이 내려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게 하고
회색의 고독 속에서도 싱그러운 초록을 그리게 하는 곳.
오소서, 보소서, 길 가는 나그네여.
이 곳은 통행료도 없는 무상의 꽃밭이라네.
멀리 타국에서 잠자리 날개 타고 날아온 그리운 님들의 향수와
어느 님의 가슴 아픈 사연이 내 사연이 되어버리고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의 길에 손 잡고 가는 마음의 동반자여,
한 발 앞섬보다 한 발 뒤에서 챙겨주는 웃음꽃의 향연일세.
때로는 눈물같은 촉촉한 눈망울로 고향의 황톳길에 서 보니
어이할꺼나,
이 중년들의 회한이여, 희미한 실루엣이여.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수채화 같은 감성을
알록달록 붓으로 꽃잎 하나 그려볼까...
********

한 줄의 파격적인 멘트로 웃음을 남기고 사라지시는 김배원님!...웃습니다(^^*)
초롱꽃님!
혹시 제 발목을 잡고 따라다니시나요? ㅎㅎ..깜짝 놀랐습니다.
님의 예리한 투시력으로 제 가냘픈 허리 사이즈 들통났습니다.
사랑의 위력이라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요술 같은 사랑에 압도당했습니다.
말복날, 님께서 손수 끓여주신 삼계탕.
님들의 넓으신 아량속에, 마음의 보약으로 감사히 받았습니다.
대신 저는, 님의 가슴에 별을 따다 드리겠습니다.
다른 님들께는, 밤하늘의 밤배, 별배를 띄워 드리지요.


2006-08-09 18:57:12
211.198.230.56

우귀옥
*한-한없이 밀려오는 소리없는 사랑에
*마-마음으로 어느새 당신을 사모하니
*음-음미해도 될까요 먼곳의 그대를...


한마음님!
님의 "모든님"들에 대한 사랑이 너무도 가상(죄송)하여
님을 흉내내어 시조로 답해보았습니다.
부끄럽지만 중학교 1학년쯤으로 돌아가 지어본
정형시이니 받아주소서~
혹시 오해는 안 하시는거죠?
저 한마음님의 性도 몰라요.
그저 좋기만 한 댓글님이라는 것 밖엔...

멀리계심에도 불구하시고 자주 들어와
정성이 가득한 글들 많이 올리시고
이름을 많이도 불러주시니 제가 답을 해야겠기에...
그런데 제 타이핑속도가 빠른 걸 어찌 아셨을까나?
저 그냥 조금 빠른정도인데~ㅎㅎ
천리안이 아니라 수만리(?)안을 가지셨나요?
정이 많으면 투시력도 커지나 봅니다.
님이 능소화에 올려주신 시조도 보았어요.
님은 분명 시조에 관심있고 잘 지으시는 분같아요.

이 방에서 만나는 수많은 님들과의 인연은
송유희님의 고운 싯귀처럼
"신영길님의 정원에 우연처럼 피어난 꽃들의 향연"
을 벌이면서 오래도록 이어질 것을 믿어요.
너무도 아름답고 고운 인연으로 말이에요~

한마음님!
또 뵙기로 하고 이만 종종종....... ^*^~


2006-08-09 19:41:45
220.72.89.65

초롱꽃
정말, 꽃들의 향연이 벌어졌군요! 이 무더운 계절도 잊은 채... ^&^
이 끝없는 무지갯빛 물결들! 삼복더위도 아랑곳없나 봐요. ^&^

문채원님!
음악에 조예가 깊으신 줄 아는데,
님의 삼행시 같은 일행시(?)!, 기발하신 아이디어!
정말 놀랍군요. ^^*
詩에서 리듬이 느껴지며 고운 멜로디에 실어
흥얼거리고 싶어집니다. ^^*

전수희님!
오랜만이십니다. ^^*
숙제 안 하셔도 괜찮으시니 자주 들러십시오.
손바닥 제가 대신 맞아드리지요. 까짓것 뭐! ^&^
전, 아픈 것 잘 참습니다. ^&^
화장실 청소도 제가 대신 해 드릴게요.
그러니 자주 오시어요.
님이 오시면 울타리가 더 아름다워지고 튼튼해집니다.
아셨죠? ^&^

송유희님!
너무도 아름다운 詩로써,
이 꽃밭을 또다른 화사함으로 마구 덮어버리셨군요. ^^*
아 ~ ! 황홀하도다!
님이 따다 주신 곱고 귀한 별, 영원히 달고 다니겠습니다. ^^*

우귀옥님! 이 방에서 제일 신이 나셨습니다 그려! ㅋㅋ
윤복순님의 곱고 풍부하신 그 감성은 어디 피서가셨나? ㅎㅎ
2006-08-10 00:15:02
211.193.186.128

송병현
이암호님!
그렇게 웃기셔도 되는검네까?ㅋㅋ
거 보세요 숙제 다시하시라고 연락왔다지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고도원님버전

네티즌 유머

당신이 뭘 알어

부인은 말끝마다 "당신이 뭘알아요?"라고 하며
시도 때도 없이 남편을 구박했다.
어느날 병원에서 부인에게 전화가 왔다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 있으니 빨리
오라는 연락이었다.
부인은 허겁지겁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남편이 죽어서
하얀천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허구한 날 남편을 구박했지만 막상 죽은 남편을 보니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었다
부인은 죽은 남편을 부여잡고 한없이 울었다.
부인이 한참을 그렇게 울고있는데 남편이 슬그머니
천을 내리면서 말했다.
"여보 나 아직 안 죽었어!" 그러자 깜짝 놀란 부인은
울음을 뚝 그치면서 남편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당신이 뭘 알아요 ? 의사가 죽었다는데!"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06-08-10 00:21:34
211.237.253.116

김성돈
송유희님!
오늘 아침편지 느낌 한마디에 남기신 겁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고도원님의 아침편지"를 볼 수 있다늗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아침을 맞고, 하늘을 보며,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화려한 감사인가.
머나먼 인생길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며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감사인가..
이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고,들을 수 있고,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크나큰 하나님의 축복인가...-
-신영길님과 꽃들의 향연...
님은 과연 언어의 마술사 입니다.
열린 입이 다물어 지지 않습니다.
본훼퍼가 말합니다.
"축복은 책임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우리에게
힘과 용기와 정열과 사랑을 주십니다.
당신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10 08:53:44
165.186.79.240

임영란
강자옥님 혜안이 놀랍습니다
아픈만큼 성숙 한다지요
슬픔을 승화시켜 일취월장 하십시오


모-모든님
든-든든한 길잡이 되오니
님-님들 따라 강남 갈꺼나


매미가 시끄러우리 만치 울어대더니
어느새 귀뚜리도 합세하네요
덥다 덥다 해도 가을이 오나봐요
2006-08-10 09:50:43
61.110.222.254

천금호
송유희님.
국어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라고 하셨을 때만해도
재담이거니 생각했었다가 한바탕 소동 후 잠시 잠수..ㅎ
컴백하여 풀어 놓는 유려한 글들은 경탄할만 했습니다.
오세훈님을 비롯, 많은 분들의 칭송이 쏟아져 보태기가
좀 그래서 마음으로만 박수를 보냈지요. 국어 사랑한다고
자부심 가질 자격 충분하고도 넘칩니다. 아름답습니다.

임영란님
처음으로 가을 전령사 귀뚜라미 소식으로 시원함을 주시네요.

전수희님
고맙습니다. 마음 편안하게 하십시다.

송병현님
'희'字 하나 보내드릴게요. 댓글이 더 달려
수정할 수 없을 거예요.ㅎㅎ

2006-08-10 10:16:39
58.239.126.102

김샘
천금호님!
잠수하셔서 삐진줄 알았는데.....(어여쁜 여인네?)

김성돈님!
우째 답장도 없대유?(빛고을만 챙기시면 지역감정 입니다)

한마음님!
저만 느낀줄 알았더니 우귀옥님께서도 .....
천리안 만리안을 가지신분...분명 이쁠것 같다는 김샘님....(공주병은 치료약이 없어요,혹 뉴질랜드에는?)

문채원님!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음악에 조애 깊으신것 만으로도 부러워 죽겠는데 글솜씨까지......

송유희님!
영원히 잠수 하실까봐 "산으로간 토끼 " 댓글에서 깍두기 폼까지 잡으며 협박했는데....

우귀옥님!
문서 작성중에도 이방을 기웃거린다 면서요? 우리 조심해요.
저두 위험해요.화장실 갈때도 의자 밀고 같이가요.

초롱꽃님!
송유희님만 개미허리 아니예요?
삼계탕 그리 편애 하시면 제 별명 밴댕이 속알딱지 모르세요?

송병현님!
뭐가 그리 급하셔서 빨리 가셨냐는 아버지의낫 댓글을 읽고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꼈어요. 키워주신 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씀에 제 마음도 아팠어요.

전수희님!
자칭 푼수라는 김샘입니다 그런 저를 유쾌한걸로 불러주시니 아이같이 기분이 붕붕붕..숙제 아직?

강자옥님!
담 주에 휴간데 반찬 한가지 배웠어요.(강자옥님 손맛에 비길까?)

신영길님! 언제 오세요? 좀 늦께 오시면 안되요? 우리 쪼금만 더 놀고 싶은데...
(근데 칠판 오른쪽 맨위에 매일 떠든 사람 명단에 제 이름 오를것 같아 걱정이네)

2006-08-10 11:25:37
59.9.8.248

김인경
송유희님!
님의 뛰어나신 기억력에 놀라고 또 애간장 태우는 필력에 놀랍니다
'능소화연정'의 시에서 소화로 변신하셔서 가슴을 젖게 하시더니
'신영길님과 꽃들의 향연'의 시로 우리님들을 꽃으로 승화시켜 주시네요
~통행료도 없는 무상의 꽃밭이라네......
~어이할꺼나, 중년의 회한이여, 희미한 실루엣이여......님의 나이는 몇살이실까?
아~~~~~줄줄이 감탄입니다. 글읽기에 매료됩니다.
숨어서 지내다가 님이 불러주시니 용기백배로 한번씩~죄송합니다.
김성돈님! 질투안합니다......당연하니까요.
천금호님,오세훈님, 한마음님...... 두루두루 이 방의 님들 모두 사랑합니다.
김샘님1
화끈해서 좋습니다.짱입니다 ^&^
이 코너는 본문이 없으니 친목도모를 위해 고도원님이 주신 공간입니다, 허걱~~
2006-08-10 11:56:36
211.117.198.31

우귀옥
김샘님 반가워요~재밌어요. 님의 글들이,
우리 자리빼버릴까봐 화장실까지 밀고가자구요? ㅎㅎㅎ
그러실 필요는 없어요. 아무렴 이 좋은 방좀 자주 드나들었다고
의자 뺄라구요? 아믄~ 암만~!!! 아니고말고요~
늘 시원시원하심에 반해버린 순수파 학생입니다.
소싯적에 그래도 모범생 아니면 안 했던 사람인데
칠판 구석에 "오늘 떠든사람" 하고 적히면 되게 챙피할텐데~ㅋㅋ
당번한테 잘 좀 해봐요 김샘~!
영길님한테 혼나는 건 아닐런지, 고도원님한테 걱정듣지는 않을런지...ㅎ

김인경님! 이름을 불러주시니 그렇게 좋으셨어요?
잠적에서 뛰어나오실 만큼?
저도 불러드릴께요. 자주 뵈어요.
새로운 이름을 보면 정말 반가우니까요~~~ ^*^ ~

답이 늦었어요. 임영란님!
모든님으로 시도 지어주시니
영란님과 동행하는 강남행은 참 좋으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주 보여주세요~
강자옥님! 요즘 활발히 글도 올려주심에 감사해요.
어려움 이겨내신 강한 제주여인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건강하시고 사랑듬뿍 담긴 글 많이 기대합니다.
안녕히들...
2006-08-10 12:25:54
220.116.226.90

윤복순
아~~
아무튼 대단들 하십니다
어디뫼서 이처럼 고운 인연들의 모임을 볼수있을까요
고도원님 신영길님의 인터양의 바다는 참으로 넓고도 깊습니다
주인장이 안계신 방에서도 이렇듯 서로를 보듬고 어우러져 향내를
풍기시니 말입니다
돌아와 보시면 참으로 흐믓한 풍경이 아닐수 없습니다
세계를 아우르고 성별을 아우르고 나이를 초월하여 우정과 애정을 나누면서
집보기들을 하고 계시니 말입니다
참으로 보기좋은 풍경입니다

신영길님의 마력을 지닌 글이 이 무더위도 날릴 위력이 있나 봅니다
신영길님의 몽골에서의 기행문을 기대 하면서 여러님들 애틋한 우정 나누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이미 가족입니다
가족이란 선택하는것이 아니다
그들은 당신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당신이 그들에게 그러하듯이 --투투--
2006-08-10 12:56:51
220.123.35.196

초롱꽃
송병현님!
얼마 전에 아픔이 있으셨는데도, 밝은 모습 뵈오니 참 기쁩니다.
님이 올리신 유머를 읽고 얼마나 많이 웃었던지요. ^&^
또한, 님의 아침편지 댓글!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친구분께, 4년간 날마다 아침편지를
읽어 드리고 계신다는 글을 접하고는 참으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사랑합니다. ^^*

전수희님!
밝은 모습으로 오시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예쁜 삼행시로 저를 또 띄워 주시니 쑥스럽기 그지 없습니다만,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님! 사랑합니다. ^^*
자주 오시어요. ^^*

김샘님! 안녕하세요? ^^*
김샘님 글은 배를 안 잡고는 못 읽어요. ^&^
님은 정말 이 꽃밭의 벌 나비 같으십니다.
향기를 잘 섞어 주시니까요.
그래서 이 꽃밭이 더 은은한 향기가 나는 듯합니다.

김성돈님!
김샘님 어떻게 좀 달래 보세요. ㅋㅋ
특유의 온화하신 말씀으로 좀...
문을 쾅! 닫아버리고 떠나셔서 다시 안 오시면 어떡합니까? ㅎㅎ
저도 삼계탕 거의 다 끓여갑니다. ㅋㅋ

김샘님! 근데 김샘님은 개미허리이셔도,
아무래도 허약하실 것 같지는 않으신데... ㅎㅎ

그래도 삐치실 것 같아서,
제가 송유희님께 보내드린 것과 똑같이 끓이면서도
사과 하나를 더 넣고 푹 잘 끓였습니다.
삼계탕에 사과를 넣으면 좋대요,

이제 다 되었으니 보내드립니다.
드시고 땀 푹 빼시며, 시원하게 여름 잘 보내십시오.
사랑합니다. ^^*

모든 님들,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2006-08-10 15:06:26
211.106.248.69

문채원
이 방엔 가슴에 만권의 책을 간직한 분들이 많습니다.
가진자의 도리는 나누는 것이라네요.
미물인 제 눈에도 다 보이니 자주들 나오셔서
지혜와 기쁨과 행복을 나눠 주십시요.
꽃들의 향연이 영원하도록 말입니다.

전수희님은 이제 안 나오실 수 없겠네요.
김샘님이 그러는데 안 나오면 쳐들어 간대요.

송병현님! 남자분인줄 알고 이름 불러 드리기 쑥쓰러워 그냥 지났는데
괜히 그랬네요.제가 원래 좀 무디고 또 늦게 승차 했걸랑요.
이제 마주 앉아 차라도 한잔 나누고 싶어요.

모두 모두 그대들은 나의 기쁨입니다. 사랑합니다!!



2006-08-10 16:48:26
59.15.21.87

강자옥
초롱꽃님 삼계탕에 사과도 넣으시나요?
그 맛 어떨까요? 요즘 제주엔 삼계탕에 전복을 넣는 것이
새로운 맛내기 인것 같아요.
처음엔 그 비싼 전복을? 하며 놀랬지만 지금은 진도나 완도 등에서 다시마를
먹여 대량 양식하고 있으므로 별로 비싸지도 않아서 삼계탕에 전복 한 마리쯤
넣어 끓이면 괞찬아요.
저도 사과를 넣어 한 번 끓여 볼까요?

-오늘 숙제-
문-문씨 성이라 고마우신 문익점 조상님을 두셨네요.
채-채울 수 없는 우리의 입성 문화이지만 결론은 면소재입니다.
원-원격조정 합니다. 세련된 이름에 걸맞는 글도 늘 읽게 해 주세요.

김-김씨 성은 김해김씨 경주김씨 나주김씨등이 있는데 님은요?
배-배워서 남주는 우리방 식구답게 그렇게 넉넉하신 분이죠?
원-원거리 수만리라도 남주는 일이라면 신이나는 그런 분 맞죠?

이-이런 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생각만으로도 감사 하지요.
서-서쪽으로 비잉 돌아 지구 한 바퀴를 돌아도 쉽지 않을거예요.
종-종의 마음으로 평생 작은 예수들을 섬기는 깊고 넓은 하나님의 사람.

전-전화라도 걸고 싶을 만큼 매력 있으십니다.
수-수려한 미모까지 지니셨나요? 그렇담 은쟁반에 금사과인셈인데.
희-희어진 머리 맞대고 우리 글방 빛낼 오십 년 후까지 쭈욱 갑시다.
(^^오십년 후면 제 나이...^^)

천-천 오백번 이곳에 댓글을 달으셔도 즐겁게 읽겠습니다.
금-금쪽 같은 시간 쪼개서 쓰시는 것 다 알지요.
호-호수와 같이 깊고 맑은 님의 글 읽는 일이란 금을 얻는 일 보다 가치롭지요.

김-김밥이래도 요즘 같이 더울 때면 누드김밥이 어떨까요.만들기도 쉽고.
성-성게 미역국을 곁들인다면 입맛 싹 돌거든요.
돈-돈으로 따질 수 없는 님의 감성에 감동이 되었으니 지금 당장 우송 할까요?
2006-08-10 21:16:47
220.80.214.51

한마음
아름답습니다.
감동입니다.
행복합니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는 우리들의 바램이 관심으로, 그 관심이 사랑으로 이렇게 화려하고 감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관심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우리 님들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그 속에 함께 하는 저는 행복합니다. 모두가 사랑입니다.

전수희님, 임영란님, 김인경님 반갑습니다.

우귀옥님, 다른 님들이 질투하면 어쩌죠? 보세요 이미 초롱꽃님의 말씀이 심상치 않은데...송유희님의 표현처럼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요술같은 사랑에 압도당했습니다^^;
우귀옥님, 초롱꽃님 어줍잖은 시조 동참하느라 올렸는데 과분한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문채원님, 삼행시에 대한 화답입니다.

문 문장력 빼어난 님 진작에 알았으나
채 채석장에 묻힌 보석 비개인 뒤 광채나네
원 원컨대 님의 재능 꽃으로 피워내소

김샘님, 이제사 답변입니다.

김 김샘님 여기보오
렛자가 영어인데 반칙이 웬말이오
새 새로 한수 올리오니 그런 말 거둬주오
앰 앰피쓰리 오마이갓 모두가 빅히트라오

2006-08-10 22:48:58
60.234.214.174

까치소리
아침편지 가족 네티켓을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에 뜨끔하여
안읽어보고 지나쳤는데
왠 답글이 197이나? 하고 슬그머니 들어와보니
잔치잔치 벌였네~~~~
들어오면 시 한수 짓고 나가야 살아나갈수 있는 눈치라서...

신......신기하게도
영......영혼이 맑은 사람들이
길......길따라 글따라 왔다네.

아직 닉네임반칙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한지 얼마안되는데 닉네임쓰는 사람들이 늘 부러워
소원풀고 있지요.

아직 사람소리 못내고있는 까치입니다.
님들덕분에 많은 공부과 수행으로 사람으로 환생할 날이 있겠지요.
양해해 주시어 함께 길따라 글따라 가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2006-08-11 01:09:55
211.207.74.243

송유희
천금호님!
님께서 가끔씩 영어를 번안해 아름다운 선율로 엮어주시는 덕분에
높고 경쾌한 건반을 두드리는 것 같은 즐거움을 느낀답니다.
일일이 챙겨주시고 체크하시는 마음 씀씀이를 보며, 중국 최고의 민중 시인인 두보를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잔 술에 인생을 풀어내실 것 같은 詩仙 이백의 풍류까지 곁들인 호방한 님의 모습을 연상해봅니다.
가장 늦게 호명해주셔도 태평양에 배를 띄우지 않은 것은, 이미 이 방의 님들은 마음의 동반자이기에, 마음으로 화답한다는 뜻이지요.
존경하는 오세훈님을 위시하여 멀리 이국땅 한마음님까지...
이 방의 님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어린이 놀이터의 시소처럼,
자신이 낮아져야만 상대의 높음을 볼 수 있다는 진리를 잘 압니다.
미미한 제 자신이 제 자신에게 주는 충고이고, 덜 채워진 갈증입니다.
님의 격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마음님께, 고국의 하늘과, 별과, 바람과, 8월의 여름을 통째로 보냅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김성돈님!
가장 가까이 계시니, 언젠가는 존귀하신 분들과 뵈올 수 있는 시간이 오리라 믿습니다.빛고을 어디쯤에 계신지 별들에게 물어보겠습니다.넘치는 사랑, 감사합니다.
'사랑'이라는 필터를 통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신.길.글>방이길 기원합니다.
2006-08-11 06:41:11
211.198.230.56

강자옥
김성돈님께 사과 드립니다.
어제는 제 에너지가 바닥났나 봅니다.
덥다는 말 입에 달고 사는 요즘이어서 하얀 쌀밥에 김과 단무지등을 넣은 김밥표현해 놓고 아차 김성돈님께 불편함 드렸겠다 싶어 아침 외출전 손들고 벌을 섭니다.(용서를...ㅠ ㅠ)

김-김성돈님 광주 시민이시군요. 거대도시 교육도시 예술의 도시 '첨단.이란 지명이 있는 도시의 어디쯤 사실까요.
성-성령의 열매를 몸으로 살아내시는 분일거라 믿어요.
돈-돈으로는 살 수 없는 믿음이지만 이타적인 삶,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돈이 가치있게 쓰여지는 삶이기도 하지요. 옹달샘이 생수의 강으로 흘러 사랑의 바다 되는 것을 생각 하며 늘 품위 있으신 글로 기쁨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이 글로 사과의 뜻이 전달 될지....오후에 다시 들어와 뵙겠습니다.)

한마음님 까치소리님 송유희님 아침에 님들과의 만남이 고맙습니다.
...매미 소리 들으며...
2006-08-11 07:22:40
220.80.214.51

김성돈
강자옥님!
깜짝 놀랐습니다...
제게 무슨 사과의 글을 올리셨나 하고요...
무슨 의미인지(김밥?)를 아직 제가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사랑의 마음이신것을 우리 모두가 아는데 어찌 좋지
않은 의미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조금도 개의치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무슨 의미를 모르고 님께서 제이름으로 시를 지어 주신거
송구스럽고 감사할 뿐인데....
여린 마음에 마음 졸이셨군요...
설령 이 다음에 그 의미를 안다 해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김샘님!
우리 초롱꽃님이 김샘님 달래드리라고 재촉까지 하셨네요...
부족한 제가 이렇게 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급히 삼계탕을 보내오니 섭섭한 마음 푸시옵소서...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11 08:47:55
165.186.79.240

조준희
정말 이방을 출입하시는 분들은 언어의 마법사요.
이방은 글의 향연 그 자체네요.

한참 덥다는 한국날씨에 반해 여기는 추운겨울이라 지금 이것을 쓰는 나는 손을
호호 하며 쓰고 있네요.

지금 우리 정원에 매화꽃이 한참이라 어제는 한 가지를 꺾고
돈 천원짜리를 예쁜 액자에 끼워 학생들과 "퇴계와 매화"라는 제목으로
수업을 했어요. 재미있게 진지하게 듣는 아희들과 그런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수업이 끝날때쯤 한학생이 "선생님 이런것은 시험에 안나오는데요." 해서 한바탕 웃었지요.

한마음님은 나랑 가장 가까운 거리에 사시는 분이네요.
타스마니아가 뉴질랜드와 지형적으로 많이 비슷하다고해요.
언제 기회가 되시면 오세요.
"삼께탕" "냉커피" 대접은 못해도
터어키 빵에 바젤 소스발러서 스모크 연어에 아보카도, 브리치즈로 한 토스트를
대접해 드릴께요. 맛잇는 토스트와 카프치노나 라떼 커피한잔
타스마니아에서 이방의 모든분께 선사하고 싶네요.
언제든지 기회가 되면 들리세요.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2006-08-11 08:53:11
58.169.105.107

임영란
맑은아침(최숙자)님
다른님들은 다 제자리로 돌아오셨는데
님만 아직 기척이 없네요
하마 오실까 기다리는 님들이 많으신데
어서 오이소
2006-08-11 10:22:16
61.110.222.254

천금호
강자옥님.
제주 바다내음 묻어나는 음식 얘기가 정신이 맑아질
정도로 구미를 당깁니다. 성게알..삼행시 감사합니다.
황송할 따름이지요. 아팠던 얼마 전 글과 지금 밝은
(노력이신줄 압니다만)글 보며 '그렇지..삶이란 얼마나
진지한 것이던가!'(어디서 본 듯한 글이지요들?) 이런
생각에 젖으며 안도와 비슷한 기쁨을 느낍니다. 행복하십시오.

김성돈님.
음식 끝에 마음 상합니다. 복날 군침 삼키며 기다려도
저한테 올 닭은 품절된 모양입니다. 얼음커피라도 우찌
안되겠는지요?ㅋ

조준희님.
저를 굳이 부르시지 않은 이유를 정말 몰랐었는데요.
CHO란 아이디를 쓰실 때부터 남자분인줄 알았거든요.ㅎ
오지랍 넓게 영어에 손대게 만드신 분..ㅋ
이국 냄새나는 메뉴, 저도 하나만 맛보면 안되겠습니까?
빵은 한마음님 많이 드리구요..ㅋ 전 치즈아보카도 얹은
훈제 연어 두 조각에 쐬주 한 잔..카~! 감사합니다.ㅎ

임영란님.
글 올리고 나서 보이는 님의 글 제가 쓰려고 마음
먹었던 글에 놀라 추가합니다. 다시 짠~하고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맑은 아침처럼 명랑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글이 보고싶습니다. 너무 늦게 부르는 건 아닌지 내내
조바심 났었습니다. 특히 저는요. 이 글 보신다면 꼭
오십시오. 맑은아침님!!!
2006-08-11 10:40:34
58.239.126.102

이서종
고도원님과 신영길님이 몽골로 떠나고 안계신 이런 한가한 틈(?)을
타서 눈치보며 농땡이 부릴만도 한데 더욱 열심히 참여하여 거의 만회를
육박하는 리플을 다는 열성을 보인다는 것은 이방의 방우들이 모두
모범생이기도 하겠지만 그동안 공부(?)안하고 밀린 숙제들이 많기
때문에 그 숙제들을 하느라 분주한 것 같습니다.

이름 가지고 3행시 짓는 놀이는 오늘날 갑자기 생긴 문화가 아니지요
우리 조국의 오랜 전통 중에 하나 입니다. 제가 담임 목회를 하기전
부교역자로 중,고등부를 맡을 때였는데 약 100명 가량의 이름을
하루 밤에 혼자 쓰며 저혼자 즐거워 한적이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난리가 났지요. 잘지어진 아이들은 좋아하는 반면
좀 어렵거나 재미가 없다고 투덜거리는 아이들 여러 양상이었습니다.
그 10여년 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삼행시를 몇분만 보내드림을 양해
하십시오.

고 : 고상하고 아름답다
도 : 도 를 깨치는 일
원 : 원하고 진정으로 원하면 이루어 지리니...

신 : 신이 내린 글 재주
영 : 영롱하게 펼치소서! 그리하면
길 : 길이길이 기억되리.

오 : 오 이땅의 영웅들이여!
세 : 세상의 호걸들이여!
훈 : 훈훈한 세상을 한 번 만들어 봅시다.

김 : 김나지움에서
배 : 배구에 열중하는
원 : 원생들의 마음으로 살자구요.

천 : 천생연분으로 만났으니
금 : 금실 좋게 살아봅시다.
호 : 호호호 웃음 소리 떠나지 않는 가장처럼.

송 : 송사리 떼가 물밑에서 노는 것이 귀엽듯이
병 : 병아리가 노란깃털과 삐악삐악 소리 귀엽고
현 : 현실 세계에서는 지성과 미모를 갖춘 여인 송병현님이 귀엽죠!

김 :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갖 꾸어낸
소 : 소보로 빵
이 : 이빨이 없는 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메.

맑 : 멁고 고운 얼굴
은 : 은은한 한복의 자태
아 : 아리따운 우리 문화를
침 : 침침한 조명으로 비추지 말고 환하게 비추자.

강 :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자 : 자비하신 성령의 은혜
옥 : 옥구슬 같은 은총을 입은 이몸.

송 : 송알송알 콧잔등에 땀이 배어 나옴에도 불구하고
유 : 유유자적하게 저 밭을 매는 농부를 보소 그 마음에
희 : 희락이 가득하구나!

윤: 윤활유를 제때 제때 넣어야
복 : 복스럽게 굴러갑니다. 그리고
순 : 순하게 작동되지요. ㅎㅎ

황 : 황금색의 유리바다에서
원 : 원없이 주님품에 안겨서 주의
자 : 자비를 구하게 하소서!

문 : 문리버(Moon River)는 티파니에서 아침을
채 : 채리핑크 맘보는 맘보춤 붐시대 영화로 이 두 영화가
원 : 원래 아무 관계도 없지요^L^

초 : 초월자로서 지금까지
롱 : 롱런한 분은 샤론의
꽃 : 꽃되신 예수님 밖에 없죠?

한 : 한민족 이
마 : 마음으로 하나되어 고요히 역사의 주인이신 그분의
음 : 음성을 들어봅시다.

김 : 김해에 가면 아직도 맑은 물이 퐁퐁나는
샘 : 샘이 하나 있습니다.ㅎㅎㅎ

김 : 김으로 밥을 먹을 때는
성 : 성실하게 파는김 소금 칠한것보다
돈 : 돈이 조금 더들어도 생김을 구워서 초장에 싸먹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답니다.

정 : 정신이 건강하고 육체가 건강할려면
경 : 경천애인 이 말을 금과
옥 : 옥조를 삼을지니...ㅎㅎㅎ^L^

백 : 백의민족 하얀옷을 입고 국토를
종 : 종단하는
철 : 철각의 사나이.

우 : 우아한 그리고
귀 : 귀한 금쟁반의
옥 : 옥구슬

노 : 노련한 캐리어 우먼
춘 : 춘화님은 춘색이 완연하여
화 : 화색이 돕니다.

감 : 감을 말리면 곶감되어 더 맛있고
꽃 ; 꽃이 떨어지야 열매맺고
님 : 님은 만나야 좋지요

모 : 모두가 이방으로 모입시다.
든 : 든든한 그 두분 올때까지
님 : 님들의 숙제가 계속되길 기원합니다.

상주에서 이목자 드림^L^
2006-08-11 10:40:57
211.199.94.241

조준희
천금호님,
누구나 이방에 처음오는 분께 따뜻하게 인사하시는 분이시죠?
그런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려요.
처음 제가 CHO로 쓴 이유는 제가 일하는 곳에는 한글판 자판이 없어요.
그래서 일하는 곳에서 이 방에 참여하고 싶을때는 할수없이 영어를 사용해야해요.
지금은 일하는곳에서는 사용하지 않을려고 자제하고있습니다.
소주는 한잔 못 보내드려도 여기산 좋은 포도주 한잔 드세요.
좋은 하루되세요. 건배!
2006-08-11 10:55:08
58.169.105.107

윤복순
아이구 세상에 무슨 이런일이 다 ~~

참 기가막힌 감동입니다

목사님 목사님 역시 우리들의 목사님 사랑합니다

말로서 아니 글로서 표현할수없는 감동 찐한 공간의 메카니즘입니다

2006-08-11 11:00:49
220.123.35.196

박엄마
지난 5일부터 5박 6일간 일정으로 중국 백두산에 다녀왔더니
댓글님들의 멋진 글잔치가 열렸었네요.
참으로 아름다운 공간이라 생각됩니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가슴이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우리 아이 지금 습관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의 저자이시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가지 습관'의 퍼실리테이터이신 이민정 선생님께 조준희 님의 안부를 전했더니 연락처를 알고 싶다고 하셨어요.

'세븐헤빗'을 제가 접하고 보니 너무좋아서 '귀곡성'에 추천 리플을 달았더니 함께 연수를 받았던 오주 중학교 음악 선생님께서 또 리플을 다셨기에 옮겨왔습니다.

박엄마님, 조준희님께
두 분의 글들을 읽고 너무나 벅차고 그날의 감동이 밀려 와서 댓글을 안 달 수가 없습니다.
근데 어쩌자고 "귀곡성"에다 리쁠을 다셔 가지고 제가 여기 찾아오는데 겁나게 힘들었습니다요.
박엄마님...제가 누군지 아십니꺼?ㅎㅎ
저는 어머니의 아들 옆에 앉아 있었던 김 아무개 입니다.즉 다시 말해서
우리 기수의 반장으로 뽑힌 이쁜()()입니더.

아무튼 저는 이민정 선생님의 쎄븐 헤빗 강의를 듣고 제 인생의 가치관이 바뀌었으며,교사로서의 후반전을 정말 행복하게 아이들과 사랑을 나누고 베풀수 있게됨을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참으로 다양한 세미나와 강의가 있지만..........................4일간의 연수로 인해
이 나이에도 인생의 가치관이 바뀔 수 있다는거
(물론 지난 겨울방학때 대화법을 2일 듣기도 했지만)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고(생각을 바꾸면 아이들이 너무 이쁩니다)
교육의 현장에서 이민정쌤께 배운대로 적용하니까 아이들이 무척 긍정적으로
습관이 바뀌고 밝아지고 있고 저를 신뢰하고 있고 상담도 하러 오고 ....
겨울방학때 이틀 강의 듣고 3월부터 제가 달라지니까 아이들도 달라지더군요
저는 너무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뭏든 이민정 샘 강의 안 듣는 분은 두구두구 후회할 겁니다.
자는 시간 이외에 저는 모든 상황에---쎄븐헤빗에서 배운대로 실천하고자 노력합니다. 교육의 현장에서 만이 아니라 내 삶의 현장에서..........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일단 한번 받아보시라니까요..
더이상 다른 말이 필요없습니다.........................강추.....강추

제 아들이 연수를 받고 바로 출국하였는데 현장에서 하나 하나 적용해 가는 자기의 삶이 의미있고 가치로와서 이 과정을 안내해주신 어머니가 자랑스럽다지만 저는 이 과정을 진행해 주신 이민정 선생님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민정 선생님'은 한국의 어머니이십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기업체 임원, 정부 주요인사, 군 고위 장교들은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는 과정이랍니다.
개인적으로 조직적으로 제대로 성공하고 싶다면 '세븐헤빗'연수를 꼭 받으셔요.

퍼실리테이터 연락처
김기숙님 : 019-378-3370, 이민정님 :019-366-9864
2006-08-11 11:30:07
221.152.114.120

김성돈
이서종 목사님!
주님의 평강을 기원합니다.
어제 밤에 노춘화님이 전화 했습니다.
목사님이 대구 오셔서 함께 시간을 보내시고
청담어 학원 까지 심방 하셔서 축복해 주시고
지금 모셔 드리고 오는 길에 제게 기쁨 충만해
가지고 설렌 마음으로 전화했습니다.
세상에 좋은 사람 만나는 것처럼 행복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중에서도 선지자를 접대하면 선지자의 복을
받는데 말입니다....
이 방의 모든 님들에게 이런 엄청난 사랑으로 열정을
전해 주시니 감동 감동 입니다.
목사님!
정열적으로 사람답게 사는 노춘화 원장을 기억해 주시고
축복해 주십시오. 불원간에 믿음의 반열에 들어 서리라 믿습니다.
참 좋은 사람 입니다.
우리 존경하는 천금호님!
제가 무엇이라고 이리도 사랑을 주십니까...
삼계탕에 시원한 냉커피 까지 배달합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11 12:02:54
165.186.79.240

김배원
아이고 !!
이 목사님,

영광이고 참 , 감사합니다

난 생 처음으로 제 이름으로 삼행시 받아 봅니다
제가 운동을 좋아 한다는 것을 어찌 아셨는지....
아무튼 감사합니다

더 좋은 것 있으면 하나 더 부탁 드릴까요?
사색적이거나 아니면 말랑말랑한 것으로 ㅋㅋㅋ

그리고
강자옥님, 제가 지금 늦게 봤습니다 답이 늦어 죄송합니다

“김-김씨 성은 김해김씨 경주김씨 나주 김씨등이 있는데 님은요?
배-배워서 남주는 우리방 식구답게 그렇게 넉넉하신 분이죠?
원-원거리 수만리라도 남주는 일이라면 신나는 그런 분 맞죠?“
예, 맞습니다 맞고요~!

성씨는 “안동 김”씨입니다( 아, 이거, 어쩌나 영길님이 밝히지 말라고 했는데)
어찌 저에게까지 이런 과분한 칭찬을...

좋습니다, 오늘저녁 만사제치고 노래방가서
“자옥아 !!”를 부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6-08-11 12:05:18
222.107.224.249

전수희
고마우신 한마음. 님께 드리고 싶은 말이 가득했는데요,
새삼 무엇을 여쭙는다는 것이 부질없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우선 님께서 감동에 불을 지핀 건, 많은 님들이 언급하셨듯이 거의 전체 이름을 빼곡히
적어놓으신 글을 대하고, 마음에 쿵 하는 울림을 주셨습니다.
제 이름자가 불리어졌을 때 저를 물들이셨습니다.
어줍잖은 글 보다는 님들의 이름을 불러드리는 것이 더 훌륭한 일이겠다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님 버전 따라하기 한 건데요, 나름의 버전업을 시도한건데... 어설펐지요.
모든 이에게 깊게 자리한 그 넉넉하신 마음, 본받고 싶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심성을 지니신 강자옥 님. 여태껏 제 이름자 멋진 삼행시는 처음 듣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어떤 책의 저자를 망라하고 개인적인 면모와 글의 관계는 별개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요.
생각은 그런데, 저도 종종 동일시 하고 위험해지기도 하지요.
사과를 하니 '금사과'도 다 되보고요, 위상이 격상됐다지요.(너무 자아도취적이죠)
'희어진 머리 맞대고... 쭈욱 갑시다'... 여러가지 의미로 다가옵니다.
따뜻하시고 관대하시고 우는 아이 손 잡아주듯이 그렇게 따스해집니다. 고맙습니다.
큰 아픔을 당하신 님께 위로의 한마디 드리지 못한 송구함이, 오늘따라 뼈에 사무칩니다.
부디 하늘의 위로하심과 축복하심으로 강자옥 님 평생에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많이 행복하십시오.

고운 꽃 같으신 초롱꽃 님. 이상하게도 님께 좀 까부는 버릇이 있지요(지송^^*)
의미심장한 말씀을 주셔서, 저를 떨리게 하시고 공감백배 하게 만드셨지요.
영원한 청년 윤동주 시인은, '내 이름자 써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고
별을 노래했지요. 천금호 님 말씀처럼 '한' 字를 보내드릴 수도 없고요, 아마도
님께서 제 한을 청소하셨거나, 님의 팔팔한 의협심에 덮어버려지고 말았나 봐요. 여향도 남김없이...
초롱꽃님 인생은 장미다발 같으십니다. 그렇게 그렇게 아름다우십니다. 진정 감사드립니다.

익살스런 김샘 님. 자기만의 필치로 님 같으신 분, 개국이래 없었으니까요.
유쾌한 걸이 마음에 드셨다면, 저 딴 거도 있어요. 너무 멋진 걸, 때론 못말리는 엉뚱 걸...
어느 분께서 제 이름만 보이면, '입안에 군침이 돈다'고 칭찬해 주셨지요.
저도 그걸 알겠습니다. 늘 짜릿한 웃음 고맙습니다.

음악적 감수성으로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주시는 문채원 님. 이름도 예쁘시고
자태도 고우실 거 같으셔요. 좀더 정성껏 불러드리지 못해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분 특유의 감수성과 타인에 대한 이해 능력이 간결한 글에서 읽게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촌철살인의 진수를 김배원 님. 공감적인 웃음의 코드로 녹여내는 유머감각이 탁월하시고,
무척 좋았답니다. 일반화된 얘기를 드린 것임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인애로우신 송병현 님. 불현듯 갑자기 출현한 묘령의 여자가 사과성 발언(해명에 가까운)에,
한마음님 흉내내서 놀라셨지요. 무리가 아니지요.
소중한 님들과 이 방을 찬란하게 빛내주시던 분들이 보이지 않음에, 안타까운 마음이들어
"오시어요"... 불러드린 것이어요. 고맙습니다.
저도(니가 뭔데...) 하거든요, 부디 저를 보지 마시옵고, 제 마음의 뜻을 보아주시길 바래봅니다.

친절한 우리의 번역機이신 천금호 님. '편안하게 하십시다'...
귀절에 담겨진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전 아마 지구를 떠나야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님께서도 편안하시길 빕니다.

늘 부지런하셨던 상큼하신 지언 님. 톡 쏘는 글맛이 일품이시며,
'신영길로'를 제창하셨던 아이디어와 풍부한 감성의 님을 기억합니다.
상대편 입장, 의견을 존중해드리고 싶었어요. 다시 오셔서 좋은 글 마음껏 나래를 펼치소서.

까치소리님.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폭염에 별고 없으셨는지요.
기쁨의 소리, 반가운 소리를 전해주는 까치처럼, 님이 오심에 풍성하고 더욱 찬란해집니다.

애초에 의도한 바 아니었사오나,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불러주셔서 감격하며
지난 저의 발자취를 돌이켜보게 됐습니다.
생각해 보고 생각해 보니, 끊임없는 자기수양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보기 흉한 책상에 붙은 껌딱지처럼, 그 존재로 당당하게 설 수 있을 때, 뵙기를 기약합니다.
(너무 극적인 효과를 꾀하려는 듯하죠)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 되려 하오니 섭하게 생각지 마옵소서.
여름의 한 가운데서 님들과 함께 뜨겁게 달군 이 여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2006-08-11 12:23:10
211.197.244.159

문채원
까치소리가 들려 반가운 소식있으려나 기대했는데 역시 반가운 이름들..
이서종목사님! 초심 촛불 아직 마음에 남아있는데 정다운 삼행시 선물까지
주시고 우리의 목사님 딱 맞습니다. 사랑합니다.
유일하게 목사님 전화번호 알고 있는데 가끔 문자메시지도 보내 드릴께요.

김배원님! 툭 웃음을 선사해 주시는 분위기맨... 엔돌핀이 모자라면 님을
칮겠습니다. 충전해 주실거죠?

까치소리님! 지각하셔서 유리창 청소랍니다.^^*

전수희님! 수필을 읽듯 님의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라니요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에 느낌표 찍습니다.

2006-08-11 13:55:11
59.15.21.87

박엄마
연길 (도문)이야기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흰쌀밥과 고기 등 잘 차려진 기내식을 차마 먹을 수 없어 야채만 조금 먹고 죄없는 물만 계속 들이키고 왔습니다.
며칠 동안 신열이 나를 지배하지 않기를 바라며 북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갈 거라는 희망에 부풀어 연길 공항을 거쳐 도문의 도봉
호텔에 도착했더니 호텔옆 강이 두만강이고 건너편이 북한이라고 했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어서인지는 몰라도 사뭇 긴장되고 몸속에서 흐르는 전율같은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국경이라니, 한 발이라도 더 가까이 우리 땅을 보고 싶어 우리 돈
3000원을 주고 다리 위를 반쯤 걸어갔더니 빨간 선을 그어 놓고 경계선을 절대로 넘지 말라고 중국군이 굳은 표정의 몸짓을 했다.

두만강은 김책 제철공장에서 흐르는 폐수와 중국의 제지 공장에서 내 뿜는 폐수로 그 물을 한바가지만 먹어도 금방 죽을 것만 같이 온통 폐수범벅이었다.

두만강에서 대나무 뗏목 놀이를 하는 중에 북한군 초소가 여름 슾 사이로 군데군데 보였지만 땅굴을 파서 지내기 때문에 보지 못했어도 북한은 군인들조차 배가 고파서 뗏목사공이 자주자주 먹을 것을 던져 준다고 했다.
(그렇지만 한국 관광객이 먹을 것을 주면 절대로 먹지 않고 던져버린다고 한다.)
- 뗏목놀이는 가이드를 끼고 오면 중국 돈으로 1인당 50원, 개인별로 오면 20원 -

돌아오는 길에 다 낡은 플라스틱 슬리퍼를 신고 나일론 옷을 입은 할머니들이 뻥튀기를 비닐 봉지에 조금씩 담아서 1000원이라고 떼를 쓰며 사달라고 매달렸다.
우리 일행은 뻥튀기를 먹을 생각이 없었으나 보기에 하도 불쌍해서 그냥 몇 분께 1000원씩을 드렸더니 갑자기 벌떼처럼 많은 할머니들이 모여 들었다.
그 날 밤에 그 곳에 사는 교민은
'조선족은 자존심이 강해서 그렇게 가난한 사람도 없지만 설사 가난하게 살더라도 저렇게 떼쓰지 않는데 아마도 북한 할머니들 같다'고 했다.
'그런 줄 알았으면 돈을 좀 더 주고 올 걸' 모두들 후회했다.

그 곳은 신분증만 있으면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한데 북한에 장사를 하러 갔다는
가정집 도우미 아주머니는 북한생활 이야기를 하는 중에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다.

산에 있는 나무는 연료로 다베어 내었으므로 홍수가 나고, 배가 고픈 나머지 나무껍질도 다 배껴먹으며 하루에 배급받는 옥수수 200그램으로는 배가 차지않아서 죽을 끓여서 늘려먹고 그것도 부족해서 옥수수 죽에다 푸성귀를 섞어서 끓여 먹는다고 한다.

군인들도 배가 고파 민간인을 총으로 협박해서 밭작물을 빼앗아 가고 어린이들은 영양실조로 머리카락이 다 빠지는 실정이라고.
수천만리에 있는 별들은 영롱하기만 한데 저 건너편에 있는 북한 마을에는 전기불도 없다.

장사하러 갔다가 장사는 커녕 가져간 것도 모두 다 주어 버리고 눈물만 펑펑 쏟고 왔다는 아주머니, 다시는 북한에 가지 않는다는 그 아주머니는 할아버지가 독립군이었다고 한다.

북한 주민이라도 중국 쪽을 왕래하며 바깥소식을 알고 있는사람들은 탈북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배를 곯아도 별로 불만이 적다고 한다.

도문에는 TV에서 보던 탈북자 수용소가 있었는데 그곳에 수용된 북한 주민들은 3기 밥을 먹을 수 있는 이곳에 평생 갇혀 있어도 좋으니 제발 돌려 보내지는 말아달라고 애원한다고.

우리가 비추었던 햇볕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한 때는 탈북자가 너무 많아 북한 감옥이 비좁아서 가두지 못하고 매로 심하게 때려서 내 보내기도 하고 또 돈을 가진 사람은 돈으로 해결한다고도 한다.

그 동안 조선족들은 북한 교과서로 공부했기 때문에 6, 25는 나쁜 미군과 남조선
괴뢰군들이 북침을 하여 오늘날 통일을 방해했다고 공부했고, 남조선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만 가득한 책으로 공부했으나 이제 한국을 드나들면서 거짓 교육을
자기 눈으로 확인했다는 중국 가이드의 말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 왔다.

어느 종교 단체에서 만들어 온 빵이 너무나도 맛이 없어서 아무리 북한에 준다지만 이럴수가 있느냐고 한 교민이 분개하니까
"맛있게 만들어 왔더니 그 빵들은 모두 배부른 공산당 사람들이 먹기 때문에 배고픈 북한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맛없게 만들 수 밖에 없다"는 슬픈 현실을 우리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중국 쪽에 사돈의 팔촌이라도 끄나풀만 있으면 계속 쪽지를 보내어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을 달라고 하는데 다리를 건너 가 보면 불도 없는 깜깜한 골방에서 눈만 반짝반짝 거리며 친척을 기다리다 먹을 것도 없이 몇날 며칠을 기다리다 지쳐서 돌아간다고 한다.
우리 나라의 헌옷들이 중국으로 간다더니 중국의 헌옷들은 북한으로 가는데 청바지는 절대 사양이고 한국 상표는 가위로 싹둑 싹둑 잘라서 들여보내는 북한군의 마음은 어떨까?

60년대에는 우리들 남한보다 훨씬 잘 살았고 70 - 80년대에는 중국보다 훨씬 잘 살았던 북한이 자기 국민들의 배를 곯려가며 선군으로 우리 에게 덕을 보인다고?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의 자질에 따라 국민들이 고통지수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지 않는가.
북한 김일성의 뜻대로 북남 통일이 되었다면 나는 지금 쯤 어디에서 고픈배를 움켜쥐고 앓고 있을까를 상상해보니 아찔하기만 하다.
내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지, 내 귀로 직접 듣기전까지는 설마 그렇게 굶으랴, 설마 짐승보다 못한 생활을 하랴.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었다.

나는 이 해가 가기전에 도문을 다시 가야만 한다.
따뜻한 옷과 따뜻한 신발을 가지고 내 마음의 빚을 갚으러 가야만 한다.

백두산에서 북한주민을 위해 기도를 할 때 요덕 스토리가 생각나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 신이시여! 남한에만 가지 마시고 북한에도 오소서.-
2006-08-11 18:16:39
221.152.114.120

강자옥
낮시간 동안 여러님들 다녀 가셨군요.
외출 후 돌아와서 발치에 선풍기 틀어 놓고 님들의 반가운 글 읽는 것 만큼 더
시원하고 매력 있는 일 없습니다.

김성돈님 남자 분이시라 형광등이셔요.(음식에 관한 것이라)
보통 김으로 싼 김밥 말고 거꾸로 밥이 밖으로 나오게 싸는 것을 누드김밥이라
하거든요. 님의 성함 삼행시에 '누드김밥'이란 낱말을 쓴 것에 사과 드린 것입니다.
조심 할 걸 그랬어요. 신중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다시금 사과 드리오니 받아 주시길...

한 마음님 영주십경에 대해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님께서 출장 중 다녀오신 영주십경 말고 제주의 절경 10곳을 영주십경이라 명명 하는 데 제가 다시 조사 후 알려 드리겠습니다. 멀리 계셔도 그다지 외롬에 갖혀 계시지 않은 듯 하여 걱정 놓습니다.

박엄마님 여행 다녀 오셨군요. 즐거움 보다 안타까움을 더 안고 오셨네요.
북한의 우리 동포를 위해 눈물 흘리시는 님을 생각하며...도문 다시 가실 때 저도
따뜻한 옷과 신발 보낼 수 있도록 참여 시켜 주세요.(몸은 못 가지만)

전수희님 문채원님의'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에 바를 정자 한 획 긋습니다. 어떤 경우 일지라도 님이 편한 그 상황에 님이 계시길 바랍니다.

-오늘 숙제-
조-조심 또 조심 해서 다루지 않으면 안되는 진짜 보석 같은 분 이시죠?
준-준보석은 한 자루를 쏟아 놓아도 눈길도 주지 않으시죠?
희-희대의 도적 루팡이 님을 훔쳐 갈지 모르니 꼭꼭 숨으세요 머리카락 보입니다.

모든님들 건강하시구요. 내일 오후에 다시 오겠습니다. 바이바이.



2006-08-11 18:33:49
220.80.214.89

김소이
세상에!!!

오랜만에 들어와 한분 한분의 고운 마음들을 읽노라니
그저 감동에 감동이 밀려올 뿐입니다.

함동신님!
늦었지만 님의 용기와 인간성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한바탕 치른 심리전에서 상처 주신분도 상처 받으신 분들도
모두 한차원 더 높은 경지에로 승화된것같습니다.

제일 많이 마음 상하셨던 님들의 후더운 마음 가짐에도
가슴뭉클하네요. 님들의 고상한 인품에 경의를 표합니다!

한마음님!
먼나먼 뉴질랜드에서 한분 한분 불러주신 이름중에 제이름
석자도 끼여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향땅이 그리울때
언제던지 오셔서 마음 나누시기 바랍니다.

이목사님,
멀리 가있는 저도 잊지 않으시고 이름 석자에 삼행 시까지
지어 주셔서 황송하고 고맙습니다. 표현 능력의 제한으로
이렇게밖에 인사드리지 못하여 안타까울 뿐입니다.

늦었지만 저도 숙제는 하고 가야죠.

오: 오~
세: 세상이 다~
훈: 훈훈해지는 방입니다 그려~

이: 이 좋은 공간에서
서: 서로를 고운 눈길로 바라보며
종: 종종 소식 전하며 사는것도 행복이지요.

윤: 윤달이 있는 이 해에
복: 복도 많은 방우님들
순: 순간 순간을 행복하게 보내시길...

오랜만에 숙제도 해보고 참, 즐거웟습니다.
모든님들 편안하고 행복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2006-08-11 21:42:24
124.28.16.248

조준희
강자옥님 제이름에 붙어서 지어주신 삼행시에 감사드려요.
정말 앞으로는 보석처럼 살도록 노력할께요.
제삶에 또 하나의 의미를 부여해줘서 고맙네요.

박엄마님,
여기 호주에서도 한번 북한에 관한 방송이 북한을 탈출하신분이 비밀리에 촬영하신 내용으로 소개한 적이 있었어요.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어렵고 비참하게 사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며칠 우울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국민들은 굶주려서 죽어가는데, 한방에 천만불 이상하는 미사일을 그렇게
쑈아대다니...
이제는 더이상 턱놓고 기다릴 수만을 없지 않을까... 국민적인 차원에서라도 뭔가를 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럴 때는 내가 너무 무력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네요.

이민정 선생님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제게 조금 성숙한 부분이 있다면 그과정을 도와주신 분중에 한분이에요.
항상 마음에 감사를 품고 살고 있지요. 그분을 생각하면...
제 메일 주소를 알려드릴께요. junheekm( kim이아닙니다 km 이에요)@yahoo.com 이곳으로 연락주시면 다른 필요한 사항을 더 알려드릴께요.

박엄마님 마음의 빚을 갚으로 가실때 나는 어떻게 동참할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2006-08-11 23:07:30
58.169.105.107

천금호
아이고, 조준희님
건배하신 팔 아프게 해서 죄송합니다. 지도 건배~!ㅎ
제 짐작이 맞긴 맞은 거네요. 영문 자판..2 종류일 줄이야.
성씨처럼 조신하신 분으로 압니다.

전수희님.
놀래키시네요. 아무도 보내는 이는 없답니다. 반칙금지..

박엄마님
귀한(리얼) 체험하시고 오셨군요.

김소이님은 어디 다녀 오셨어요?ㅎ 오랜만입니다.
2006-08-12 08:38:32
58.239.126.102

까치소리
매미소리 들으며 유리창 청소 하고 왔습니답!

역시 유리창엔 아무것도 없어야 제 구실을 하는 군요.
숙제 마져 합니다.

몽골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오신 고도원님께!

고.....고독하게
도.....道와 道(길)를 닦으시는 분!
원.....원하옵건데 "건강하소서!"
그 길따라 나선 고운분들의 웃음소리가 들리지요?
2006-08-12 10:25:54
211.207.64.51

강자옥
마지막 숙제 오늘 합니다.
그동안 고마웠던 여러 님들 떠 올리며 인사 겸해 성함 불러 드렸는데
이제 선생님도 오신다니 조용해야겠습니다. 그간 참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사실 여러 님들 더 계셔서 인사 해야 하는데...죄송합니다.

고-고지가 너무 높아 정복 하기 불가능 하단말 안하시는 분이죠.
도-도도히 흐르는 물 건널 엄두 못 내는 그런 분도 아니죠.
원-원하는 자는 꿈을 꿀 것이며 꿈을 꾸는자 이루는 것이라 어깨 두드리는 제주 삼성중의 한 분 고도원님이죠.

신-신문지상에서 뵌적 없어요.
영-영상으로 소개 된적은 있으신가요?
길-길섶에 주저 앉아 부르튼 발 원망스레 보고 있을 때 나그네길 함께 가자고
손 내미시며 나직나직 옛이야기 풀어 주시는 분 참 감사 합니다.

오-오길 잘 했어요. 제가 이따금씩 행운을 거머쥔다니까요.
세-세미하게 때로는 벽력같이 때로 광활하게 때로 너무 깊게 때로 너무 아득하게
...그렇게 필 하나로 오대양 육대주에서 친구들을 모으는 힘 발휘하십니다.
훈-훈수의 달인이시라도 한 뼘쯤 뒤에서 미소로 바라 보시는 분, 댓글님들 글쓰기에 혹여 주눅 들세라 가만히 등 토닥여 주시는 그런분. 감사 합니다.

함-함자 성씨 희성이시군요.
동-동지라 하기엔 좀 무겁고 동무라 하기엔 좀 유아적이고 아 동료.동료같은 마음으로 스스럼 걷고 말 건네죠. 자주 들리실거지만 글도 써 주세요.
신-신상명세 없어도 길 따라 함께 가다 보면 내 맘 짚어 니 맘인거 알아지잖아요.

이제 정말 모든님께
모-모여 앉아 도란도란 풀어 낸 얘기 보따리.
든-든든한 일, 걱정 할 일, 기쁜일, 슬픈일, 맘 졸일 일, 애가 탈 일,더 사랑할 일,그런 일 참 많네요.
님-님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일.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절반이 되는 일. 함께 나누게 되어 감사 합니다.
2006-08-12 14:55:06
220.80.214.89

김샘
이서종 목사님-첨 뵙겠습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세요"

천금호님-무례를 많이 범했습니다. 샘솟는 마음으로 용서를....

김성돈님-이 방의 모든님들을 챙기시는 사랑 기억 할께요.

한마음님-만나서 반가웠고 행복했습니다

문채원님-생각만 해도 우아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전수희님-엉뚱한걸 김샘입니다. 오늘 숙제 마감인데 아직또....베껴서라도...

우귀옥님-우리 국사책에서 의자왕 잘 지킵시다.

김인경님-화끈한 모습으로 봐주신 인경님의 사랑 정말 짱입니다.

강자옥님-강인한 모습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삼계탕에 전복 넣으면 영양이 두배.

초롱꽃님-오른쪽 옆구리에 10킬로 쌀한포 끼고 왼손에 계란한판 들수있는 코스모스허리 김샘입니다 (삼계탕 사과 정말 별미 였습니다)

그밖에 모든님들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 그동안 넘 많이 떠들어서 교무실에 불려 갑니다.반성문 쓰고 나올께요)
2006-08-12 15:38:04
219.248.46.140

초롱꽃
강자옥님!
사과를 깨끗이 씻어 통째로 넣고 끓이시면 됩니다.
전복은 드시기 좋게 썰어서 넣으시면 되구요.
참, 황기는 꼭 넣으시는 게 좋으실 겁니다.
氣를 補해 주고 땀을 조절해 주니까요.
어떤 맛인지는 김샘님께 여쭈어 보시어요. ㅎㅎ
저는 삼계탕이 체질에 맞지 않아 잘 먹지 않습니다.
몸이 냉하신 분들은 여름에 가끔씩 드셔도 참 좋을 듯합니다.
강자옥님! 어제 저녁에는 김배원님의 노랫소리에 황홀하셨겠습니다. ㅋㅋ

까치소리님!
님은 숙제를 하셨는데 유리창 청소를 하셨군요.
늦잠 주무시는 바람에... ㅎㅎ

문채원님! 김소이님도 지각하셨는데요? ^&^

조준희님!
타스마니아에 계시는군요.
사실, 저는 타스마니아는 처음 들어보는 나라입니다.
아무래도 학창 시절, 지리시간에 많이 졸았나 봐요. ^&^
커피와 곁들인 토스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자주 들러시어요. ^^*

임영란님!
맑은 아침님을 불러 주셨군요.
님의 갸륵하신 마음씨가 느껴집니다.
자주 놀러 오시어요. ^^*

맑은 아침님은 아마 땀을 많이 흘리시는 체질이시라,
더위가 한풀 꺾이면 오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여기는 시원한데...
맑은 아침님! 아무리 꼭꼭 숨으셔도 머리카락 옷자락 다 보입니다. ^&^
나오실 준비하시어요. ^^*

이서종 목사님!
부지런도 하셔라. ^^*
꽃모종을 많이 심어놓고 가신 듯 합니다. ^&^
곧 피어나 향기가 잘 어우러질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엄마님! ^^*
북한의 실정을 가까이서 접하시고 오셨군요.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한 땅덩어리에서...
님이 또 얼마나 속앓이를 하실지 눈에 그려집니다.
다같이 어울려 행복한 웃음 지을 수 있는 그날은 언제 오려는지...... .

하늘하늘 코스모스허리이신 김샘님! ^^*
죄송스럽지만, 김샘님이 교무실에 불려가셔서 쓰신 것 그것 있잖아요 ~
음 ~ 그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은데, 혹시 공개하실순 없으신지요? ㅋㅋ

전수희님!
보기 흉한 껌딱지이시라니요?
가당치 않은 말씀이십니다.

님은 든든한 버팀목인 동시에 아름다운 울타리였고 또한 아름다운 꽃이었습니다.

님은 사과하실 일을 절대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님은 너무도 많은 죄책감을 가지시고 많은 사과를 하셨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려옵니다.
이제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십시오.
님을 아무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님은 원망을 사실 일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니 마음 편히 가지십시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님의 용기있는 충고는, 따뜻한 관심이고 사랑이었습니다.
그 관심과 사랑으로 이 꽃밭이 더욱 아름다워졌습니다.
그리고 더 깔끔한 모습으로 변모하였습니다.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번에 오세훈님께서, 님께 드린 말씀을 대충 빌리자면,
어느 곳에서나, 성장의 진통은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인데,
그 고통의 관문을 통과하지 않으면 개인이든 사회든 나라든,
언제나 유아적인 소꿉놀이와 병정놀이를 지속하게 될 것이라는 무서운 말씀!
용기 있으신 충고 덕분에, 오히려 아름답게 수습되어
전에 없이 정돈되고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으셨다는,
오세훈님의 말씀에 저 또한 공감합니다.
다른 님들도 마찬가지이실 겁니다.

전수희님!
그러하오니 부디 마음 편히 가지십시오.
님이 마음 편치 못하시면, 다른 님들의 마음도 그러하리라 생각됩니다.

많이 밝아지신 님의 모습이 기뻤으나,
님의 마음 한 자락에 드리워진 엷은 그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론 마음이 아팠습니다.
님의 그늘을 말끔히 거두어 들일 수 있는 밝은 햇살이 되어 드리지 못해
저 또한 죄송스러웠습니다.

님! "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 "은 너무 슬픈 것 같습니다.
아무도 님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 좁은 생각으로, 님을 아껴드린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리고 님이 편안해 하신다면,
모든 어지러운 생각들이 가라앉으신 잠시 후 뵙기로 하시는
님의 의사를 존중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때까지 평온한 마음이 되시길 빌어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시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님을 보내지 않으셨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포근한 자리 하나 비워두고 먼지 안 앉도록 매만지며 기다리겠습니다. ^^*

대신, 다음 번에 오실 때는 엷은 그늘 한 줄기도 볼 수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때의 밀가루 귀신(?) 얘기를 하셨을 때처럼,
화안한 웃음으로, 그리고 사뿐사뿐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시길 기도드립니다. *^^*

그럼, 내내 건강하십시오.
사랑합니다. *^^*

~~~~~~~~~~~~~~~~

위의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오니,
전수희님이 그때 불러 주셨던 님들께서,
특히 한 말씀씩 해 드렸으면, 전수희님의 마음이 좀 더 편안해지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
저의 짧은 생각들은 늘 부족함으로 가득하기에 님들의 고운 말씀들이
좀 보태어졌으면 하는 그런 심정일 뿐입니다.

모든 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2006-08-13 00:26:26
211.63.169.14

전수희
새의 날개짓으로 숲의 정적을 깨트리듯이, 하늘 나는 천사 같으신 초롱꽃 님의
세심하게 배려하시는 정성어린 마음에, 놀란 가슴이 되어 많은 눈물이 쏟아집니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에 가슴까지 떨리네요.
초롱꽃 님의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는 친절하신 그 마음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도저히 갚을 길이 없는 크나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초롱꽃 님, 겨드랑이가 막 간질간질 하지 않으세요?(날개달린 거 같은...) 호홋~
늘 신세를 지고 있네요. 마음 깊이 무한 감사드립니다.
평생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문채원 님. 따뜻한 격려의 말씀에, 심장까지 따뜻해집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자옥 님. '님이 편한 그 상황에 님이 계시길 바랍니다.'... 완전 부동자세 취하고
머리숙여 "고맙습니다" 인사드렸지요. 정말 많이 고맙습니다.
천금호 님. 님의 좋은 말씀... 가슴에 담아 두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김샘 님의 숙제 종용에... 안 낼 재간이 없습니다.
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초콜릿 맛같은 웃음으로,
샘 샘물같은 지혜로 돈독하게 이끌어 주시는 너무 멋진 김샘 님. 감사드립니다.

초 초인적인 사랑의 힘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롱 롱훼이스(long-face[슬픈 얼굴, 침울한])를 스마일로 바꿔주시는 이, 오롯이
꽃 꽃으로 피어난 하늘의 선물같은 사람, 바위 위를 구르는 시냇물 소리에 행복하여라.
'포근한 자리 하나 비워두고 먼지 안 앉도록 매만지며 기다리겠습니다'... 심금을 울리십니다.
소중한 님의 마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몸 건강히 계세요.

신중하지 못한 성미 급한 마음을 단속하지 못해 님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점,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읽으시면서 복잡한 생각을 가지셨을 님들 모습이 떠올라
좌불안석이 되어, 차마 상상도 못하겠습니다(슬그머니 사라질 걸...)
그런 글을 드린 연유는, 고맙게도 이름 불러주신 님들께 화답드리고, 미처 저버릴 수 없는
마음의 빚을 지지 않으려는 나름의 포석이었는데요...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남의 시선에 신경쓰는 것만큼 피곤한 것도 없다지만, 때론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큼 감동적인 일은 없는 거 같습니다.
초롱꽃 님의 이성적이고 차분한 그리고 진심어린 염려가 뚝뚝 묻어나는 글에, 저는
더없는 감동입니다만, 혹여라도 마음에 부담을 갖지 마시길 바랍니다.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켜 분위기 싹 나빠지게 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습니다.
이후로 제 이름 불러주시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여러분 마음 이미 고맙게
받았습니다. 우리 쉽게 가기로 해요, 아무쪼록 편해지시길 빕니다.

매미소리 우렁찬 복된 날... 잠깐 실례했습니다.
모든 님들과 함께한 2006년 여름,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요즘 몸 상태가 좋질 못해, 매끄럽지 못한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2006-08-13 13:39:03
211.197.244.127

초롱꽃
모든 님들 보시어요.

8월 12일의 아침 편지 "흉터"의 댓글에 아침 편지 가족이신 "황현숙"님의
안타까운 글이 있습니다.
소중한 생명의 끈을 놓아버리려고 하십니다.
시간이 없다고 하십니다.

어떤 말 한 마디가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아
주제 넘지만, 우리 님들께 부탁드려 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조언을 좀 해 드리면,
그 중 어느 한 마디의 말씀이, 그 분의 마음을 바꾸어 놓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글을 올려 봅니다.
오지랖 넓다는 소리를 들을까 싶어 망설이다가,
그래도 소중한 생명인데, 이게 아니다 싶어 용기를 내었습니다.
우리 님들의 훌륭하신 조언을 부탁드려 봅니다.

~~~~~~~~~~~~~~~~~~

바로 위의 우리 님!
너무나 과분한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염려는 마시고 건강하고 평안하게 잘 계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
2006-08-13 16:08:44
211.63.169.223

마아가렛
그러게요...
댓글은 남겼습니다만,
아무래도 목사님, 감히 중보기도 청합니다.
제 미천한 기도가 힘이 되겠습니까만은,
마음다해 황현숙님 평안위해 기도합니다.

네일 내일 아닌 바로 살아가는 우리일이니까요...

요즈음 많이 바뻤어요.
박엄마님.
몸으론 못가지만 저도 동참하고싶어요
할 수있는 방법일러주셔요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2006-08-13 17:28:34
222.105.28.169

조준희
초롱꽃님,

우리가 살고 있는 타스마니아는 나라가 아니라 호주의 남단에 위치한 아주 큰 섬이자 호주이 한 '주'이기합니다.
타스마니아 전체 면적은 약 68,000km2로 남한보다 조금 작습니다.

유명한 Bass 해협를 사이에 두고 호주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멜버른과는 한 240 km남단에 위치해있고 이곳에서 남쪽으로 2000km를 내려가면 남극이 나옵니다. 그래서 여기는 펭귄, 물개와 고래가 많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밤 9시쯤 해변가로가면 남극에서 밤빛을 받으며 빤짝거리며 헤엄쳐오는 펭귄들을 볼수 있어요.

1642년에 네델란드의 탐험가이며 모험가인 아벨 타즈만에 의해서 발견이 되어 Van Dieman’s Land로 알려져오다가 1856년에 그의 공적을 감안하여 이섬을 Tasmania라고 칭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타스마니아주에는 472,000여명이 살고 있고 주 수도인 Hobart에 195,000명, 우리가 살고 있는 Launceston에 98,500여명가량 살아요.

유럽인들이 1803년당시 John Brown 중위가 이끄는 선단에 의해 첫 발걸음을 디뎠고, 이후 지금의 Hobart의 Sullivane Cove 로 이주를 옮겨서1804년 시드니 다음으로 호주 역사상 두번째의 식민지 도시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후 군인 죄수들 그리고 자유정착민과 행정요원들이 속속 이주를 해서 타스마니아 섬 전체에 퍼져 살게되면서 약 3만년전부터 이곳에 살던 호주 원주민들을 무작위로 죽이거나 쫓아내어 거의 말살지경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 유럽인들(특히 대다수가 영국인)이 저지른 만행이 이후 지금까지 두고 두고 후환으로 남게됩니다.

도시들이 규모가 작고 잘알려지지 않았지만 멜버른보다도 30여년 앞서서 도시화되었고 당시에 농경사회에 잘적응할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일찍부터 양모산업과 포도농장, 대규모 사과농장들이 발달해 왔습니다.
주 전체에 18곳의 국립공원이 있고 2000km에 이르는 Walking Tracks들이 이곳의 자랑입니다. 이미 세계 World Heritage Area에 포함된 면적만 해도 약 1,38 Million헥타에 이릅니다.
여름 평균 기온이 21도 정도에서 30도를 잘넘지 않고 건조하여 한국의 여름같이 무덥지가 않습니다. 겨울도 낮에는 12도에서 밤에는 0도 수준의 뚜렷한 4계절의 특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나도 여기 오기전에는 이런곳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어느날,
문득 현재의 나를 접어버리고,
모든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었을 때,
법정스님처럼 그런 산골에서 살 자신은 없고. 내가 아는 이가 아무도 없는
그런 무인도같은데가 이 지구상에는 없을까?
하는 마음으로 신문을 읽다가
거의 보일랑말랑 하는 작은 광고의 한구석에서
"타스마니아"라는 단어를 발견했어요.
"우연" 인지 "운명" 인지 모르게....


2006-08-13 19:30:13
58.169.105.107

박엄마
조준희님, 강자옥님, 마아가렛님,
북한 주민을 사랑하는 일에 동참해 주시겠다는 님들의 고운 마음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조금 덜 바쁠 때 북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이랑 생필품 등을 준비해서 2006년이 가기전에 다시 도문을 방문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제 혼자 하려고 생각했었으나 좋은 일에 참가하시려는 훌륭한 분들의 뜻을 거절할 수가 없겠군요.

많은 님들이 성원해 주시어 제가 중간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은 하느님이 제게 내리신 달란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때 (방문 날짜가 잡히면) 이 공간을 빌려 참가할 뜻이 계신 분들의 성의를 물품으로 접수받을까 하오니 그 때까지 기다려 주십시오.(꼭 새 물건이 아니라도 괜찮겠지요?)
제가 직접 제 눈으로 제 귀로 듣기 전까지는 언론에서 약간의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헛된 생각을 했었는데 그 곳에서는 그런 부질없는 생각을 했던 것조차 죄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함께 사랑을 나누시겠다는 사랑하는 님, 나의 님이시여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2006-08-13 20:05:57
221.152.112.197

마아가렛
눈물이 자꾸 흐릅니다.
기쁨인지, 슬픔인지...

박엄마님,
표현하지않아도,
이 곳을 오시는 우리님들은 모두 마음은 동참이실꺼예요
주제넘지만,
한달에 한 두번 봉사활동을 합니다.
무의탁노인,말벗도되어드리고,
소년소녀가장 결손가정...집고치기도하구요
그곳엘 가기전 울지말아야지 다짐을하고가건만,

그곳엘 가선 울컥쏫아지는 눈물은 주체할 수없답니다.
이렇게도 사는구나...
그추운겨울에도 온기라곤 단 한번도 없이 나라에서 기름보일러 놔주는게
오히려 고통이되버린 아이러니한,
차라리 연탄땔수있게나 놔두지하시는 탄식섞인 한소리...

박엄마님 다녀오신 그곳에 견주겠습니까마는....

전 살면서 요즘처럼 행복하고 소속감(나름대로)^^느끼고 산적 많이없었습니다
가끔불려지는 이름에 이처럼 행복하고 또 누군가에게 작으나마
도움이될수있다란 희망이 보이기에....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제가 어딜가서 감히 이렇듯 아름다운 기쁨느낄수 있겠습니까
마흔이 넘어서야 자꾸 제가 커나감을 실감합니다.
절키워주시는 이 방모든님들

고맙습니다....
자꾸살고싶어지는 맘,
행여 황현숙님도 보고계시다면,
꼭 힘내시라고....

할일많다고,
기다리겠노라고...

2006-08-14 12:02:56
222.105.28.169

이서종 목사
마아가렛님!
저도 '흉터' 글을 보았으나 그날 바쁜 일정 관계로 댓글을 보지 않고 위의 느낌한마디에 제 느낌만 쓰고 빠져 나왔습니다. 황현숙님을 위해 중보기도 하겠습니다. '흉터'그 방에도 저의 글을 남기고 저의 휴대폰 번호도 남겼습니다. 혹시 황현숙님이 저에게 전화 주신다면 열과 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설득하겠습니다. 또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겠습니다. 다같이 기도의 힘을 모읍시다. 그리고 남은 숙제

마 : 마돈나가
아 : 아이를 낳았지만 여전히
가 : 가수로 활동하며
렛 : 렛잇비를 열창하고 있다.(Let it be는 비틀즈 곡이나 리바이블로...)

김배원님!
다시 한번 말랑말랑한 것으로 주문해서 배달합니다. ㅎㅎㅎ

김 :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지! 그
배 : 배부른 소리 하지마시라요!
원 : 원조 안 받으면 우리 북녁 동포 다 굶어죽는것 모름둥...^L^

전수희님!
후회와 회한이 아니라 진정한 회개를 다 하셨습니다. 더 이상 가책하지 마십시오.
전번에 삼행시 쓰면서 전수희님 빠뜨린것 용서하십시오. 솔직히 쓴다고 마음먹고
써가던중 전화오고 맥이 끊어지는 바람에 잊어버리는 결례를 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를 그렇게 좋게 봐주시고 길잃은 양을 찾고 꼴을 먹이는 큰 목자라고
하신 그 말하신 중심이 고맙습니다. 저번에 놓친 것 세계평화를 위해 지어 드리겠습니다.
전 : 전면전으로 불 붙은 레바논 전쟁을 보며
수 : 수습되기를 간절히
희 : 희망합니다. ^L^

마당 발이신 박엄마님!
저도 연길과 도문, 훈춘, 왕청현, 용정, 과기대등과 백두산 등정등을 두번에 걸쳐
다녀 왔습니다. 지금부처 6년 전인데도 그 때 제가 가서 목격한 상황과 별로 다를 것이 없군요!

한 가지 차이점은 그때는 두만강 중국쪽에서 북한쪽을 최단거리에서 내려다 보았지 대나무뗏목을 타고 여행하는 코스는 없었습니다. 그대신 겨울에 갔을 때 두만강이 얼어있어 그 강의 복판까지 얼음을 밟고 가본적은 있습니다. 좋은 일에
힘쓰시는 모습이 아릅답습니다. 제 블로그에 오면 거기에 '성공하는 사람들의7가지 습관' 책읽고 요약해 놓은 것 있습니다. 그 강의도 잘 다녀 오셨네요!

타스마니아에 살고 계시는 조준희님!

조 : 조용히 피고 지는
준 : 준수한 무궁화꽃 우리 민족의
희 : 희망의 상징입니다.^L^

황현숙님!
우리 누구나 사명자입니다. 우리 누구든지 하나님의 전권대사이지요.
이 땅은 우리가 파견된 나라입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주님의 나라를
대표한 대사들입니다. 대사가 자기의 의무를 포기하고 도중에
스스로 이 세상을 하직한다면 그것은 비겁한 일이요 본국에 돌아가서
책망을 받을 일입니다.

성경에도 "사람의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일이요
그 다음은 반드시 심판이 따른다"고 하였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죽음 다음의 세상이 있습니다. 이것을 믿는 것을 믿음이라 합니다.


아무쪼록 용기를 회복하시고 내가 죽을려고 결단하였던 그 큰 용기와
결단으로 다시 생각을 전환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금 황현숙님에게
자꾸 죽으라고 마음을 주는 눈에 안보이는 대적이 있습니다.

악한 영의 세력이 자꾸 그런 마음을 주는 것이니 그런 것에 현혹되거나
속지 말고 맑음의 세계로 깨어 나오십시오. 어둠의 세력들이 감싸고 자꾸
암흑속에 던질려는 그 음모에 결코 빠져서는 않됩니다. 한 생명이 천하(天下)보다
귀하다고 주님은 말씀했습니다.

인간의 영혼은 그 만큼 고귀한 것입니다.
정신을 올바르게 가다듬고 가족들을 생각하십시오. 정 혼자 결정하기
힘들면 생명의 전화 국번 없이 1366이나 저의 전화로 상담하셔도 됩니다.
016-510-7014입니다. 황현숙님에게도 삼행시를....

황 : 황천길이라 말하는 죽음의 길을
현 : 현실적으로 앞에 놓고 심사
숙 : 숙고하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자진할려는 용기로 아름다운 삶을 선택하실줄을 믿으면서
선물로 바칩니다. 상주에서 이목자 ^L^

박 : 박꽃같은 우리
엄 : 엄마! 너무 보고 싶어요. 요즈음의 세상은
마 : 마마 호환보다 더 무섭기에 더 그래요.
2006-08-14 12:54:13
211.229.20.178

김영숙
말복도 지났는데 아직 더윈 가시질 않았네요.
반가고 정겨운 님들의 삼행시 향연~
눈물이 납니다.진정 땀방울이 아님 뜨거운 눈물방울이였습니다.

삭막한 세상이라 하지만 이방에 들어오면
가슴을 정화시킬수 있는 에너지,마력이 있습니다.
송유희님글에서 눈시울이 괜히 뜨거워짐은 왜일까요.

송유희님의 삼행시 압권,윤복순님,천금호님,김성돈님.우귀옥님,
강자옥님,등등 팬입니다.무더위 건강하시옵소서...
2006-08-14 13:00:07
61.251.210.185

함동신
반 성 문


먹구름이 드리우고 비바람이 휘몰아치고 그리고 급기야 태풍이 불어올때
저는 직장에서 그 어려운 승진을 하였습니다 모든동료들이 축하를 해주었으며
가족과 친척들은 가문의 영광이라고 좋아했지요

그런데 한참 기뻐해야할 저는 오히려 우울한나날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이왕 시작한거 한번해보자는 우격다짐도 한쪽에서는 슬며시 고개를
쳐들었습니다 그리구 또 한편으로는 설사 나의주장이 백번 옳다하더라도
(백번아니지요) 많은 선량한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하고 상처를 주었다면 그것은
큰 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의 삶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이것이 무슨뜻인지 깨닫는데는 그렇게 오랜시간은 걸리지않았습니다

그것은 혈기였으며,교만이었습니다
50대중반임에도 20대의 혈기를가지고 살아왔으며
어줍잖은 정의 라는이름으로 남을 정죄하고 비판하였습니다
자식(아들2명)들에게도 너무엄격하게 키워 항상 아빠앞 에서는 주눅드는일이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조카들도 내앞에서는 이야기를 삼갈 정도였으니까요

원칙과 소신이라는 이름으로 반평생을 뻣뻣하게 살아왔지만 지금 생각하면
가족과 친척,직장동료들은 얼마나 많은불편이 있었겠습니까
이제 그만 겸손하게 살라는 하늘의 뜻으로 받아드렸습니다
마음은 고요하고 평안을 얻었지만은 문제는 용기가 없었습니다


망설이고 있을 즈음에 이서종목사님께서 본명으로 한번들어오라는 격려의
말씀이 큰 위안이 되었으며, 용기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을 빌어 화해의
장을 열어주신 이서종목사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잘하는건 하나 있습니다
여편네(좋은뜻입니다, 항상옆에있는사람)한테는 잘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잘해주냐하면 항상 업어줍니다(체중이 불고불어 지금은업다가 자주
넘어집니다)
갓 시집와서 대식구(시부모,형님내외,조카둘 우리애둘)와 함께 살았을때
하루는 자다가 일어나서 울고있더라구요 왜 우냐고물었더니 일이너무 힘들어서
울고있답니다
상수도도없는 시골이었습니다 그때 나만믿고 시집온 색시한테는 잘해주어야지
결심했습니다 업어줄일이 또하나있습니다
결혼후2년부터 친정부모님을모시고 살았습니다 1년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도
5년간 함께모시고 살았습니다 저야 아침일찍 출근하고 저녁늦게 들어오지만
제 아내는 80대노인 3분 모시느라 항상파죽움 될정도입니다 그때부터
실습한 안마실력은 제가 이래뵈도 자격증만없지 전문가 수준입니다



한달간 저 스스로 레드카드를 적용하여 퇴장하였습니다

먼저 오세훈님한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올립니다
감내하시기 어려울정도로 분하셨을텐데도 혼쾌히 용서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고현숙님말씀에 오세훈님의지적용량은 가늠할수없는용량이라는 표현을쓰셨는데
마음씀씀이도 역시 가늠할 수 없는 용량이십니다
앞으로도 항상건강하시고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윤복순님
요즘계속 웃으시구 계시지요
제 허락없이 제 흉내 내셨네요(올림)
이방에서 방장투표하자구하면 저는 윤복순님한테 몰표드리겠습니다(근대한표래요)

박엄마님
제일먼저 반겨주셨네요
북한에 다녀오셨다구요 슬픈현실입니다 도울일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십시오

노춘화님
제 핑계되구 화려하게 데뷔하셨네요 등장이후는 윤복순님 못지않게 활약하시구
계신데 그동안 어떻게 참으셨어요

천금호님
반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못댄글 올렸을 때도 점잖게 타일러주시고 이방의 맏형
같으신 인품이십니다

송병현님
어느분이 풍류를 즐기시는멋장이분이라고 하셨네요
삼행시의 원조이시며, 그러니까 당연히 대가이십니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성돈님
죄인에게 공로패를주신다니...오히려 님께 드려야 할것같습니다 댓글에 대한비판이
나올때에 댓글도사랑이라고 말씀하신거 용기있는말씀이며 그렇게 되어가구있네요

권정숙님
제 핑계되구 술 드셨지요 낭군한테 야단이나 안맞으셨는지...

강자욱님
제 이름삼행시 올려주셨네요 길따라 함께가다 보면 내맘,니맘 우리맘되는거지요

우귀옥님
님의지혜로 이방이 이렇게 아름다워졌습니다
딱지가 되어 영원히 흉터로 남게 될 것을 막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고현숙님
님 말씀대로 좋은가족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초롱꽃님
저는 항상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님께서 여린마음이라고 하셨네요
앞으로는 여린마음으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마음님
멀리 이국에서도 늘관심주시고 사랑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배원님
장마두 지나구 태풍도 지나가구 님 말씀처럼 해가 쨍쨍하네요
더위에 조심하십시오

김소이님
다 환영해주셔두 인간성 좋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 칭찬까지 해주셧네요

송유희님
신영길님의 감성 ,오세훈님의 지성 그다음은 뭐지요 아는사람?
네 송유희님의 감성+지성입니다
저는 하나 추가입니다 탁월한심리
행여 서운해하시진 않으셨는지요?

상록수님,정난영님,백형숙님,맑은아침님,정경옥님,한울타리님,박달순님,전원정님,김영호님,
청초님, 마아가렛님, 김샘님 그리구 모든님들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도원님 .신영길님
항상 감사 드립니다
몽골 가시기전에 그 바쁜 가운데서두 격려해주신것 감사드립니다
속 썩여 드린거 죄송하구요
앞으로 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계획하시는 모든일들이 다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하면서......

함 동 신 올림
2006-08-14 19:15:59
211.176.237.179

윤복순
함동신님 다시 오셨군요
반가워요
오십대 중반이라고하셨으니 오라버니라고 부르고 싶어요
전 자라오면서 오빠가 없어서 늘 부러웠거든요
이렇게 다시 오신걸 보니 오라버니도 이방의 열독자 이심을 알겠습니다
왜 아니 그렇겠습니까
우리세대들이 느끼기에 너무나 감성적이고 유년의 고운 추억들을 일깨워주시는 신영길님의 글을 안좋아한 사람이 없을것 같습니다
이 모두의 소용돌이는 신영길님의 글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벌어진 해프님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지요?
살면서 누구나 느껴지는 아름다운 감동의 글을 대하던지 좋은 풍경 좋은 친구 좋은 사람들 이 모두는 우리가 이세상에 소풍중에 만나는 특별한 선물이 아니겠습니까 ?

오라버니 님이 계시기에 더욱 단단하게 결속되고 굳어진 이방 식구들의 유대관계를 봅니다
이제 자주 오세요
그리고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좋은 글 함께 읽고 느끼고 그렇게 행복나누어 보아요
오라버니 칭찬해 드려야 겠네
옆 짝궁한테 잘하신다는 얘기 참반가워요
애쓰셨네요
한분도 아니고 세분씩이나 효를 다하신 사모님 아니 언니께 정말 잘해드리세요
참 그리고 오라버니 저를
회장이니 반장이니 저 사양합니다
오세훈님께서 농담으로하신 얘기로 참 본의 아니게 불편했습니다
동네방네 오지랖넓은 실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라버니 덕분에 모든것이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진리 배웠습니다
저도 덕분에 많이 성숙했습니다
사람은 평생을 배워도 배울것이 많은모양입니다
이제 모두다 잊고 우리 모두 좋은것만 생각하고
신영길님의 주옥같은 글들에 취하고 싶습니다
단지 그것 뿐입니다

2006-08-14 20:39:37
220.123.35.196

김샘
합동신님!

신영길님 며칠간 방학을 주셔서 주제넘게 이방을 넘 들랑거려서 반성문은 제가 쓰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

사회든 직장이든 가정이든 서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비판도 필요하고 조언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티비 카피에도 이런 광고가 있쟎아요
"모두가 예라고 대답할때 아니오라고 대답할수 있는 사람'

저는 이방이 지금처럼 사랑으로 똘똘 뭉치고 감싸주고 서로에게 배려해 주는 아름다운 곳으로 성장할수 있었던것은 합동신님의 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로인해 절제하는 글을 쓸수 있었고 긍정적인 생각의 글을 쓸수 있었던것 같아요 .이방을 사랑하기 때문에 간섭도 하셨고 비판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남에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교만이라고 하단지요 그러나 합동신님은 이방의 발전을 위해 충고 하신것을 다시금 반성한다 하시니 도리어 이방에 드나드는 사람으로서 이젠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니 거두워 주셨으면 합니다.

지난번 글 올려 주셨을때 인사도 못드리고 멀뚱멀뚱 바라만 보았습니다 .
그런데 오늘 제 이름까지 불러 주시니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나 아파트에 쥐구멍이 없어 그냥 버티는죄 용서하세요.
참으로 반갑습니다.

한마음님은 제 이름을 끝에서 5등으로 불러 주셨는데 ....합동신님은 아주 꼴등으로 출석 불러 주시네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기타 등등님에 안들어간것을 가문에 영광으로 알겠습니다.....초면에 못말리는 김샘올림
2006-08-14 21:19:34
219.248.46.155

노춘화
함동신님!
님의 글을 읽어내려오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요.
윤복순님, 김샘님의 글까지 읽어내려오니 눈물로 땀으로 범벅이 되어버렸습니다.

너무 진솔하시고 마음이 따뜻하신 님!
이 방의 넘치고 깊은 사랑에 감동할 뿐입니다.
비 온뒤에 땅이 다져진다는 말처럼 님 덕분에 이 방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답니다, 더욱 아름답고 정이 넘치는 방으로 말입니다.

님 덕분에 제가 화려하게 등장하셨다는 말씀에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님께선 이 방 방우님들을 훤히 꿰뚫고 계신걸 보면 정말 열독자이심에 틀림없는 것이지요.
한 분 한 분 이름 불러주신 다정함,
제이름 세번째로 불러주셔서 너무 영광입니다. (김샘님처럼 전 귀여운 투정부릴줄도 모르는데.... 김샘님 죄송해요, 저 김샘 펜이거던요 )

함동신님!
늦었지만 님의 직장에서의 승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모님 업고 뛰뚱 넘어지는 모습 상상해봅니다.
참으로 잘 하시는 일이라고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세상에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거 정말 힘드는 일이죠, 말로 다 못하죠.
전 님의 사모님의 마음을 조금 이해 할 수가 있거던요.
저도 23년전 결혼하면서부터 홀시어머님 모시고 살고 있어요(지금은 우리 어머님이 며느리 모시고 살고 있지만요???)

함동신님!
한달간 스스로 적용하신 레드카드 거두고 다시 돌아오신 님!
이제 절대로 퇴장하지 마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세훈님, 송유희님, 김성돈님, 윤복순님, 이서종목사님, 천금호님, 우귀옥님, 송병헌님, 박엄마님, 마아가렛님, 김소이님, 김샘님, 문채원님, 한마음님, 초롱꽃님, ......... 보석처럼 아름답고 귀한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님도 보석이십니다. 함께 어우려져 이 방 영원토록 이어나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렇게 댓글을 써 내려온 이 순간의 저 넘 행복해서 웃고 있습니다.
경상도말로 하면요, 울다 웃다 야시(여우)짓하면 ***에 솔(?)난다고 하거던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윤복순님 말씀처럼 저도
" 이제 모두다 잊고 우리 모두 좋은것만 생각하고
신영길님의 주옥같은 글들에 취하고 싶습니다 ."

2006-08-14 22:44:36
211.199.52.111

영남
함동신오빠?
사랑합니다.
넘~멋지세요.
데이트하고싶은데요
믿음.소망.사랑중에 제일이 사랑이래요 아시죠?
지난번 고백하실때부터 제가 멋쟁이란걸 알았습니다.
오빠 사랑합니다...............
편한밤 되시옵소서.........................................................!!!
2006-08-14 22:59:23
61.111.10.17

김성돈
함동신님!
사랑하는 님들과 사랑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자주 드나들고 싶어도 절제하면서 님들의 고운 마음에
늘 감동하며 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참으로 반가운 님의 댓글이 감동입니다.
겸손과 절제와 진실과 솔직함이 우리에게 크나큰 선물
입니다.
자신을 향한 아픔의 채찍이 인생에 한 획을 긋는 우리
삶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 될것입니다.
한분 한분의 마음을 잊지 않고 다 기억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얼마나 큰 감동을 주셨으면 그리도 바쁜 노춘화님이
눈물로 긴 댓글을 쓰셨겠습니까...
이 방의 모든 님들은 함동신님을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제 일지는 모르나 우리 함께 만나는 날 뜨겁게 포옹하는
날을 꿈꾸어 봅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15 01:23:54
165.186.79.240

송유희
함동신님!
승진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일일이 호명해 주시며 마음을 펼쳐보이신 님의 가슴을 깊이 받아들입니다.
무엇보다 사모님의 인고의 시간을 사랑으로 업어주시는 마음에 갈채를 보냅니다.
부부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실과 바늘의 악장입니다.
바늘이 빨리 가면 실이 끊어지고, 바늘이 느리면 실이 꼬이듯이, 함께 이루어내는 화모니 앞에 잘 하고 계십니다.한때 '孝'라는 단어로 인고의 세월을 보냈던 경험이 있기에, 사모님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성숙의 층계를 오히려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부디 소금쟁이처럼 날마다 업어드리고 행복한 가정 되시길 기원합니다.
늘 건안하십시오.
2006-08-15 06:29:20
211.198.230.56

오세훈
讚함동신歌

오늘 다시 뵙게 되어 참 반가웠습니다. 이미 한 달 전에 님은 자잘한 범부들의 시시한 가슴을 부끄럽게 하셨지요. 실은 많은 분들을 그 자괴감으로 아프게 하셨습니다. 그 ‘가해’로 인하여 님은 놀랍게도 전폭적인 환영의 폭죽을 뒤집어썼더랬지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님의 주먹구구가 맞다면, 그 후 정확히 한 달 만에 오늘 다시 오셨습니다.

저는 악처나 빈처라고 부르는, ‘안해’를 진정으로 집안에 있는 태양처럼 받드시는 것을 고백함으로써, 님은 오늘 추가로 ‘가해’하셨습니다. 주로 여성들이 자지러질 위용(偉容)일 것이지만, 저같이 한심한 남성우월주의자도 자지러진 것을 보면, 님의 사모님 업어드리기는 사뭇 충격적입니다. ‘주책’도 타이밍을 잘 맞추고, 분위기를 잘만 타면 의외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음을 님은 성공적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 '어려운 진급'의 관문을 통과하신 지혜와 덕성도 그 절묘하고, 심지어 ‘용감무쌍한 주책’과 같은 뿌리의 나무에서 열린 열매인 것을 부인하시겠습니까?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배우고 싶습니다.

'부인 업기'는 이제 저만이 아니라, 이 방을 출입하는 남성들 모두가 적어도 한번 정도는 흉내라도 내야만 하는 ‘부담’이 되어 버렸습니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겠지만, 상당한 수의 남성들이 님의 ‘주책’을 모방하는 진풍경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벌어질 것 같습니다. 그 상상 참으로 유쾌합니다.

솔직함은 세상을 구하는 힘입니다. 그것을 님께서 보여주셨습니다. 그 힘이 귀하고 높고 드문 가치인 것은 이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솔직하지도 않고 용기도 없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거짓말 측정기에 의하여 적발된 죄인들만 자신의 가슴 위에 커다란 바위를 얹고 사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대중 앞에서 옷을 벗고 서는 일은, 양심의 거울 앞에서 스스로에게 그 당당함을 인정받은 후의 일입니다. 전자는 후자에 비하면, 오히려 작고 하찮은 일입니다.

존함들이 눈에 익은 여러 분들의 칼라와 특징들을 예리하게 표현하신 님의 통찰력과 유모어는 50대 중반의 것이 아니라, 20대 청춘의 것이 맞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님께는 위로 목적으로 드리는 격려사일 필요가 없겠습니다. 사모님과 아이들, 그리고 귀한 가족들과 동료들이 님을 존귀하게 여기실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현명한 사람들은, 좋은 일로든, 그 반대의 일로든 성장을 위한 거름을 삼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인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사회든, 규모가 큰 공동체든, 어떤 계기에 의하여 발전하기 마련입니다.

예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반세기 전 전쟁을 치른 조선 반도 7천만 겨레만큼 전쟁을 두려워하는 민족이 없습니다. 원폭 피해에 대하여 일본인들만큼 민감한 집단이 없습니다. 교훈은 하나입니다. 좋지 않은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바라는 것입니다.

님의 저에 대한 공격마저 이해가 됩니다. 님처럼 나름대로 성공적인 삶을 사는 분들은, 대부분 자기확신과 자부심이 두드러져 세상이 자신의 기대나 기준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불편해집니다. 그 공격은 그런 맥락에서 감행된 일면 매우 자연스런 일이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인간이란, 아무리 잘나고 대단한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보잘것없는 미물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개망초인 것입니다. 개망초가 눈물겨운 것은 다수가 수를 셀 수 없는 ‘인해전술’로 뭉쳐 서서 하찮은 민초의 기본권을 주장하는 점입니다.

우주 안에서 인간은 구우일모(九牛一毛)입니다. 소 아홉 마리 분의 터럭들 가운데 단 하나가 우리의 처지입니다. 아니, 그 터럭 하나를 다시 무한대로 나눈, 사실상 "0"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너와 나 우리"들입니다. 큰 바다에 빠진 좁쌀 하나, 창해일속(滄海一粟)도 너무 큽니다. 우주 안에서 우리의 처지는 그 좁쌀 한 알을 다시 태평양의 물 전체로 나눈 사실 상 "0"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중국의 어느 현자-이름은 기억나지 않음-는 예를 들어, a국과 b국의 싸움을 와각지쟁(蝸角之爭)이라고 단정함으로써, 평화를 외쳤습니다. 우주 안에서 아무리 큰 나라들끼리라 하더라도 그 싸움은 "달팽이 뿔 위에서의 전쟁"이라는 뜻입니다.

중국인들 특유의 과장법이라며 웃어넘길 일만은 아닙니다. 부부싸움, 시라소니와 저팔계의 땅따먹기 싸움 등 세상의 수많은 갈등들은 단 한 가지도 예외 없이 "와각지쟁" 그 자체인 것입니다.

저는 낮고, 비천하고, 힘없고, 노약한 무리의 일원으로, 고뇌가 깊은 덕 없는 사람으로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중학교 때 배운 위의 두세 가지 고사성어(故事成語)를 떠올리며 제 깐에는 상당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 깨달음은 기억력이나 지식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주 안에서의 인간의 크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종교, 특히 기독교에 대한 심각한 저항감과 공격성을 가지고 살았던 오랜 세월의 적의와 불화를 어느 날 단 한 순간에 내던지고, 저는 백기를 들고 투항하는 패잔병처럼 낮은 예수님 앞으로 나아간 것입니다.

<신영길의 길 따라 글 따라>가 참으로 귀한 것은, 가장 먼저 신영길님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국내에서는 단연 으뜸- 고감도 감성과 표현능력 덕분입니다. 더 귀한 것은 님같이 이렇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솔직하고 용기 있는 태도입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섬진강변 개망초 무리의 일원으로 모두가 참으로 아름다운 군락을 이루어 소중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머지않아 신영길의 <길-글방>이 우리 사회에서, 특히 네티켓 등 인터넷 문화와 관련하여, 매우 수준 높은 준거를 제시하는 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시작은 비록 미미했지만, 지금 인터양에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가장 성공한 공동체의 하나를 이룬 것과 같이, 이 공간도 모도(母島)의 발전과 유사한 맥락과 방향성을 가지고 성장할 것입니다.

함동신님! 님은 이 공간과 출입자들이 그런 기대를 가질 수 있는 비전을 "온몸으로" 제시한 분이 되셨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2006-08-15 08:36:20
222.233.21.202

우귀옥
함동신님!
반갑습니다. 그동안 언제나 들어오시나 기다리느라 눈이 5센티미터나 나왔답니다.
역시 마음이 여린 분이라 생각했지요. 못내 겸연쩍어 나오시지 못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웠는지요. 그저 기다릴 뿐이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햇볕 쨍한 날 쨍하며 나타나셨군요~ㅎㅎㅎ

우선 승진 축하드려요.
저의 남편도 올 해 승진을 했는데 남자들의 세계에서
조직중의 원하는 한 자리를 차지 한다는 일이 얼마나
치열하고 힘든 일인가를 어렴풋이나마 알게되었지요.
정말 잘 하셨습니다.

이제 승진도 하셨고 이곳에 재 등장도 하셨으니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50대 중반이시라니 저도 곧 따라 갈 나이입니다만
지금의 우리 때가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스스로를 위로하는것인지도 모르지만
인생의 맛을 어느정도 깨닫고 아직은 건강이 허락되니
하고싶은 일도 하고 사람사이의 원만한 즐거움도 누리는것...
전 이런정도의 상황을 "행복"이라고 정의를 합니다만...

함동신님! 너무 반가워서 할 말이 많지만
앞에서 님들이 하두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으니
저는 이정도로...

함동신님은 엄하지도 강하지도 않습니다.
자상하시고 사랑이 많으십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고

특별히 부인에게 잘 해 주시는 그 마음만으로도
님을 "좋으신분"으로 인정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자주 뵙는 것 맞지요?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2006-08-15 09:16:29
220.72.89.199

이서종
함동신님!
전번의 글로 다 털어버리고 모두들 님이 나타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절제의 미를 실천하시고 자기 스스로에게 레드카드를 주어서
한달간 입장을 미루었다가 이제는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결과 이렇게 다시
반성문이란 이름으로 나오셨으니 이글을 읽는 분들의 감격이 더 크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실명으로 한번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순수한 것이었습니다.
그동안의 말못할 사정으로 여러 닉네임을 사용했으니 이제 본명으로
서로 떳떳하고 당당하게 만나서 대화하면 모든 것이 대화하는 중에
서로를 이해하고 왜 그 때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나를 이해하게될 것이기에
본명으로 나오시면 좋겠다고 저의 염원을 말한 것이고 진심이 통하여서
동신님이 그렇게 어려운 사실들을 터놓고 밝히면서 사죄를 요청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것이 모두 이방을 사랑하는 열정과 평소에 꼳꼳하고 대쪽같은 성품을
지니신 님의 습관에 의한 것이 아니었나 사료됩니다. 나름대로 이것이
정의다 생각하면 물, 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어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강한 성격이 있으면서도 또한편으로는 이렇게 사죄니, 반성문이니 글을
올리시는 것을 보면 섬세하면서도 여린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완벽을 추구한다 해도 나가 이정도니
너도 내정도 까지는 되어야지 하면서 서로를 다그칠 수가 없는 세상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살면 몹시 피곤할 뿐만 아니라 늘 부딪치며 살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저 자기가 몸소 솔선수범하면서 모범을 보이면 그것이 최고의 방법이 되겠다
싶습니다.

이제 더 이상 마음의 찌꺼기가 다 씻겨지고 사라진줄 믿습니다.
계속 댓글로 만나뵙기를 원합니다. 고도원님과 신영길님이 무사히 도착하셨으니
이제 조금 쉬면서 힘을 충전하시면 다시 좋은 글의 행진이 다시 시작되지 않겠습니까? 그 때 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좋은 댓글, 진솔한 댓글 다시 부탁하겠
습니다. 신-길-글 방의 모든 방우들의 환영을 받으며 다시 돌아온 함동신님의
때맞춘 등장을 반기며 상주에서 이목자 드림^L^
2006-08-15 09:43:10
211.229.19.148

천금호
김영숙님!
처음 불러보네요. 관심 감사합니다.

함동신님
질타의 글을 관용으로 받아 주셔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우울한 나날을 보냈다는 말씀이 님의 이 방에 대한 애정을
다시 확인하는 것 같아 저는 웃음을 띱니다. 지극한 아내 사랑에
존경과 갈채를 보내드립니다. 스스로에게 레드카드를 떼는 것은
앞으로는 금집니다. 전수희님도 마찬가지로요.

윤복순님 - 固辭. 유구무언입니다. 아팠지요.
김샘님 - 아파트 쥐구멍, 가문의 영광
노춘화님 - 눈물 땀 범벅
영남님 - 데이트, 오빠
김성돈님 - 뜨거운 포옹
송유희님 - 사랑의 기술, 소금쟁이
오세훈님 - 주책의 타이밍
우귀옥님 - 소박한 행복의 정의
이서종님 - 열정, 대쪽, 때맞춘 등장 (저 번 3 행시, 감사가 늦었습니다)
에 밑줄 좌~악 긋고 갑니다.

황현숙님께 격려와 충고해 주신 강자옥님 외 신.길.글
여러 방우님들 감사와 사랑을 보냅니다. ^^*
2006-08-15 13:43:40
58.239.126.102

한마음
함동신님, 7월 14일자 글에서 님께서는 모두가 공감하는 사과를 이미 하셨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반성문이라니요? 사실 이제와서 고백하건데, 제가 그동안 망설이다가 이 아름다운 공간에 합류하고픈 마음이 강하게 들었던 것도 함동신님의 진솔한 고백이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잇따르는 님들의 정감어린 댓글들은 제게 미천한 글이나마 올릴 것을 종용하였습니다. 함동신님 덕분에 짧은 기간동안 많은 님들의 사랑을 받은 점에 대해 고마움을 표합니다. 함동신님은 오세훈님께서 적절히 표현해 주셨듯이 우리 남성들에게 가해를 하셨습니다. 저의 와이프가 함동신님의 글(부인업어주기)을 보지 않은 것은 일단 다행입니다만^^,그러나 그 가해란 것이 오히려 우리 남성들을 일깨워 주는 것이기에 님이 존경스럽습니다. 함동신님의 재합류와 승진을 축하드리면서 웃음 한방 선사합니다.

-애처가 대회-
미국에서는 각가지 별난 대회가 많이 열립니다. 워낙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같이 섞여 살아가는 곳이라 대회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거짓말 대회, 수박씨 멀리 뱉기 대회 등 별의 별 대회가 다 열리는데 그중에 애처가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그 많은 나라들을 제치고 우리 대한민국 사람이 1등과 장려상을 차지했다는 것이죠.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유교적 전통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 있는 우리나라가 레이디 퍼스트를 외치는 서양의 여러 국가를 제치고 1등을 차지하다니. 궁금하시죠? 그럼 장려상부터 소개합니다.

장려상 2명(미국1명/한국1명)
미국- 와이프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생각하기 이전에 내가 와이프를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생각하라.

한국-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3등상 미국
나는 와이프의 와이프에 의한 와이프를 위한 남편이다.

2등상 이스라엘
나는 님의 종이오니 님의 뜻대로 하소서

1등상 한국
.
.
.
.
.
.
"나는 마누라를 위한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김샘님, 오늘은 두 번째로 불러 봅니다. 많은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 님, 마냥 좋아 집니다. 이서종(목사)님, 오세훈님 항상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김성돈님, 천금호님, 송유희님, 윤복순님, 박엄마님, 송병현님, 노춘화님, 강자옥님 다시 불러 보고 싶은 이름들입니다. 가끔 웃음을 주시는 김배원님, 한문에 능통하신 김소이님, 음악에 조예가 깊으신 문채원님, 자주 오지만 가끔 글 올리시는 영남님, 마음씨 고운 초롱꽃님,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시는 마아가렛님 그리고 까치소리님, 상록수님, 고현숙님, 이암호님, 정난영님, 백형숙님, 맑은아침님, 정경옥님, 한울타리님, 박달순님, 전원정님, 김영호님, 청초님, 김인경님, 권정숙님, 김영숙님 모두 잘 계시죠. 가슴 속에 많은 언어를 간직하고 계신,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 되시겠다던 님 언제 오시든 환영입니다. 늦었지만 우귀옥님, 낭군님의 승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타스만해를 사이에 두고 저와 가까이 계신 조준희님, 갖가지 재료를 배합한 빵과 커피를 대접해 주시겠다던 그 마음 고맙습니다. 님이 원하시면 님의 정원을 이쁘게 디자인해 드리겠습니다(디지탈 카메라로 찍어 이메일로 보내 주시면). 환경이 다른 곳에 살다 보니 취미도 바뀌더군요. 멀리 타국에 계시는 노남길님, 문남희님, 이서윤님, 구름다리님, 김인식님, 김영희님(LISA CHOI)에게도 안부 전합니다. 이름을 불러 드리지 못한 님들께도 인사드립니다.








2006-08-15 14:37:23
60.234.214.174

백형숙
함동신님!
다시 들어오실 날이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님의 덕분에 이곳이 더욱 애정이 가고 소중한 곳이 되었습니다.
좋은 댓글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6-08-15 15:09:26
211.204.205.191

박달순
와, 행복합니다.
님들의 글을 대하며 얼굴에 기쁨의 미소가 번집니다.
혼자 웃습니다.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2006-08-15 16:25:06
61.74.241.22

초롱꽃
조준희님!
제가 학창시절, 정말 많이 졸았던 것이 맞긴 맞는 것 같습니다.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나라 이름과 섬 이름을 분간도 못하니 말입니다. ^&^
아무리 처음 들어본 것이었지만, 나라 이름이 아닐 것이라는 직감이 들긴
들었습니다만...... . 어쨌든, 무식 들통 다 났습니다. ㅋㅋ

님은 아주 좋은 곳에 살고 계시는군요.
이상향같이 느껴집니다.
타스마니아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행복한 나날들 되십시오.

마아가렛님!
참으로 좋은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
나 보다 어려운 이들이 너무 많은데,
상황이 나빠지니 마음마저 미치지 못함을 요즘 많이 실감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시는 글, 감사드립니다.

노춘화님!
아직도 많이 더우시지요?
귀하신 분들 옆에 저도 불러 주셨군요. ^^*
쑥스럽지만, 깊이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한마음님!
또 많은 님들을 불러 주셨군요. ^^*
언제나 자애로우신 님이십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참으로 좋은 취미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삶도 아름답게 디자인 하시어 곱고 행복한 나날들 되십시오.

함동신님!
무슨 반성문을 또 쓰시는지요? ^^*
마음 편히 가지십시오.

님의 용기있는 충고도 따뜻한 관심이고 사랑이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수희님께 드린 여러 말씀들을 님께도 진실된 마음으로 고스란히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에 찬 용기있는 충고 뒤에는,
언제나 소외감, 번민, 고독이라는 자기희생이 뒤따른다고 봅니다.
그 희생이 밑거름이 되어 아름다운 꽃밭이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용기있는 충고를 주신 두 분께, 반짝이는 마음의 감사패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꽃밭의 예쁜 꽃들을 한 송이씩 따다,
사랑으로 엮은 아름다운 화환을 두 분의 목에 걸어 드리고 싶습니다.

정녕, 님은 강인하시면서도 여리시며 그리고 자상하심을 두루두루 겸비하신
보기 드문 훌륭하신 분이십니다.
정말 멋진 분임에 틀림없습니다.

님도 그러하시지만,
사모님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많이 힘드실 텐데,자주 업어 드리십시오.
그러시려면 체력도 많이 길러셔야 되실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안마도 더 많이 해 드리시어요.
또한, 부드러운 눈빛으로 사랑도 듬뿍듬뿍 주시구요... ^^*

마지막으로, 님의 승진을 마음 다하여 축하드리며,
자주 들러 시기를 희망해 봅니다.

언제나 님의 앞날에 밝은 햇살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06-08-15 18:24:23
211.104.217.169

우귀옥
김영숙님! 반갑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의 이름과 같아서 더욱요~
이 부족한 사람의 팬이시라니 제가 공인이라도 된 기분입니다.~ㅋ
기분 좋아요. 고맙구요. 부끄럽지 않게 살겠습니다.
가끔 들어오시던데 좀 자주 오세요. 우리집은 아니지만 누구라도 반기는
이곳은 사랑이 넘치는 꽃밭이잖아요? ㅎㅎㅎ

그리고 한마음님! 남성이셨군요~
어쩌나! 지난 번에 사모한다고 고백하였는데~~~
정말 몰랐어요. 그래도 사모하는맘 불변이구요 ㅎㅎㅎ
님은 시간이 흐를수록 재미있으시고 귀여운(?)분 같아요.
아닌가요? 정도 깊으시고...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남편의 승진을 축하까지 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님도 참 오지랖이 넓으셔요. (아주 좋은 의미입니다 !)
이름 불리운 학생 또 숙제하려면 이 곳 또 난리날텐데?
멀리서나마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한 생활되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또 뵙지요~~~
2006-08-15 19:28:26
220.72.89.199

김소이
오세훈님,
님의 함동신 찬가 (讚歌)는 우리 인간들의 삶에 대한
아름다운 노래이며 哲의 논문이 아닐는지요?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다시 돌아와 좋은글 올렸을때
너무나 반가웠던 인사를 비로서 오늘에야 이 지면을 통하여
하게되어 송구스럽다는 말씀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함동신님,
다시 만나 반갑구요. 제 이름 불러줘서 더 고맙습니다.
앞으로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노춘화님,
처음 인사드립니다. 친절하게 이름석자 불러주심이
왜 그렇게 마음 따뜻해 지던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마음님,
애처가 대회에대한 재밋는 이야기에 즐거웠습니다.
제 이름 석자도 불러주시어 황송하면서도 고마웠구요.
언제나 이방에 들어오면 마음 따뜻해집니다.

이방의 모든 님들 오늘도 행복한 밤되세요.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2006-08-15 22:14:55
124.28.16.32

김성돈
언젠가 제가 말씀 드린적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편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글입니다.
-I HAVE A DREAM (내게는 꿈이 있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은 만나야 한다" 저의 꿈이며 철학입니다.
그래 저는 고도원님을 그 추운날 새나 결혼식장에서 만납습니다.
고도원님은 기억 하실지 모르지만 가족 사진을 찍는 그 자리에서
"당신이 있어 올해도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인사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사랑의 결론이 .... 그래서 함께 여행하고 싶은이.
우리 님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함동신님 당신을 꼬옥 만나고 싶습니다.
어찌 님 뿐이겠습니까...
역시 논문을 펴신 오세훈님 뵙고 싶습니다.
우리가 감당키 어려운 사랑으로 모든 님들을
불러 주시는 한마음님 정말 뵙고 싶습니다.
참으로 우리 모든 님들을 밤새도록 부르며
기쁨과 슬픔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래서 모든 님들과 함께 여행하는 꿈을 꾸고 삽니다.
꿈은 이루어 집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25일에 부산에 갑니다.
이틀 동안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사랑하는 님들을
만나서 함께 여행하는 꿈을 펼칠것입니다.
이서종 목사님을 만난것도 제 생애 행운이었습니다.
살아 오면서 행복이란...
-좋은 사람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16 01:39:11
165.186.79.240

이서종
김성돈님!
"꿈을 가진 사람은 만난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가족과 이방의 방우님들
참 다들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분들입니다. 그 중에 김성돈님을 그 때
어렵게 만나게 되었지만 우리들 마음에 보고싶도록 만나도록 이끄시는
꿈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저도 김성돈님을
만난것은 행운입니다. 25일 부터 시작되는 오쇼팀의 단합대회에 잘
다녀오시고 항상 노춘화님을 잘 챙겨주실줄 믿습니다. 거의 다익어
추수할 때가 가까운데 케어가 필요합니다.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한마음님!
엄청난 유머로 이방에 들어오는 방우님들의 마음을 재이있게 흔들어
놓으셨네요..^^아주 클래식하고 지적인 유머입니다. 케내디의 연설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을 인용하고 김소월의 진달래 꽃과 일등의
표절은 박정희 전대통령 시절의 국민교육헌장 이더군요. 저 어릴적에
이것을 외우느라 머리가 터질뻔한 사람입니다. 안좋은 추억이지만
오늘 이렇게 보니 그때의 감회가 새롭네요..^^ 감사합니다. 다시
자상하게 한분 한분 거명한 것을 보면 또다시 쓰나미가 밀려 올것
같습니다. 거기 거명된 모든 분들이 의무방어전(?) 혹은 숙제를
할 경우 또한번 이방에 지진이 나겠습니다. ㅎㅎㅎ^L^
2006-08-16 10:45:06
211.229.19.227

한마음
그동안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신 신-길-글방의 모든 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까지 사용하던 ‘한마음’이란 아이디 대신 본명(최창근)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진작에 함동신님이나 정경옥님처럼 용기있게 본명을 밝히고 싶었으나 한마음이란 아이디를 굳이 사용해 온 것은 익명이 보장하는 그 안온함 뒤에서 어떠한 껄끄러움이나 망설임도 없이 표현의 자유를 만끽하고 싶었다고 할까요. 아니 그보다는 짧은 기간에 많은 님들과 가까이 하고 싶었고 그래서 초면임에도 가능한한 많은 분들의 이름을 불러 보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는 분임에도 이름을 불러 주고 삼행시도 짓고 하다 보니 정말 님들이 좋아지더군요.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꿈이라고 하신 김성돈님, 이심전심입니다.
언제 고국에 가게 되면 이서종목사님도 뵙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님들도.

한마음을 아껴 주신 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06-08-16 11:54:19
60.234.214.174

우귀옥
최창근님!
처음으로 불러드립니다. 영광입니다!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곧 익숙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늘 처음은 어색하지요? ㅎㅎㅎ
이 이름으로 자주 뵈어요.
반갑습니다. 최창근님!
2006-08-16 12:11:36
220.116.226.90

송병현
함동신님!
우선 승진 축하드립니다.
할말 많았습니다만 지금은 직장이라 간단히.....
빨리 오셨어야죠. 벌써 우리들의 오라버니가 되셨잖아요.
마누라님을 위한 사명을띄고 이땅에 태어난 함동신님!
마누라 한테 잘하는 사람 이방에 여인네들이 사랑할꺼예요.
질투나겠네요.그래도 좋아요 자주오세요






2006-08-16 12:53:06
203.233.6.253

정난영
한마음님
이제 본명으로 올라오셔서 환영하는 마음으로 서툰 3행으로 새로 인사드립니다.

최-최면술사 같이 다양한 버젼으로 우리의 마음을 녹아들게 하시고
창-창창한 남반구 뉴질랜드의 하늘과 초원의 푸르름을 선사해 주신
근-근사하고 멋진 우리의 호프! 한마음님 참으로 반갑고 감사합니다.
2006-08-16 14:05:02
211.200.209.115

윤복순
최창근님 처음으로 불러봅니다
더욱 친근감 들고 좋습니다
늘 한마음으로 이 신영길님 방에서 고운 인연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고국에 나오시는 날 아마 님께서 불러주셨던 분들이 공항으로 "환영합니다 "
라며 프랭카드 들고 마중들 나가시지 않을까 사려됩니다
늘 가족들 챙기시는 고운 인연으로 자주 오시어요
님께서 불러주시면 모든 분 기운이 펄펄나실것 같습니다
이서종 목사님 계신 상주에 모두 모이면 참 장관일것 같습니다
김성돈님께서 언급하셨던 우리모두의 만남을 꿈으로 가져 봅니다
15:42:25



2006-08-16 15:44:51
220.123.35.196

노춘화
최창근님!
저도 님의 이름을 멋지게 불러봅니다.
소리내어 크게 불러보았습니다.
저 머어언 곳으로부터 님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
처음엔 발음하기가 좀 강한것 같았는데 여러번 소리내어 불러보니 콕 찌르는 맛이 있는 멋진 이름이란 생각이 듭니다.
카리스마도 느껴지구요.

한마음님!
최창근님!

전 어렸을때 제 이름때문에 많은 놀림을 받곤하여 제 이름을 엄청 싫어했었어요.
盧春和인데 모두들 花로 알거던요.
성까지 희성이라 우리 전체학년 아니 전교생중에 제리름은 저밖에 없었고
새 학년이 되어 선생님께서 첫 출석을 부르실때 제이름만 부리면 반학생 전체가 까르르 웃으며 절 쳐다보고 했거던요.
그래서 전 제 스스로 제이름을 사랑하기로 마음먹었고, 숙이 자야하던 그 친구들이 예쁜 예명지어 부르고 할때도 전 당당하게 제 이름만 고집했더랬어요.
그러다 얼마전 새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업상 좋다는 새이름 하나 지어서 요즘은 새 명함도 들고 다닌답니다. 노규미(揆薇)

님이 계신 그 아름다운 섬을 동경합니다.
윤복순님 말씀처럼 그런 날이 왔음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엮어나가시길 바랍니다.
2006-08-16 16:24:24
211.199.52.111

안누리
이서종목사님!
건강하시고 여전히 그 뜻 가슴이 담고 성실하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전 참으로 오랜만에 이 방에 들어 왔습니다
댓글 숫자가 갑자기 많아져서
왠일인가 읽었는데 엄청나네요
제 이름이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목사님께서 삼행시로 올려 주셨네요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7월 한달은 비가 많이 내리는 것과 같이
상황이 그랬습니다
큰 일을 했고 중대한 일을 결정 했습니다
울고 싶어도 곁에 있는 사람 생각하며 울지도 못하다가
일 끝내고 실컷 울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삼행시를 쓰시던 그 날 그 시간은
제가 몸담고 있는 세미나에서 섬기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보아서 죄송하구요
정말 반갑습니다

고도원님, 신영길님께서도 어느새 몽골 잘 다녀 오셨네요
이름을 다 부르지 않아도 정답고 기억할 수 있으며
아름답게 사는 모습이 감사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2006-08-16 20:12:50
211.117.145.58

초롱꽃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신 한마음님이시군요. ^^*
새롭게 인사드립니다.
최창근님!

최 - 최초로 그 많은 분들을 다정하게 불러주신 님이시여!
창 - 창창한 바다보다 더 넓은 마음을 지니시고,
근 - 근엄함 보다는 인자하신 모습으로 두루두루 살펴 주시네.

안누리님!
오랜만입니다. ^^*
무슨 어려운 일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힘 내십시오.
결정하신 중대한 일도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2006-08-16 22:20:10
211.104.227.133

마아가렛
이서종목사님!
중보기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마도, 종내는 현숙님도 사랑을 받아들이고
가쁜숨 잔잔히 다독이고 곧 우리앞에 나타나리라 믿습니다.
옆에계시다면,시원한 오미자 차 맛나게 잣띄워 한 잔대접해드리고
싶습니다....

제 아이디도 어려워 힘드셨을터인데 사행시지어주시고
이 감사한 마음 꼭 뵙기를 희망하면서 뵈올날 갈망합니다.

제 생애몇 안되는 소중한 만남이 이뤄질 수있으리란 희망으로
가슴이 벅차옵니다.

용기있게 본명올려주신 최창근님!
그 줄에 덤으로 슬그머니 저두 따라갈랍니다^^
용서해주실련지요...

어찌 제마음과 그리도 똑같은 생각을 했던지요.
편한마음에....

洪 成順...
앞으론 당당하게 이곳에 일원이 되고자
홍성순 제 이름달고 들어오겠습니다.

책망마시고 어린동생 어여삐봐주시옵소서,
한마음님!
아니 최창근님^^
제 이름찾게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광주계시는 김 성돈님말씀처럼,
꼭 뵙고싶은 분들이 여기 다 모여계십니다.

아마도 제가 이곳에선 막내급에 속하므로,
시키시는 잔신부름 착착해낼터이니
행여 만나실일 있으시믄,
꼭 불러주소서....

전주가 무지 덥습니다....
더운날 건강건강 하시기를...

우리 이대로 사랑하게 해주세요^^
2006-08-16 23:53:13
61.247.92.36

문채원
함동신님!
최창근님!
홍성순님!
가슴으로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제가 원래 내향적이고 말수가 적은 편이라
글도 간단합니다.
하지만 속은 항상 따뜻하니 밉다하지 마시고
출석체크 하실때 잊지 마시고 불러주세요.
2006-08-17 00:56:06
59.15.21.27

김성혜
답글방에는 처음 찿아와 인사드립니다.
드넓은 인터양에 어엿히 떠오른 영토, 길 글나라를 축복합니다.
바다 속이라도 물길이 있어 다양한 고기들이 조화를 누린다고 생각합니다.해저 깊은 곳, 곳곳에서 터친 샘터에서 분수처럼 솟아 올라 인터양 바다가 되고, 그 가운데 두둥실 자리한 이 아름다운 영토에 우물물이 솟아 개울이 되고 강물이 되어 꽃을 피우고 기름진 옥토를 만들었군요.
이 글방에 거주하는 여러분의 모습 또한 아름답습니다.

멀리 뉴욕에서
2006-08-17 01:29:52
64.61.112.30

용미순
난생 처음 답글이라는 걸 해 봅니다.
신영길님의 글에 도취되어서, 그 편안한 글에 황홀해 하던 중, 여러분들의 박식한 답글에 눌리고, 내 자신의 문학적, 국어학적 지식없음에 지리 눌려 있습니다.

특히, 오세훈님의 글솜씨는 깊은 감명을 넘어선 놀라움입니다. 글솜씨가 좋은 것뿐만이 아닌 그 문학적 깊이에 과히 찬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참~~ 존경스럽습니다.

또한 송유희님의 그 아름다운 글들에서는 우리나라 글로도 이토록 아름답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솜씨가 좋아 거저 표현되는 것이 아니겠지요. 많은 양의 독서와 느낌과 기억력 조차 있어야 이토록 문학적 표현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참 부럽습니다. 저 또한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이십년 동안 고국 떠나 살아서 한국말 수준은 고등학생으로 머물러 있습니다.
그냥, 우연찮게 읽기 시작한 이 글방의 여러분들의 마음씀이 따뜻하고 아름다와서 몇자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이 아름다움이 샘물처럼 끊임없이 솟아나와 넘치고 흘러서 파문이 되어 나가길 진심으로 염원합니다.

2006-08-17 06:43:00
66.65.100.207

천금호
홍성순님.-훨씬 좋군요 ㅎ
마지막 문구 짱입니다요.

클래식 자키 문채원님 저도 불러 드립니다.
재원, 채원에 정말 자매 이름인가? 어떻게
아는지??? 했다가 크으ㅡㅡ너무 순진했나요?ㅋ

김성혜님.
반갑습니다. 시작하셨으니 이제 오시기 쉽겠지요.

용미순님.
어서 오십시오. 중학교 수준은 분명 아니시네요
얼핏 봐도 완벽한 글인데 지나친 겸손이십니다.
자주 뵙지요.




2006-08-17 10:25:37
58.239.126.102

안누리
초롱꽃님!
저를 기억하세요?
뜻밖이에요
감사합니다

초롱꽃님의 글들을 모두 찾아 읽어 봐야겠네요
오늘은 바람이 살짝 불어와
어디쯤 가을이 고개를 들었나 싶었답니다
좋은 소식 전해 드릴께요
2006-08-17 11:00:32
211.204.129.196

노춘화
마아가렛님!
홍성순님 정감있는 토종이름 넘 좋습니다.
님의 아름다운 마음씀슴이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저도 바랍니다.
~우리 이대로 사랑하게 해 주십시요~ 천금호님에 이어 짱 짱 짱입니다.

문채원님 여름 잘 이겨내고 계시죠?

김성혜님!
용미순님!
반갑습니다. 시작이 어려운 것이지 시작하고 나면 못 쓰는 글이지만 자꾸 자판에 손이 가고 만답니다.
저도 그랬거건요.
다정하게 제 이름 불러주셨던 천금호님께서 두 분의 이름 불러주셨으니 이제 자주 오시게 될겁니다.

초롱꽃님!
안누리님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06-08-17 12:33:22
211.199.52.111

우귀옥
홍성순님! 실명으로 탄생하심을 축하드리는 의미로
사랑을 듬뿍 담아 불러드립니다.
이름 정말 노춘화님 표현대로 토종이고 그래서 정감있어요. 좋아요!
지금까지 마아가렛으로 써왔던 수많은 좋은글을
홍성순님으로 더 많이 올려주시면 행복하게 읽겠습니다.
좋은 고장 전주 잘 지키시고 계세요~
가끔 가는데 전화라도 드릴 지 누가 압니까?ㅎㅎㅎ
그리고 참 좋으신 천금호님의 밑줄에 저도 형광펜으로 긋습니다.
<우리 이대로 사랑하게 해주세요^^ >

그리고 낯 선 이름
김성혜님!
용미순님!
안누리님! 반갑고 환영합니다.
자주 뵈어요~
노춘화님! 많이 바쁘시면서도
주옥같은 글 올려주셔서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잘 산다는 것이 어떤모습인가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건강하세요.
2006-08-17 15:00:32
220.116.226.90

고 현숙
함 동신 님.
정말 반갑습니다.
그리고 멋지십니다.
저도 50 대 후반 임에도 20 대의 혈기를
가지고 사는 남자와 설흔 해를 넘게 살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참고 기다리는 데는 이력이 나 있지요.

그러나 20 대 혈기 ? 뒤에
의외의 순수와
때론 한없이 여린 감성이 숨어 있음도
아주 잘 알고 있지요.^^,

반성문 이라는 애교섞인 제목으로
등장하신것 보고 속 깊고 멋진
우리세대의 아버지상을 보는듯 반갑습니다.
*
*
열심히 운동 줄기며 運氣 造息 하며 다스렸건만,
약간의 고장이 생긴채 여행까지 겹쳐
뜸 했드만
이렇게 님들의 자취가 밀려 헉헉대고 있습니다.

한마음님도 Mr. 최로 나타나셨고
초롱꽃님, 문 채원님, 강자옥님등...
제 이름 석자로 삼행시도 지어주셨는데
어느 님 표현대로
정말 꽃이 된듯 기쁩니다. 고맙습니다.

그냥 마음으로만 간직하고 가려 했는데
못 참겠습니다.
사랑을 고백해야겠어요.
송 유희님 (글 읽으며 항상 기가 막혀 몇번 반복 읽기 합니다.
어쩜 이렇게...)
윤 복순님 ('닐러 무삼하리오') 우 귀옥님. 박 엄마님, 송 병현님,김 새애애앰님.
노 춘화님, 정 경옥님, 전 수희님, 임 영란님, 조 준희님, 김 인경님, 홍 성순님, 김 소이님, 안 누리님, 까치님, 김 영숙님, 백 형숙님,김 성혜님,용 미순님, 정 난영님, 박 달순님,,오 세훈님, 김 성돈님, 천 금호님, 김 배원님, 이 암호님.
그리고 이 서종 목사님.. 또 이방 모든 님들.
가슴 가득 사랑 합니다..

2006-08-17 15:04:01
222.120.126.1

문채원
천금호님!
'This Little Bird'를 번역 해주신 멋진 남자여..
그렇다고 자매라니요. 내 나이가 얼만데...엄마예요 엄마..
재원님이 화내면 책임지세용.
그래도 기분은 넘 좋습니다.
사실 나이만 먹었지 15년 넘게 해오는 일이 주로 초등학생 지도하는
일이라 마음은 아직도 동심이랍니다.

클래식 자키라 하셨으니 좋은 음악 보내 드릴께요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로버트 레드포드가 메릴스트립에게 들려 주던, 아프리카 푸른
초원위에 흐르던 그 아름다운 곡
모짜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아다지오>입니다
노춘화님 고현숙님 우귀옥님 .....모든 사랑하는 님 함께 들어 주세요*^^*

2006-08-17 17:59:41
59.15.21.58

김미경
반성문

안녕하세요? 김샘입니다.
그동안 김새는 소리 잘하고 실언도 밥먹듯이 하고 주제넘게 넘 까불고 점 쟎은 이방에 파문을 많이 일으킨죄 심히 반성합니다.

고의는 아니었습니다.
신영길님의 글에 가끔씩 '김미경"이라는 저와 동명이신분이 댓글을 올려주셔서 그분께 누가 될까봐 몇번 저에 이름으로 글을 올리다 그뒤론 김샘이라고 올렸습니다.
여러님들께서 샘(우물) 로 아름답게 기억해주시는 김샘은 제가 직장에서 호칭이 김선생님으로 불려져 그냥 줄여 김샘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제 본명으로 올리지 못할때마다 여러분들이 김샘으로 불러 주실때마다 남의옷을 빌려입은 기분이 들었고 제 뒤에 누가 계시나 뒤돌아 보며 마음을 조렸습니다.

강자옥님 홍성순님 최창근님 그밖에 실명으로 들어 오신분들을 보면서 제 마음도 편하지가 못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주제넘게 가벼운글을 자주쓴것 죄송한 마음이지만 직장에서나 모임에서나 분위기 가라앉을때 엉뚱한 소리잘해 분위기 반전시키는 은사를 하나님께 받았다는 주위의분들의 위로의말을 그냥 믿고싶은 자칭 푼수과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으니 여러분들의 넓으신 아량으로 쪼금만 이해를 바랍니다

그동안 김샘을 많이 사랑해 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
저에게 김미경으로 올릴수 있게 용기를 주신 최창근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의 기억으로 2등상장 받은건 첨 인것 같습니다.
2006-08-17 22:08:01
219.248.46.170

용미순
연날리는 소년으로 부터 시작해서 몽골의 프롤로그까지 신영길님의 꿈같은 이야기에 푹신하게 빠져 있다가 어느 한가로운 날 댓글까지 읽기 시작하여 몽땅읽어 내리기를 12시간....

어제 , 답글이라는거 올려 놓고 스스로 부끄러워서 저녁내내 불편한 심경으로 후회조차하였지요.
그런데....
오늘 아침, 다시 열어보니 천금호님, 노춘화님, 우귀옥님, 고현숙님께서 제 이름으로 환영해 주셔서, 뭉게구름을 따고 있는 기쁨입니다.

그 이름 석자를 불러 준다는것---
댓글읽으면서 아리송한 의문점이였었지요.
서로들 한없이 이름을 불러대고, 고마와하고, 왜들 그러시나? 하고....
이제 알겠습니다.
기분이 아주 좋더구만요. ㅎㅎ

누군가 나를 알아 준다는것,
누군가 나를 인식하고, 인정해 준다는것,
누군가에 의해 그 모임에서 그 장소에서 환영 받는다는 것,
중요한 의미겠지요....

늘 긍정적인 마음과 밝은 정신으로 살아야한다고 다짐하였었는데,
이제 더욱 열린 마음으로 두 팔 크게 벌려,
상대방의 이름 불러가며,
환영하며, 환영받으며 살아야겠습니다. 님들이 그랬듯이.....
감사합니다.
2006-08-17 22:18:26
66.65.100.207

천금호
바야흐로 이 방은 무대 뒤의 분장실 같은 편안한
수다방 같아 재미가 쏠쏠합니다. 무대에 편안하게
서고 싶으신 분들은 이 방에서 신고하세요들.ㅎ
누구시든 포근히 맞을, 준비된 방우님들 상시 대기
중입니다.

문채원님
아다지오라면 일단 느긋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겠죠.
감상 잘하겠습니다.

김새애애미경님(기네요)
뭔 말씀이래요? 얼마나 생기 발랄하고 재밌었는데요..
반성이요? 어불거시깁니다. 진짜 얼굴 보듯 반갑습니다.

용미순님
처음이라 소개하신 게 잘하신 겁니다. 사실 처음 글 부터
뜸하게 한 번씩 올리시는 분들은 아리송하여 인사가 머뭇
거려지기도 하죠. 말만 서투시고 글은 달필? 그런가요?ㅎ

'댓글도 사랑입니다' 라는 김성돈님의 메세지가 '고.아.편'
'신.길.글' 방의 움직일 수 없는 모토, 화두, 슬로건이 되었
습니다. 어여쁜 사람..

2006-08-17 22:56:56
58.239.126.102

윤복순
김샘님 아니 김미경님 늘 분위기 메이커였습니다
반성이라니요
당치않아요
이제 김미경님 으로 자주 오세요
용미순님 그렇치요 ?
서로 이름을 불러준다는 일이 도타운 정을 쌓아가는듯 기쁘지요
천금호님 이방의 식구들 챙기시느라 늘 수고 하시는듯하여
오늘은 저의 수고도 보태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이방의 안녕을 위하여
이방의 기뿜을 위하여
늘 애쓰시는 모습 감사합니다
이는 모두 신영길님의 글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입니다
엇나가지 않고 고운 마음으로 붙들고 싶은 이방의 열독자의 행위임을 압니다
천금호님 님이 계시기에 이방의 굳건함을 감사드립니다
일회때부터 오시는 분이시든 처음들어오시는 분이시든 이방에서 늘 감동 가득한
즐거움과 고운 감성 전이되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것은 많이 서로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고도원님께서 추진하시는 깊은산속 옹달샘이 어서 완공되어 우리 식구들이
모여 정다운 마음나누는 샘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시일이 앞당겨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2006-08-18 07:40:17
220.123.35.196

송유희
사랑하고 존경하는 님들이시여!
신영길님의 글로 벼락을 맞으니,우리 모두의 가슴들이 개벽을 하고 말았군요.
지금의 벼락보다 더 강도가 센 허리케인 같은 태풍이어도 좋습니다.
번개와 강풍, 우뢰를 동반한 더 큰 벼락 앞에 서 보고 싶습니다.
님들께서도 동의하시리라...

고현숙님의 귀여운 손자 백일을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용미순님의 과찬은 쏟아져내린 석류알의 반짝임 같습니다.
채송화 꽃씨처럼 옹송그린, 그러면서 크나큰 마음의 성찬들을 가슴 깊이 심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소리치지 않아도 마음으로, 가슴으로 서로서로 화답하는 정다운 우정과 사랑의 길이 아름답습니다.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언제나 손 잡고 가는 코스모스 길이시길 기원합니다.
2006-08-18 07:46:36
211.198.230.56

안누리
이서종목사님, 초롱꽃님, 노춘화님, 우귀옥님!
이 낯선 곳에서 제 이름을 불러 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은
가슴 따뜻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눈치보며 앉을 자리 두리번거리는데 살며시 손잡아 주는 것
어줍잖은 제 모습 언제 보시고 날렵한 센스 가슴을 녹입니다

그리하여 이 방에서 제가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축복입니다

님이 계신 그곳에도 시원한 바람 불지요?
오늘 아침도 싱크대 앞에 섰는데
시원한 바람이 어찌도 후하게 불어 오던지....
**우리 하나님은 솜씨도 좋으시지, 그 무더위를 순식간에 바꿔놓으시다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싸우듯이 살아야 하는 모든 일에도 이와같은 반전이 있기를..
시원한 바람을 실컷 들이키며 마음가득 신났습니다
이 방의 사랑하는 모든 님들에게 그러한 반전이 있기를 소망하면서요
행복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2006-08-18 10:55:31
211.215.31.135

상록수
한마음 최창근님, 마아가렛 홍성순님, 김샘 김미경님
제기억에 다시금 확실하게 입력시키고자 님들을 불러봅니다.
님들의 나눔을 들여다 보는 일상으로 저는 행복합니다.
어제밤에는 귀뚜라미 울음소리도 들려오고
소슬한 바람도 불어오고 가을이 가까이에 와있나 봅니다.
다람쥐 도토리 찾아 곳간 드나들듯 이방 드나드는 즐거움에
무더위가 언제 왔다 갔는지 ... 큰아이 개학이라네요^^
이방을 찾은 모든님들 이 곳에서 배달되는 여름 별미로
건강 톡톡히 챙기셨죠^^
사랑하는 님들께 계곡의 푸른 물소리와 시원한 바람 보내드립니다.
2006-08-18 12:44:30
124.28.14.9

우귀옥
정말 이방은 이제 우리 님들의 사랑방이 된 듯한데 이런코너 하나 두면 안될까요?
아니 이대로 이렇게 사랑을 나누어가면 되는거지요? 편안하게요...
생각하는 것이 다 비슷하면서도 저마다의 독특함이 샘솟는 곳~만가지꽃으로 수놓여진 대자연의 정원입니다.

바로 제 위에 계신 상록수님 말씀대로 올 여름 많은 별미에 행복했습니다.
솜씨들도 좋고 마음씨도 좋으신 우리 님들의 넉넉한 인심으로 배불리~ㅎㅎㅎ

고현숙님! 누가 고현숙님을 보고 할머니라 생각할까요?
그렇듯 고운 감성과 수려한 글을 보면 30대정도인줄로 알겠던데요?
좋은 글 자주 올려주세요~
안누리님! 정말 시원한 바람 불지요?
님의 반전에 대한 생각 저도 같아요. 그래서 감사기도(화살기도)드렸답니다.
천금호님! 많이 궁금해요. 젊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는데 마음쓰시는걸로 봐서는
나이 지긋한 오라버니같기도 하고...ㅎㅎㅎ
님의 무대뒤의 수다방이라는 말씀에 박수치면서 우리 정말 이방을
그 용도로 쓰자구요~ 아주 깨소금맛이 솔솔 풍기는 그런 곳으로...
그동한 사랑스럽기 그지없었던 김샘님! 김미경님! 이름 좋아요.
단정한 교복에 깔끔한 단발머리가 연상되는 김미경님! 반가워요.
역시 학생때 저처럼 모범생아니었을까요? ㅎㅎㅎ 맞지요?
님은 정말 분위기메이커였어요. 앞으로도 그 역할은 불변임을 기억하셈~~~
용미순님!
이제사 저같은 사람이 자꾸만 들어오는 이유를 아셨지요?
이름 불리운 학생이 불러준 선생님께 응답하지않으면 불경죄에라도 걸릴것만 같아
그냥 있기가 어렵습니다. 워낙 경우를 따지는 사람이다보니~ㅋ
님의 글 자주 뵐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
많이 써 주세요~~~

윤복순님, 송유희님...
말로 다 못하는 뜨거운 마음 아시죠?
이심전심으로요~~~!!!
2006-08-18 13:52:30
220.116.226.90

초롱꽃
김성혜님! 용미순님!
님들은 먼 곳에 계시군요.
반갑습니다. ^^*
고국이 그립고 많이 외로우실 텐데, 자주 놀러 오시어요.

안누리님도 평온한 마음으로 자주 걸음 하시어요. ^^*

멋쟁이 할머님이신 고현숙님!
여행 다녀오셨군요.
고장 나신 것 어떻게 말끔히 잘 수리하시길... ^^*

노춘화님!
님의 감성과 따뜻하심은 제2의 윤복순님을 보는 듯합니다. ^^*
고맙습니다.

마아가렛님! 김샘님!
홍성순님과 김미경님으로 새롭게 오셨군요. ^^*
님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아! 저는 언제쯤이면...... .
김미경님! 그동안 님의 글들은,
참깨가 입안에서 터뜨리어 씹히 듯, 고소한 향미를 가득 주셨습니다.
반성문이라니요? 그건 정말 어불거시깁니다. ^&^

문채원님!
아름다운 모짜르트 곡을 보내 주셨군요. ^^*
평화로운 초원이 펼쳐지는 듯합니다.
평온한 아름다움에 약간의 쓸쓸함도 느껴지는 듯한 고운 선율입니다.
이 방의 배경음악으로 깔아 놓고 님들과의 정담을 나누셔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그렇게 하렵니다.
강력 추천 드립니다. ^^*
흘러나오는 음악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상록수님!
가끔씩 오시네요. ^^*
실명이 아니신 분이니 제가 위안을 받는 듯합니다. ^^*
계곡 물소리가 담긴 시원한 바람을 보내 주셔서
오늘은 덥지 않게 잘 보내고 있습니다.
님! 자주 오시어요.

그리고 영원한 우리의 아름답고 든든한 백그라운드이신,
윤복순님, 송유희님, 천금호님도 행차하셨군요. ^^*

또한, 언제나 다정다감하신 우리의 우귀옥님!
오늘도 사랑의 꽃을 듬뿍 피워 놓고 가셨군요. ^^*
님! 너무 향기롭습니다.
2006-08-18 16:05:19
211.63.169.117

Lisa Choi
초롱꽃님. 안녕하세요. 지금 그대로의 이름도 너무 예뻐요. 편한 쪽을 택하세요.

한번 읽은 적이 있는 공지 사항인지라 드려다 볼 생각을 안했는데
큰 잔치가 있었군요. 삼행시에 참여해볼까 하면서 읽어내려가다가
혼자서 소리내어 웃기도 하고 감동도 하면서 하루 해를 다 보냈네요.
마침 큰일 날만큼 바쁜 일 없어서 다행이었지요.
아주 멋진 장기들을 관객의 자리에서 보며 미소짓는 재미도 괜찮드군요.
한마음님의 마이크에서 내 이름이 불리워져 깜짝 놀랐어요.
말씀을 아끼시는 교장선생님이 자신의 환갑연에서 내 이름을 불렀을 때처럼 말예요
최창근님, 반갑습니다.(지금 악수하는 겁니다.)

김샘님, 아니 김미경님의 글을 읽을 때는 내 눈이 더 크게 떠지는 이유를 아시지요?
마아가렛-홍성순님, 전주를 아름답게 지켜주시니 고맙고요.
좋은 사람은 만나야 한다는 김성돈님, 멋있습니다.
천금호님, 이름도 모습도 생각도 든든합니다.(천리안으로 봤거든요.)
김소이님, 참 고우셔요. 마음이 고운 분을 보면 배가 고프지 않아요.
문채원님, 멀리서 흠모하게 됩니다. 향기가 남다르거든요.
함동신님,문장도 목소리도 힘이 있어 좋습니다.
감꽃필무렵님은 왜 안오시나요?
모두들 건안하십시오. 행복한 밤입니다.
2006-08-18 17:26:29
68.104.89.138

김미경
전수희님!
"짐될까 제어하여 흔한 두자 이름마저 아이에 한 자로 되었다" 이시를 저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올려주신날 어찌나 양심의 가책이 들던지...그동안 감사했어요.
천금호님!
김새애애앰미경-긴 이름 출전작품인줄 알았는데 아니 제이름이 이렇게 기네요
첨 싸나인줄 알았다는 말씀에 어찌나 섭하던지 눈탱이 밤탱이 되도록 울었는데 생기 발랄 재미 있었다니 속없이 해해해..
우귀옥님!
전 범생축에 명함한번 못내민 그런 학생이었어요.
조용한 수업시간에 엉뚱한 질문 들이대 수업분위기 아수라장 만들어 단체기압 선봉에 섰던....울담샘 하신말씀 미경아! 넌 제발 출석부를때만 나와줄래?
초롱꽃님!
남의 아픔을 그냥 지나지 못하는 착한심성의 초롱꽃님의 비해 반성문을 일기 쓰듯했던 저를 들깨도 과분한데 참깨맛에 비유를...혹.중국산 참깨?
상록수님!
심훈선생님과 가수 양희은씨가 떠오릅니다. 제이름까지 입력해 주심에 감사를..
윤복순님!
이방의 테레사수녀님 같으신분. 복순님 앞에만 서면 왜 나는 작아지는지요.
고현숙님!
믿기지가 않아요. 벌써 손자를 보셨다는 말씀에 저도 그렇게 닮아가고 싶어요.
문채원님!
채원님을 알고부터 클래식을 사랑하게 되어 가끔씩 틀어놓고 빠져듭니다
같이 사는 남자분 이런말로 분위기 깹니다
"너 요즈음 날씨가 넘 덥더니 더위 먹었냐?"
홍성순님!
마아가렛 사행시 한번 올리려 했는데 렛에서 자신이 없어서 ....김샘이란 잘난척 하는 여자가 반칙한 사람 명단까지 적어대서 그만 못썼습니다...아니 나의고향 전주
노춘화님!
춘화라는 이름 예뻐요.제 친구도 춘화인데...
송병현님!
칠순잔치에 가서 부모님 생각땜에 눈물바람 하고 온다고 했더니 눈물바람 어떤것인지 안다는 글 올려주셨을때는 제가 김미경...
송유희님!
아름다운 감성 해박한 문학적 상식의 부러움이...
안누리님 용미순님 김성혜님 정난영님 박달순님 백형숙님....그리고 모든님
멀리서 가까이에서 이렇듯 만나뵙게 되어서 넘 반가워요.
2006-08-18 18:42:16
219.248.46.139

김성돈
삼일간 휴가를 다녀와 님들의 사랑을 보면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모두가 만나야 할 사람입니다.
모두가 주고 싶은 사람입니다.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함께 여행하고 싶은이 입니다.
게으른 사람은 사랑하는 님들의 불려지는
이름 앞에 숙제하기에 바쁘겠습니다.
참으로 우리가 걷는 이 오솔길에서 진주보다
귀한 보석들을 만납니다.
우리는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18 18:58:46
59.3.0.143

송병현
사랑이 물결치는 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초롱꽃님!
실명한 제 친구 이야기에 함께 가슴아파해 주셨던기억,제이름 남자인줄
아셨던.........

노춘화님!
우아하심을 이서종 목사님을 통해 자~알 알고있고요.

천금호님!
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방에 처음오신분들 하나하나 호명해주심을...
저도 처음 불러주셨을때 눈물나도록 고마웠어요.

고현숙님!
감히 이방의 장급 되시는 분들대열에 함께 불러주셧네요.
늦게나마 할머니 되심을 축하드려요.

김미경님!
실명전환 하셨네 ! 츄카 츄카
아버지의 낫 에서 동병상련의 아픔을 야기하셨던기억 나네요.
그래서 또 우리는 하나요 동반자가 아닐런지요?

홍성순님! 최창근님! 실명으로 오심을 축하드려요.
최창근님! 뉴질랜드에 귀뚜라미 우는소리 배송한것 받으셨죠?

참~ 김미경님! 왕비병 말기 차도는 있으신지 ㅋ ㅋ

Lisa Choi님!
감꽃필 무렵님 만나시려면 ...W W W.piu.co.kr 초기화면에서
맨왼쪽 빨강색박스 클릭하면 그이름도 유명하신 오세훈님이
나오시고 왼쪽 에세이 를 떠블클릭하시면 감꽃필무렵님은 물론이고
이서종 목사님! 송유희님! 윤복순님!등 등 주옥같은 글의향연이
펼쳐진답니다. 참고로 어려우시면 016-510-7014 이서종목사님께
전화 하시면 친절상담 보장 ㅎ ㅎ ㅎ

그런데 저도 이런사람 찾습니다
이름은 맑은아침님이고 오카리나를 잘부시고 독거노인 돌봄 자원봉사를 하시는
저와 꼭 닮은 아름다운 여인 보셨거나 숨은곳 아시는분 연락주시면
후사하겠음 다리 깁스는 풀으셨는지?

멘트로님! 옮겨심은 때죽나무는 잘크는지 소식 기다립니다.
2006-08-18 20:15:40
211.237.253.116

문채원
슈베르트의<겨울 나그네>중 '보리수'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한 구루 나무밑에 이 방 가족들 드나들며
그 그늘아래 단꿈을 꾸고
가지에 사랑의 말 새기어 놓고
기쁘나 슬플때나 칮아 오는....

오늘은 누가 다녀갔을까
가지엔 어떤 사랑의 말을 새기어 놓았을까
설레이며 창을 엽니다.

김성돈님! 휴가 잘 다녀 오셨어요?
'샬롬' 그 인사에 언제나 마음에 평안을 얻습니다.

초롱꽃님!
님은 그냥 꽃으로 남으세요.
귀를 기울여 들어보면 초롱꽃에선 푸른 종소리가 나거든요.

김미경님! 부러워요 그 기지와 위트..
그건 빌려 올 수도 살 수도 없데요.(김미경이란 예쁜사람이 떨이 해 가서.. )
귀한 달란트 받으셨습니다.

Lisa Choi님!
예쁘게 봐 주시니 제가 얼굴이 다 빨개졌네요.
님에게서 나는 자스민 향이 여기까지 날라와 음~ 향기로워요.
미국에 사시죠? 보스턴에서 공부하다 아예 결혼해서 살고있는 제 여동생이
생각나네요.

버지니아의 문남희님! 조영남님! 정경옥님도 오세요
여기 정다운 그늘로....
2006-08-19 12:46:14
59.15.21.51

감꽃 필 무렵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로버트 레드포드가 메릴스트립에게 들려 주던, 아프리카 푸른
초원위에 흐르던 그 아름다운 곡
모짜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아다지오>입니다

친절하게 길 안내를 해주시는 문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보면서 얼마나
마음아파했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저립니다
또 다시 그 영화를 보고 싶을 정도로 그리워하는 영화중의 한 편 입니다


천금호님 말씀에 오늘 제가 가슴이 찔립니다

댓글 처음 달 때 문안인사 여쭙지 않고
곧바로 들어왔거든요
오랫동안 바라보고 곰삭히긴 했지만
"처음뵙겠습니다" 가 얼마나 어색하고 또 한꺼번에 시선이 집중되는 것 같아
부담스러웠거든요

많은 댓글을 올리진 않았지만 어쨌든 불쑥 침범한 무례를 10분 정도 혼자 손 들고 있겠습니다

Lisa Choi님!

잊지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가까이 있으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게으름을 한껏 부렸습니다

또한 하도 말씀들을 예쁘고 아름답게 하시는 분들이 많아 주눅이 들어
들어오지 못할 때가 있다는 늦은 고백도 합니다
건강하시지요?
이제쯤 선선한 바람부는 기분 좋게 쾌적한 가을을 한껏 보내실 수 있겠습니다

송병현님!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곳엔 날개만 없는 1004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실제 마음만 있지 남을 찾아드리거나
이름을 불러드린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거늘
이곳에선 그러한 일련의 일들이 무시로 파도처럼 일어나는 것을 보면
참 살기 좋은 바닷가 마을 같기도 하고
솔바람 잔잔한 숲속 같기도 하고,,,,

많은 님들이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이런 곳이 있어 참
행복하다는 생각......

저만의 느낌 .....아니지요 ?




2006-08-19 14:07:08
222.101.210.225

최창근
여러 님들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한마음 최창근입니다.
님들과 함께 읽고 싶은 내용이 있어 올려 봅니다.

-아주 특별한 실험-
어떤 사람이 한 달 동안 아주 특별한 실험을 했습니다. 어떤 마을의 일정한 구역에 있는 각 집에 매일 만원씩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누어 준 다음 그 결과를 관찰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첫째 날, 집집마다 들러서 현관에 만원을 놓고 나오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제 정신으로 하는 행동인지 의아해 하면서도 멈칫멈칫 나와서 그 돈을 집어갔습니다. 둘째 날도 거의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셋째 날, 넷째 날이 되자 그 동네는 만원 씩을 선물로 주고 가는 사람의 이야기로 떠들썩 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두번 째 주 쯤 되었을 때, 동네 사람들은 현관 입구에까지 나와 돈을 나눠 주는 사람이 오는 쪽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언제쯤 올 것인가 기다리게 되었고 그 소문은 이웃마을에까지 퍼졌습니다. 세번 째 주 쯤 되자, 이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그 이상한 사람이 와서 돈을 주는 것을 신기하거나 고맙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넷째 주가 되었을 때쯤은 매일 만원씩 돈을 받는 것이 마치 세끼 밥 먹고 세수하고 출근하는 것 같은 일상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드디어 실험기간이 끝나는 한 달의 맨 마지막 날, 그 실험을 계획했던 사람은 평소와는 달리 그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지 않고 그냥 그 골목을 지나갔습니다. 그러자 이상한 반응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여기 저기서 투덜거리거나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문을 거칠게 열고 현관까지 나와서 성난 목소리로, "우리 돈은 어디 있습니까? 당신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왜 오늘은 내 돈 만원을 안 주는 겁니까?"라고 따져 묻기까지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매일 만원을 받는 일은 어느새 당연한 권리가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일 공짜로 만원을 받는 것처럼, 공기가 있어 숨을 쉴 수 있는 것도, 물을 마실 수 있는 것도, 흙이 있어 딛고 설 수 있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직장에 처음 입사할 때는 적은 보수도, 낮은 직책도, 부족한 근무환경도 개의치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로 고마움을 느끼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 받는 것이 익숙해지면 고마운 것들은 당연한 것이 되고, 더 잘해 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들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부모님만 찾던 아이도 성장하면 부모님의 사랑을 당연시하거나 귀찮게 여기다가, 결국 돌아가신 후에야 그분들의 사랑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느끼게 되고 후회하곤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요? 모든 것이 늘 그렇게 곁에 있으리라는 착각, 당연히 내가 가져야 할 권리라는 착각 때문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계약서를 쓰고 태어나지 않습니다. 내 심장이 70년 동안 아무 탈없이 뛰어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우리가 대가를 지불하고 구입한 물건이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몸조차도 온전히 내 것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가진, 내가 누리는 모든 것에 대해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김샘 김미경님, 마아가렛 홍성순님 부르고 싶었습니다. 실명으로 삼행시를 지어 주신 정난영님, 초롱꽃님, 제 이름을 좋게 보아 주신 노춘화님(노규미 원장님) 고맙구요, 영광입니다. 그리고 저의 본명 밝힘을 진심으로 환영해 주신 우귀옥님, 윤복순님, 문채원님, 상록수님, 송병현님, LISA CHOI님, 고현숙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이었기를 바랍니다.
2006-08-19 19:40:59
60.234.214.174

천금호
김미경님
눈탱이요?ㅋ 제발 출석..배 아파요.

송병현님
빛을 잃어버린 친구분 얘기에 댓글 달았던
기억이 납니다. 남자의 우정, 의리라 생각..ㅎ
이름의 선입견이 번번이 착오를 일으키는 즐거움도
감사해야겠지요?

감꽃 필 무렵님
그러고 보니 처음 불러보는 이름입니다.
자주 부르려면 길어서 감꽃이라 부를까요?
실명으로 오실 날 또 기대합니다.ㅎ

최창근님
아이디를 감동적인 이유로 실명전환 하면서 사랑의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여러 방우님들 고문도 없이
자백하게 만드신 천재세요.ㅎㅎ
저는 신영길님 글을 처음 보고는 닉을 엄두도 못냈었
더랬습니다. 감동에 무조건 실례가 될 듯해서요.

이름 얘기를 하다보니 생각나는 분들이 또 있네요.
맑은아침님 - 김미경님 처럼 재미있게도 쓰시던
이경환님 - 국어선생님. 바쁘신지.. 궁금합니다.
2006-08-19 21:00:18
58.239.126.102

홍성순
마아가렛입니다.

하루 바쁜일과중에도 이 곳엘 오고싶은마음은
스무살 첫 사랑할때랑 느낌이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우 귀옥님! 최창근님!김미경님!감꽃 필무렵님!
문채원님! 윤복순님! 이서종목사님!송병현님! 김성돈님!윤복순님!....

오늘도 아마동에 나가 열심히 심신단련하셨을 우리 영길님!

첫 사랑 풋풋한 느낌으로 사랑합니다.
이렇듯 이렇게 우리 쭈~욱 사랑주고 받으면서 살아가요....

창근님!
글을 읽고나서 먼저 부모님께 안부전화드렸어요.
팔순, 칠순이 넘으신분들이라
막둥이인 저를 늘 염려하시지만,
제가 해드리는 것은 너무나 없네요...

많은걸 느꼈어요.

지금 가진거에 충분히 만족하고 감사하고 다시한 번 뒤돌아보는
시간됐어요.
고마워요..

좋은밤되세요(아! 아침인가 그곳은?^^)

영길님!
저희 이런 사랑방 맹글어주어요 녜!
2006-08-19 21:15:00
222.105.28.169

김소이
최창근님!

주말에 좋은글 올려 주셨군요. 공감합니다.
그럼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지요.
허욕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기까지 그렇게 짧은 시간은 아니였습니다.
삶의 벼랑끝에 서게되었을때 비로서 마음을 비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새생명을 얻게 되였습니다.지금은 내가 가진,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것에
감사하며 살고있습니다.
멀리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제 이름석자 불러주실때 마음 따뜻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06-08-19 21:15:40
124.28.14.37

우귀옥
문채원님!
보리수 가곡을 가끔 흥얼거리는 사람으로
우선 반가운 단어로 눈에 들어옵니다.

<한 그루 나무밑에 이 방 가족들 드나들며
그 그늘아래 단꿈을 꾸고
가지에 사랑의 말 새기어 놓고
기쁘나 슬플때나 칮아 오는....

오늘은 누가 다녀갔을까
가지엔 어떤 사랑의 말을 새기어 놓았을까
설레이며 창을 엽니다>
이방에 들락거리는(실례) 모든이들이
아마도 같은 생각이라서 이렇게 사랑방이
식을 줄 모르는거 아닐까요?
문채원님!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만큼이나 님의 마음도
곱고 아름다울 거 같아 심히 보고싶습니다.
다른 많은 님들 정말 보고싶어져요.
만날 수 없는 첫사랑에 대한 설레임마냥 가슴 두근거리며
궁금해하고 있는데...

최창근님!
또 장문의 유익성 글 올려주심에 감화되어 갑니다.
2년동안 아버지와 시모님 두 분을 여의고 보니
정말 부모님이 이렇게 허무하게 가실 줄 몰랐고
언제까지나 계셔주실 줄만 알고 불효했던 자신을
많이 책망했지요. 모든 것이 늘 내 것으로 존재하리라는
자만심으로 살고있는 현실이지요.
님께서 올려주신 대로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이 시간 창문으로 들어오는 이 시원한 바람만으로도
더운 여름 불만없이 견뎌온 마음에 대한 보상으로
한없이 감사하며 한없이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님들과 대화를 나누는 이시간, 이 인연에 대해서도
더 없는 감사를 드려야 옳지요.
이 행복한 밤에 모든 님들에게도 달디 단 보약같은 잠에
푹 빠지시라고 최면을 걸겠습니다.
"이얍~~~~!!!" ^*~ ...
2006-08-20 00:14:15
220.72.89.114

윤복순
흡~~~!!! 우귀옥님 최면에 걸리는소리
하지만 역효과 귀옥님 다시한번 걸어주세요 조금 더 자고 싶은데 ..
일찌감치 잠이 달아나 이렇게 신새벽에 이 사랑방에 놀러왔어요
우귀옥님 잘생각해 보세요
혹여 잠 들고 깨는 주문을 혼동하신건 아니신지 ....ㅎㅎㅎ
우리 나이는 그러고도 남거든요
괜히 잠이 안오니 님의 꼬리글 붙들고 시비붙는군요 이해해 주이소 ~~~

우귀옥님 저와 같은세대시라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너무 아름답고 활기차고 글에서 풍겨지는 나이는 삼십대 로 생각했었는데요
가늠할수없는 글의 나이에 님의 마음을 읽습니다
생각의 전환은 분명 젊게 살수있는 비결이겠지요

특히 이방의 장점은 같은시대의 우정을 나눌수있어서 좋습니다
모두가 비슷한 감정으로 들고 나며 행복한 미소 머금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신영길님의 글을 필두로 모두다 그시대를 아우르는 감성의
충만함이 있어서 좋습니다
내남없이 한마음이어서 좋습니다
서로의 마음에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는 동지들의 느낌이어서 좋습니다
타이타닉 같은 호화여객선은 아니어도 신영길님의 한배에 탑승한 아늑함이 있어서 좋습니다
최창근님 처럼 모든분 다 불러드리는 기억력은 없어도 신영길님의 글을 필두로
쭉훓고내려오면서 고운 이름들의 글에 늘 마침표로 눈인사 나눌수있어서 좋습니다
오세훈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어디서 이런 인터양의 혜택을 누려볼까요
고도원님 한분의 생각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한마음으로 연결할수있음은 분명 신의 손길이 고도원님을 필두로 연결고리를 이어놓으신건 아니신지 모르겠습니다

보약 단잠 최면거시고 깊은잠에 빠져계실 우귀옥님 그리고 이방의 방우여러분 고운 꿈 많이 꾸시고 행복하시어요
2006-08-20 04:48:34
220.123.35.196

김성돈
우리 사랑하는 님들의 소식이 궁금해 이 사랑방의 문을 열어 보게 됨은
모두 한마음(최창근님) 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아가렛(홍성순님)님이 신영길님께 사랑방을 만들어 달라는
청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자연 스러운 것이라 막을 길이 없네요...
님들의 사랑이 봇물 터지듯 밀려 오고 있음을 봅니다.
고도원님!
이 사랑의 물결을 어찌 막겠습니까...
아름다운 꿈으로 만나게 하셨으니 사랑방도 만들어 주셔야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침편지 가족 네티켓"은 계속 될것입니다.
주말에 좋은 글 올려 주신 한마음님 감사드립니다.
탈무드는 말합니다.
가장 멋있는 사람은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라고...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20 16:46:09
165.186.79.240

초롱꽃
송병현님!
님의 성함을 처음 딱 봤을 때는 남자분임으로 여겼으나
그건 제 속으로만 생각한 것이고,
님의 글을 몇 번 대하다 보니, 분명 그렇지 않은 걸로 여겨져서
그런 표현을 한 적은 없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지요? ㅎㅎ
아마 다른 분을 저로 착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ㅋㅋ
님! 건강한 나날들 보내시어요. ^^*

김미경님!
저를 너무 좋게 봐 주셔서 쑥스럽습니다. 그렇지도 않은데...
"혹, 중국산 참깨" 라는 말을 보고는 눈물 찔끔찔끔 흘려가며 많이 웃었습니다. ^&^
당연히 탱글탱글 토실토실 무공해 토종참깨이지요. ㅋㅋ
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1년은 젊어지는 것 같고 활력을 줍니다.
고맙습니다. ^^*

Lisa Choi님!, 문채원님!
곱고 편안한 말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

그래요, 김성돈님 말씀처럼,
모든 님들은 진주 보다 귀한 아름다운 보석이지요.
닿으면 차가움을 느끼게 하는 보석이 아니라,
우리의 가슴 속을 따뜻함과 영롱함으로 채워주는 보석,
그리고 빛이 없어도 스스로 아름다운 광채를 낼 수 있는 그런 보석이지요.

"참 살기 좋은 바닷가 마을 같기도 하고,
솔바람 잔잔한 숲 속 같기도 하고... "
감꽃 필 무렵님 말씀처럼,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정겨움과 솔향 가득한 평온함을 느낄 수있는 그런 곳이지요.
그러니, 님! 자주 오시어요. ^^*

* 그리고,
아침 편지 "흉터" 댓글에 "딸기"님으로 글 올리신 분이,
아마 황현숙님이실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우리 님들의 기도가 헛되지 않기를 희망해 봅니다.

2006-08-20 17:52:01
211.197.63.142

이서종 목사
'흉터' 댓글에 "딸기"님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표현이 그 앞에 있는 황현숙님의 글에 대한 화답인것 같아서 그곳에 연달아 덧글을 4개 정도 달아놓았습니다. 저에게 두 번 전화가 왔고 28 -30사이 서울에 제가 올라간다고 했더니 그때 다시 연락을 준다고 했사오니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살릴 수 있는 은혜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사용되어지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L^ 이목자 드림
2006-08-20 21:13:47
211.228.130.107

오세훈
<호명(呼名)에 관한 잡생각>

교사들이 출석부를 들고 다니던 모습들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교련, 체육선생님들도 출석부는 함부로 들거나 그 검정색 출석부를 함부로 다루지 않으셨다. 물론, 그 출석부 모서리로 머리를 찍으며, 야비한 폭력을 행사하던 이들도 있었다. 어느 학교에서든, 학도들은 그이들을 “미친개”로 불렀다. 여학교에도 “미친개”가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난다.

이름 석 자가 뭐가 그리도 중요하냐고, 잘난 척 하는 어느 실용주의자가 묻는다면, 나는 단호하게, “중요하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하겠다. 이름은 누군가를 일컫는 행위거나 일컬어지는 대상을 대신한다. 언제나 말하지만, 우리들의 이름 석 자는 부모와 조상의 기도이다. 좋은 나라, 좋은 정부는 백성들의 이름을 소중하게 취급한다. 역사에서 <무명씨>나 <무명용사>라고 분류되는 순국열사나 순교자나 전사자들의 이름을 1세기가 지나서도 끝까지 찾아주어야 한다. 진정 좋은 나라라면...진정 격조 높은 정권이라면...그런데, 정치가 격조를 가진 날이 올까...

그는, 또는 그녀는, 아비가 지어준 그 이름으로 호적과 국적을 득했다. 핏덩이가 사람이 된 것이다. 그 이름으로 기고 서고, 구르고, 당당하게 뛰었으며, 험한 세상과 만났다. 공부하고, 시험치고, 일하고, 싸웠다. 의무도 자원봉사도 모두 그 이름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끝내 그 이름으로 그렇게 거룩하게 죽었다. <나의 이름>은 나의 역사이며, 나의 삶이다. 전부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나를 다 합쳐놓은 것을 줄이고 또 줄이면, 남는 것이 그 이름 석 자다. 고대의 현자는 "호사유피(虎死留皮), 인사유명(人死留名):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란 말로 사람이름과 호랑이 가죽을 동격으로 간주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우리의 이름 석 자는 호랑이 가죽과 동격일 수 없다. 그 어떤 천민의 이름도 호랑이 가죽에 귀하게 싸서 보물 두는 선반에 올려놓아야 옳다.

그 이름을 50년, 100년 동안 그렇게 편의주의로 <무명씨>나 <무명용사>로 놓아두고도 마음이 편한 정권이나 정부는 좋게 말하여, 역사에서 좋은 이름을 갖기 어렵다. ‘오명(汚名)’과 ‘악명(惡名)’이 그 이름이다. 그 더럽고 사악한 이름 이외에 달리 부를 이름 있는가. 해방 이후, 이 나라 정권들은 무명씨나 무명용사의 이름을 되찾아주는 일을 진지하게 한 적이 없다.

시간이나 예산이 없었던 게 아니라, 국민들의 인기를 끌만한 프로젝트가 아니라고 본 것이 분명하다. 우선순위에서 언제나 밀린 영역이다. 지금도... 죽은 자들을 중요하게 여기는 정권이라면, 산 자들은 얼마나 존귀하게 여기겠는가? 산 자들을 존엄하게 우대하지 않는 권력이 죽은 <무명>들을 위하여 땀 흘려 무슨 일을 하겠는가? 애쓰겠는가? 정권들은 기대를 저버리고, 언제나, 국민들의 안녕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 보다는, 제 가족과 측근들의 경제적 유익을 높이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그 아들딸들은 예외 없이 전부 권총 자살, 마약, 감옥살이를 면치 못했고, 외화밀반출 혐의를 벗지 못했다. 측근들은 여기 이름을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엮인, <죄 많은 굴비> 신세들을 면치 못했다. 지난 정권의 측근들이 아직도 감옥에 있는 경우도 있다. 그들은 마음속으로 자신들이 정치탄압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권력의 대표적인 특징은 부끄러움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점 참 우습지 않은가. 슬프지 않은가.

감옥에 갇힌 측근들은 그 '억울함'을 다음 선거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몰표를 주어 풀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감옥살이 길어도 참을만하다고 한다는 것이다. 도둑이, 박해받는 정치범의 자부심을 갖는 나라...우리는 과연 좋은 나라의 백성인가...이름 높지 않은 우리들의 이름에 과연 자부심과 존엄성 묵직하게 들어 있는가? 그러고저러고 간에, 나는 나를 진정으로 귀하게 여기고 사는가? 세상이 분류한대로 개망초의 일원인 우리는 진정 이름 석 자로 당당하고 존귀한가...그게 늘 의문이다.

그런데 최근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넓고 넓은 바다 인터洋의 한 가운데서 자연발생적으로...이 이름 석 자를 함부로 남용하고, 함부로 취급하고, 아무 데나 함부로 거는 세상(사람들)과 달리, 이름 석 자 불러주기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이 잔치의 참가자들이 참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반응을 보이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호명(呼名) 행위"가 '호객행위'도, 군대의 '점호 절차'도 아닌, 사실상, 엄숙한 '제의(祭儀)'임을 깨닫게 된다. 일말의 과장도 없이 눈물겹다. 나 스스로도 호명당할 때마다 어린 애처럼 기쁘다. 고도원님과 신영길님도 아마 마찬가지이실 것이다.

이름 석 자의 값어치와 존귀함을 서로가 서로에게 확인시켜주는 축제마당 한 귀퉁이에 서서, 서로에게 명예(名譽)를 선물하는 광경을 바라보는 가슴 참 뭉클하다. 명예란 무엇인가...바로 이름 석 자와 관련된 자부심 아닌가...모두가 자신의 이름으로, 부족하지만, 당당하게 살고 싶은 게 분명하다. 누구의 엄마도, 누구의 아내도, 심지어 누구의 아들도 딸도 아닌, 호적과 출석부에 적혀 있던 그 이름으로 살고 싶은 것이다. 자신의 이름으로 떳떳하게 자취를 남기고,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도 지겠다는 의연함은 높이 명예롭다. 거룩하다.

성숙한 공동체의 ‘성인식’과도 같은 이 <호명(呼名) 축제>에 긴 축사나 격려사나 감탄사는 필요 없다. 이름 석 자 호명하는 것 속에 그 격려와 축하와 감탄이 모자람 없이 포함되어 있음을 여기 <길-글 방>의 호명과 반응의 상호작용을 목격하면서 깨닫게 된다. 우리 모두 이 방에서 벗 된 것 덕분에 우리들의 이름 석 자가 얼마나, 말로 다 할 수 없이 중요한가를 깨닫게 된다. 우리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들인가를 아울러 깨닫게 된다. 이는 더도 덜도 말고 축복이다.

이름을 가지고 벌이는 님들의 <3행시 축제>도 다름 아닌, 이름 석 자의 소중함을 확인시키고, 고양시키는 '만국 운동회' 아니었던가. 직업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예명, 필명, 가명을 내려놓고서, 본명으로 복귀하신 송유희님, 정경옥님, 강자옥님, 김대숙님, 김미경님, 최창근님, 함동신님, 홍성순님 등의 결단도 평범한 사건이 아니다. 깊은 밤, 그 분들 개인의 책상머리에서 '혁명'이 벌어진 것이다.

대부분 기억하거나 외우고 계실, 작고 시인 김춘수 선생의 <꽃>을 퍼 옮겨 본다. 얼핏 보기에 아름다운 서정시 같은 이 시는 실은 <혁명의 노래>라 할 수 있다. 혁명이란, <결단과 변화>를 통하여 개인이나 법인이나 나라의, 아름답고 소망스런 이름 석 자를 당당하게 되찾아 높이기 위한 목숨 건 도전이기 때문이다.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2006-08-21 00:03:08
222.233.21.162

송유희
오세훈님!
<아침 편지>느낌 한마디에서, 고도원님의 이름을 크게 불러드리고 왔습니다.
마음으로, 가슴으로..., 번개처럼,우뢰처럼, 장대비 같은, 폭포수 같은, 강렬한 힘을 묵언의 기도처럼, 경건한 도심(禱心)으로...그렇게 불러드립니다.
오늘 아침, 오세훈님의 이름도 크게 호명해 드리지요.
한 편의 수필이 삶으로 걸어온듯한 님의 존엄하신 이름을...
그리고 말로 다 호명할 수 없는 이 방의 꽃 같은 님들의 이름을 밤하늘의 별무리처럼 가슴속에 풀어놓습니다. 님들! 사랑합니다!...
서로의 이름으로 빛이 되고, 태양이 되고, 물줄기가 되십시오.
자신의 삶이 윤택해지고, 윤기나는 가슴으로 충만해질 것입니다.
황현숙님의 글에 우연찮게도 용기를 주는 덧글을 올리지 못했지만, 님들의 뜨거운 사랑을 절절히 느꼈답니다. 그분에게 커다란 등불이 되었으니 축복이 쏟아져내린 것입니다. 님들의 간절한 호명으로 말입니다.
문득, 한 수필의 대목이 생각나네요.
'
6학년 오빠와 내 이름이 호명되었는데, 그 순간 내 심장은 얼마나 곤두박질쳤는지 모른다. 원래 부끄럼이 많은 성격인지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낭독을 해야 한다니 너무나 떨렸다. 그러면서도 뿌듯한 마음이 넘실넘실 밀려와 기분이 좋았고, 그 기억은 아직도 유효하다.'...

오세훈님의 기억력은 대단하십니다.
<신.길.글>초반에 '宋 봄꽃'이란 닉네임이었는데, 언제까지나 봄꽃으로만 피어있을 순 없어서 실명으로 전환했었지요.
오세훈님의 흉내낼 수 없는 독자적인 필력은, 가끔 이렇게 삶속으로 오십니다.
이 방의 별미로, 머리를 딱다구리처럼 쪼아대며 정신을 일깨우는 커다란 섬광 같습니다. 그 빛의 희열을 <호명>이란 글로 또 한 번 느껴봅니다.
이 순간 모든 분들의 이름이 천둥, 번개처럼 가슴속에서 번뜩입니다. 행복합니다.

2006-08-21 06:47:49
211.198.230.56

김성돈
오세훈님!
"호명에 관한 잡생각"이 아니라
"호명 찬가" 입니다.
또 한편의 호명 논문을 봅니다.
이름은 불려지기 위해 있는 것이고
내 이름이 불려질 때 기쁨이 충만해 지고
사랑하는 님들과 영혼의 스킨쉽을 느낍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21 11:11:23
59.3.0.152

김미경
김기사! 운전-해 어어서!

이젠 이방이 넘 멀어서 혼자는 도저희 못들어 옵니다.

Lisa choi 님 최창근님 감꽃필무렵님 김성돈님 송병현님 문채원님 천금호님 홍성순님 김소이님 우귀옥님 윤복순님 초롱꽃님 이서종목사님 오세훈님 송유희님 기타 모든님들 바쁘신중에도 아름다운 흔적 남겨주심에 행복한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김성돈님 말씀처럼 호명찬가에 동참하는 기쁨을 뭐라 다 표현하겠습니까?.
여자들은 특히 결혼하면서 자기에 이름은 거의 사장이 되지요.이방이 아니었다면 누가 그리 이름을 불러주겠습니까?

(참고로 김미경이라는 여자도 당당히 그시절 껕보리 서말 주고 지은 이름이라는데....)

아참! 송병현님 질문에 답을....

왕비병 말기 차도는?
공주병이 점점 깊어져 왕비병에 이르러 양방 한방 두루 섭렵하고 처방 해봤으나 전혀 차도가 없고 그냥 이렇게 살게 내버려 둡니다. 혹 인도에가면?

*저 나름대로 처방법*
아무리 맛있는 음식앞에서도 품위를 유지하고 살짝 맛만보고 초연해집니다.늘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집에와서 같이 사는 남자도 없을때면 양푼에 비벼 개걸스럽게 먹으면 그때는 왕비병 말기증세가 깜쪽같이 사라집니다.(왕비병 환자들 한번 해보세요)
2006-08-21 14:24:52
59.9.8.248

송병현
김미경님!
병세가 호전되지않으면 김성돈님과 이서종 목사님께
기도 청하려했더니 중증은 아닌것 같아 안심하고 자렵니다.
그정도 증세라면 앓을만큼 앓으면 저절로 치유됩니다.
동병상련 입니다.열심히 투병하시길........
2006-08-21 23:07:43
211.237.253.116

윤복순
오~~~~오세훈님

새로시작하는 월요일 선선한 기운이 새벽녁 이불속을 파고 들게 합니다
신새벽 동은 터오고 하늘은 파란 가을로 가는 연습을 하는양 높아가려 하네요

오늘 아침은 참 축복받는 하루가 될것 같은 예감입니다
신영길님의 새로운 글도 있구요
고도원님 아침편지는 예술작품을 능가하는 사진까지 곁들어 놓으셨군요

오세훈님 늘 호명해 드리고 싶은님
늘 존경하는 님
늘 바라만 보아도 힘이 솟는님

하지만 고백하건데

처음 님의 글을 접할때는 저으기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신영길님의 감성적인 글에 님의 너무도 첨예하게 다른 장르의 글이 올라와 화들짝 놀라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감성과 지성의 꼭지점에서 반발심 내지는 불현듯이는 질투심마져 느껴졌었습니다
그리고 반항까지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늘 어줍잖은 선지식을 총 동원하여 반론을 제기하는 글을
남긴걸로 생각합니다
아마 함동신님 께서도 저와 다를바없는 마음이셨을겁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이미 오세훈님의 펜이 되어가던중에 함동신님의
발언이 제 마음을 자극하여 극한 답글을 드린것이 화근이 되어 함동신님의 마음을 자극해 드리지 않았나 하는생각이 듭니다 이 즈음에는요

하지만 님은 참으로 크신 산이시더군요
그렇치않고서는 그렇게 당당히 대처하실수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오세훈님 지금은 노순님의 해피파티를 접하면서 오히러
참 푸근하신 가장이시구나
한여자의 남편으로 빈처라고 부르시며 사랑의 감정을 은밀히
들어내시는 한국남자의 전형적인 은근한 사랑도 보여주시니 말입니다

오세훈님 !!!!

노순님의 해피파티 에서 보여주듯이 바르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 늘 생각하게 하시고 앞서가시는 님의 식견과 늘 비전을 제시하시고 그리고 인류를 사랑하시는 님의 생활철학이 있어 살맛나는 세상입니다

늘 좋은글 보여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노순님 사랑 많이 하시구요
온가족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006-08-23 09:19:29
220.123.35.196

용미순
호명 찬가~

그거 였습니다.
오세훈님~~
이 방에서 느꼈던 제 심정을 오세훈님다우신 필력으로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면 한번 못해본 님들의 이름을 부르며, 불리우며,
감사함이 오고가고, 사랑이 오고가고....

댓글의 사랑이 진주알 처럼 빛나며, 귀중하고 아름답습니다.

이 사랑이....
서로를 아껴주고, 관심 갖어 주는 이 사랑이,
넘실넘실 넘쳐 흘러 인터양에 한도 없이 번져 나가
서로가 서로의 벗이 되고, 꽃이 되고, 잊혀지지 않는
이름 석자 내세운 당당한 한민족이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태평양 건너에서 바라옵니다.
2006-08-23 11:31:44
24.215.166.41

홍성순
울었습니다.

실명을 쓰기 시작하면서 제 이름을 누군가 불러줄때마다 생긴
일종에 습관이 되버렸네요.
기쁨인지, 이를테면 아련한 내안에 그리움인지,
내 자신에게 이렇듯 소홀했었더래는....

오세훈님!
삐우를 갔었어요.
제 생각처럼 멋진 분이시네요.
그 곳엘 다녀와서 님에 글을 읽으니
촘촘히 박힌 보석을 보듯 내 마음 더 영글어갑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있는 어떤 무형에 것이 (한자자판이 고장^^)
이리도 무한대인것을....

이 서종목사님!
딸기라고 올려준 글이 현숙님이 맞다하면,
감히 중보기도 청했던 제 미천한 힘이
이제조금 힘을 얻습니다.
분명 그러할꺼예요.
이 방님들에 기도가 한 사람에 고귀한 생명을
구했을꺼예요....

행여 서울에서 만남을 갖게 된다면,
혹독하게 꾸짖어 주시고,
가장 큰사랑 베풀어주세요.

고 도원님!
우리 놀이터 만들어주시란 청은 정녕 불가능하신지요?
이름은 "길마당" ^^
그 곳에서 자유로이 놀고 싶어요.
괜한 투정부린다고 혼날려나
아님 칠판에 떠들었던 사람하고 이름올리실려나^^

전주는 凄栖임에도 (한자뜻과 맞나여?^^)
덥습니다.
학독(전라도식 맷돌비슷한거)에 콩갈아서
국수삶고 얼음동동 띄우고 콩물시원하게 말아
맨 마지막 찐 한 참기름 한 방울떨어 뜨려서
이 방 모든님들께 마지막 더위 잘 이겨내시라고
한 그릇씩 배달합니다.

진짜로 빙~ 둘러앉아 먹을 수있는날 올까요?
마아가렛이
꿈꾸어 볼께요...

장소는 이 서종목사님계시는 곳이면
그 곳분들과도 함께 할 수있으니
그 곳으로 하구요...
참!
많이 사랑합니다....
2006-08-23 16:26:39
222.105.28.169

이서종
고운 누이처럼 항상 배우는 자세로 치열하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김소이님
30대 청춘의 심장을 가지고 발랄한 글을 쓰고 언제난 젊은 멋쟁이로 사는 고현숙님
아픔을 이겨내고 그것을 신앙으로 극복하여 여러분과 체험한 것을 나누는 안누리님

언제나 희생과 봉사 섬김에 앞장서며 남을 세워주는 친절한 배려가 있는 송병현님
문경에서 만난뒤로 댓글도 사랑이란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노규미보다는 노춘화님
외국생활 중에도 조국과 소식을 긴밀히 전하며 나가서 애국자가 되신 최창근님

털털하고 화통한 아지매 요즈음 시심이 밀려와 진통을 겪는 마당발 윤복순님
깔끔하고 재기 발랄한 재치덩어리 지식의 보고 움직이는 대영백과사전 송유희님
경우에 합당한 말만 하는 "은쟁반에 금사과"인 귀한 구슬과 같은 우귀옥님

수줍은 감꽃처럼 어릴때 그 꽃을 실로 꿰어 목거리를 했는데 진짜 시인이신 감꽃님
문경에서 만나기전 댓글을 한 번도 달아본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고운글을.문채원님
태평양 바다 건너 있어도 이제는 옆집에서 P.C대화하듯 고운 심성 나누는 용미순님

여러사람을 고운 말로 세워주시고 관심과 배려와 친절이 몸에 배인 LISA CHOI님
예향 전주에 살면서 닉네임 마아가렛에서 본명으로 커밍아웃하신 용기의 홍성순님
T.V 개그 프로그램의 김샘보다 우리를 더 즐겁게 해주었더 분위기 메이커 김이경님

경북 상주 물량목장 이목자 종합선물로 드림 ^L^
2006-08-23 22:08:59
211.229.20.183

초롱꽃
오세훈님!
오랜만에 불러 봅니다. ^^*
저는 님의 글 앞에서는 할 말을 잃습니다.
그저 멍하니 입을 벌리고 감탄사만 연발할 뿐입니다. ^^*
눈만 휘둥그레져 넋을 잃고 그저 바라 볼 뿐입니다.

무슨 소재든 오세훈님의 손을 거치면 훌륭한 예술작품으로 승화하지요.
님은 양철북을 두드려도 오케스트라의 중후한 연주같이 들릴 것 같습니다. ^^*
예술적 기질이 다분하실 것 같습니다.

두뇌의 헐거워진 나사를 꽉 조여주는 듯한 님의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송병현님! 김미경님!
님들의 유머와 위트는 참으로 막상막하하십니다.
또한, 개미허리도 그렇고 왕비병도 그렇구요. ^&^

님들의 글은 한 번 읽으면 1년은 젊어지는 것 같고,
두 번 읽으면 2년은 젊어지는 것 같고,
그러면 열 번 읽으면...... . 와 ~ ! ㅎㅎ

그 귀하신 달란트, 이 방의 님들을 위해
고귀하게 충분히 쓰이시길 비옵니다. ^&^

홍성순님!
참기름 향이 솔솔나는 시원한 콩국수 잘 먹었습니다. ^^*

이서종님!
멋드러진 산문시 한 수 읊어놓고 가셨군요. ^^*

2006-08-23 23:20:55
211.106.246.232

노춘화
오! 오세훈님.
김성돈님 이서종목사님 우귀옥님 고현숙님 문채원님 김미경님 용미순님 천금호님 윤복순님 송유희님 안누리님 상록수님 초롱꽃님 Lisa Choi님 송병현님 감꽃필 무렵님 홍성순님 김소이님 최창근님... 많은 님들 !!!!!
님들이 너무 그리워 큰 소리로 이름한번 불러보고 갑니다.
이번주만 지나면 이 방에서 함께 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날것 같습니다.
그냥 있을수가 없어서 님들의 이름을 부르고만 감을 용서해주소서....
삐우방도 인자님 블로그도 그리워죽겠습니다.
님들 건강하시길......
2006-08-23 23:51:06
211.194.241.173

최창근
어제가 처서(處暑)
“그럭저럭 처서를 넘겼다고는 하나 늦더위가 복중보다 오히려 집요하고 짜증스러웠다” 박완서 작가의 미망에 나오는 글처럼 늦더위가 아직 보름은 더 간다고 합니다. 이곳 뉴질랜드는 고국과 계절이 정반대라 지금 봄을 기다리고 있지만.
(시차는 3시간 빠릅니다 )

님들 휴가는 다들 다녀 오셨나요? 어디 봅시다. 아직 못 다녀 오신 분도 계시군요.
그러면 가정의 평화를 위해 이번 주말에 캐리비안베이라도 다녀 오심이.
왜 그러냐구요? ^^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어서요.

-어느 주부의 일기-
휴가가 하루하루 지나간다... 자기를 가만 내버려두라는 엄포성 부탁이 있었지만
이 더운 날씨에 가만히 방바닥 무늬보고 있으려니 은근히 부아가 치민다.
오늘더 남핀은...비디오 빌려다 놓고 혼자 낄낄대며 본다
"볼려면 재미난 걸루 빌려오지...어디 저런 황당한 걸 빌려왔어요"
남편은...무협 시리즈물을 세개는 베개삼아 베고 누워서 얼라들에게 비디오가
끝나면... 갈아끼우라고 부른다....
"예나야~~~~다음 걸루 갈아줄래...."^^
큰 딸은...으례 그러려니 하고 체념의 얼굴로 비디오를 갈아준다...(--);;
"그대~~~~...띠원한 냉커피 한잔만 주라..."^^
혹시나...냉커피 군말없이 주면...좋은데 델구 가려나..갖다 줘 본다 ㅡㅡ;;
그러나..일말의 미동도 읍다...(무심한....X)
어제...그제...이틀은 설마 설마 하면서 넘어 갔는데.....
가만 눈치를 보니....나머지..삼일도 이렇게 보낼 모양이다.
막내가...나의 사주를 받고 슬슬 아빠에게 간다... "아빠...비됴 재밌떠요"
"웅...재밌어"
"아빠....부탁이 있는데.."
"뭔데...말혀"
"아빠...케러비안베이 가고싶어요"
"뭬야..."(남핀...여인천하...경빈버젼으러 눈을 치켜뜨며 말한다)
재작년엔가...거기가서 바가질 쓴 이후로 남핀은 케러비안베이라면 혀를 내두릅니다.
남편이...특유의...낄낄대는 웃음을 지으면서....한마디한다...
"예진아....니가 거기 가고픈 이유를 세글자내러 말해봐라..."
"아빠가...타당하문...가마"
우리 막내...평소 단련이 되서리 간단하게 말한다...
"심심해"
"억울해"
"부러워"
"다들가"
"방학야"(방학이야두 아니고...세글자로 줄인다고...방학야라고 대답함다)
"더워여"
"아까워".......(수영복을 흔들며...) 말하고 있는데...
큰딸이 끼어서 한마디 한다...
"치사해"
"너무해"
그틈에...나더 눈치보며 한마디 한다
"독재자" ㅡㅡ;;
큰 애가...한마디 더한다...
"아빠...그럼...케러비안베이 못가는 이유를 세글자내러 말해보세요"
"돈없어" ㅡㅡ;;
"피곤해" ㅡㅡ;;
"차밀려" ㅡㅡ;;
남편이....싱글생글 웃으면서....줄줄 대답한다......
큰 애가...쓰러지는 시늉을 하면서....효과음을 낸다...(띠디디딩...)
큰 애와 내가 포기하려던 찰나에.....
막내의 한마디에.....우리는....지금 케러비안 베이간다....ㅡㅡ;;
막내의 엽기적인.....세글자 한마디....
.
.
.
.
.
.
"왜 살아"


2006-08-24 20:01:16
60.234.214.174

안누리
83번 글을 읽고 이제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아무리 피곤해도 그냥 지날 수 없어 들어 왔는데
이서종목사님 다정도 하시지
한사람 한사람 떠올려 주셨네요

초롱꽃님이
놓치지 않고 꼭 찍어 낸 것처럼
멋드러진 산문시 한 수 읊으시면서
위하여 기도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쌓여있는 주옥같은 글들 찬찬히 읽어 보려구요
어려운 시련을 용케도 이겨내고(누구나 있을)
이 방을 아름다움으로 흐르게 하는
모든 님들!
사랑합니다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부르고 싶은데
위에 나와 있는 이름 모두랍니다
생각의 좋은 자리에 예쁘게 접어 둡니다
2006-08-24 21:21:44
211.204.130.34

윤복순
ㅎㅎㅎ 최창근님 워매 ~~기죽어
2006-08-25 08:52:05
220.123.35.196

용미순
존경하옵는 이서종 목사님!
목사님의 따뜻하심과, 살뜰하심과, 자상하심과, 친절과, 예리함과, 해박함과, 박식하심과 부지런하심에 존경과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무한의 우주를 창조하시고, 관리까지 하시는 우리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이, 목사님께 함께 하심이 보이는 듯 하옵니다....

건강하십시오,
하실일이 많으실터인데....

심약한 영혼들을 위하여, 맹인과도 같은 어둠속에 있는 영혼들을 위하여, 엄청나고, 놀라운 비밀을 깨닫게 하기까지, 하실일이 많으실터인데, 우선 목사님의 심신이 건강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부질없는 걱정까지 하여 봅니다.

이 방의 모든님과 함께 특히, 제 이름조차 호명하여 주셔서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2006-08-25 12:55:04
24.215.166.41

Lisa Choi
감꽃필무렵님, 호리병에 담아주신 바람소리 물소리 들으며 폭염 속에서도 덥지 않
게 지냈어요. 감또개 목걸이 걸고 솔바람 잔잔한 숲속을 걸읍시다.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도 좋구요.
홍성순님, 오래동안 잊고 있었던 '학독'을 생각나게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대물림 하기에 손색없이 잘 생긴 그 학독은 신림동 동생집
마당 한쪽에서 사람보다 더 초연하게 세월을 지키고 있을 거예요.
문채원님, 여고 시절 친구가 '너는 양파 같아. 까도 까도 똑같은 모습이야.' 라고
말해, 나는 양파 냄새 나는 사람으로 알았지요. 님께서는
자스민 향으로 불러 주시네요. 황송하지만 고맙게 받사옵니다.
노춘화님, 노들 강변에 / 춘삼월 오면/ 화답놀이 멋있겠네 (너무 짧은가요?)
이서종님, 진즉부터 인사 드리고 싶었는데 목사님이시니까 먼발치서
사모하고 있었지요. 목사님의 자상하고 훈훈한 덕을 누가 따르리오.
최창근님, 한마음으로 왜살아? ........... 재미있어요.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술술 나오지요? 다음 편 기대할게요.
김미경님, 그대가 있어 오늘 내가 행복해요. 고백 끝.
2006-08-25 14:53:35
68.104.89.138

김성혜
오세훈님의 "호명찬가"의 역설처럼 과연 자기이름이 불려지는 것은 기쁨이요 행복한 물결의 파고의 마력임에 틀림없읍니다.
그 귀한 행복 -기대하지도 않앗는데도-도 그 이름을 불리우도록 '스스로 나아감'에 따른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2006-08-26 01:31:00
64.61.112.30

정경옥
다들 어디 가셨나 했더니
여기서 호명찬가를 부르고 계셨군요. ㅋㅋ
2006-08-26 10:12:10
125.133.233.56

송병현
조횟수가 자꾸 늘기에 또와보니 최창근님 넘 웃기셔서 배꼽 잡네요 ㅎ ㅎ
왜 살아 ? 혹시나 하고 살지요. 아니 그렇습니까 ? ~~열분~~
님! 이 사시는 뉴질랜드가 저희 옆집으로 이사 온 느낌 아실랑가 모르겠네.
실명으로 오시니 한결 정감이가요.
조심스럽게 얘기 할래요 사랑해도 될까요~~ 아 이거 노래가사인줄 다아시죠?
그런데 참고로 할말씀 올립니다 케리비안베이 성수기땐 피하심이....
바가지요금에 눈물을 삼키고 왔답니다
*김-김포공항이 인천공항으로 이사 간거 까맣게 잊고
성-성지순례 가는날 김포공항으로 갔는데
혜-혜성처럼 나타나신 주임신부님 인천공항으로 픽업 해주심에 눈물 찔끔
목사님! 종합선물 잘 받았습니다
제가 목사님성함 삼행시 제 싸이에 올린것 아들이 보고 하는말
" 엄마 이거 어디서 베낀거아냐" 하더라고요.
엄마의 실력을 아들이 몰라주니 슬퍼서 여기다 진짜 베껴 놓겠어요
*이-이 험난한 세상 다리가 되어 주시는
*서-서광의 한줄기 빛이시여
*종-종신토록 주님사랑 전하시는 파수꾼이 되소서


2006-08-26 14:24:57
211.237.253.116

김미경
송병현님!
우리집 위층으로 오셨으니 먼저 인사를....늘 씩씩하신 필체에 저와 같은 증세가 있었다니 충격이었습니다.그런데 앓을만큼 앓으면 자연 치유된다는 그런 무성의한 처벙전은 약국에서 약도 안줍니다.
5학년을 향해 달려가는 아지매들 66싸이즈에 몸 구겨 넣고 다니기가 얼마나 피 눈물 나는지 잘 아시면서....
문채원님!
왕비병 고백하시고 슬그머니 나가셔도 다 봤습니다.
왕비병 회원은 탈퇴가 영원히 안됩니다.
초롱꽃님!
웬? 아이디어가 그리 넘치십니까?
천금호님께선 서너개면 맨땅에 해딩 하신다는데 저는 "추억의 책갈피를 열며" 아이구 한개 하고 나니 바닥이 납니다.요즈음 머리를 그냥 악세사리로 달고.다닙니다 .
최창근님!
아무래도 이상해요.좀 냄새가 나요.
뉴질랜드에 잠깐 출장 가신것 같아요. 한국에 계시는 분들보다 이곳 사정을 더 잘 아시기에 ..그러니 윤복순님도 어매! 기죽어 하시지
천금호님!
팝송 번역 올려주실때도 부러웠는데 이서종 목사님 숙제를 공개석상에서 사양도 안하시고 넙죽 하셔서 얼마나 샘이 나는지 오늘부터 머리에 흰띠 두르고 영어회화책과 씨름 하렵니다.
이서종 목사님!
이방에 영혼들을 위해 늘 기도 해주심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근데 저도 우아하고 품위있고 싶는데 우째 개그맨이래요?
Lisa choi님!
부군님께서 영어회화책을 출간 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노남길님 조준희님 용미순님 김성혜님 최창근님 김영희님 언젠가는 이방님들 만나게될때 오랜 외국생활에 잠깐 우리말이 막힐때면 제가 얼른 통역하고 싶어 부군님의 책으로 열심히 공부하렵니다.
전수희님!
몸이 안 좋다 하셨는데 걱정이 됩니다.쾌유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고현숙님!
곱고 멋있게 사신다는것이 이런거구나 느꼈습니다 .
우귀옥님!
의자와 함께 꼭 같이 계시는지 보고싶어요.
홍성순님!
학독에 빨간고추 마늘 밥 갖은 양념넣고 득득갈아서 보리밥 넣고 참기름 솔솔 뿌려휘휘저어 한숫가락씩 먹고나면 까무라집니다
감꽃필무렵님!
울지 마세요. 저도 한번 울면 왜 우는지 통제가 안되요.
정경옥님 김성혜님 안누리님 노춘화님 그리고 모든님들 반가워요
2006-08-26 17:16:22
219.248.46.143

천금호
하이고~ 김샘, 아니 김새앰님
두루두루 가가호호 안부 인사하신다고
수고가 많습니다. 근데요 Lisa choi님 부군께서
책 출간하셨다는 걸 저만 모르고 있는 건가요?
이상타~~

Lisa choi님
저도 축하드려도 되겠지요. 축하합니다 ♬~
책은 우리 국내용인가요? 간략한 소개라도
해주시면 좋을텐데요..^^
2006-08-27 12:18:53
58.239.126.102

김소이
오세훈님의 호명찬가에 다시한번 감동합니다!

김미경님은 이 먼거리 기사불러 오시니까 빠르시겠네요.
저는 걸어오느라 늦은것 같습니다...ㅎㅎㅎ

노춘화님! 큰소리로 불러주셨는데 이제야 들었군요.
그 바쁘신 와중에도 이름 불러주셔서 뜨거운것이 목을 적십니다.
하시는 사업 잘 되시기바라며 늘 건강하십시요.

송유희님 말씀대로 이 방의 모든 님들의 이름 석자가
밤하늘의 별무리들처럼 내가슴에 내려앉아 반짝이고 있습니다.
존경스럽고 사랑스럽고 다정스러운 모든 님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2006-08-27 21:55:53
124.28.18.241

초롱꽃
김미경님!
보약을 달여 놓으셨네요. ^^*
님! "추억의 책갈피를 열며" , 이것 좋아요.
허접하고 구질구질한 것 100개면 뭐합니까?
악세사리라뇨? ^^* 반짝반짝 재치가 넘치십니다.

님! 영어회화 공부 너무 열심히 하지 마십시오.
나중에 혀 꼬부라지시어 우리말 발음도 제대로 안 되실라. ^^*

그리고 전수희님 안부까지 여쭈시었네요. 다정도 하셔라.
아마, 잘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박엄마님은 몸도 성치 않으신데, 몽골에서 말타기는 잘 하시는지...

정경옥님!
너무 지각하셨네요. ^^*
청소는 다 해놨으니 노래나 한 곡조 뽑고 가시어요. ^^*

Lisa Choi님!
부군님의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

김소이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자주 오시어요. ^^*

hjs선생님!
옆방에만 계시지 마시고 여기도 오셔서
재미있는 얘기 좀 들려 주시어요. ^^*

이서종 목사님은 황현숙님과 연락은 닿았는지...... .
2006-08-28 18:46:38
211.193.109.187

윤복순
초롱꽃님 어여쁘시기도 하셔라
늘 이렇게 방우들을 일일이 챙기시고 섬세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서종 목사님 지금 하기 휴가 중이시라
교회도 비우시고 서울을 거쳐 여러군데 왕립하실 예정이신가 봅니다
서울 가시는 길에 황현숙님도 만나시려고 여러번 시도 하셨지만
본인이 일방적으로 핸드폰도 거부 상태시랍니다
여간 안타까이 생각하시는게 아니더라구요
한성도라도 구원하시고자 애쓰시지만 그렇게 맘대로는 안되시는 모양입니다
초롱꽃님 님의 자애로운 마음으로 맨처음 이일도 이 지면을 통하여 알려주시고
여러가지로 마음쓰심이 감사합니다
아무튼 황현숙님께서도 음지에만 계시지 마시고 양지로 나오셔서
많은이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실마리가 풀릴만도 한데 마음의 문을 여시기가 아직은 시기 상조인듯 합니다
아무쪼록 황현숙님도 마음의 평화를 어서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06-08-28 20:33:20
220.123.35.54

Lisa Choi
송병현님, 고맙다는 인사가 늦었습니다.
감꽃필무렵님의 소식을 궁금해할 때 친절하게 일러주신 주소로 들어가 봤습니다.
오세훈님도 뵈었고 송유희님, 윤복순님, 이서종님, 노춘화님, 용미순님, 감꽃필무렵님의 주옥같은 글 읽고 몹시 반가웠어요. 멋있는 곳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천금호님, 초롱꽃님,
저의 영어책 발간을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부부는 일심동체?)

김미경님의 왕비병이 왜 생긴줄 아세요? 국내외의 모든 가족들을 살뜰히 보살피느라 밤낮으로 신경을 쓰시거든요. 먼 곳에 있는 제게까지 관심 주시어 영어책도 손수 구해 보신듯 합니다.

영어에 관심있는 분들께 알려드리려고, 꽃마에 가게를 열어주십사는 부탁을
고도원님께 드렸는데 저의 정성이 부족했는지 아직은 어려운 실정이랍니다.

천금호님의 청도 있으시니 책에 대해 잠깐 소개드립니다.
저자(Sam Choi)는 오랜 미국 생활과 공인법정통역사 일을 해오면서
한국사람들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서도
자신있게 영어표현을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이 책(Sams All-Around English)은 실생활에 필요한 기본회화부터
중역회의 표현까지를 총망라하여 100 가지 topic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topic 당 현장감이 살아있는 15 개의 표현이 문장마다 한글로 해석되어 있으며
미국 성우가 정확한 발음으로 녹음한 CD 2장이 있어
발음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독자의 영어 수준을 막론하고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
수험생, 학생, 영어교사, 회사원, 이민자나 관광자, 주부 등 누구나
큰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교보문고 web에서 구할 수 있고.
http//blog.daum.net/samsenglish 에서 보실 수도 있습니다.
영어에 관심있는 분들께 많은 도움 되면 좋겠습니다.
2006-08-29 07:07:27
68.104.89.138

초롱꽃
윤복순님,
궁금증을 풀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부끄럽게 또 칭찬까지 해 주십니까?
님! 고맙습니다. ^^*

혹시, 저는 황현숙님이 또다시 그런 마음을 가지실까 약간 염려스러워서,
이서종 목사님과 만남을 가지신다면 확실하게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를 했건만, 좀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황현숙님도 시간이 지나면 안정을 되찾으시리라 생각됩니다.

Lisa Choi님,
갑자기 왜 이러신대유? ㅎㅎ
웬, 부부 일심동체? ㅋㅋㅋ

아이구, 큰일 날 말씀!
웃으시라고 하신 말씀임을 압니다.
그래도 우째 이런 일이? ㅎㅎ
아, 진땀이 납니다. ^^;; ^&^

이럴 땐 실명(實名)이 아닌 것도 괜찮네요. ㅎㅎ
그런데 천금호님은 어쩌신대유? ㅋㅋㅋ
2006-08-30 02:10:22
211.220.60.58

맑은아침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한 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그지없이 짧은 댓글들을
그것도 '아침편지 가족 네티켓을 지켜 주세요'. 이곳에서
내리~~~ 4시간 가량?을 읽었습니다.
제가 좀... 꼽딱서레이 읽는 스타일이 되나서요.
그 말은 하도 오랫동안 잊고 살았단 말도 되겠지요.
몸이 떠나면 마음도 떠난다고 하는데 그말이 딱! 이었어요.
솔직히 그땐 그랬어요.

*

믿거나 말거나 개미 허리가 끊어질듯 아프고(이서종 목사님~ 보내 드린 사진 보셨다고 아니라고...말씀하시면 아니되옵니다~)
스크롤의 압박으로 손목이 심상치 않습니다.
케토톱이라도 붙여야 할 판입니다.
모두 다 당신네들 책임입니다
마 - 날(나를) 잡아 잡수세요~ ^^*

이서종 목사님, 송병현님, 임영란님, 천금호님, 초롱꽃님, 한마음님(최창근님)께서 가출한 저를 찾으셨더군요.
근데... 제 머리를 절대적으로 믿지 못하지만
임영란님이랑 한마음님은 처음 뵙는 분이신거 같은데...불러주심 고맙습니다.
저 정말 놀랬거든요. 생각지도 못한 제 이름이 있어서....

자칭 세계적인 예술가께서 지어주신 또 다른 제 이름
맑을 청(淸) 새벽 효(曉) =맑은새벽.
덕분에 날밤을 꼬박 새었네요.
이제 곧 맑은새벽이 오겠지요.
그리곤 축복같은 맑은아침이...

PS: 머리 좋으신 분은 기억하시죠?
제 본명이 성은 "최" 이름은 맑을 "숙" 아들 "자"
그렇지만 저는 머리 안 따라주는 사람 헷갈리지 않게 처음 쓴 맑은아침 그대로
고집스럽게 씁니다. 좋게 말하자면 주관이 강하고 개성이 강해서입니다.
2006-08-30 04:28:34
222.96.116.10

송유희
맑은 아침님!
가을이 저만치서 님을 부르셨군요.
가을 여인으로 나타나신 님께, 갈색 스카프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반갑습니다.
열무김치, 강된장 찌게로 이 방의 님들 미각을 자극시키셨던 요리 전문가를 어찌 잊을 수 있으리...화끈하신 그 성품도 많이 그리웠습니다. 진짜라구요...ㅎㅎ^^*
또 한 분의 김미경님과 화통하신 우정을 나누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탄력을 받아서 너무나 큰 빛을 발휘하고 계신 초롱꽃님은 별꽃 같으십니다.
타국에서 조국의 님들께 따뜻함을 배달하고 계시는 최창근님은 바다 같으십니다.
일일이 체크하며 소리내어 불러 주시는 천금호님은 하늘 같으십니다.
이서종 목사님, 김성돈님은 하나님의 천사 같으십니다.
Lisa Choi님께, 축하를 보내며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윤복순님, 정경옥님, 송병현님, 김소이님, 고현숙님, 용미순님, 우귀옥님, 노춘화님, 문채원님, 김영숙님,홍성순님, 감꽃님,강자옥님,임영란님 조준희님.김성혜님,까치소리님,상록수님....그외 모든 여성님들...
머리 위에 갈대꽃 같은 예쁜 핀 하나씩 꽂아 드리고 싶군요.
차마 전하지 못한 사랑, 가을보다 먼저 전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나 봅니다.
꽃망울 속 노란 꽃가루 같이 가득한 그리움 같은 사랑을 드립니다.
가까이서 아주 가까이서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님들께 첫 가을 편지를 드리는 심정으로 언제나 사랑합니다.

2006-08-30 07:00:17
211.198.230.56

감꽃 필 무렵
Lisa Choi님!

부군께서 책을 출간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이제쯤 그곳의 날씨가 쾌적하지요?

언제나 부지런하신 송유희님의 가을 편지
제일 먼저 받았습니다

김미경님 !

제가 울고 있는것이 아니고
홍성순님께서
"울었습니다 " 하시기에 달래드렸습니다 ㅎㅎ

맑은 아침님의 등극(?)을 축하드립니다

모든 님들께
이아침의 상쾌함을 전합니다
2006-08-30 07:52:45
222.101.210.229

윤복순
맑은 아침님 어서 오시어요
아니 최숙자님으로 부르렵니다 이제는
님이 보고 싶어 눈이 진물렀습니다
이제사 오시다니 많이 궁금하였습니다
이렇게 오셨으니 됐습니다 이제는 ...
2006-08-30 10:03:52
220.123.35.21

천금호
눈물나게 반가운 분이 오셨군요. 최숙자님!!
와락~~!!(설명 필요하면 머리 나쁜 사람이죠)
오해하게 만든 점 죄송합니다. 하지만 다시 읽어
보시면 아님을 금새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삭제
안하고 있죠. 새벽까지 무려 네 시간을 보시며
무슨 생각들을 하셨나요? ㅎ 송유희님 감꽃님
반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요..
2006-08-30 10:11:50
58.239.126.102

우귀옥
새벽이슬처럼 맑고 고운 님!
맑은 아침님!
다시 만나게 되어 무지 반갑습니다.
어딜 갔다 오셨을까 무슨 일 있었을까
속으로만 걱정했지요.
자주 뵐 것을 기대하면서 송유희님의 가을편지속에
추신으로 함께 보냅니다~~~♡
2006-08-30 11:03:08
220.116.226.90

천금호
Lisa choi님
설명 감사합니다. 맑은 아침님 때문에
놀라서 그만..ㅎ
2006-08-30 12:28:12
58.239.126.102

김성돈
맑은아침(최숙자)님!
장장 네시간을 이 방에 들어 오셔서 무엇을 보셨습니까..
이 방은 진즉 시한이 끝나서 문이 닫혔는데도 행여 님들이
다녀 가시지 않았나 기웃거리다가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새로운 우리 님들과의 사랑방을 만들어 주시라고 청원을
드려도 주인장이 응답이 없는것은 사랑방에만 모여서 해찰
할까봐 노파심에 허락지 않으신가 봅니다.
사랑이 뭐냐면 궁금 한것입니다.
그 사람이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생각하는거 그게 사랑입니다.
그래 댓글도 사랑입니다.
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사랑입니다.
저도 님들 처럼 이 사랑방을 기웃거리다 오랜만에 찾아오신 님께
이렇게 사랑을 전합니다.
밤이면 이불 깃이 당겨 집니다.
내일이면 팔월이 갑니다.
밖으로만 향했던 마음의 창들을 하나씩 하나씩
닫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30 15:29:10
125.183.143.162

맑은아침
풀벌레 소리가 가을같은 날들입니다.
한낮엔 꽤나 더웠다가도 저녁이 되면 한결 선선해졌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또 다시 여름은 가을에게 자리를 내어 주겠지요.

송유희님~ 반갑습니다.
아이가 없으니 반찬투정할 사람도 없습니다.
그게 좋은게 아닙디다.
아이 아빠가 저녁 해결하고 들어올 때는 혼자서 식은밥 한덩이 앞에 놓고
한, 두가지 반찬 꺼내어 불쌍하게 먹곤합니다. 흑흑~~~
위로받고 싶어서 친구들에게 하소연?했더니만 저그들 왈!
그리 음식 만들어서 맥이고 싶으면 날 잡아서 우리 한번 맥이봐라!... 이러네요.

그건 글코...
송유희님 너무 그림의 떡들만 가지고 인심쓰시지 맙시당!
뭐... 갈대핀이니 누구는 또 뭐 전복 넣은 삼계탕이니... 무슨 무슨 별난 커피배달이니... 말로는 뭐를 못하나요? ㅎㅎㅎ
그리고, 이곳에서 제가 화통한 여인으로 낙인이 찍힌거 맞습니까?
이궁~ 우짜다가...
사실, 알고보면 눈물많고 정 많고 천상 여자 그 자쳅니다.

감꽃 필 무렵님~도 반갑습니다.
님 말씀처럼 등극하고 보니...
읽을꺼리 압박이 너무 심해 한동안은 멍~하니 있을꺼 같아요.
어디서 부터 읽고만 것인지 도무지 기억에 없어서요.
7월달편 부터 읽으면 될려나?
심심해 죽겠을때 읽으려고 아껴놓을려구요.

윤복순님도 반갑습니다.
거짓말도 입에 침이나 바르고 하십시요.
눈이 진물렀다니... 그건 첫사랑하고 헤어질때 아니고는 믿을 수 없습니다.
저는 증거가 있어야 믿어주는 여인이랍니다. ^^*

천금호님~
당신은 싸나이셨군요?
전... 여직 여인이신줄 알았잖아요~
와락~~!! / 진짜???
그럼 한번 싸나이 넓은 가슴에 못 이기는척~하고 안겨나 볼까요?
천금호님~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하면서도 제가 진짠줄 알거든요.
감당하실 수 있을 만큼만 덤비세요~(도무지 감당이 안되는 여인으로부터...)

한편으론...
이곳에선 별 흉 될것도 없을꺼 같은데요? 아닌가요?
(뭇 여성분들 질투 나신다면 저 처럼 한번 가출하셨다 돌아오시면 되어요.ㅎㅎㅎ)
근데요~
아무리 아무리 몇번을 읽어봐도 오해?하기 딱 좋든데요? 지송! ^^*
한 술 더 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이라고나 할까나?
제가 참 좋아하는 우귀옥님~도 반갑습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 모두 다 거기서 거기지요.
한마디로...
마- 잘 묵고 잘 살았심더~

*

하나밖에 없는 아이가 몇일전에 중국 연변에 교환학생으로 떠났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부산서 한밤 자고 인천으로 가서 중국가는 배를 타고서요.
주문한 물건이 오지 않아서 맘 졸이며 택배회사로 몇번의 전화끝에
착오로 빠졌다는걸 알곤 퀵 서비스 요청으로 짐 꾸리고 온통 난리부르스였지요.
이곳에서 떠날땐 여름이지만 겨울까지 지내야 하니 준비해야 할 일이 보통일이 아니었어요.
한 살림 챙겨야 할 정도로......
딸아이라서 그럴테지만 속옷이랑 화장품이랑 영양제랑...
그외 집 떠나 있을 하나밖에 없는 아이에게 마음 써야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준비할것도 예상외로 너무나 많아서 몇날은 짐 꾸리고 물건 사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깁스야 풀었지만 다친지 근 일곱달이 다 되어가도 계단 한칸도 오르내리지 못하는 다리를 하고라도
아이랑 만나서 시내에 안경도 맞추러 다니고
빠뜨린 물건도 사러 다닌다고 정신없이 바빳어요.
직접 산 물건들도 있지만 자유롭게 나 다니지 못해서 거의 인터넷으로 물건 구입했지요.
얼마나 살게 많았든지 어떤날은 1일 한도액 초과라며 주문을 뒷날로 미룬적도 있었고요. ^^*
필요한 물건 사는일도 예상했던 예산보다 근 세 배로 초과되어지고요.

이러다 곧 시집 간다며 준비할때도 있지 않겠나 싶어서 씁쓸한 웃음이 나옵디다.
아이는 그리 그리 커 가고
세월은 그리 그리 흘러가고
저는 그 세월따라 점점 늙어가고 그러겠지요?
허허롭습니다.
여행용 가방에 베낭에 크로스빽까지 총 3개의 짐을 쳐다보니 걱정이 앞섰어요.

부디 건강하게만 돌아와 준다면 엄마로서는 더 바랄게 없지요.
길거리에 서서 아이 볼을 쓰다듬고 이마를 비비고 엉덩이를 두드리며 다 큰 아이를 가만히 안았어요.
아이는 누구 볼까봐 연신 두리번 거립디다.

떠나기 전날밤엔 팔베게해서 꼭 안고 잤어요.
이런 저런 주의를 주며 눈물이 왜그리 나오든지요.
엄마! 6개월 잠깐인데 왜 울어... 저그 엄마가 우니 덩달아 눈물 한방울 톡 떨어뜨리곤 그만이네요.
엄마 마음을 ㅅ ㅐ ㄲ ㅣ가 어찌 알겠어요.

아이가 내문서에 저장해둔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한가득 깔았어요.
보고 보고 또 봐도 또 다시 보고 싶은 내 ㅅ ㅐ ㄲ ㅣ.
아직은 모르겠어요.
보고 싶은걸 참아야 하는건 얼마나 힘들지...

도착하자마자 꼭 전화 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였어요.
그래요.
전화라도 되고 메일로 연락할 수 있으면 걱정이 덜 되겠지요.

몇일간 뒤 엎어 놓고 간 아이 방 정리하고 나니 우울증이 올려는 징조?가 보입디다.
세상에 재밌는 일이 없어져 버렸고 하고 싶은 일이 없어져 버렸어요.
빈 둥지 증후군은 안 생겨야 할텐데......
스스로 진단해 봅니다.
바람직하게 바빠야 할 이유로(밑줄 짝~ )살아야 할것 같고
몰두할 무엇인가가 필요할것 같아요.

아시겠어요?
저...
외롭다구요~ ^^*




2006-08-30 15:31:53
222.96.116.10

정난영
맑은 아침님 반갑습니다.
좀 오래 전에 된장 비빔밥의 동지로 댓글 드렸는데 이후로 안 오셔서 퍽 궁금했습니다. 불편하신 다리로 아이 뒷바라지 눈물나게 하시고 하여튼 애살과 정력이 이만 저만하신 분이 아니란 걸 다시금 실감합니다.

부산 아낙이란 걸 여러모로 느끼게도 합니다.
여러 방우님들의 환영이 과히 대단하구요.
그만큼 족적이 컷으니까 그렇습니다.
행복해 하십시오.

자연의 위대함을 감히 어찌 말로 다 하겠습니까?
그리 무시무시하게 덥더니 오늘 아침은 바람과 함께
릴케가 진히 읊었던 주여 가을이 왔습니다의 시심이 돋는 듯 합니다.

이 지고한 자연의 순리 앞에서 심신을 잘 추스리면서
우리의 사랑과 우의를 넓혀가도록 합시다.

저를 불러 주신 이서종 목사님, 함동신님, 김미경님, 최창근님을 위시한
모든 방우님들의 건안하심을 빕니다.
2006-08-30 16:02:55
211.182.209.253

이서종
맑은아침님!
참 오래간만 입니다. 오랫동안 집나간 아내(?)가 돌아온 기분입니다.
정말 오해받을라! 여하튼 굉장히 겁나게 허벌나게 억수고 반갑습니다.ㅎㅎㅎ
딸아이 중국에 6개월 가는 것 처음이라 그렇습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는
두 아들이 모두 객지에 나가서 있기에 빈둥지 증후군이 있지요.


가끔씩 집에 놀러오면 손님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제가
휴가기간 중에 큰 아들이 사는 서울로 올라와서 지금 그 동네
피시방에서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목요일은 윤복순님 사는
아산으로 작은 아들 만나러 갑니다. 아산 탕정 삼성정밀유리에
다닙니다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전까지는 거기서 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슬기 국(올갱이 국) 사먹고 싶은데 일려주실
거면 윤복순님 저에게 전화 주세요. 016-510-7014 입니다.

앞으로 맑은아침님! 가출하지 않고 계속 잘 들어오실거죠.
오랜간만에 들어와 4시간씩 연달아 보고 하니 고되지
않습니까? 이젠 그렇게 하지 마시고 매일 수시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매일 보시나
보시지요? 그리고 신영길의 "길따라 글따라"도 보시는가
봅니다.

여기에 이렇게 주옥같은 많은 글들이 들어있는줄은
몰랐지요. 거기에다 맑은아침님은 기억을 못하시는
분들이 예전부터 맑은아침님의 글을 읽었기에 다시
등장하길 바라면서 애타게 기다린다고 호소하던
소리를 들으셨던 모양입니다. 하여튼 잘 오셨습니다.

휴가지에서 이목자 드림^L^
2006-08-30 16:29:48
211.169.39.201

강자옥
송유희님.
님이 띄우신 가을편지 혼자 받은양 입을 귀에 걸고 읽었지요.
가을 들같은 풍요한 언어의 잔치로 읽는 즐거움을 늘 선사 하시기에
이름 불러 주시지 않아도 표현 못하나 고마운 마음 가득 하지요.
선물로 주시는 갈대꽃 머리핀. 새치 머리 사이에 꽂으면 좀더 우아해 보일지
거울 보며 궁리해 보아야겠습니다.

김성돈님.
주일 저녁 갑자기 부산에 조문할 일이 있어 세 항공사에 모두 문의 해 보았지만
만석(27,28일 모두) 이어서 우선 바다 먼저 건너야겠기에 광주편을 예약하고
월요일 광주로 갔습니다. (ㅇ ㅇ 이럴 땐 제주도가 슬퍼요)
광주의 성도 한 분이 부산까지 저를 날라다 주었습니다. 보호자 없는 저를
불쌍히 여긴 탓이지요.(^^)
광주 그 곳은 님의 영역이라서 생각이 났습니다. (광주 옹달샘)
섬진강 휴게소에서 재치국으로 점심을 먹으며 올갱이 국은 어떤 맛일까
재치국 비슷하진 않을까 생각도 해 보구요.
차가 광양을 지날 때는 드넓은 광야에 광양제철 달랑 있을 줄 알았는데
산도 들도 참 아름다워 섬사람 관광 한 번 잘 했어요.
오랫만에 보는 부산은 거대 했구요. 그 곳 어느 아파트 숲에 우리 사랑방
식구들 사시겠지요?

아참 맑은 아침님.
님 때문에 선풍기 발치에 틀어 놓고도 땀 줄줄 흘리다
한참 자지러졌습니다. 아들 하나 후다닥 장가 보낸 저야 도무지 짐작 못할
요란스움(죄송)이십니다. 아마 따님 시집 보낼 땐 무지 큰 보따리 필요 할
터이니 그 속엔 맑은 아침님이 들어 가셔야 하니까. ^^
반가웠단말 이렇게 서툴게 합니다.

이서종 목사님 서울이 휴가지 이신가요? 저도 서울 친정 가고 싶네요.
아드님과 부자의 정 나누시고 피로 다 푸신 후 물량으로 돌아가십시요.
올갱이 국도 드시고...
.... 모든님들 가을에 뵙겠습니다.
2006-08-30 18:30:27
220.80.214.126

김소이
송유희님!
님께서 부쳐보낸 예쁜 가을편지 가슴으로 받았습니다.
마냥 벅차고 설레고 기쁘고 그러네요. 고맙습니다.

맑은 아침님!
언젠간 오실줄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돌아와
주셔서 참말로 반갑습니다! 님의 나타남으로
이방에 생기가 한층 더 넘치게 되었네요.
초가을의 향기를 듬뿍 보내드립니다. 외로워 마세요!~~~~~
2006-08-30 19:51:38
124.28.18.194

윤복순
강자옥님도 여행중이시네요
지금 어디를 여행중이신지요
이서종 목사님께서 목요일부터 아산으로 경유하신다기에 금요일쯤
뵙기로 했는데요
그 즈음에 충청도 지나시면 함께 목사님 뵐수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열망해 봅니다
여기 충청도 다슬기 국을 대접하려구요
이방의 방우여러분 금요일 점심 다슬기국 드시러 충청도 아산으로 모이십시요 ㅎㅎㅎ 충성 ~~
2006-08-30 20:36:18
220.123.35.21

문채원
사랑하는 방우님들 안녕하세요 ^^*
저는 말을 잘 못해서(따라해서 죄송) 박영희님의 시 한편 올리고 가겠습니다.
괘씸해도 반만 접어주십시오

*** 접기로 한다 ***

요즘 아내(채원)가 하는 걸 보면
섭섭하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하지만
접기로 한다.

지폐도 반으로 접어야
호주머니에 넣기 편하고
다 쓴 편지도 접어야 봉투 속에 들어가 전해지듯
두 눈 딱 감기로 한다.

하찮은 종이 한 장일지라도
접어야 냇물에 띄울 수 있고
두 번을 접고 또 두 번을 접어야
종이 비행기는 날지 않던가

살다 보면 이슬비도 장대비도 한 순간
햇살에 배겨 나지 못하는 우산 접듯
반만 접기로 한다.

반에 반만 접기로 한다
나는 새도 날개를 접어야 둥지에 들지 않던가.


존경하는 오세훈님!
지난번 님께 글을 올렸다가 오타를 발견하곤황급히 지우고 나갔습니다.
바로 홈피로 들어갔으나 사과의 글 올리기엔 자리가 마땅치않아
머리만 조아리고 나왔습니다. 늦었지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전하오니
괘씸하드래도 반에 반만 접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영원한 오세훈님의 팬 채원올림.
2006-08-30 20:46:57
59.15.21.49

문채원
윤복순님!
저는 목사님이 서울 오셨는데도 대접해 드리지도 못하고
전화 통화만 했는데 역시 윤복순님은 다르십니다.
맛있는 다슬기 국 생각만해도 군침이 도는데 강자옥님도 꼭
함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2006-08-30 21:02:38
59.15.21.49

김성돈
강자옥님!
부산까지 광주를 경유 하셔서 조문을 하셨군요.
광주를 지나시며 저를 기억 하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25일26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글로리 콘도에
아침편지 가족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이 땅 어느곳엔들 아침편지 가족이 없겠습니까...
기억해 주시고 기억나는 사람이 있다는거 감사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목사님도 휴가중에 계시고 이 사랑방에 들리면 님들의
소식을 알 수 있지요....
7월7일에 열린 이 사랑방이 닫혀 지지를 않네요.
우리 님들의 사랑의 에너지는 막을 길이 없습니다.
이제 팔월의 창을 닫습니다.
밖으로만 향했던 나의 마음의 창도 하나씩 닫아야 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님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31 01:31:09
165.186.79.240

김성돈
송병현님!
오늘 아침편지 "느낌 한마디"에 제 이름을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으로 이름이 불려 진다는거 이 사랑방에서
우리 님들이 함께 공유하는 기분 아시지요...
감사하고, 설레고, 고맙고, 책임감 느껴지고, 그 사랑이 기억되어
잊혀지지 않고, 님의 이름을 불러 드리고 싶어지는 마음이지요.
사랑하는 님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늘도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팔월의 마지막 날을 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8-31 06:48:32
165.186.79.240

초롱꽃
꽃밭 길목부터 솔향기가 가득합니다.
그래었군요.
푸른 소나무 한 그루가 꽃밭을 지키며 든든히 버티고 있었네요.
바로 맑은 아침님의 향기였군요. ^^*

맑은 아침님, 정말 반갑습니다. ^^*
많은 꽃들이 오늘은 유난히도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맑은 아침님을 환영하려고요.

제가 이러실 줄 알았죠.
더위가 한풀 꺾이면 오실 줄...... .
저는, 이제 양지바른 곳에 돗자리 깔고 앉아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맑은 아침님! 잘 오셨습니다.
님의 글를 읽고 눈물까지 흘려가며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역시, 솔직 화끈 든든하신 님이십니다.
진작 좀 오시지 그러셨어요?

따님 보내신 후, 텅 빈방을 보시며 얼마나 또 많이 우셨을까?
맑은 아침님의 따님이시라면 영특하시어 처신 잘 할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 엄마의 그 딸" 아닙니까? ^^*

다리가 아직 불편하시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따뜻한 물에 담구시어 잘 주물러 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

님! 허전하신 마음을, 이 방의 고운 향기로 가득가득 채우십시오.
그러기 위해서 자주 오십시오.
빈 둥지에 사랑의 향기 가득 채워주실 분 많이 계십니다
맑은 아침님! 힘찬 박수로 님을 환영합니다. ^^*
말만 아니고 진짜 박수치고 있습니다. ^&^
어서 오십시오.

사랑스런 송유희님! ^^*
늦여름, 초가을에 이렇게 예쁘게 핀 꽃은 처음 봅니다.
맑은 아침님의 향기랑 너무 잘 어울립니다.
평소의 님의 향기도 이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님이 따다 주신 곱고 아름다운 별 항상 달고 다니지요. ^^*
그래서 오늘따라 유난히도 화사하게 핀 꽃들에 반사되어
저도 덩달아, 님이 별꽃같이 보이시나 봅니다. ^^*
님이 따다 주신 사랑의 별 덕분이지요.

너무 살갑고 예쁘셔서 옆에 계시다면 꼭 끌어안고
(죄송스럽지만) 저도 엉덩이 톡톡 두드려 드리고 싶습니다. ^^*
제 막냇동생과 동년배이신 것 같아 더더욱 정이 가거든요. ^^*

님! 예쁜 가을 꽃편지 잘 받았습니다.
저도 내일부터 님이 주신 갈대꽃 같은 예쁜 핀 꽂고
가을 여인이 되어보고자 합니다. ^^*
감사합니다.

천금호님!
사진실 한쪽에 음악실을 개업하셨더군요. ^^*
그런데 4,50대 여성분들이 좋아하시는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음악도
좀 들려 주셔야지요.
그래야 호황을 누리시죠. ^^*
아직 좀 썰렁하던데,
곡 선정을 잘 하시면 이 방의 여성 고정고객도 꽤 많으실 텐데,
사업을 시작하셨으면, 매출도 생각하셔야지요.ㅋㅋ
어쨌든, 번창하시길...... .

정난영님!
안녕하세요? ^^*
처음으로 불러 봅니다.
님! 자주 오시어 부산 사람들의 구수한 삶의 얘기도 좀 들려 주시어요. ^^*

이서종 목사님!
휴가 잘 보내고 계시군요.
윤복순님과 다슬기국 맛있게 드시고 오시어요. ^^*

문채원님! 올리신, 의미있는 예쁜 시 잘 읽었습니다. ^^*

그리고 모든 님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행복하시고 충만한 가을날 되시옵소서! *^^*

* 오타 정정하고 황급히 나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
2006-08-31 08:10:12
211.220.60.27

Lisa Choi
문채원님이 들려주신 박영희님의 '접기로 한다' 너무 좋군요.
나는 새도 날개를 접어야 둥지에 들지 않던가
동화적인 요소가 느껴져 뭉실한 기쁨이 솟아납니다.

송유희님, 축하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갈대꽃같은 예쁜 핀 내 머리에도 하나 꽂았습니다.
님의 가득한 사랑이 머리로부터 온 몸으로 전해지는 걸 느낍니다.

감꽃 필 무렵님, 항상 생각해 주시는 깊은 뜻에 고마워하지요.
님들의 가을 이야기가 웬일이냐는듯 이곳 라스베가스의 날씨는 쨍쨍의 연속입니다.
어딜가도 설악산 단풍만 할까마는
이곳 저곳의 가을을 느껴보려고 대륙횡단(자동차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행 좋아하는 아들 녀석 기뻐할 거예요.
어차피 우리들의 인생은 여정이잖아요.

김미경님, 재미있는 이야기좀 풀어 놓으세요. 기다리는 분들 많아요.
최창근님, 긴 소설 아니어도 되니까 짧은 얘기라도 들려주세요.
2006-08-31 10:25:51
68.104.89.138

안누리
맑은아침님!
정말 반갑습니다
많이 궁금했고 보고싶고 기다렸습니다
모든 님들의 한결같은 마음안으로
금의환향 하신것 축하합니다
역시 힘있고 활기찬 모습 가득
담아내신 님의 삶이 풍요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2006-08-31 11:07:01
211.200.175.11

임영란
맑은 아침님
하마나 기다렸더니 이제사 오셨군요
여러방우님들의 환영이 대단합니다

신영길님의 글방을 처음부터 드나들며 열독을 했죠
여러방우님들보다 나이도 좀 많고 감성도 메마르고
글솜씨도 없고 그래서 남이 볼세라 살그머니 왔다 갔지요

집에서 좀 멀긴하지만 동래온천을 자주 가면서
온천천 변에서 운동하신다는 최숙자님을 많이 생각했지요


고도원님과 신영길님을 비롯 이 방을 사랑하시는 모든님들께
찬사와 감사를 드립니다
2006-08-31 12:51:21
61.110.222.254

이암호
샬롬!
맑은아침님 반갑습니다.
“삐오로로롱” 기억나세요?

잃어버린 동전을 찾은 기쁨, 돌아온 한 마리 양이
남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기쁘다는 것에 비견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도 즐겁고 기쁜 소식, 서로서로 많이 나누시기를.

눈의 밝은 것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좋은 기별은 뼈를 윤택하게 하느니라(잠15:30)
2006-08-31 14:47:30
61.78.192.205

천금호
맑은아침님을 마중 나오셔서 반기는 모습이
이쁘십니다들. 모두 오실 줄은 알고 계셨을 터이지요.
우리 애먹이시느라 일부러 늦게 오신 걸겁니다. ㅋ

초롱꽃님 사업 걱정 매출 걱정 감사합니다.ㅎㅎ
씨디 사업도 벌려 놓았는데 하나 사 주실래요?
분위기있는 음악 실어 놨거든요.
2006-08-31 15:08:43
58.239.126.102

Lisa Choi
문채원님, 아주 예쁜 능소화를 보았어요.
신영길님 덕분에 능소화에 대한 애절한 감정이 살아있어서인지
그꽃을 보는 순간 취하게 되더라구요.
이 방의 여러님들께 그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http://blog.daum.net/sjj8179 요세비의 작품 5 '능소화 폭발하다'
2006-09-01 00:59:36
68.104.89.138

송병현
9월이 오는소리에 잠못이루다 찾아오니,
목사님을 비롯하여 모든님들, 가출한 자식 반기듯 맑은 아침님을
거한 찬칫상에 맞이 하셨군요,
"저도 이런사람 찾습니다 " 로 제가 맑은아침님을 찾았는데,
오시니 여러님들 이렇게 반가워하시네요.
맑은아침님! 독거노인,돌봄 봉사상 제가드려요.
깁스를 풀으셨다니 다행이예요 그래도 물리치료 소홀히 하시면 않돼요,
발이 튼튼해야 오카리나 연주에도 나가시고,봉사 더 열심히 하죠.
이제 절대 가출 그런거 하지마시고,날마다 모습 보기를 청합니다.
송유희님! 보내주신 아름다운 가을편지와 예쁜핀 고맙구요.
Lisa Choi님!부군께서 출간하신책 보겠습니다,영어 공부좀 해야겠어요.
천금호님! 음악실까지 오픈하셨네요 축하드려요.
문채원님! 접기로한다.잘 읽었습니다.
잠은 못 잦지만 저의 모닝콜이 울었습니다.
님들 모두 화려한 9월을 맞이하시길.........
2006-09-01 04:58:52
211.237.253.116

천금호
송병현님
축하 감사합니다.
아직 노점상 수준입니다만 귀하신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저에게 영광을 주시기도 한답니다.
빈손으로 오셔도 됩니다. ㅎ
2006-09-01 14:33:42
58.239.126.102

노은진
아이고~ 다리야!
(기사가 없어서 걸어 왔더니)
아이고~ 눈이야!
(오색 영롱한 꽃밭을 너무 오래 지났더니)
아이고~ 코야!
(달콤한 사랑의 향기가 너무 진해서)
아이고~!
아이고~!!
......
......

8월을 그냥 지나치고 9월에 첫날에 들어왔더니
......
......
......

여러분,
사랑합니다!!!!!!
2006-09-01 15:26:49
220.78.70.54

김미경(샘)
하루라도 말을 하지 않으면 입안에 곰팡이가 피는 김미경입니다.

그런 저를 그리웠던 맑은아침님의 등장으로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방에서 담장끝방으로 전락한 소화빈처럼 누가 한번 불러주나 일주일을 기다렸는데 .....

가출 기본은 3개월인데 그동안 잊혀진 여인이 되버릴까 눈치만 보는데 드디어 "Lisa choi님의 출석으로 눈이 번쩍 뜨여 밴댕이 속알딱지 오늘 일주일만에 나왔으니 저는 화통녀가 아니고 바람만 불어도 눈물이나고 하품만 하여도 또 눈물이 나는 외로운 여자예요.

천금호님!
거시기 긍께 이것이 무슨 말씀이래요?
이방에 왕비가 모르는 일도 있남요?
"사진실은 뭐꼬? 음악실은뭐꼬?
그러지 마시고 약도 빵빵이 그려 한번 올려봐요.
전국구 친구들 풀어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모이자 할테니
섭하게 하시면 또 눈물나 눈탱이 또 밤탱이 되면 책임지실라유!

오늘은 웨웬지 그음악이 땡깁니다
신청곡 쪽지 내밉니다
앤머레이 "you need me" 부탁해-요
2006-09-01 15:35:39
59.9.8.248

조준희
가을이 온다고했나요? 한국은?
여기는 온갖 색이 춤을 추는 화려한 봄날이에요.
우리집 정원만해도 수만가지의 데포딜, 히아신스, 벚꽃, 로도덴드론. 매화, 옆집담을 넘어 만발하고 있는 목련...여기방의 모든분들께 이향기와 함께 사진이라도 보내드리고 싶네요.
최창근님 언제 기회가 되면 우리정원을 손봐주신다고 했지요? 부탁해요! 지금은 너무 나무가 늙고, 촘촘이 있어서 조금 정리를 하는 중이구요.

송유희님, 갈대꽃삔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삐우방에 잠깐 들어가서 고운님들의 보석같은 글들을 한참 읽다가 왔네요.
다산아내의 '사랑이 왜 위로인 줄알았다'는 대목에 제가 잠시 목이 메었네요.
그분들의 고귀한 영혼을 생각하며....
표현이 이렇게 여성스럽고 마음에 이렇게 촉촉히 젖어들수 있구나....
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겁니다.

새로오는 계절이 기다려집니다. 가을이건, 봄이건..
우리는 이 방에서 서로서로 글로 엮이고,
가슴으로, 마음으로 위로받을터이니깐요.
건강들 하시구요...
2006-09-01 16:39:21
58.169.104.7

천금호
김미경(샘)님
신청곡까지..초롱꽃님하고 짰나요?희안네요..ㅎ
올려 놓았습니다. 이 화면 잘 보시면 사진실..
보이세요?ㅎ

최창근님~~!!
들리세요. 호미랑 들고 빨리 오세요~~ㅎ
2006-09-01 19:17:14
58.239.126.102

문채원
Lisa Choi 님!
아주 예쁜 능소화 잘 보았어요.
능소화 보고 싶다던 절 지금까지 잊지않고 이렇게 올려주시니
꽃이 너무 아름다워 그런건지 고마워서 그런건지 목이메입니다.
이제 죽을 때까지 능소화 잊지 못할겁니다.
부군께서 출간한 책은 기념으로라도 사서 공부할께요*^^*

김미경님! 오셨네요.
왕비병이 자연치유되어 고백했던 것 지웠는데
송유희님이 보낸 갈대꽃 머리핀 꼽으니 재발했네요.
머리핀 꼽은 여성분들 증세가 다 비슷할 것 같은데...

맑은아침님 정난영님 강자옥님 초롱꽃님 윤복순님 우귀옥님
안누리님 임영란님 이암호님 송병현님 노은진님 조준희님 노춘화님
김소이님 감꽃님 까치소리님 또...
요즘 환절기에 꽃삔 땜에 왕비병이 유행이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박엄마님 ~ 마음도 그러하신데 '사랑은 꿈과 같은 것' 이 노래
가사라도 올려드리고자 찾는 중입니다 .

멋진 남성분들 ~ 님 님......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그러는데 걱정됩니다.
괜히 먼 산 바라보고 .... 그러지 마시어요.
2006-09-01 19:59:48
59.15.21.118

문채원
박엄마님의 슬픈글을 읽으면서 생각난 노래예요
영영은 부르기 좋고 이 노래는 듣기 좋아요.
소프라노 조수미의<My Story>앨범에 수록된 곡이랍니다

**<사랑은 꿈과 같은 것>**

꿈이었나 너를 떠나온 날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어
기억조차 하기 힘든 지금
사랑이란 이미 끝났다오
그대와의 사랑의 추억은
차가운 옛날의 노래일 뿐
무성한 들녘의 외로움에
내 서늘한 옷깃을 여미네
사랑이란 끝없는 그리움
사랑이란 꿈과 같은 것
너무나도 사랑했던 널
후회해도 이젠 소용이 없네
또 다시 한번 그대 품에서
또다시 한번 널 사랑할 수 있다면...

천금호님 Shop에 이 곡 부탁하러 가야겠다.
2006-09-01 21:46:40
59.15.21.118

정난영
다정다감하신 초롱꽃님 우아하신 문채원님 반갑습니다.

문채원님의 접기로 한다를 보고 연상되는 것이 있습니다.

전에 논어 특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우리의 유교적인 선비들이 수신의 잣대로 여기는 것이 충서라고 하셨습니다.

忠은 마음의 중심을 잡는다는 뜻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행동의 지표요. 恕는 같은 마음을 갖는다는 의미로 그게 남의 마음에 자신의 마음을 맞춘다니 남에 대한 배려요 수용이라고 하셨습니다. 옥편엔 충성 충자요, 용서할 서자로 나타나지만 그 교수님의 노 스승님께서 접어서 생각할 서라고 해석을 하셔서 음미할 가치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거기서 접는다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남에 대한 신중한 헤아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선비님들이 멋지지 않습니까?

채원님 조수미 님의 노래가 귓전에 들리는듯합니다. 애절하게...

참 늘 좋은 가사 올려 주시고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아니하시고 잔잔하고 부드럽게 윤활유를 뿌려주시는 천금호님 방이 어디신지...어찌 가면 되는지요?.

구월이 성큼 come setember도 한 곡 부탁할까요?
2006-09-01 23:59:13
211.200.212.49

윤복순
정난영님 사진실에 들어가 보세요
2006-09-02 03:57:20
220.123.35.21

정난영
죄송합니다. P가 빠진 9월을 <SEPTEMBER> 다시 돌려드립니다.

윤복순님 감사합니다. 방지기님의 임무를 이렇게 따끈따근하게 해주셔서

이름다이 복 많이 많으십시오.

2006-09-02 08:52:44
211.182.209.253

박엄마
축하받을 일이 있어서 또 들어왔어요.

'행복 닷컴'에서 실시하는 감동 플래시 공모전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잇는 김밥'이라는 글로 입선하여
MP3를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MP3가 생기면 천금호님 shop에 들러 좋은 곡 많이 내려받아도 되죠?
2006-09-02 09:47:05
221.152.114.90

천금호
정난영님
꼼꼼이 보셨군요.ㅎ
음악 찾으러 또 갑니다. 바쁘~

박엄마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글로써 상을 받으셨다니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특히나 노점상이라
다운은 그렇구요. 불법인 건 아시죠?ㅎ
몇 곡 정말 좋아하시는 곡 얘기해 주시면 메일로
빵빵한 음질 파일 보내 드리지요. 축하드립니다.
2006-09-02 10:43:51
58.239.126.102

너였음 좋겠어
북적대던 여름날의 인파도 유난히 뜨겁던 태양도 한 걸음 물러서고
산비탈마다 가을꽃이 치장을 서두르는 계절입니다
멀리 바라다 보이는 바다가 한결 아름다워보이는 언덕에서 그동안의
님들의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맑은아침님! 딸아이를 보내며 그리움을 참아야만 하는 어머니된 마음
우리 모든 어머니 마음이겠지요
저도 몇 년 전에 한 번도 엄마 품을 떠난 적 없는 딸아이를 데려다놓고 돌아오며
숱한 이야기들이 떠 올랐습니다
예쁜 딸 하나 이쁜 옷도 사 입히고 맛나는 것도 만들어 먹이고 그러고 싶었는데...
가난하던 시절 그럴 틈도없이 훌쩍 흩날려가버린 세월에 눈가가 자꾸만 젖어와서
애써 먼 하늘만 바라보았지요
지가 에미 맘을 알기나 할까만은...
맑은아침님과 그리고 이방의 고운님들 언제나 맑은아침이기를 소망합니다
2006-09-02 16:56:43
211.52.231.113

초롱꽃
옆방의 좋은 운명님!
오랜만입니다. ^^*

이젠 답답한 잠수 그만 하시라고,
아름다운 가을 향기가 님을 부릅니다.
어서 나오시어 그곳 얘기도 많이 들려 주시고
님의 향기도 마음껏 흩날려 보시어요.

임영란님!
안녕하세요? ^^*
저도 님처럼 생각했을 때,
윤복순님이 용기를 주셔서 아직까지 잘 어울려 버티고 있습니다.
그냥 마음 편히 자주 오시다 보면,
발걸음이 가벼워지십니다.
님! 자주 오시어요. ^^*

이암호님!
인상깊은 멋진 삼행시 숙제 이후, 한참만에
"삐오로로롱" 예쁜 소리를 내시며 오셨군요. ^^*
님은 화가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혹시, 여름 풍경은 풍성하게 잘 담아 놓으셨는지요?
님의 글도 저 새소리 마냥 좋던데요.
자주 오시어요. ^^*

박엄마님!
안타깝게도 말타기를 눈요기로 대신 하셨군요.
관절염 빨리 회복되셨으면 합니다.

님! 정말 아픈 사랑을 하셨군요.
문채원님이 올려 주신 조수미님의 <사랑은 꿈과 같은 것>을
들으면서 님의 글을 읽었더니,
더 마음이 아리더군요.

감동 플래시 공모전에서의 입선을 축하드립니다. ^^*
"행복 닷컴"에 들어가 보니,
아직 님의 글이 올라와 있지 않더군요.
다음에 한 번 더 들러 보겠습니다.

조준희님!
안녕하세요? ^^*
정원이 아름다운 집에서 사시는군요.
생각만 해도 꽃향기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Shelly님과 아기의 사진 잘 봤습니다.
정말 천사 같았으며,
뭉클함이 느껴져 댓글 한 마디도 달지 못했습니다.
그저 한참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아기의 눈망울이 어찌나 예쁘던지...... .

아이고 ~ 노은진님! ^^*
오신다고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초행이라 힘드시지 자꾸 오시다 보면,
"아이고 ~ !" 소리, 더 이상 안 나오실 겁니다.
님도 김미경님처럼, 예사롭지 않습니다. ^^*
자주 오시어요.
님의 향기도 맡고 싶습니다.

너였음 좋겠어님!
님도 너무 오래 잠수하셨군요. ㅎㅎ
물속보다 향기로운 꽃밭이 훨씬 낫지요? ^^*
님! 이젠, 잠수하지 마시고 아름다운 꽃들에게도
님의 따뜻한 사랑의 눈길 가득 주시고
님도 흠뻑 취해 보시며 님의 향기도 마음껏 발산하시어
함께 황홀한 가을날 누리시어요.

그리고
모든 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사랑합니다. *^^*



2006-09-02 18:18:32
211.197.63.168

권정숙
댓글이 무한정 달려지기에 삼행시의 백일장이거니 생각했는데 호명찬가 였군요.
미루었던것 읽기만하고 소리없이 나가랬더니 ,
최창근님이 저를 불러 주셨군요.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불러 주셔서 예가 아닐것같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최창근님,
뉴질랜드에 계시다고 했지만 다정다감 하시고 재미있어 이웃에 사는분같이 가깝게 느껴집니다.두번씩이나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뻤어요.
오래전에 호주의 시드니와,케언즈엔 두번 갔다왔지만 다음엔 뉴질랜드에 가보고싶습니다.그곳엔 최창근님이 계시는곳이라 더욱 느낌이 다를것 같습니다.
이국에서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기도 드려요.
함동신님도 반갑고 맑은아침님도 반갑고 얼굴도 모르는 이방에 모든님들이 다~좋아요.저야말로 대략 4시간 가량을 앉아서 밀린숙제 하고 있지만 그동안,
고추밭에 물은 두번 주로갔지요^^
공부도 그때그때 해야된다는걸 새삼 느끼면서 시험공부에 관한 유머가 생각나네요.


시험공부 7단계
1.집에가서 해야지.
2.밥먹고 해야지.
3.배부르니 좀 쉬었다 해야지.
4.지금보는 TV만 보고 해야지.
5.밤새워 열심히 공부 해야지.
6.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해야지.
7.이런 젠장,ㅠ ㅠ.......



가을바람이 불어 옵니다.
가을이 오면,
늙지는 말고 포도주처럼 익어갔으면 좋겠습니다.(김성돈님 글)
2006-09-03 16:17:53
58.234.27.247

우귀옥
권정숙님! 제 친구이름과 같군요~
반갑습니다. 소리없이 나가시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인사말씀 나누고 가시면 더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저도 처음으로 님의 이름 불러봅니다.

반갑다는 인사와 "시험공부 7단계" 아주 즐겁게 읽고 갑니다.
가을이 오면, 이 방의 모든 님들은 늙지않고
명 포도주로 익어갈 것입니다.
아먼요~ 그렇고 말구요~ㅎ
2006-09-03 20:13:22
220.72.89.40

이서종
윤복순님!
이 면을 통해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가이드 부탁도 이곳을 통해 하여서
아곳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너무 과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저 올갱이국 한 그릇만 먹어도 대 만족
이었을 것을 약속시간 보다 조금 늦어지는
바람에 저희 부부 배고플 것이라고 미리
예측하시어 오리 한방 백숙까지 시키시어
기름진 음식에 속이 놀랐습니다.

아름다운 대화들이 숱하게 오가고 오랜세월
동안 만나던 오랜지기를 만난 그런 편안함을
선사해 주신 윤복순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침 그곳에 포도철이어서 차안에 저희 부부
주실려고 포도 한박스를 넣어놓으셔서
식사 끝난뒤 차를 탈려고 할때 얼마나
포도냄새가 진동하던지 "아내왈 이곳은
포도를 많이 재배해서인지 포도익는 냄새가
차안에도 진동하네요! 하면서 즐거워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약속하신대로 내년 봄을 기다리겠습니다.
올해는 고3 뒤를 봐주시고 내년에 해방되셔서
이 곳 낙동 오리도 맛을 좀 보시기 바랍니다.

신경써주시고 좋은 글도 삐우 방에 남겨주시고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녀가 마침
아산에 사는게 다행입니다. 자주 갈 수는 없지만
1년에 한 번은 갈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이번에 너무 신세 많이 졌습니다. 다음에 꼭 갚을 수
있도록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목자^L^
2006-09-03 20:17:46
211.229.19.89

최창근
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한마음 최창근입니다.
그동안 일이 좀 바빠서 한 일주일 못 들렀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흐른 느낌이군요.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서종목사님, 온라인상에서의 만남도 실제적 교류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확인해 주셨네요. 제가 없는 동안에도 저의 이름을 불러 주신 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수일내로 다시 들어오겠습니다.
그냥 가기 섭섭하여 Lisa Choi님이 주신 숙제 하고 갑니다.

-시골다방에서-
얼마 전 회사일로 지방에 출장을 갔다.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려고 시골다방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영철이, 철수 그리고 나까지 3명은 한번도 시골다방에는 가본 적이 없었다. 다방 아가씨가 물었다.
  "뭘로 드릴까요."
  영철이가 먼저 말했다.
  "여기 뭐가 있지? 난 모카커피!"
  철수는
  "나는 헤이즐럿."
  마지막으로 내가 말했다.
  "저는 카푸치노로 주세요."
  주문을 받은 다방 아가씨가 카운터를 보고 말했다.
.
.
.
.
.
. 
"언니! 여기 커피 세잔!"

2006-09-03 21:35:15
60.234.214.174

윤복순
목사님 먼길 편안히 내려가셨는지요?
목사님께서 서울에서 길잃어 헤메이시지만 않으셨으면
여기 외암리 민속마을도 구경시켜드리고
삐우방에 남봉석님이 은혜받고 오셨다는
광덕산 중턱의 엘림 수련원에도 모시고 갈려고 했는데 ...
목사님 내년을 기약하겠습니다
목사님의 귀하신 덕담으로 성서말씀의 글과 육성으로 들려주시던
기도소리가 여전히 귓가에 맴돕니다
너무나 많은달란트를 하느님께 선사 받으신 분이 아니신가 사려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사모님께도 안부전해 주십시요

최창근님 유모어에 한참을 웃습니다
저도 다방 커피 한잔 진하게요 ~~~ㅎㅎㅎㅎ

2006-09-04 00:25:27
220.123.35.101

강자옥
이서종 목사님부부 윤복순님 즐거운 만남이셨군요.
특히 이 목사님 사모님께선 건강이 괜찮으시던가요?
서로들에게 가을 선물이 되셨겠습니다.


^^최창근님의 게그에 아침 엔돌핀이 돕습니다.
답사.
-식당에 들어 간 세 사람.
여기 버섯 돌솥 비빔밥 하나, 오분재기 돌솥 비빔밥 하나, 해물 돌솥 비빔밥 하나요.
.
.
.
.
.
.주방을 향해
언니 들었지? 돌 셋.
2006-09-04 08:39:09
220.80.214.97

천금호
권정숙님
가을이 오면, 늙지는 말고 포도주처럼 익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김성돈님이 혹시 다른 방에서 쓰신 글
인가요. 눈물나게 아름다운 글이네요. 7번 이런된장에
밑줄..ㅎ

윤복순님
아마 이서종 목사님은 방우님들 대표해서 대접을
융숭히 받으신 거라 고집해 봅니다. 저만 부러운가요??
제가 대접 받은 거 같이 고맙습니다. 수고하셨네요.
2006-09-04 09:47:57
222.235.112.116

Lisa Choi
최창근님! 숙제 드려 죄송해서 <walk straight >싣습니다.


남자 게(male crab)가 여자 게(female crab)에게 청혼을 했다.

이 남자 게가 다른 게와는 달리 옆으로 걷지 않고

똑바로 걷는 것을 본 여자 게는

‘이 남자는 정말 특별하다.’ 고 생각해서 바로 결혼을 승낙했다.

다음 날 신랑이 다른 게들 같이 옆으로 걷는 것을 보고 신부가 물었다.

“What happened?

You used to walk straight before we got married."

(웬 일이예요? 결혼 전에는 똑바로 걸었는데.)

“Darling, I can't drink that much every day."

(여보, 매일같이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실 수는 없잖아.)




2006-09-04 10:25:51
68.104.89.138

노은진
언제나 재치 넘쳐나는 글로 기분좋게 하시는 김미경(샘),
본명으로 만나 더 반가운 한마음 최창근님,
(ㅋㅋㅋㅋ 또 얼마나 웃었는데요.ㅎㅎㅎㅎ)
친절하게 웃음 끊어지지 않게 해주신 강자옥님, Lisa Choi님
덕분에 또 웃습니다. ㅋㄷㅋㄷ
오프라인에서 좋은 만남 가지신 이서종 목사님, 윤복순님,
마치 제 일처럼 기쁘고 반갑네요.
박엄마님, 추카추카!!!!
초롱꽃님, 이름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귀옥님, 여기서 만나도 또 반갑습니다.
천금호님, 정난영님, 문채원님
님들 덕분에 행복 가득하게 충전해 나갑니다.

님들 모두 더 행복한 하루 보내소서!!!
2006-09-04 11:54:40
220.78.70.54

고 현숙

Lisa Choi 님.
혹 최 창근님이랑 헤어진 남매 아니신가요?
닮았어요.. 유머러스 함이...
강 자옥님의 제주식 유머까지..
정말 유쾌, 상쾌, 통쾌 입니다.

유 복순님과 목사님의 만남..
또 다른 의미로 다가 옵니다.
윤 마님, 역시 윤 마님 이시구요..
권 정숙님.
그거 바로 제 애기예요..
제가 그랬어요.

부지런 하신 박 엄마님.
축하합니다.

가을이 오면,
늙지는 말고 포도주처럼 익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김 성돈님의 詩語들.
메아리 집니다.. 오래도록...
우 귀옥님.
우리 폭~~~ 익어 갑시다.^^
2006-09-04 12:01:30
222.120.126.19

송유희
너였음 좋겠어님!
좋은 운명님!
모두모두 반갑습니다.
박엄마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늦게나마...
권정숙님, 노은진님, 강자옥님, 최창근님,Lisa Choi님의 유머들은 엔돌핀보다 4000배나 더 많다는 다이돌핀이 팍팍 솟게 만드십니다. 많이 웃습니다. 감사합니다.

천금호님!
참으로 경외스럽습니다.
신영길님 사모님까지 호출해 내시는 님의 위력을 느껴봅니다.
중국의 민중 시인 두보로 비유해 드렸더니, 거기에다 멕가이버처럼 척척 만능엔터테이너 같습니다.감히 범접할 공간이 아닌 듯 하여 가슴으로만 감상했습니다.
그런데 가을산보다 먼저 붉게 물드는 여인들의 마음을 책임지실 겁니까? ㅎㅎ..
휘리릭~~휘파람 불면 포로롱~ 날아드는 '오빠부대'가 결성될 것 같군요.
열정과 감동이 밀려드는 아름다운 에너지를 위해 늘 바쁘실 것 같습니다.
저의 신청곡은 없습니다. 천금호님께서 들려주시는 곡은 무조건 O.K입니다.
가을 길 위에서 스카프 날리고 싶은 곡이라면 더 좋겠습니다.^^*
2006-09-05 07:25:59
211.198.230.56

박엄마
여러 님들께 축하의 보답으로 유머하나 올립니다.

어느 모임에 참석한 혼주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찍은 청첩장이 예상보다 적다고 걱정을 했다.
그러자 자칭 똑똑하다고 하시는 우리 어머님은

"그래 예식장 이름이 쉽고 돌아오는 일요일 12시라서 나는 안가져가도 된다"
하시며 그냥 오셨단다.

꼭 참석해야 되는 자리여서 예식장 이름을 알려다라고 간청 했더니
아주 쉬운 이름인데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으니 너희들이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시며
억지를 부리시다가 일요일 아침에서야

"맞다, 이제 알았다. 부산 연산동에 있는 소케 예식장이다. 알겠제?"
우린 한바탕 박장대소했다.

(경상도 말로 목화 (솜)를 소케라고 한답니다.
2006-09-05 08:55:24
221.152.114.34

노은진


경상도 말로 목화가 소케,
맞습니다 맞고요~


또 한참 웃고 나갑니다.
감사~~
2006-09-05 12:26:09
220.78.70.54

우귀옥
노은진님 방가방가~ㅎㅎㅎ
이번엔 같이 달리기로 해요~
그리고 전라북도에서도 소케라고 해요! ^*^ ~
2006-09-05 13:34:19
220.116.226.90

천금호
노은진님
처음 불러 보나요? 고맙습니다.

송유희님
오셨었나요? 저런, 흔적이라도 남겼으면 제가
기뻤을텐데요. 봄꽃님의 신청곡이 있다면 어떤
곡일까요? 날리는 스카프..센티한..고민드갑니다.ㅋ
언제 올릴지 모르니 가끔 살곰살곰..빼꼼히 보세요.ㅎ

박엄마님
박현숙님. 얼굴 이제사 보네요. 반갑습니다.
소케예식장..ㅋㅋ 부산 사람은 더 웃죠?
2006-09-05 13:45:44
222.235.112.116

Lisa Choi
강자옥님, 고현숙님, 노은진님, 우귀옥님, 반갑습니다.

하도 답답한 일을 당하거나 기가 막혀 폭폭할 때 '소케로 가심 찌컨네' 라고 합니다.
'솜으로 가슴을 찧겠네' 라는 전라도 말이지요.
영어도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던 우리 아이가 세 살 쯤 되었을 때
"환장허건네." 라고 말해 깜짝 놀랐어요.
내 기억엔 그런 말 한 것 같지 않았는데 분명 내 입에서 나간 소리였겠지요.
'장이 뒤집힐 만큼 속이 편하지 않다'(맞는 뜻인지 잘은 모릅니다)는 말을 어린 아들을 통해 들은 다음부터는 말조심을 하게 되더군요.

박엄마님의 '소케'가 까마득한 옛날을 생각나게 합니다.
뜻이야 어떻든 고향의 말소리는 정겹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내고장 사투리의 구수한 맛.
타국에서 듣는 한국말은 누가 하는 무슨 말이건 귀가 쫑긋해집니다.
2006-09-05 16:32:57
68.104.89.138

김성돈
윤복순님!
선지자를 대접하면 선지자의 복을 받습니다.
잘 하셨습니다.
목사님 만나 뵈니 어떠셨어요...
정말 귀공자 처럼 잘 생기셨죠...
고운 마음에 정성어린 접대에 우리 목사님과
사모님 사랑과 정성에 푹 빠지셨겠습니다.
보고 싶었던 분들이 만나셔서 무슨 얘기들을
나누셨을까...
이서종 목사님! 광주엔 심방 안오십니까...
윤복순님과 함께 오십시오...
제가 대접하는 영광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9-05 20:09:21
165.186.79.240

홍성순
아!
정녕 이 외로움은 누가 달래줄것인가,
몇날을 바빠 이 곳에오지못하였다한들
어느분도 날 불러주는이 하나 없으니
이 어찌 통탄치 않을소냐
속이 좁아도 보통좁은게 아닌지
어쩜 이리도 서운한지^^....

학독에 콩 열심히 갈아서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씩도
돌리는 아부도 했건만,
역시 학교때나 별반다르지않게 결석이란건 절대 해서는
아니되는구나^^

오후내 밀려있던 글을 봤어요.
목사님께서 윤복순님 뵈올때쯤,
저도 고도원님 만나뵈었어요.
강연차 오신길에 사진도 찍고,사인도 받고,
"꿈꾸는 사람은 서로 만난다"라는
주제로 하는 강연도 감명깊게 들었구요.
이방님들은 기억 못해주셔도
고도원님은 이름만 듣고도 댓글많이 달아주는 가족이라고
크게 칭찬해주심에 몸둘바를 몰랐어요.

제가 상상해왔던 님보다 훨씬 빛이 나서 제 자신스스로
아침편지 가족임에 행복했어요.
저처럼 소심증있으실 아침편지 가족여러분들이
또 계실까봐,
아님,늘 오시는 님들 부러운 마음에
이름불러봅니다.

송유희님,박엄마님,최창근님,조준희님,문채원님,Lisa Choi님,고현숙님,
노은진님,천금호님,이서종목사님,강자옥님,윤복순님,우귀옥님,권정숙님,
초롱꽃님,너였음 좋겠어님,정난영님, 김성혜님,정경옥님,용미순님,
노춘화님,김미경님,송병현님,이암호님,임영란님,안누리님,김성돈님,
오세훈님,김소이님,맑은아침님,감꽃필무렵님,....

숨이차지만,그래도 기분은 상쾌합니다.
불러보고싶은 이름들이기 때문이겠지요.
이 방엘 오려면 차비(?)가 너무비싸서 힘이든데
아침지기님이 단원을 날짜별로 잘라서
들어오기쉽게해주면 정말 좋을텐데,
우리 이렇게 사랑나눔을 시샘하시는지
아님 전혀 모르시는지 안타까워요....

힘센사람~~~
소위말하는 빽 좀써주세요~~~^^

85년도 일이예요.
서울첨 가서 취직할려고 면접을 보게됐죠,
지금은 없어진 여의도 63빌딩옆 라이프빌딩내에
회사였어요.
전화로 담날 시청으로 10시까지 서류들고 오라는거예요
지하철타고 물어물어 시청찾아갔죠
수위아저씨붙잡고 어느회사 면접장소가 몇층이냐고 물어봤죠
아저씨 희한하네를 계속하시면서도 여기저기 자꾸물어봐주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아닌듯 느낌이 이상해서
회사로 전활해봤죠
그때야 휴대폰인들 있었나요 공중전화물어물어 힘들게전화했드만
회사담당하는말,
라이프빌딩 10층이래요-,-

친구랑둘이서 서로 촌?이라고 어찌나 구박들을 했는지
그때는 큰회사 면접은 시청에서 보는거라고 딱 믿어버렸기에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기도하고 웃음도 나오고....

저 한심했죠
서울을 가봤어야죠-,-
어휴 오랫만에 와서 넘 떠들구 간다고 혼나겠다.
도망가야징^^
새벽녘엔 추웠어요.
이불 꼭 덮구 주무세요...
2006-09-05 20:19:06
222.105.28.169

윤복순
아아아 저를 눈물 흘리게하셨던 김성돈님 이리도 자상하이 댓글주셨네요
이서종 목사님 김성돈님댁 심방가시거든저도 불러주시어요
아님 김성돈님 우리 상주 물량교회로 기도 드리러 같이 가요
목사님의 구수한 목소리로 들려주시는 설교가 너무듣고 싶습니다
그날 목사님께서 육성으로 들려주시던 기도 너무 가슴이 따뜻해지고 감동이었어요
종교의 이념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의 따뜻한 교류가 너무 그리운 계절입니다
우리모두 상주 물량교회로 모여볼까요 날잡아서
이방 식구들 모두 모이면 을매나 좋을까

홍성순님 어서 오시어요
고도원님의 귀한 강연 들으셨군요
저도 고도원님의 강연들을날 있겠지요
너무 부럽습니다
이방 식구들 다 불러주시느라고 애쓰셨습니다
자주 오시어요
우리 아름다운 인연 곱게 이어가 보자구요
행복하시구요
2006-09-05 20:50:41
220.123.35.101

홍성순
저 울보인가 봐요.
윤 복순님 한 마디에 또 눈물이 흘러요.
감격해서요.

윤복순님!
상주물량교회 홈피가서 글도 읽고 성도들 생활하는모습사진으로
몇번보았지요.

문득 가보고싶단 생각을 했었어요.
말씀대로 종교의 이념을 넘어서
사람이 그립고도 그리운데 먼 객지나간 가족이
명절에 고향찾는 마음으로 서로 챙기고
만나보면 어떨까하는....

전주에선 많이 멀겠지요?
2006-09-05 22:30:40
61.247.92.109

송병현
웃겨주신 님들에 보답코져 한마디~

얼굴이 살작 곰보인 여자와, 술집접대부 아가씨,둘이서
식당에갔다.
종업원: 주문 하시겠어요?
곰보아가씨:저는 곰탕,보통으로 하나요.
술집아가씨:저는 갈비탕,보통으로 하나 주세요.
종업원: 주방에 대고 "곰보 하나,갈보 하나요.
~깜짝 놀란 술집아가씨, 친구를 쳐다보며~
너는 곰보인줄 안다지만,내가 갈보인지,어떻게 알지?
뜻이 제대로 전달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최창근님! 우아하신 커피주문에, 재 뿌린 다방언니 너무 밉다.
홍성순님! 삐지지 마세요, 제 가슴속에 있는데
부를 필요 없잖아요. 마음으로 마아가렛꽃을 늘 불렀는걸요.
박엄마님!소케~ 눈물나요
왜냐구요?
막내딸 시집보내려고 친정 어머니,목화농사 3년지어서 이불 만들때
버선발로 밟아서 발목이 안보이도록 솜을 놓아야 된다며 만들어주신
그 이불 지금도 버리지 못하고 간직한답니다.
저의 고향 충청도에서도 소케 라고 한답니다.

노은진님! 어서오세요 방가~방가~
고현숙님도 안녕하시지요?
2006-09-05 23:18:59
211.237.253.116

맑은아침
우리모두 상주 물량교회로 모여볼까요 날잡아서
이방 식구들 모두 모이면 을매나 좋을까 / 윤복순님~ 발언에 한표!

예전에 누가 먼저랄꺼도 없이 이 말 중에 말이 많아졌죠.
이 방 식구들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한사람도 빠짐없이 참석한다면야...(가능키나 할까??? )
나도 꼭 낑길꺼라면서...
생각만으로도 참- 재밌을거 같네요.
얼굴과 이름 줄 긋기만 해도 시간 잘 갈꺼 같아서요.

우리 담에 만나게 된다면 목사님댁 부담스럽지 않게
나눠 먹을 음식 한가지씩 챙겨 가기로 합시당!
난... 뭘로할까? ^^*


2006-09-06 10:06:14
222.96.116.34

우귀옥
전주의 홍성순님 어서오시어요~
송병현님처럼 늘 마음에 함께했건만
그걸 보여줄 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속 마음은 소용이 없다니까요?
적어도 이 방에서만은 서로 표현하는 멋을 보여줍시다! ㅎㅎ
반가워요. 많이 많이 불러드립니다.
홍성순님!!!(마가렛님!!!)이라고~
늘 활달한 글로 읽는이를 즐겁게 해주는 님
잘 기억하고 있읍니다.

송병현님!
님의 유모에 눈물흘리며 웃다가
님의 어머니 소케이불에 가슴아려옵니다.
저도 25년된 소케이불셋트 장롱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가없는 사랑과 함께...
2006-09-06 10:35:25
220.116.226.90

우귀옥
참 빼먹었다!
맑은 아침님! 기분이 많이 좋아진겻 같아 기뻐요.
이곳에서 많은 대화 나누다보면 금방 전처럼 즐거운 일로
이어질 것입니다.
자주 뵈어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님의 제안대로 만날 날도 있겠지요?
오늘 중으로 좋은 일 하나 꼭 생기길 바라면서~
2006-09-06 10:38:44
220.116.226.90

윤복순
홍성순님 전주시구나
김성돈님이랑 송유희님은 빛고을 광주신것 같아요 가까운 분들이랑 연락하시면
우리 모두 언젠가는 만나지지 않을려나요
전주 민속마을도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기회있으시면 소개많이 해주세요
지난번 신영길님의 전주 다녀오셔서 올리신 글 너무 감동이었어요
그곳에 직접사시니 많이 좋으시겠어요
예술과 맛의 고장 전주
빛고을 광주
두고장에 사시는 분들 고운 우정 나누시어요
2006-09-06 10:54:26
220.123.35.101

윤복순
맑은아침님 생각 굿~~~`
2006-09-06 11:18:57
220.123.35.101

천금호
홍성순님
저도 불러드립니다. 서러워 마세요.
(유행가 가사 같네 ㅎ)
장기 결근 땐 보고하고 가야할 것 같네요.
잘 웃고 잘 울고 여러 분 계시네요.

송병현님
두 보 이야기 정말 웃깁니다. 빅히트!!~ㅋ
외워 두었습니다. 써물라꼬~ㅎ

맑은아침님
뭇 여성만 가시는 거지요? 네?? ㅋ

박엄마님
바깥어른께서 경상도이신갑죠? 재밌게 사시네요.
고생하십니다. 다정도 병인양.. ㅎ
2006-09-06 13:29:08
222.235.112.116

노은진
홍성순님, 송병현님, 맑은 아침님!
참 좋은 가을 날 ,
참 좋은 공간에서 만나 더 행복합니다.


중부내륙간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상주 낙동면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물량교회 이서종 목사님을 생각했습니다.
2006-09-06 13:41:13
220.78.70.54

김성돈
*인생을 멋있게 산다는 것은 어울림이다.
아름다운 것들과의 어울림 같은 것이다.그것은 확고한 움직임이다.
오랜 수련과 단련 속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과 창조인 것이다.
'살아 있다는 것' 은 참으로 햇빛과 같이 눈부신 말이다.
마음이 열리면 세상이 달라지는데,그러므로 구원은 오직 우리의
마음에서 온다.
-어느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으며,되풀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당신에게 주어진 것이 바로 당신의
인생인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은 바로 도전이며,당신이 풀어야 할
문제이다. 공연히 바쁘게 보내지 마라.
인생은 의미를 찾아가는 시간이다.
-구본형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 중에서-

$.윤복순님! 홍성순님! 천금호님! 맑은아침님! 송유희님! 우귀옥님!
박엄마님! 노은진님! 송병현님! 강자옥님! ....
홍성순님 처럼 빠뜨리지 않고 다 불러 드려야 하는데...
-인생을 멋있게 산다는 것은 어울림이다...
아름다운 우리 님들과의 어울림이 멋있게 사는 것입니다.
"꿈꾸는 사람은 서로 만난다" 고도원님이 말합니다.
우린 언젠가 만나게 될것입니다. 왜냐면 모두가 꿈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9-06 17:14:22
165.186.79.240

상록수
"인생을 멋있게 산다는 것은 어울림이다."
정겨운 님들 모이시는 날 저도 메뉴 한상 마련하면 끼어 주실거지용
표현력 부재로 님들을 불러 드리지도 못하면서 잔치에는 끼어 보려고요^^
2006-09-06 20:20:16
124.28.18.92

윤복순
상록수님 오늘 은 멀리 송유희님이랑 전화 통화를 하였어요
이렇게 인연은 이어지나 봅니다
이 방의 모든님들은 보고 싶습니다
상록수님 김성돈님 말씀처럼 꿈꾸는 사람은 서로 만난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요
우리모두 꿈꾸고 있으니까 언젠가는 꼭만나지겠지요
그때 님도 꼭 참석하시어요
이름표밑에 손수건 달고 오시기 입니다 ㅎㅎㅎㅎㅎ
너무 반가워 눈물 콧물 닦을 일이 생길 지도 모릅니다
2006-09-07 00:31:20
220.123.35.101

김소이
홍성순님!

숨차게 불러주신 이름 이제야 들었습니다.
고맙고 감격하여 목이메여 옵니다. 저는 열성이 부족하여
님들의 이름 한번 다 불러보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만 두고
사는가 봅니다. 늦게나마 고도원님과의 만남 축하드립니다!

윤복순님!
이서종 목사님과 사모님과의 뜻깊은 만남 부럽습니다.
좋은 사람과의 좋은 만남이란 곧 삶의 축복이 아닐는지요?
"인생을 멋있게 산다는 것은 어울림이다." 철리적인 이 한마디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지를! 다시한번 깨닿게 해주신
김성돈님, 감사합니다.

상록수님!
저도 님 따라만 다니면 잔치에 끼일수 있겠지요?...ㅎㅎㅎ
재밋는 유머 올려주신 님들께 고맙다는 인사 올립니다. 꾸벅~
이방의 모든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2006-09-07 01:26:24
124.28.16.66

초롱꽃
아이구! 힘들어라 ~
걸어서 오는데 5시간...... .

이우환님과 송유희님 때문에 무릎을 다 깨어서,
어찌나 걷는데 힘이 드는지...... .ㅎㅎ

아산에서의 아름다운 만남...
반상회도 열리고...

또, 많은 님들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으셨군요. ^^*

"시험공부 7단계, 언니! 여기 커피 세 잔, 언니! 들었지 돌 셋!,
똑바로 걷는 게, 빌어먹을 보다는 복 받을... , 오빠부대, 소케예식장,
곰탕 보통으로 갈비탕 보통으로, 상주물량교회,

가을이 오면, 늙지는 말고 포도주처럼 익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꿈꾸는 사람은 서로 만난다.
인생을 멋있게 산다는 것은 어울림이다," 에 밑줄 쫘악 긋습니다.

홍성순님!
외로우시면 음악실로 놀러 오십시오.

모든 님들, 사랑합니다. ^^*




2006-09-07 02:16:16
211.106.248.35

송유희
윤복순님!
전화 주셔서 저도 행복했습니다.
가을날 날아드는 폭포수 같은 이 은혜를 어찌 감당해야 할까요.
우귀옥님, 노춘화님이 들려주신 목소리도 신의 음성이셨습니다.
세상에~ 아름다운 인연은 이렇게 소리없이, 신의 축복으로 이어지는군요.
아주 작은 인연조차도 그냥 스치는 게 아니고, 그냥 맺어진 인연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우연처럼 보이지만 반드시 필연의 뿌리가 있습니다.
적절한 시공간의 안배와 놀라운 섭리가 그 안에 있는 것입니다.
현자들의 가르침에 따르면 우리는 배우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고 하지요.
아름다운 인연을 통해 배우고, 영성을 깨우치는 정신적인 인연을 통해 배우고, 또한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인연을 통해서도 배운다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인연을 삶의 특별한 선물로 받아들이고 더욱 귀하고 아름답게 할 것입니다. 가을하늘만큼이나 넉넉해집니다.가슴이 충만해집니다.
고도원님께, 신영길님께 감사해야할 것 같습니다.
덤으로 주신 언니같으신 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천사의 웃음을 날렸습니다.
아름다운 인연은 분명 인생길의 소중한 보물이요, 재산입니다.
그 보물을 닦고 다듬으며 잘 가꾸어내야할 의무감을 느껴봅니다.
다른 님들과의 인연도 줄줄이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사랑합니다.
2006-09-07 07:10:56
211.198.230.56

박엄마
송유희님, 윤복순님
전화 만남을 축하드립니다.

어제는 '행복닷컴'에서 실시한 감동플래시 공모전에 입상한 상품으로
보기만 했던 MP3를 선물로 받으니 참 신기했답니다.

10년전에 일본에서 구입한 CD플레이어를 신기하게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고 MP3는 아주 작은 크기인데도
1기가바이트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영혼을 노래하는 장사익의 '찔레꽃'이랑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많이 들을수 있어서 좋긴한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제가 글로써서 상을 받게 된것이 조금...

어제는 지인들을 집으로 불러 추어탕으로 한턱 쏘았는데
님들도 가까이 계신다면 모셔서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송유희님!
아름다운 인연을 통해 배우고, 영성을 깨우치는 정신적인 인연을 통해 배우고,
고통을 주는 인연을 통해 배운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저는 그 중에서도 고통을 주는 인연을 통해 가장 많이 배웠음을 인정합니다.

내 생애에 타고난 인고의 세월은 누구를 통해서라도 풀어내야 한다는데
저에게 인고의 세월을 감당케한 어려웠던 시어머님께 원망보다는
많은 세월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살다 살다보면 끝은 있게 마련입니다.
오늘의 나를 키워낸 공의 절반은 자타가 공인하는 고통이었습니다.

'이르크츠크'에서 푸쉬킨의 시를 다시한번 의미있게 들었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고도원님, 신영길님을 비롯한 우리 고운 님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2006-09-07 11:07:07
221.152.114.31

이서종
맑은아침님!
기분이 좋아지셔서 전처럼 씩씩하게 제의하시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신것 환영합니다. 제각각
잘하는 음식 한 가지 씩 만드셔서 가져오면
만반지수가 될 터인데 제가 메인 음식 한 가지를
신경써서 준비하고 말입니다.

참 생각만 해도
침 넘어가고 재미있고 피가 끓습니다. ㅎㅎㅎ

온라인 상의 만남을 오프라인에서 실현한 좋은 선례가
되어야 겠다 생각합니다.

노은진님!
감사합니다. 가끔씩 글을 올리시는 것을 보았지만
이 번에는 눈에 확 들어옵니다. 역시 자기 사는
고장 이름을 말하면 그 것이 눈에 띄는가 봅니다.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생겨서 예전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던 많은 고속버스나 화물차들이 거리가 서울과
거리가 가까운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므로
이곳을 이용하는 교통량이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다른 도로보다 최고속도가 10km 높기에 더 빨리
달리는데도 불구하고 이정표에 적힌 '상주 낙동'
을 기억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그동안
글쓰고 꼭 말미에 상주 낙동 물량목장 이목자라고
쓰는 바람에 '불량목자'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신-길-글 방에 오시는 분들이 많이 기억해주시는것
같습니다.

댓글을 초반에는 안달고 읽기만 하다가 20여회
자나고 부터는 한번도 빼먹지 않고 달았는데
어떨때는 힘든때도 있었습니다.

제가 그분야는
아는것도 없고 할말이 없어서 그냥 글을 달지
말까! 한 적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글이
되든 안되든 댓글도 사랑과 관심이라는 말에
용기를 내어서 자꾸 쓰다가 보니 글도 늘더라구요!

저는 이 방을 통해 많은 좋은 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살아나가면서도 서로 힘이될 귀중한 인맥이
생긴 것이지요!

고도원님과 신영길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두분이 아니었더라면 이런 일이 가능했겠습니까?
앞으로도 두 분 모두 건강하셔서 계속해서 계획하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 지시길 기원합니다.

상주 낙동 물량목장 이목자 드림^L^
2006-09-07 14:39:32
211.228.130.54

홍성순
어리광피우는 막둥이달래주시듯 달래주시니
너무나 기뻐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가슴깊이 이 기쁨간직하며
시시때때로 힘들어질때나
님들이 그리울때 되새김해서
예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송유희님 말씀처럼,
인연은 우연이 아닌 필연에서 비롯된거라구요.
믿습니다.

몇분나누신 전화에의 만남
부럽습니다.
점점 더 만날날이 현실화되가는듯
가슴벅차오네요.

박엄마님!
감히 님께서 간략하게 올리신 글에
유리알처럼 섬섬히 박혔을고통과 그끝에보이는
단열매를 온 몸으로 느껴봅니다......

초롱꽃님!
챙겨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음악실에 꼭 한 번 가봐야하겠습니다.^^

김성돈님!
이 곳에선 한시간여가면 광주이지요.
빛고을 광주, 충장로 한복판 우체국옆,
무등산, 인파많은 지하상가, 상추튀김유명했던 학생회관뒷골목^^

가끔 가족을 만나러 가는 곳입니다.만나뵈올날이 있겠지요.
윤복순님!
여러님들 만날날 맛있는 음식은 못맹글고
칼칼하게 알싸한 맛도는 고추장 대령할랍니다.
불러주시는거지요?

만나면 웃음꽃피우고 긴 시간 함께하지못할터이니
얼마나 새록새록 값진 시간이 되겠습니까,
그러고나면 아마도 이 방 향기는 더욱더 향기로워지겠지요...

........
꿈꾸는 자는 서로 만난다.......

전주날씨는 오늘 청량합니다.
제마음두요....^^
사랑합니다.






2006-09-07 14:54:34
222.105.28.169

맑은아침
이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의미가 되어버렸군요.
그립고, 사는 풍경 궁금해지고, 목소리 듣고 싶어지고, 만나고 싶어지고 ...
당최... 이 일을 우짜실란지... 하하하하!!!

이서종 목사님~ 몇년만입니까?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2006-09-08 00:36:44
222.96.116.60

이서종
맑은아침(최숙자)님!
그럼요? 주님 주시는 날마다의 평강 속에서
잘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방에서 반가운
기운이 뻗치네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제가 요청한 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고요한 움직임을 예의 살펴보고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만나 진다고 해도 이것이
무슨 분파운동이나 이 방을 벋어나
독자적인 아류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아닌이상 윗분들도 좋게 보아 주실것
같습니다.

고도원님의 아침편지가 희트(대박)하자
비슷한 아류가 많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이런류의 편지, 묵상 이 수두룩하니 생겨서
이 곳도 더 이상 블루오션이 아닙니다.
처절한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레드오션입니다만은
그래도 원조격인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가장 품격이
있고 뜻이 고상하고 앞으로의 트렌드를 읽고 있지
않나 봅니다.

맑은아침님!
님께 편지하면서 약간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따님이 친구요 사랑하는 애인이었는데
그 애인이 떠나가서 휭하니 빈 심정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저는 두 번 겪었습니다.
우리 가정에는 저희 두 부부만 둥지를 지키고
있습니다.

가끔씩 찾아오는 아들들은 손님이지요
어떨때는 아내 컨디션이 안좋을 때
찾아오면 불청객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내가 힘들어 하니까요. 집안의 태양인
아내가 빛을 읽으면 가정은 캄캄합니다.

유대인들이 금요일저녁 안식일이 시작
될 때 식탁의 촛불은 가정의 제사장이고
가정의 태양인, 가정의 제삼위 성령격인
아내가 점화한답니다.

최숙자님께서도 원기를 회복하시어
온 가정을 광명으로 화안하게 밝히소서!
식구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먹이고
충일한 행복감을 느끼게 하소서!
남편과 자녀에 대한 배려와 친절로
남편과 자녀가 감동을 받기를 원합니다.

상주에서 이목자 드림^L^
2006-09-08 17:45:44
61.80.242.12

김성돈
이서종 목사님!
어제 목사님의 전화를 받고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님들을 만나 뵙고 사랑을 나누는 가교 역할을 해주시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송유희님의 전화를 받고 한시간 동안을 참으로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감동스런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다음달에 우귀옥님 광주에 내려 오신다는 얘기 부터 시작해서 윤복순님..
오세훈님 piu 방을 소개 해주시고 여러 님들과의 친교를 소개 하셨습니다.
고도원님이 퍼뜨리시는 웃음의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는 것은 신의 선물이고,그 관계를 지속하지 않는것은
신의 선물을 팽개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게 하신 고도원님과 사랑의 다리를 놓으신 목사님께
중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한 시간 할애 하셔서 전화 해주신 송유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님들을 대접할 수 있는 영광의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9-08 19:40:51
125.183.143.162

김소이
홍성순님!

어쩌다가 손을 다치셨는지요?
많이 다치지 않았기를 바랄분입니다.
제가 비록 멀리 있지만 호~ 호~ 불어드릴께요.
때론 약보다 효과가 백배 좋을수도 있답니다...ㅎㅎㅎ
제가 체험해본 결과입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만...
하루 빨리 나으셔서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호~~~~~~~^^*

이방의 모든님들!
행복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2006-09-09 14:36:39
124.28.16.79

김소이
(바랄뿐입니다.) 오타 죄송합니다.
2006-09-09 14:38:29
124.28.16.79

송유희
김성돈님!
언제나 온유하시고 따뜻하신 마음, 감사합니다.
가장 가까이 계시는, 같은 고향분을 이제라도 인사 드리게 되어서 저도 영광입니다.
저보다 연세도 있으시고, 인생의 선배이시니 저는 낮은 자세로 배움을 갖겠습니다.
말씀의 토씨 하나에서도 지혜와 배움의 씨앗을 찾아내고 현명한 혜안으로 영접하는 지극히 겸허한 자세로 있겠습니다.
이 방의 다른 분들로부터도 마찬가지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인간과 인간의 아름다운 화모니로 인생길이 충만해지는 인연들이라 생각합니다.
김성돈님을 아끼시는 여성분들, 부디 질투하지 마시고 더 많이 사랑하십시오.^^*
빛고을 사람들은 이렇게 情이 많아서 잘 챙긴답니다. ㅎㅎ..
천금호님의 음악에 가을의 선율이 더욱더 동시다발로 출렁이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하시고 정겨운 마음도 이 가을날,가을볕에 잘 곰삭여서 더욱 아름다운 향기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2006-09-09 21:47:55
211.198.230.56

맑은아침
<독백>
난...
김성돈 아자씨님?께서 유달스레 송유희 아줌씨님만 먼저 챙기시는거 같아서
솔직히 삐져질려고 할때가 많았다면서...
그래서 아자씨 등장하셔도 친한척~ 하기 싫었다면서...
아무리 부디 질투하지 말라고 애원해도 그래도 질투가 불타오른다면서...
그런거 질투하지 않은 여인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라면서... (ㅋㅋㅋ하고 웃지도 않을테다!!!)
이제 전화통화씩이나 하셨다고 더 챙기시겠넹~
2006-09-09 22:14:08
222.96.116.112

천금호
송유희님
관심과 선전?감사합니다. 바탕화면을 올리다
음악 태그가 되는 걸 알고 장난처럼 시작한
노점상 장사가 힘에 부치기 시작해서 직원도
늘렸습니다. 아직 머플러 관련 목하 고민 중..ㅎ

김성돈님
독백..들으셨나요? 내 그럴 줄 알았다구요.ㅋ
송유희님은 방우님들 중 이뻐하지 않는 분이
없는데 혼자 너무 친하게 하시니 질투도 받지요.
전화 통화하셨다구요. 목소리랑 궁금해지는 건
다 마찬가지지만 아닌 척 참는 거라구요 ㅎ
여행기인가 어디서 김성돈님의 이름과 섬네일이
보여 클릭하니 로그인을 하라고..별로 내키지는
않아서 그냥...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우리 김성돈님
궁금해 하시는 분들 때문에 쪼그만 사진을 크게
만들어 내 그림(제 그림하면 안되겠죠ㅋ)에 저장해
두었답니다. 아, 물론 본인이 허락하셔야만 올릴 거구요
사진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때 그럴 겁니다.
원하시는 배경음악은 선택권을 드리겠습니다. ㅎ
눈 꼬리가 매력적으로 쳐진 마음처럼 부드럽게 생기
셨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궁금하신 분 손들어 보실래요?
2006-09-09 23:19:21
219.249.142.44

초롱꽃
손들었습니다.
보이세요. ㅎㅎ
2006-09-10 00:10:36
211.104.228.107

박엄마
주말에(9, 10) 실시하는 세븐 해빗 후속프로그램인
'대화법' 연수를 받으러 새벽 5시에 일어나
7시 비행기 타고 서울교육대학에 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분들이 30명 정도 연수를 받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내 옆에 앉아 계시는 님(포항에서 오셨다고 함)이
귀곡성에 올린 박엄마의 댓글을 보고
지난 8월 세븐 해빗 연수에 참가했던 것이 너무 좋아서
이틀동안 실시되는 '대화법'에 또 오셨다고 하더군요.

자기 소개 시간에 제가 박엄마라고 했더니
어떻게 이 좋은 프로그램을
길, 글방 독자들에게 소개할 생각을 했느냐고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라는 분에 넘치는 인사를 받았습니다

어느 병원 수간호사 선생님도
저의 댓글을 보고 8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다시 또 오셨으며
이 프로그램 연수 후에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고 하셨습니다.

병원 직원들에게도 전달연수를 할 예정이라고 하시네요.

이번에는 특히 남자분들이 많았는데
3쌍의 부부가 함께 참여한 것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아내의 소개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느 남편은
현명한 아내를 둔 자신이 너무 행복하다고 하셨고

교육에 참여한 어머니들이 모두들 하나같이
변화된 자녀들의 모습을 보고 놀란 나머지
주중에 실시하는 일반연수 프로그램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는 서울 분들이 부러웠습니다.

세상 어느 부모가 자기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분이 있을까?
하지만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깨닫지 못해서
현재의 잘못을 잘못인줄 모르고 하루 하루를 지나치다 보면
늦게서야 답답한 나머지
뉴욕에서 서울까지 이 교육을 받으러 오시는 분이 계셨다기에
저의 무지했던 지난 날도 반추해 보았습니다.

류시화님의 시제처럼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내 아이의 성공(?)을 좀 더 당겨줄 수 있었을텐데...

운전과 컴퓨터와 세븐해빗은
연수없이 이론만으로는 절대로 안되는 것이기에

세븐 해빗 연수를 통하여
많은 분들이 더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미래의 행복을 예약하실분은
퍼실리테이터 김기숙님 019-378-3370 또는 이민정님 019-366-9864로 문의하십시오
2006-09-10 00:45:26
61.73.72.33

노춘화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 방의 모든 님들이시여!
저 넘 오랫만에, 정확하게 18일만에 이 방 여기까지 들여오는데 꼬박 1박 2일이 걸렸답니다.
아이고 다리야 하면서도 기사도 안 부르고 택시도 안 잡아타고 여기 저기 이 골목 저 골목 다 살펴보며 오다 보니 주말밤을 홀딱 세우고 있어요.
그 무덥던 여름의 한 바탕 잔치에 이어 가을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데 저 쏘옥 빼버리면 어쩌나 해서 초가을밤 하얗게 새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결석을 하지 말아야지 장기 결석을 하였더니 방장님께서 절 정학을 먹여버렸는지...
제 이름이 사라져버려서 엉엉 울려고 했는데 송유희님 글속에 제이름이 살짝 보여서 그냥 퉁퉁 부어만 있습니다.
다정하신 윤복순님도 우귀옥님도 그토록 이름 잘 불러주시는 천금호님도 김성돈님도 목사님도 제 이름 불러주시지 않으셔서 ...
아! 슬픕니다.
어서 빨리 들어와 내가 님들의 이름을 불러드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박엄마님!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 저도 장사익 노래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끊임없이 교육, 연수받으러 다니시는 님의 열정이 놀랍고 부럽습니다.
초롱꽃님!
제2의 윤복순님이라니요, 칭찬해주셔서 황송합니다. 윤복순님의 그림자라도 밟고 싶을 뿐입니다.
상록수님! 님이 여름에 들려주신 귀뚜라미 울음소리따라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감꽃 필 무렵님!
제 고향 청도 봄이면 감꽃이, 가을이면 주렁 주렁 달린 감으로 온동네가 물듭니다. 님의 이름을 볼때마다 고향생각에 젖어들곤 한답니다.
송병현님!
목사님 블로그에서 님의 자애로우신 모습 봤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윤복순님! 깊은 산속 옹달샘 님과 함께 거닐고 싶습니다.
안누리님!
눈치 보지 마시고 자주 들어오세요. 장기 결석생도 이렇게 복학해 들어온답니다.
천금호님!
이 방이 편안한 수다방 같다고 하셨죠 묵은지가 삭고 있는 황톳집 구둘방같은 이 곳 저 정말 그리웠습니다. 님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도 되나요?
문채원님!
한동안 님께서 들려주시는 고운 선율의 음악 못 들어서 아쉽기만 하네요,
사랑은 꿈만 같은 것- 먼 발치에서의 님과의 짧은 만남 두고 두고 아십습니다.
김미경님!
님의 재치와 발랄한 유머감각에 그냥 기가 죽고 작아집니다. 넘 좋습니다.
용미순님!
사랑 넘치는 이 방에 ㅎㅁ께 하심이 참 보기가 좋습니다.
고현숙님!
님에게서 뚝뚝 떨어지는 행복을 봅니다. 예쁜 손자 잘 자라고 있죠?
우귀옥님!
님의 따뜻한 가슴에 기대고 싶습니다.
홍성순님!
손을 다치셨다구요? 어떡해요. 얼른 나으셔서 제 이름 불러주세요.
김소이님!
님께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어요, 늘 이렇게 이 방 식구들 챙기셨죠.
Lisa Choi님1
남편께서 쓰신 책 메모해두었습니다. 꼭 사서 보고 교재로 체택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조언 구하겠습니다.
강자옥님!
돌셋! 한참 웃었습니다. 이방이 삼행시에 이어 잼있는 글 대회가 열리나 한참 생각햇더랍니다.
맑은 아침님!
물량가실때 저도 끼워주세요. 님의 의견에 한표 추가합니다.
한마음 최창근님!
님의 해박한 지식과 유머에 놀랄따름입니다. 제 이름 불러주시와요.
이우환님!
제이름 불러주신적 있으시죠, 더욱 건강하시길...
노은진님!
제가 님을 예뻐하고 사랑하는거 알고 있죠?
이서종목사님!
이 방에서 저 찾아 주셔야죠. 저 하룻밤 걸렸습니다. 그래도 존경합니다. ㅎㅎㅎ
송유희님!
님을 사랑하지 않고 누굴 사랑하겠습니까? 제 사랑 팍팍 쏩니다...
오세훈님!
오늘밤 삐우방에도 갔었지요. 님이 보고파서 갔었지요.
김성돈님!
오솔길에 잡초가 나서 길을 잃어버릴뻔 했어요. 포도주처럼 익어가는 대열에서 저 절대로 빠뜨리지 말아주세요...

아! 아직도 못다 부른 이방의 모든 님들!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가을 맞이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모든 님들께 사랑의 미소 보냅니다.

2006-09-10 04:17:44
211.203.145.233

우귀옥
아이쿠~ 죄송해서 어찌하나요?
님께서 이렇게 역으로 이름을 불러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노춘화님! 왜 그리 장기결석을 하셨어요?
여러님들이 그러하듯이 노춘화님도 좋은 일, 개인사업에
많이 활동하시는 줄 아는데 바쁘다는 건 좋은 일이죠, 정말...
이렇게 많은 이름을 불러주시고 덕담까지 잊지않으신
노춘화님 감사하고 따뜻함이 전해옵니다.
앞으로 결석하지 말아주시고 바쁜만큼
건강도 잘 챙기십시요~~~ㅎ
2006-09-10 08:25:18
211.115.21.137

윤복순
천금호님 김성돈님 사진 올려주셔야죠 당연히 ...
송유희님께서는 전화통화를 한시간 동안이나 하셨다고 아주 즐거워 하셨어요
아주 다정하시고 아주 섬김도 깊으신분 같다는 송유희님의 말씀듣고 저도 전화를 드려볼까 생각중입니다만 바쁘신 분에게 실례가 안될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박엄마님 지난번에도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셨는데 아주 호감이 갑니다
그렇게 좋은프로그램 참가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밑에 남겨놓은신 폰번호로 연락드려보면 되나요?

노춘화님 지난번 목사님 뵈었을때 노춘화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김성돈님하고도 아주 돈독한 사이시라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방의 식구들을 일일이 다 불러주시는 열정을 사랑합니다
사회생활과 가정생활 그리고 이방식구들 챙기시는 열정 부럽기도 하고 닮고
싶습니다
이방의 모든님 사랑합니다
2006-09-10 10:21:02
220.123.35.101

초롱꽃
노춘화님,
아이구, 어서 오십시오.
님께서 밤을 지새워 대서사시를 쓰셨군요. ^^*

잊기는 왜 잊겠습니까?
마음속으로 항상 부르고 있지요.
이제 좀 한가해져 셨습니까?

항상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에서 기운을 얻습니다.
님! 가을꽃들이 그윽한 향기를 발하고 있습니다.
자주 들러 시어 그 향기에 마음껏 취해 보십시오.
님! 사랑합니다. ^^*
2006-09-10 11:25:46
211.104.228.152

최창근
이 방을 찾아 오실 때 1박 2일로 걸어 오시는 님들이 많아서 빨리 오시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대부분 아시겠지만 모르는 님들을 위하여)
화면 우측에 조그만 직사각형 모양의 스크롤바를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누른 상태에서 위든 아래든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시면 여기까지 1초도 안 걸립니다.
또 한가지 방법은 마우스의 왼쪽버튼과 오른쪽 버튼 사이의 작은 버튼을 화면 위에서 클릭하시면 조그만 원안에 상하좌우로 표시되는 화살표가 나오는데 그 표시가 나온 상태에서 마우스를 움직이시면 상하좌우 원하는 방향, 원하는 속도로 갈 수 있습니다.

노춘화님 올해 대구의 무더위 속에서 학원 경영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바람만 불어도 하품만 하여도 눈물이 난다는 낭만적인 김미경님, 님은 코메디언이 아니라 고상하고 우아한 왕비의 품격에 유머 감각을 겸비한 분입니다. 이름 자주 못 불러 드려도 밴댕이 속알딱지 되지 마시고(밴댕이라는 물고기의 뱃속이 아주 좁아서 그런 말이 생겼대요). 홍성순님 자주 우신다는데 “홍도야 울지 마라”를 한글자로 줄여 보세요. 답은 ‘뚝’이 아니고 ‘쓰’(오른팔을 들어 때리는 시늉을 하며 입으로 숨을 들이 쉬면서 내는 발음). 잘 웃어 주시는 마음씨 고운 노은진님 반갑구요. 강자옥님, 송병현님, 권정숙님, LISA CHOI님 님들의 유모어는 저보다 한수 위이십니다. 박엄마님(박마리,박현숙님) 과연 신발을 이마에 붙이고 다니시는 분답습니다. 상받으신 것 뒤늦게 축하드립니다. 음식 한가지씩 해서 이서종목사님 계신 물량교회로 모이자고 제안하신 맑은아침 최숙자님 저도 가고 싶네요. 바뜨(but) 남태평양이 가로 막혀 쉽지는 않군요. 님은 화통하신 분 같습니다. 건전한 질투도 내면에 품고 계신...댓글이 향기로운 송유희님, 감칠맛나게 영어를 번역해 주시고 음악도 좋아 하시는 천금호님, 명언을 자주 터뜨리시는 멋진 김성돈님, 가끔 오셔서 낭만적 분위기를 선사하시는 감꽃필 무렵님, 접는다는 것의 깊은 의미를 깨우쳐 버린 문채원님과 정난영님 항상 저를 반겨 주시는 윤복순님, 초롱꽃님, 우귀옥님 언제 들어도 반가운 이름 김소이님, 상록수님, 때가 되면 기다려지는 오세훈님, 항상 젊게 사시고 칭찬을 잘해 주시는 고현숙님, 타스마니아에 계신 조준희님 답변입니다. 일반적으로 나뭇가지는 꽃이 지고난 후인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매년 쳐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지치기를 할 때는 원줄기를 중심으로 나무의 형을 다듬어 가는데 잘라야 될 가지는 지나치게 긴 것, 안쪽이나 아래로 향한 것, 말라죽거나 병충해를 입은 것, 주가 되는 굵은 가지와 교차하는 것, 평행하게 나 있는 두개의 가지 중 하나, 기타 모양이 좋지 않은 것 등입니다. 나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신경을 써 주어야 매년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내겠죠. 님과의 사이에는 타스만해가 있어 가서 직접 도와드리기는 어렵지만 정원에 관련한 모든 질문에는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그 밖에 이름 불러 드리지 못한 님들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06-09-10 14:59:11
60.234.214.174

초롱꽃
최창근님,
바쁘셨군요.
어서 오십시오. ^^*

많은 님들을 어찌 그리 일일이 다 기억하고 계시는지요?
역시 님은 다정하고 자상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요, 사람이나 나무나 모두 마찬가지죠.
웃자라거나, 병든 가지, 모양이 흉한 가지,
방향이 바르게 뻗지 못한 가지, 주된 가지를 가로지르는 것 등등은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과감히 잘라 버려야 근사하고 반듯한 형태에,
더욱더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들이 피어나겠죠.

님! 음악실에도 놀러 오십시오.
남성분들도 처음에 몇 분 다녀가셨습니다.
음악실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천금호의 노상 음악실" 에서,
"천사모 음악실"로 격상시켰습니다.
이름이 주는 이미지도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주기에...... .^ ^*

* 천사모 음악실(천금호님을 사모하는 뭇 여성들이 모이는 음악실) ^&^

김미경님은 섭외 이사님이시구요,
저는 대낮에 댄스 파~리 열었다가 해고당할 뻔한 지배인입니다.

저희 천사모 음악실은 행복 바이러스가 너무 버글거립니다.
오셔서 바이러스 좀 많이 퍼뜨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른 님들도 놀러 오십시오.

저희 천사모 음악실은 젊음과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곳입니다.

* 이상은 "천사모 음악실" 의 홍보였습니다.
(천 사장님이 추석 보너스 좀 주실려나...... .^&^ )




2006-09-10 16:51:42
211.106.246.80

김성돈
천금호님!
스타의 전화를 받고 제가 왕따가 되었습니다.
님께서 염려 하신 대로 입니다.
송유희님의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 하나가 제게는
이에 더 큰 영광이 없는데 질투와 왕따의 아픔은
각오하고 있습니다.
님께서 소장하고 계신 제 못난 모습을 공개 하시는 것은
초상권 침해입니다. 안됩니다.
정말 이 방에 소개 하실 분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직접 뵈었으니까요.윤복순님도 만나셨구요.
이서종 목사님을 한번 올려 주시면 모두가 바탕 화면에
모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맑은아침님 사랑합니다. 미워하지 마세요.
댓글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노춘화님은 한마디로 정열의
여인입니다. 아름다운 순간을 위해 태울줄 아는 사람이지요.
한사람 한사람 님들을 불러 주시는 열정 보시쟎아요...
최창근님의 사랑과 열정도 대단하십니다. 기억력에 놀랍니다.
송유희님의 뛰어난 기억력의 한줄 사랑의 댓글이 오늘에 제가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게 되어 감당키 어렵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님들을 만나고 싶어 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 방의 모든 님들 께서 빛고을 광주를 찾을 기회가 있으실 때마다
저를 기억해 주시면 송유희님과 정성스레 대접하는 영광을 가질것입니다.
조석으로 서늘한 바람 불어 푸르른 날을 노래하고 싶어지는, 사랑하는
님들을 더욱 많이 생각 나게 하는 계절에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9-10 17:36:24
165.186.79.240

김미경
최창근님께서 올려주신 모든님들....
그리고 혹, 잠깐 잊으시고 빠뜨리신 모든님들.....
저 김샘도 모든님들 .....
겁나게 보고자퍼요.
2006-09-10 20:33:13
219.248.46.163

정난영
저도 1초만에 오는 법을 뒤늕게 알아서 이 방도 쉽게 옵니다.
여기선 목례만 하고 옆방 음악방에 거의 상주하다시피 하는데

오랫만에 최창근님 오셔서 저까지 불러 주셨군요. 반갑습니다.
고속도로로 접선하는 방법도 알려주셨구요.
방문객들이 훨씬 수월하게 오실 수 있도록.
끝에 내려오셔서 꺼꾸로 올라 가시면 최신의 전갈을 바로 접할 수 있지요.

저도 완행타고 더디더디 오다가 어느 날 혼자 터득한 방법으로 쾌속으로 왔을 때의 기쁨이란...

여러 님들 가을이 성큼성큼 걸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2006-09-10 21:08:56
211.58.102.225

송병현
열분~ 모두 가을맞이에 바쁘시죠.
특히 일일이 호명해주시느라 애쓰신
최창근님!
노춘화님!
안녕하시죠?
김샘님!~저도 겁나게 님이 보고자퍼요.
왠줄 아시죠?

님들! 건강히 stand-by 하고 계시다가
땅!~ 소리 나면 강남으로 땅 사러 가시지말고
음식 한가지 준비해서 상주 물량목장으로 집합 하라네요.

정난영님도 쉽게 오는방법 저처럼 혼자 터득 하셨군요.
터득하고난뒤 아이들 한테 자랑 했더니 우리엄마 장하대요.
저희들은 다알고 있으면서 .............
천사모 지배인님 음악실 가는길 모르는 사람도 있으니
자세히 알려주시면 연말에 소득공제 해드릴께요.

2006-09-10 22:29:35
211.237.253.116

초롱꽃
송병현님,
어!, 연말 소득공제라 ~ ^^*
아직까지 그 유명한 곳을 모르시나요?
저 위쪽에 두 번의 안내가 되어 있기도 합니다만,

다시 한 번 안내해 드리자면,
저 위쪽으로 걸어가시면 사진실이 보이시죠?
거기서 1268번지로 찾아오시면 되옵니다.
쉬우니까 잘 찾아오십시오.
님! 그럼, 거기서 뵈어 ~ 용 ~ ^^*
2006-09-11 00:53:56
211.106.246.217

천금호
열정적이신 박엄마님
항상 좋은 교육 정보를 연락처와 함께
소개해 주시는 열성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노춘화님.
바쁘시다 오셔서 길게 쓰신 거 보니 모처럼
시간이 나신 모양입니다. 김성돈님이 신경쓰시는
분이라 궁금하면서도 관심 또한 가는 분입니다.
부르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시는 마음이 사랑스럽습니다.
많은 사람 일일이 쓰신 정성 잘 압니다. 반갑습니다.

최창근님
호미들고 가시긴 too far~인가요?ㅎ 그래도 인정스러운
설명에 조준희님이 감사한 마음일 거란 생각입니다.
역시 영리하시고 영특하십니다. 전 1박 2일 걸린단 얘기
들은 댓글이 많이 달린 걸 비유로 엄살이라고만 생각을
했는데요 스크롤바를 안쓰고 휠을 돌려서 내려온단 생각을
하니 억~ 비명이 나올 뻔 했습니다. 눈치없는 제 머리통을
쥐어박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제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름 일일이 불러 주심에도요.
건강하십시오.

김성돈님
ㅋㅋ 초상권..맞는 말씀이십니다. 허락없이는
안올린다고 말씀 드렸구요. 목사님은 전에 소개해
주신 블로그에 방우님들 방문하여 모습은 대부분
아실 겁니다.(참, 그 때 방문해서 머쓱하기도 하여
올리신 사진들 한참 둘러보다 흔적도 남기지 않고
나와 죄송한 마음입니다. 또..삐우도 그렇군요.ㅜ,.ㅡ)
님의 팬들은 올리라고 저의 집 앞에서 철야농성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재고 바랍니다. ㅎ

초롱꽃님
소개..보너스 물론 드립니다. ㅎ
다만 '뭇 여성들'은 아닙니다. 심약하신 남성분들
더 못 들어옵니다. 남성분 절대 환영!!
2%가 부족합니다. ㅎ




2006-09-11 12:02:52
219.249.142.44

Lisa Choi
박엄마님, 축하드립니다. 고통을 주는 인연을 통해 삶이 더 절실해지지요.
김성돈님, 아주 우연하게 님을 봤어요, 이 분의 어디에서 그렇게 자상하고 훈훈함이 풍기는지 한참을 드려다 보았지요. 반가웠습니다.
노춘화님의 <장편 서사시> 에서 님의 커다란 사랑의 힘을 느낍니다.
그리고 저의 영어책에 대한 관심 고맙습니다. 연락 주시면 더없는 영광이지요.
이서종 목사님 만나러 물량 가려면 맑은 아침님 허락 받아야 하나요?
번거로우니 노춘화님의 한 표에 묻어가도 되는지.
최창근님, 오셨군요.
고현숙님께서 헤어진 남매 아니냐고 물으셨는데 맞는가요?
가지치기에 대한 상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나름대로 했었는데 요상허게도
최창근님이 알려주신 것처럼 했네요. 아무래도 뿌리를 찾아봐야겠는데 호적은 이미 없어져 버렸으니 어떡하지요?
2006-09-11 16:22:25
68.104.89.138

문채원
존경하는 최창근님 ~
저의 이름 잊지 않고 불러 주심에 화들짝 놀랐어요.
마치 잘못한 학생이 선생님께 들켜 버린 그런 느낌으로요
사실 그동안 천사모 음악실에서 열심히 놀았는데요
이 큰방에선 제 빈자리를 느끼는 분은 없으신 것 같아
살며시 왔다가 살며시 문닫고 갔답니다.용서하세요.

사실 작은방에선 코롱꽃님 시모아님도 잘 지내고 있어요
저도 문채워라고 불리워져도 마냥 즐겁답니다.
첨엔 팥쥐엄마가 나타나 '물 채워' 그런 줄 알고 깨진 독 안고
엉엉 울렀지요. 알고 봤더니 글쎄 시모아님이... .실수 아니래요.
최창그님도 한번 오세요 (죄송합니다).

이서종목사님!
다른 분들은 목사님 블로그 잘 다녀 가시는데
저는 왜 '찾을 수가 없습니다'이런지 모르겠어요
한번 더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

깊어가는 가을
이 아름다운 계절에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2006-09-11 21:20:36
59.15.21.72

이서종
문채원님
알려드리겠습니다. http;//blog.dreamwiz,com/imokja입니다.
입성에 성공하시기 기원합니다. 감사해요*^^* ^L^
2006-09-11 22:06:36
211.228.130.121

백형숙
지난 8월 17-19일까지 박엄마께서 소개해 주신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가서 보니 이 인터양에서 댓글을 보고 오신분이 2분 더 있었습니다(한분은 포항에서 한분은 의정부에서). 어찌나 신기하고 반갑던지요.
이방에 믿음을 갖고 있는 많은 분이 많다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9/9-10일)도 7H과 연계된 교육을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박엄마가 어떤 분인지 뵙고 싶었었는데 뜻하지 않게 만나뵙게 되어 가슴 벅차게 기뻣습니다. 온화한 모습에 생각했던 데로 조리있는 말씀과 남을 배려하는 성품을 지니신 분이었습니다. 박엄마(박현숙)님 좋은 교육 소개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인생에 신호체계가 생긴듯 이제 남은 시간의 거리가 제대로 보이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박엄마님이 우리 교육생 전체에게 점심을 사는 후한 인심까지 건네셨어요.
지난번 상으로 MP3를 타신 턱이라면서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좋은 교육을 소개해 주셔서 오히려 제가 점심을 사드리고 싶었는데 부채가 늘어난 느낌입니다.
여러분들께도 추천합니다.
2006-09-11 22:20:45
211.207.99.141

초롱꽃
문채원님,
기절 후유증 정말 오래갑니다. ㅎㅎ
여기는 천사모방이 아닙니다.
무슨 약을 드려야 할꼬?
이 일을 어쩐다나?
얼른 돌아 오십시오. 작은 방으로...... . ㅋㅋ

hjs님,
1268번지로 들어오셨던데,
그 번지에만 머물다 가셨더군요.
스크롤바를 움직여 보시면
그 아래에 주옥같은 음악들이 많이 깔려 있지요.
다시 한 번 발걸음을 해 보십시오.
아마, 님이 행복의 도가니에 빠져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백형숙님,
안녕하십니까? ^^*
좋은 교육을 받으셨군요.
님! 자주 오시어요.
2006-09-12 02:45:26
211.104.217.185

문채원
맨 위 <나의 여행기>의 1474 '여행가족 음악회'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중 '에델바이스'를 부르는 장면이
실제의 영상과 함께 올려져 있습니다.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맑은 아침님이 올리셨던 '쇼팽의 녹턴 '영상 바로 아래로
들어 가 보십시요.
2006-09-12 15:05:42
59.15.21.148

노춘화
문채원님 잘 지내시죠
님의 안내로 에델바이스 눈 지그시 감고 듣고 왔습니다.
감사에 또 감사입니다.
님의 음악사랑, 음악에의 남다른 재능과 열정에 감탄입니다.
이 가을 고운 선율의 음악들으며 행복한 날들 엮어나가는 우리가 되어요...
채원님 사랑을 가을바람에 실어 보내옵니다.
2006-09-12 15:39:38
222.104.194.4

이서종
문채원님!
저의 블로그로 순조롭게 오시고 좋은글 달아주시며 여러사진들을 감상하시며
탄성을 발하시어 제가 조금은 쑥쓰럽지만 그래도 반가웠습니다. 위의 문채원님
질문 아래에 부족한 저의 블로그 주소가 있습니다. 오실 수 있는 분은 초대합니다.

들어오기 쉽지 않은 분은 자녀들에게 부탁하면 식은죽 먹기로 해냅니다.
지금세대가 워낙 P.C로 단련된 세대이기에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노춘화님의 감탄으로 예전의 감동으로 본 "사운드 오브 뮤직"의 에델바이스를
들으러 지금 가보아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L^
2006-09-12 18:38:21
61.80.242.184

맑은아침
맨 먼저 이서종 목사님 잘 보시구요.(문채원님 알려드리겠습니다.)
담엔 목사님 블로그에 들어 오고 싶으신분 잘 보시구요.

- 두 눈 크게 뜨고 자세~~~히 보시어요 -

http;//blog.dreamwiz,com/imokja
http://blog.dreamwiz.com/imokja

http 다음에 ; 가 아니고 : 고요.
dreamwoz, 가 아니고 . 예요.
그래도 문채원님은 잘 들어가셨나보네요~ ^^*

다 아시겠지만...
즐겨찾기 추가 하실려면 주소창에 목사님 블로그 주소 복사한거 붙여넣고
엔터 치신 후 블로그가 화면에 뜬 후 즐겨찾기에 추가 하시면 된답니다.

저도 방금- 글 올리진 않았지만 다녀오긴 했습니다.
이곳 식구들 판?이더군요. 하하하하!!!
2006-09-12 20:30:33
222.96.116.84

천금호
아주 산뜻하게 컴터 교육하시는 선생님답게
설명 잘하셨네요. 이 참에 저도 다시 한 번..ㅎ
2006-09-13 11:52:07
221.141.217.39

이서종
맑은아침님!
맨먼저 제가 보았습니다. 저의 블로그에 그동안 천금호님
다녀가셔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으셨는데 오늘은 귀한
리플을 달고 가셔서 저도 거기에 덧플을 달았습니다.

예전의 단체사진중의 하얀 트레이닝복에 모자와
여러분들 앞에 편하게 앉은 모습이 기억에 떠오릅니다.
그때 그 사진 중에서 님을 찾으라는 수수께끼를
저는 맞추지는 못했지만 처음에 와닿은 생각은
이 분일 것이다. 예감도 있었습니다.

그 사진을 화면으로 보지 못하고 프린터로 뽑았는데
저의 프린터는 칼라잉크를 쓰지 않아서 흑백사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더 구별이 어려웠지요!

모자를 쓰고 있으니 얼굴에 그늘이 지고 어두워져서
얼굴 모습은 기억 못하고 옷만 유독 기억이 납니다.
친절하게도 소개하여 주셨네요. 컴퓨터 선생님 답게
고맙습니다. 맑은아침님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저의 블로그에 소풍올것 같습니다.

상주 낙동 물량목장 이목자 드림^L^
2006-09-13 17:27:20
211.199.94.122

최창근
문채원님, 에델바이스 감동입니다.
그런데 문은 채우는 것보다 열어 두는 게 더 좋은데요.

LISA CHOI님, 호적이 없어졌다는 말은 부군님의 성씨를
따랐다는 말이지요? 우리 모두 형제, 자매인데 뭐 굳이
어렸을 때 헤어진 아픈 기억을 들출 것 까지야...

2006-09-13 17:31:02
60.234.214.174

맑은아침
+:+:+ 완전 광고! +:+:+

별... 이쁘지도 못나지도 않은 얼굴이지만...
(그래도 매력은 남들보다 좀 많다고 자부합니당! 못 말려 ...^^*)

그대들이 맑은아침 보고싶으실까봐 사진실에 3장이나 올려두었습니다.
맘 변하면 싹~ 지울지도 모릅니당!
2006-09-13 21:02:04
222.96.116.84

문채원
최창근님 ~

지난번 제가 장난스레 불러드려 마음 상하진 않으셨는지요.
님이 누구신데....... 저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제가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정하게 불러 주시고 또
유머로서 응대해 주시니 불편했던 제 마음이 다 풀리는 듯합니다.
다시는 이 방에 못 들어 올 줄 알았거든요.
역시 님은 너그러우시고 다정하십니다.
감사함에 님의 팬이 되어 큰 소리로 불러봅니다.

오빠 ~~~~~~~~~~~~~~~~~(이크 또)




2006-09-14 00:31:49
59.15.21.148

좋은 운명
인도라는 새로운 땅으로 도착한지 어언.. 1달 남짓 되었습니다.
저희와 함께 도착하려니 예상했던 이삿짐을, 꼬박 3주를 목빼며 기다리다가 일주일 전에 받았습니다. 집만 달랑 구해놓고는, 본의아니게..(큰 복 받은 것 처럼..) 늘상 바쁘던 남편과 아이들과 재미나는(?) 캠핑을 하였지요.

따뜻한 주변분들의 도움으로, 냄비도 하나 얻고 라면도 좀 구하고... 나름대로 그럭저럭 "물건 없이 살기"에 익숙해지고 있던 중에 갑자기 짐을 받아놓고 보니... 간단한 내 몸 하나에 달린 물건이 참으로 많음을 알겠더군요. 그 많은 짐.. 무거운 줄도 모르고 껴안고 짊어지고 사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제 좀 내려 놓아야지 싶습니다.

급한 마음에, 열흘전엔가.. 사랑하는 이 방으로 달려 들어와 살짝 발도장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초롱꽃님, 송유희님!! 반갑게 이름불러도 대답이 없던 저를 용서하시와요. 혼자 바빠하느라고 모르고 있었습니다. 방을 넘나 들면서까지 인사 주신 이서종 목사님... 저도 윤복순님처럼 어느날엔가 목사님을 뵈올날이 있겠지요?
내 친정엄마 같으신 우귀옥님... 지금 꼭 제 앞에 계시면 참 좋겠습니다. 두런두런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한 보따리인데요.

아예 하루 날 잡아놓고 발품팔며 쉬엄쉬엄 글을 읽어 내려오는데... 맑은아침(최숙자)님의 "따님 중국으로 떠나 보내기"이야기에 유독 마음이 머물더군요. 한국을 떠나와서 힘들고 어려운 마음 들던 제 마음만 알았지, 저를 오래전 타국으로 떠나 보내 놓고 힘들어 하셨을 제 엄마의 마음을 몰라드렸구나... 알았습니다. 평소에도 알긴 알았던것 같은데, 맑은아침님의 어머니마음을 그대로 전해 읽다 보니 이제야 제대로 아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은.. 혼자서만 주인공인 줄 알고 살던 철없는 딸이, 한국에 계신 엄마께 긴 전화통화를 청하고 싶어지는 날 입니다.

이 아름다운 꽃방을, 여러분을, 고도원님과 신영길님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2006-09-15 16:44:51
59.92.139.249

고 현숙
산산 !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가려나?
제발 조용히 다녀가시길 ...
이 아름다운 가을 들녘 상처 주지마시고..
(좋은 운명님, 최 창근님, 최 리사님..
'산산'은 지금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는 태풍 이름이예요.)

괜히 바빠 인사드린지 오래되어
인사 올립니다.
우리 방 식구들 모두
아름다운 가을의 모든것
만끽 하시라구...

행복한, 아름다운 가을 되시라구...
2006-09-16 10:54:01
222.120.126.121

이서종
좋은운명님!
전에 살던 곳이 프랑스였지요? 지구촌을 이웃처럼
간단하게 나라를 옮기며 이사하셨네요? 인도로
오시니 또 다른 생의 의미를 느끼신 모양입니다.

모든 짐 내려놓고 가볍게 살면 살수도 있는데
우리네 삶이라는 것이 이사를 다닐 수록 점점
짐이 불어나는 것을 봅니다.

그곳에서 삶도 프랑스의 삶에 적응을 잘 하셨던
것처럼 순조롭게 맞추어 나가리라 예상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안들어 오셔서 어떤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궁금했는데 이곳에 사연을 올려주시어
반갑습니다. 앞으로 계속 좋은 글 올려주세요^L^
2006-09-16 11:30:05
61.80.242.111

초롱꽃
좋은 운명님,
인도로 가셨군요. ^^*
바쁘시고 정신 없으셨겠습니다.

그래요. 한 사람이 살아가는데 무슨 물건들이 그리도 필요한지요. ㅎㅎ
무거운 짐들을 좀 내려놓고 살아야 할 텐데...... .

3주 동안 좋은 경험을 하셨습니다.
빈곤 속의 풍요?

님은 거기서도 잘 적응하시리라 믿습니다.
자주 오시어, 인도에서 사시는 모습도 그려주시고,
타국에서의 외로움도 떨쳐버리시길 바랍니다.
님! 반갑습니다. ^^*
2006-09-16 12:18:20
211.220.61.112

최창근
님들 휴일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은 재미난 이야기 한가지 소개합니다.

아더왕을 아십니까?
아더왕은 영국 중세(기원후 5세기 정도)때의 왕으로 아무도 뽑지 못했던 신검 엑스칼리버를 바위에서 뽑아냄으로써 왕이 된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젊은 아더왕이 복병을 만나 이웃나라 왕에게 포로신세가 되었다. 이웃나라 왕은 아더왕을 죽이려 하였으나 아더왕의 혈기와 능력에 감복하여 아더왕을 살려줄 하나의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이란, 그가 할 매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아더왕이
한다면 아더왕을 살려주기로 한것이다. 이웃나라 왕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기한으로 1년을 주었고 아더왕 이 1년안에 답을 찾아오지 못한 경우 처형하기로 하였다.

그 질문은 바로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What do women really want?) 였다.

이러한 질문은 현명하다는 사람들도 당황시킬 정도의 어려운 질문인데 하물며 젊은 아더왕은 어쩌랴. 아더왕에게는 풀 수 없는 질문으로 보였다. 그러나 죽음보다는 나았기에 아더왕은 이웃나라왕의 제안을 받아들여 1년동안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에 나선다. 아더왕은 자신의 왕국에 돌아와서 모든 백성들에게 묻기 시작했다.
공주들, 창녀들, 승려들, 현자들, 그리고 심지어 광대들에게까지 모두 물어 보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만족할 만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아더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말하기를 북쪽에 늙은 마녀가 한명 사는데 아마 그 마녀는 답을 알것이라고 그 마녀를 데려오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 마녀는 말도 안되는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1년이 지나 마지막 날이 돌아왔고 아더왕에게는 늙은 마녀에게 물어보는 것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 늙은 마녀는 답을 안다고 선뜻 대답하였지만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였다. 그 댓가란 아더왕이 거느린 원탁의 기사들중 가장 용맹하고 용모가 수려한 거웨인과 결혼하는 것이었다.
아더왕은 충격에 휩싸였고 주저하기 시작했다. 늙은마녀는 곱추였고 섬찟한 기운이 감돌기까지 하였다. 이빨은 하나밖에 없었고 하수구 찌꺼기 같은 냄새를 풍겼으며 항상 이상한 소리를 내고 다녔다. 아더왕은 이제까지 이렇게 더럽고 추잡한 생물은 본적이 없었고 이런 추한 마녀를 자기의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인 거웨인에게 결혼하라고 명령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자기가 충성을 바치는 아더왕의 목숨이 달려있는 만큼 주저없이 그 마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자원했다. 결혼이 진행되었고 결국 마녀는 아더왕이 가진 질문에 대한 정답을 이야기하였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 곧 자신의 일에 대한 결정을 남의 간섭없이 자신이 내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What women really want is to be in charge of her own life')

정답을 듣자 모든 사람은 손바닥을 치며 저 말이야말로 진실이고 질문에 대한 정답이라고하며 아더왕이 이제 죽을 필요가 없음에 기뻐하였다. 아더왕은 이웃나라왕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고 이웃나라왕은 그것이야말로 진실이며 정답이라며 기뻐하면서 아더왕의 목숨을 보장해주었다. 하지만 목숨을 되찾은 아더왕에게는 근심이 남아있었다. 자신이 가장 총애하는 거웨인의 결혼에 대한 것이었다. 아더왕은 목숨을 되찾은 기쁨에 넘쳐있었지만 동시에 거웨인에 대한 일로 근심에 쌓여있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늙은 마녀는 결혼하자마자부터 최악의 매너와 태도로 거웨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 을 대했다. 그러나 거웨인은 한치의 성냄이나 멸시없이 오직 착하게 자신의 아내로서 마녀를 대했다. 첫날밤이 다가왔다.
거웨인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최악의 경험이 될지도 모르는 첫날밤을 앞에두고 숙연히 침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침실안의 광경은 거웨인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거웨인의 인생에서 본적없는 최고의 미녀가 침대위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놀란 거웨인이 미녀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미녀는 말했다. 자신이 추한 마녀임에도 거웨인은 항상 진실로 그녀를 대했고 아내로 인정하였으므로 그에 대한 감사로서 이제부터 삶의 반은 추한 마녀로, 나머지 반은 이 아름다운 미녀로서 있겠노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마녀는 거웨인에게 물었다. 낮에 추한 마녀로 있고 밤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을 것인가, 아니면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고 밤에 추한 마녀로 있을 것인가. 거웨인에게 선택을 하라고 하였다. 거웨인은 이 진퇴양난의 딜레마에서 선택을 해야만 했다. 만일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기를 바란다면 주위사람에게는 부러움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의 시간에 추한 마녀로 변한다면 어찌 살것인가. 아니면 반대로 낮에 추한 마녀로 있어 주위사람의 비웃음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 의 시간에 아름다운 미녀로 변해 살것인가.

당신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거웨인이 선택한 것은 아래에 씌여있다.
하지만 먼저 당신이 선택을 하고 선택한 후에 거웨인의 선택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
.
.
.
.
거웨인은 마녀에게 자신이 직접 선택하라고 말했다. 마녀는 이 말을 듣자마자 자신은 반은 마녀, 반은 미녀 할것없이 항상 아름다운 미녀로 있겠노라고 말했다. 이유는 거웨인이 마녀에게 직접 선택하라고 할만큼 마녀의 삶과 결정권, 그리고 마녀 자체를 존중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2006-09-17 19:41:09
60.234.214.174

정난영
최창근님

오랫만입니다.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장문을 쓰신다고 수고하셨구요.
아더왕의 도전과 거웨인의 충성과 배려가 참 아름답습니다.
이를 저희들에게 전하여 주시는 님의 마음이
또한 고맙고 아름답습니다.
2006-09-17 21:38:30
211.208.244.15

한영숙
안녕하세요?
흔적은 안남기지만 늘 여러분과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이 방에 글을 남기는 모든 분들을 익히 알고 있으며, 신선생님의 글을 처음 부터 끝까지 읽어왔고 그리고 댓글도 거의 전부 꿰고 있지요.
신선생님의 글에 감동하고, 댓글님들의 글에 또 감동하고, 음악방에서 감미로운 음악에 취하면서도 그냥 그림자처럼 남고 싶었는데...
그런데 오늘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은 최창근님이 남긴 글 때문이예요. 여성의 자기 결정권 보장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를 아더왕의 전설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거든요. 프랑스의 켈트문학연구가인 장 마르칼이 쓰고 김정란 교수가 번역한 아발론 연대기 8권을 막 읽은 터라 이 이야기가 더욱 생생하네요. 그냥 재미 있자고 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신화가 늘 그러듯이 이야기 속에 우리가 새겨 들어야 할 것들이 곳곳에 숨어있거든요. 물론 그것은 찾는 사람 몫이긴 하지요. 보물찾기 처럼요.

아무튼 결국은 인사를 올리게 되었군요.
모든 분들에게 늘 감사해하며 삽니다.
저의 마비된 감성을 조금씩 되살아나게 해 주시는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2006-09-17 22:01:21
220.124.227.223

천금호
한영숙님
안녕하세요. 댓글도 거의 전부 꿰고 계심을
알려주시니 이름까지도 낯익다는 느낌입니다.
어렵게 오셨으니 오래 남아 계시기 바랍니다.
자주 뵙지요.^^

최창근님
가끔 오셔도 항상 커다란 보따리를 가져 오십니다.
한영숙님까지 모시고 오셔서 감사합니다.
2006-09-17 22:51:23
221.141.217.156

송유희
최창근님!
고국의 맑은 하늘과, 슬픈 유서처럼 떨어져내리는 낙엽들과, 꽁지 끝 빨강 고추잠자리와, 가녀린 코스모스의 청아한 미소를 보냅니다. 수고비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올려주신 '거웨인의 우화'는 많은 주제와 생각을 가져다 주는군요.
가장 큰 Point 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이 아닌가 합니다.
남을 배려하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역지사지의 관용이라면, 생각의 사고는 훨씬 유연해질 것입니다. 두 번째 Point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삶입니다. 거웨인의 선택에 찬사를 보냅니다.자신의 의지에 따라 삶을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준 현명한 사고에, 여성으로서 그런 삶의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가장 행복한 삶이 될테지요. 많은 주제를 내포하고 있는 귀한 글, 깊은 울림으로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방의 모든 님들께서도 마음으로 사랑을 보내고 있음을 잊지 마시고, 언제나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천금호님!
목하 스카프 고민 중?...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십시오'...Bridge over~~(힌트였습니다)ㅎㅎ^^*..

좋은 운명님!
인도에서도 잘 적응하시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지도 밖까지 행군하진 마십시오. ㅎㅎ

한영숙님!
반갑습니다. 열독자시군요.저도 때로는 그림자로 남고 싶을 때도 있답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 열성을 가지고 살면 자신의 삶도 훨씬 싱싱해진답니다.
자주 뵙기를 소망합니다.
2006-09-17 22:58:55
211.198.230.56

우귀옥
밤바람이 제법 차가워져서 난방을 잠깐씩 돌리는 가을밤입니다.
어이하여 우리님들 잠못이루고 이리 찾아오셨을까요.
공연스레 잠자리 뒤척이는 건 아니시죠?
좋은 일 생각하며 조금후 같이 잠들기로 해요.
몇자 적구요. 같이 꿈길따라 만나러 떠나자구요~ㅎ

오랫만에 불러보는 이름들,

보고싶어하는 고현숙님~ 멋진 동시한 수 올려주세요~
님의 맑고 순수한 눈으로 본 시의 세계를요...

목소리도 멋지시던 이서종목사님, 핸폰을 하고싶은데 워낙
바쁘신거 같아서...

초롱꽃님 요즘 지배인 하시느라 정신없어서 이방에는 좀
소홀해졌지요? 다 이해합니다. 너무 피곤하지않도록 건강관리 잘 하세요~
이쁜 초롱에 금가면 소리 미워져요~ㅋ

정난영님, 천금호님, 음악방 관리하시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으신지
전 늘 걱정만하고 있어요. 속으로는 신나게 감상하면서도...ㅎ

송유희님! 늘 깨어있는 시간에, 야밤에 자주 만날 수 있는 체질이죠 우리?
저도 좀 늦게 자는 편인데 님도...독서량이 많으신 송유희님 잠시간도 아깝죠?
즐거운 문자로 불러주어서 감사하고 있어요. 늘...

최창근님!
님은 오실때 그냥 안 오시네요. 큼직하고 묵직한 선물보따리를 메고 오시는
산타할아버지처럼요~ 정말 좋은 내용 감사드려요.

한영숙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늦게 나타나시는 분들이 무섭더라구요~~~ㅎ
이 방 식구들의 글을 다 보고계셨다니 좀 부끄럽기도 하고
무언가 하실 말씀이 많을것 같기도 해서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범상치 않은 출발에 반가움과 설레임도 일구요...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고 자주 만나면 우리 같이 행복해진답니다.
그럼 다음에 또~~~^*^...
2006-09-17 23:21:27
220.72.89.230

hjs
창밖에 비 내리고 있는 가을밤 입니다.
잠 못이루고 뒤척이시는 님들!
천금호님 음악실에 놀러 오세요.
`you' 라는 아름다운 곡 금호님께서 올려 놓으셨어요.
너무 푹 빠지셔서 이밤 꼴딱 새워도 책임 안질랍니다.
따끈한 차 한잔 들고 꼭 들러 주세요.
2006-09-17 23:37:20
58.140.244.206

hjs
아차
오늘 태풍이 올라 오는중 이라고 했는데 영향권에 계신님들께 죄송해서 다시 들어왔습니다.
다른사람 생각은 안하고 혼자서 비내리는 밤 즐기고 있는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태풍 영향권에 계실 강자옥님을 비롯해 맑은 아침님, 그외에 모든님들 피해 입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모쪼록 태풍의 세력이 약해져서 별 피해가 없기를 바래봅니다.

2006-09-18 00:01:59
58.140.244.206

최리사
고현숙님,
산산! 에서 싯귀인줄 알았고, 그 다음 줄에서는 소주 이름인가 했네요.
태풍 이름 치고는 색다르군요. 태풍 없는 이곳의 저까지 염려해 주신 것 고마워요.

최창근님,
멋있고 재미있는 이야기, 우리에게 깊은 교훈으로 다가옵니다.
님의 이야기엔 언제라도 귀를 기우리겠습니다.

좋은 운명님,
고통은 자기가 감당할 만큼 지워진다고 하지요.
인도에서의 시작이 앞으로 좋은 날들을 열어 주리라 믿습니다.
바쁘더라도 소식 나누면서 지내도록 해요.

한영숙님, 드디어 오셨군요. 환영합니다.
어떤 때는 한쪽에서 조용히 지켜 보는 것도 좋지만
직접 참여하여 대화를 나누는 것도 즐거워요. 자주 들리셔요.

정난영님, 부산 아지매님 반가워요. 사진실, 천사모 음악실에서 만나요.

송유희님,
항상 아름다운 마음 전해 주시니 고마워요.

우귀옥님.
미녀로 남게 된 마녀의 결정은 현대 여성들이 깊이 새겨야 할 점이기도 하지요?

his님, 산뜻하고 섬세한 님의 심성 귀하게 간직하렵니다.
2006-09-18 04:32:26
68.104.89.138

박엄마
지난주에는 세븐 해빗 후속 프로그램 연수를 마치고
곧장 태국 파타야와 캄보디아의 앙코르왓에 다녀왔기에
일주일간 밀렸던 읽기 숙제 하느라고 조금 바빴습니다.

머리에는 세계7대 불가사의에 버금 간다는 아름다운 사원의 모습을 담아왔지만
호수의 수상 가옥에서 살아 가는 사람들
특히 대야를 타고 1달러를 외치며 구걸하는 어린이들의 잔상이 가슴에 남아
두고두고 편하질않네요.

예전에는 그 호수에서 앵벌이를 하는 어린이들이 80명이 넘었었는데
지금은 20명 정도의 아이들이 아직도 앵벌이로 부모의 생계를 유지한답니다.

스님들이 가이드 들에게 부탁하는 말씀.
"제발 1달러씩을 주지 마세요"
그래야만 그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의무교육이라도 받게하지만, 아니면
영원히 자식들에게 앵벌이를 시키면서 가난을 대물림하게 된다고 -.

미리 알았더라면 먹을 것이나 입을 것들을 준비해 갔을 터인데.

서울에서 오신 젊은 부부가 자기 아이가 입던 작은 옷들을 준비해 온 것을 보고
스스로 많이 반성하였습니다.
나는 나이만 먹었지, 이렇게 지혜가 부족해서야 어디 제대로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천금호님께서 저더러 열정적이시라하셨지만
저는 마음만 장사입니다.

여행길에서도 마음이 약간 통한다 싶으면
다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세븐해빗 광고에 열을 올렸지요.
하지만 광고를 부탁 받은 것은 절대로 아님을 밝혀둡니다.

세븐 해빗 프로그램의 내용에는
최창근님이 올리신 거웨인과 마녀 이야기도 일부분을 차지합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책임지는 것)

윤복순님,
아마도 님이 세븐해빗 연수를 받으시면 윤 복복복순님이 되실겁니다.

서울연수에서 만난 백형숙님, 송준하님.(의정부에서 오신 또 다른 님)
제 댓글 한편을 보시고 바로 다음 교육에 참가하신 그 신뢰감에
존경과 감사의 정을 보내드립니다.

이민정 선생님 말씀처럼 이 연수를 꼭 받아야할 사람은 절대로 안받고
안 받아도 될 분들만 받으러 오신다더니
포항에서 오신 송준하님, 천안에서 오신 백형숙님은
너무너무 멋진 분이셨습니다.

님들, 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2006-09-18 11:47:13
221.152.114.42

좋은 운명
여기 인도에서는요,

짐정리 하면서 내다 버리는 구멍난 비닐봉지, 안 쓰면서 괜히 모아둔 쇼핑백... 이런 것들 까지도 너무도 소중해 하면서 주워 가네요.(쇼핑백을 귀한 가방으로 여기며 들고다니는 사람도 많아요.)
컵라면 먹고 그릇을 버리려는데, 그 아까운 것을 버리냐며 집에 있던 인도인이 씻어서 챙겨둡니다.

그동안 쉽게 버리고 쉽게 사들이고 하던 지난 삶이 다시금 생각되어 멍~ 하게 지내고 있어요. 형편 넉넉치 못한 유학생부부로 시작하느라 나름대로 없이 살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그게 아니었더군요.

삶은 배움의 연속인가 봅니다.

"산산"께선 "선선"히 물러가시고 계신가요? 고국에 큰 피해 안 입히고 조용히 물러가주기를 마음 깊이 소망합니다.

제가 감당할 만큼의 고통 그 이상이라도 괜찮습니다. 최리사님..
고통이라 생각하느냐, 배움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저희 자신에게 달렸겠지요.

최창근 님의 "아더왕과 거웨인의 이야기"에 크게 감복했습니다. 좋은 글 함께 나누시려는 그 마음이 너무 고맙구요.. 그 글의 메시지가 또한 상당한 것이라 감사합니다. 여기 주변사람들과도 그 좋은 마음, 메시지.. 함께 나누겠어요.

모두들... 활기찬 월요일 시작하세요!!!
2006-09-18 15:20:16
59.92.159.180

고현숙
가을은 잎이 가지를 떠나고,
열매가 나무를 떠나는 계절이다

사람이 길을,
먼 길을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다시 말해 반복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계절이다.

따라서 여행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일이기보다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데 일차적인 의미가 있다.

가끔은 자기가 살던 곳을
떠나 볼 일이다.

떠나 보면
평소에 내가 이렇게 살았는가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다.

새삼스럽게 자기 존재의 무게를 헤아릴 수가 있다.

법정 스님의 말씀이 뼈속 깊이 파고듬이
역시 가을은 사색의 계절인가봅니다.

최 창근님.
애단한 열정! 고맙습니다.
거웨인과 마녀의 대화중 잠시
경직된 나의 사고가 부끄러웠지만
다소 의존적인 삶에 익숙해져있음을
인정합니다.

박엄마님의 열정 또한 부럽습니다.
세븐 헤빗 프로그램 맘속에 점찍어 두었는데..
호시탐탐 시간을 엿보는 중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더욱 준비된 할머니? 가 되고 싶군요.

한영숙님.
우 귀옥님 말씀대로
범상치 않을것 같은...
반갑습니다.

난영님, 금호님, 유희님, 귀옥님, hjs님,리사님,창근님,
가을이 점점 깊어가겠죠...
아름다우시라구,,가을에 더욱...

맑은아침, 채원, 초롱꽃.좋은 운명님.
조금 윗동네 계시군요.
밥한술에 정이 들고 난다는데..ㅎㅎ
이 가을 더더욱 아름다우 시라구요...

2006-09-18 15:55:11
222.120.126.121

초롱꽃
최창근님,
늘 재미있고 유익한 글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착하게 그리고 상대방을 존중해 주며
인격적으로 대우해 주었기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갑자기, 인과응보(因果應報)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한명숙님,
안녕하십니까? ^^*

댓글을 거의 전부 꿰고 있으시다구요?
괜히 쑥스럽군요. ^^*

님의 글도 예사롭지 않으니 이제 그림자로만 남지 마시고,
님의 묵직하고 큰 보따리도 좀 풀어놓으시길 부탁드려 봅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님! 자주 오시어요. ^^*

우귀옥님,
음악실에도 좀 자주 들르십시오.
초롱에 금 안 가도록 할게요. ^^*

박엄마님,
열정적인 배움 존경스럽습니다.

좋은 운명님,
새로 시작한 곳에서 또 다른 많은 깨달음을 얻고 계시군요.
행복한 삶 되시길...... .

언제나 소녀 같으신 고현숙님,
오늘도 사색할 수 있는 글, 감사드립니다.
2006-09-18 16:51:12
211.63.169.71

문채원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우리인 것을
반벙어리 귀머거리처럼 살지 않았나 반성하며
제 마음을 대신할 정현종님의 詩 한 편을 올립니다.
때로는 일일이 호명해 올림도 어줍잖다는 생각에
행여 어느 한 분 빠뜨려 상처를 드리면 어쩌나 우려에
또는 흔적없이 왔다가 살며시 나가시는 분들을 위해
깨끗하게 마음만 열어 놓겠습니다.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우리인 것을>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우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우리인 것을!



2006-09-18 22:58:47
59.15.21.148

한영숙
천금호님!
님은 새로 오시는 분들을 늘 따뜻이 맞이해주시는 분이지요.
저를 이렇게 환영해 주시니 참으로 영광입니다.
음악도 잘 듣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송유희님!
님의 감성과 지성에 늘 감탄하고 존경합니다.
환영해 주셔서 감사해요.

우귀옥님!
님도 윤복순님과 더불어 모든 방우님들을 잘 챙겨주시는 분이지요.
인사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맞이해 주셔서 고맙구요.

최리사님(Lisa Choi님)
이름을 한글로 바꾸었다고 많은 님들이 좋아했지요?
멀리 타국에서 까지 환영인사 해 주시어 참으로 기쁨 두배 입니다.
고마워요.

고현숙님!
예쁜 할머님이시라고요?
그에 못지 않은 예쁜 동시 올려주신 것 잘 읽었습니다.
늘 동시 같은 삶을 사시기를...
저희들도 본받을 수 있게요.

초롱꽃님!!
음악방에서의 활약 대단하시더군요.
많이 좋아합니다.
늘 그런 모습 보고 싶어요.

예상치 못한 제 돌발 행동에 제 스스로도
의아해 하고 있어요.
이왕 인사 했으니 가끔 흔적 남길께요.
흔적 안남기더라도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2006-09-18 23:30:23
220.124.227.223

홍성순
어우러짐을 아름답게 보고만 갑니다.
이 방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부디 영원하소서,
2006-09-19 00:37:28
61.247.96.70

초롱꽃
한영숙님 죄송합니다.
님의 성함에 오타가 있었군요.
2006-09-19 01:33:33
211.197.66.199

맑은아침
별 말씀없이 가만히 지켜보는 눈동자들을 조심하십시당! /오늘의 캠페인!
알고보면... 그런 사람이 무섭답니다~
그분이 누구신지 짐작이 가시지요?^^*

어서 오세요~ 한영숙님~
우리 사이좋게 지냅시당~
ㅅ ㅐ ㄲ ㅣ(이렇게 안 적으면 OO는 등록할 수 없는 단어입니당! 이러거든요)손가락 고리걸고 꼭!꼭! 약속해요~
두손 벌려 반긴다는 의미로 노랫말이 이쁜 동시하나 선물로 드립니다.

제목: 떡 노래

하얀 인절미가
시집 간다고
콩 고물에
팥 고물에
분을 바르고
빨간 쟁반에
올라 앉아서
어여차 어서가자
목구멍으로

★ 얼마전에 유치원 화장실에 적혀 있기에 잽싸게 적어왔죠.
제가 동시를 워락에 좋아해서요.
왕년의 직업이 자동으로 나오더라구요.



2006-09-19 07:18:55
222.96.116.122

문채원
이 방의 님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종기님의 詩
<우화의 강>을 올립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 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에이고
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결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 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결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을 알아듣고
몇 해 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에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 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가벼울 수 있으랴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들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 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김성돈님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이런 책도 있드라구요.
남자와 여자는 본디 서로 다르기에 표현 방법도 다르고 이해 방법도
다르겠다는 걸 알고 나니 이해하며 살아가는데 좋은 점이 참 많았어요.
귀여운 투정은 귀엽고 예쁘게 봐 주셔요
저도 그런데요, 사랑의 표현을 가끔은 애교스럽게 그렇게 하고싶드라구요
이제 오시는거죠 네?
샬롬*^^*
2006-09-19 12:25:46
59.15.21.148

우귀옥
문채원님! 오늘은 님을 정중하게 불러보고 싶어요.
모두가 빠져나간 점심시간의 조용한 자리에서
조수미의 '사랑은 꿈과 같은것'을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님의 시를 읽습니다.
한없이 차분해지면서 마음도 따라 한없이 흐느적 거립니다~~~ㅎ

사람과 사람이 만나 물길을 트고 그 흐르는 물길따라
만난 사람들사이에 마음이 오가면서 물길은 풍부한 수량으로 넘치겠지요.
그 물길이 넘칠수도 메마를수도 있겠고...

채원님의 모습은 내 이쁜 조카손주처럼이나 아름다울 것 같아
오늘따라 백지위에 스케치 해 봅니다.

보고싶은 사람이 있음 난 사정없이 찾아가는데...
늘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안녕~~~ ^*^
2006-09-19 12:52:05
220.116.226.13

초롱꽃
채원님,
이렇게 멋진 시 올려 주시고, 고마워~용~
그런데 엊저녁에 마신 차가 괜찮은 것 같아 다행이옵니다. ^^*
마지막엔 또 고객유치작전? ㅎㅎ
2006-09-19 15:19:59
211.197.66.223

정난영
채원님 마종기님의 윗 시가 좋아서 저도 모임에 전달한 바 있는데 참 좋지요,
우귀옥님 마음의 동심원들을 그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웁게들....


2006-09-19 23:39:51
211.58.99.117

문채원
우귀옥님 초롱꽃님 정난영님 ~
사랑방 탁자에 둘러 앉아 향기로운 차 한잔 나누며
두런두런 정다운 얘기 오가는 그런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물길이 트였나봐요..*^^*


2006-09-20 21:19:11
59.15.21.148

박엄마
채원님,
님을 떠올리면 왠지 가슴이 따뜻해 진다고나할까요?
시를 좋아하는사람이어서 그럴까요?
오늘은 님이 언급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인
johngray님의 강연이 부산 벡스코에서 22일에 열린다는 정보를
신문에서 마주하고 보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서울은 역시 서울이라 잔여 좌석이 2석밖에 없었는데 다행이 부산은
111석이나 남아있었고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강연이라서
아들과 딸을 데리고 참가할 생각을 하니 참 행복하다는 느낌이어서
친구 아들도 겨우 설득해서 함께 가기로 했는데 조금은 걱정입니다.

초롱꽃님
저더러 배움에 열정적이라 존경스럽다고 하셨지만
이 박엄마는 5학년 후반임에도 불구하고 나이만 먹었지
부족함이 철철 넘쳐서 늦게라도 계속 배우지 않으면
이 아름다운 세상 소풍 끝내는날.(천상병님 시)
정말 정말 슬퍼하며 떠날 것 같아요.

맑은 아침님
부산이시라니까 함께 오셨으면 좋겠네요.
2006-09-20 22:12:40
221.152.114.113

한영숙
맑은 아침님!!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열정적인 삶에 늘 감탄하였습니다. 사진실에서 예쁜 모습도 보았구요.
저도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마음 가득한 사랑을 보냅니다.
2006-09-20 22:46:40
220.124.227.223

정난영
박엄마님 지척에 있어도 모르는데 멀리 서울서 달려 오신다니 왕 학구파십니다.
22일이면 놀토 앞 금요일인데 모임이 하나 있는데 제끼고 그 현장에 한 번 가볼까
싶습니다. 달리 표를 구해야 되는지 회원제인지 참가 절차가 있으면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내일 114에 물어서 알아보긴 하겠지만....
5시40분에 일과 마치고 택시 타고 가면 근근히 갈 수 있으려나........

예기치 못한 시공에서 조우가 될는지 박엄마님의 묵향이 저에게 까지
번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09-20 23:15:58
211.58.98.192

박엄마
정난영님
저는 서울이 아니라 울산입니다.

벡스코 강연은 부산은행에서 주최하기 때문에
부산은행에 문의하시면 되고 아니면
www.johngray.co.kr 로 들어가시면 예매가 가능합니다.

31살 아들과 33살 딸을 데리고 함께 나타나는 사람이 바로 박엄마입니다.
예기치 못한 시공에서 조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006-09-20 23:58:37
221.152.114.113

최리사
박엄마님의 열정 따르고 싶고 배워야겠어요.
남쪽 바닷가 이야기 하실 때의 곱고 아름다운 선생님으로 기억되는데 아들과 딸이 30 넘었으니 한평생을 교육에 전념하신 셈이네요. 정열적으로 솔선 수범하는 교육현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심에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강연 후엔 보고를 해주실거죠?
정난영 선생님,
시간에 쫓기지 마시고 아예 조금 일찍 조퇴하여 박엄마님과 꼭 상봉하셔요.
두분 만나서 함께 강의 듣고 만남의 기쁨 누리실 걸 생각하니
제가 이렇게 설레이네요.
2006-09-21 02:18:46
68.104.113.199

노은진
최창근님의 '거웨인의 우화'를 읽으며
아주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내 스스로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주체적인 삶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도에 계신 좋은 운명님,
인도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입니다.

박엄마님의 배움의 자세에 존경을 표합니다.

그리고 여러 고운 님들,
이 가을에 더 행복하소서!!!
2006-09-21 13:27:55
220.78.70.19

정난영
박엄마님 잘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니 그게 어지간하더군요. 장장 4시간의 대 세미나였구요
컨벤션 홀에서 단체 직장인들까지를 교육 대상으로 하는 방대한 프로그램이였군요.

또 부담도 만만찮구요. 사람들이 이렇게 열심히 사는가 놀랍습니다.
특히 박엄마님은 두 자녀를 대동하고 참석하신다기에 그것도 타관 도시에 까지나.
강의 내용보다는 박엄마님 같이 정열적인 분을 한 번 뵙고 싶었는데..

빠질려는 모임이 사적인 모임이 아니고 직장 내의 모임이고, 조퇴를 하기엔 그렇고 시간도 너무 촉박하고 4시간이나 한 자리에 버티기에 요새 건강도 좀 그렇습니다.
해서 갈등이 겹치는데......

엄마님 뵙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할까 봅니다.

제가 완전 부도 수표인가 싶아서 제 글을 다시 보니 확정적으로 간다고 한 것은 아니고 희망 사항을 적은 것이라서 억지 위로는 됩니다만 그래도 무지 송구스럽습니다. 최리사님에게도 송구스럽습니다.

새로운 문화에 접어 들려면 용기가 필요하기도 하구요.
너무 큰 대중 집회는 아직 좀 서먹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잘 다녀 오십시오. 아....!

이마에 신을 부치고 다니신다 는 부지런하신 박엄마님 !
2006-09-21 14:35:10
211.182.209.253

맑은아침
박엄마님~
그 열정 놀랍습니다.
오늘 부산에 강연 들으러 오시는군요.
제가 한참 섬기는 교회에서 바자회 하느라 이방에 못 들어와 봤을때
같은 부산이니 함께 와 보라시며 권해 주셨네요.

섬기는 교회 여선교회에서 19~20일 양일간 바자회 행사가 있는 날이어서
몇일간 성치도 않는 몸으로 봉사했더니 먼지 많이 뒤집어 써서인지
목이 심하게 붓고 온 삭신이 다 아파요.
거기다 오늘은 재활용의류 팔고 남은거 외국인 노동자 합숙소에 가져갈려면 시간을 뺄 수가 없네요.

이 기회에 박엄마님도 뵙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강연도 들으면 좋겠는데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할까봐요.
박엄마님의 활약상? 늘- 감탄의 눈길로 바라봅니다.
저도 한 에너지 하는 여인인줄 알고 이때껏 살았는데
감히 박엄마님의 신발 벗어논대로 못 따라갑니다. ^^*

이마에 신을 부치고 다니신다는 박엄마님~
비서가 필요하시면 서류넣으신 가방 들어 드리고, 차 문 열어 드리는 사람으로나
아님... 컴퓨터로 조금 난해한 문서 작성같은 것도 가능합니다.
필요하시면 언제라도 연락주시와요~
정난영님께서라도 부산대표?로 가실 수 있는 줄 알았더니 사정이 있으시군요.
저어~쪽 사진방에도 리처드님께서 몇일날인가 찬양모임 행사 있다시며 어느 교회로 날 초청하시든뎅~
(이 눔의 인기는 사그라 들줄 몰라서리... 하하하하!!!)

문채원님~
마종기님의 우화의 강! 저도 되게 좋아하는 시예요.
사진방에 배경음악 깔고 방금 올려두었어요.

근데...
오타시겠지만...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 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에이고/ 가슴이 에이고가 아니고 메이고 인뎅~
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아시다시피...
시 란 토씨 하나 틀려서 그 의미가 반감되거든요.
사모아님께서 언젠가 어느 방에서 맑은아치미의 반경 몇미터를 조심하라고 합디다만... ^^*
정확하게 알리고 싶어서요.

오늘도 좋은 날!
행복한 날!


2006-09-22 08:23:08
222.96.116.77

문채원
맑은 선생님 ~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님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려요.
사랑합니다.
2006-09-22 13:03:16
59.15.21.148

송병현
맑은아침님!
님의 애교가 오카리나 음율처럼 다가오네요.
건강한모습으로 할동 많이 하세요
2006-09-22 18:01:48
211.237.253.116

최리사
송병현님, 오래간만입니다.
어째 그리 소식이 뜸하셨나요.
좌우간 반가워요.
사진실 천금호님 글자 쓰신 것 찾아서 들어와 보세요.
웃을 일이 너무 많아요.
2006-09-23 00:16:49
68.104.113.199

박엄마
어젯밤에는 존그레이의 강연도 좋았지만
정난영 선생님을 만나서 더욱 좋았습니다.

회식자리에서 살짝 빠져나와 출입구에서 저를 기다려 주신
그 고마움을 무어라 표현해야 좋을까요?
(A4 용지에다 눈썹 그리는 연필로 '박엄마'라고 쓰신 그 정성 놀랍습니다.)

역사를 가르치는 분이 국어 선생님보다 더 국어 선생님 같았고
예쁜 눈웃음은 해맑은 소녀를 연상케했지요.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소중한 정난영 선생님과 함께했던
해운대 달맞이 공원의 언덕위의 집을 언제까지나 기억하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괜찮은 분이시네요. 저를 사위로 맞이하면 어떨른지 여쭈어 보시지 그랬어요?"
돌아오는 길에 우리 아들이 하는 말에 한바탕 웃었습니다.

존 그레이님의 강연 내용을 요약해서 인터넷에 올리려고 했더니
오늘(23일자)조선일보 33면에 자세히 나와 있어서 생략합니다.
나중에 조선일보 읽어보고 빠진 부분은 다시 올려 드릴게요.
2006-09-23 10:33:31
221.152.114.45

최리사
박엄마님, 정난영님 두 분 선생님들 만나신 것 축하 드립니다.
정난영님, 못가신다고 정중히 사과 해놓고도
박엄마님과 만날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를 놓지는 것이 안타까워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을 거예요.
지나고 보면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후회되는 일이 있게 되는데 참 잘하셨어요.
저도 기쁘고 후련하네요.

2006-09-23 12:19:35
68.104.113.199

정난영
박엄마님 그리고 자랑스러운 아드님 따님 반가웠습니다.

저는 뒤늦게 1/4의 강연을 통역기 없이 맨땅에 헤딩하듯이 듣고
뜻은 열에 하나는 알아듣긴 했습니다마는 그보다 결국은 만남을
이루어내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돌아갈 길이 바쁘실건데 귀한 시간 내어주시고, 좋은 말씀도 고마웠구요.
자정이 겨웠는데도 길을 둘러 저희집 앞에 내려주시고 가신 배려도 고마웠습니다.

아이들 말로 번개팅이 이런건가요?

늦게 들어와 기뻐하는 저를 조금은 이해하기가 힘들었는지 누군데 누군데만
연발하는 우리 그이에게 제 속이 그대로 다 전달이 덜 된 것 같아서 좀 그랬습니다.

박엄마님 그 열정스런 삶에 박수를 보내면서 내내 건강하시고 복되시길 빕니다.
2006-09-23 15:38:33
211.200.210.151

초롱꽃
박엄마님과 정난영님의 아름다운 만남,
축하드리며, 고운 인연 엮어가시길...... .
2006-09-25 00:04:42
211.104.225.143

박엄마
존그레이 어록

* "여자의 가장 흔한 불만은 남자가 여자의 얘기를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 "남자가 여자에게 느끼는 가장 흔한 불만은 늘 남자를 바꾸려 한다는 것이다."
* "여자는 누군가에게 자기 문제를 털어놓아야 기분이 좋아지는 습성이 있다"
* "남자는 자기만의 혼자영역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기분이 좋아지는 습성이 있다."

-상대방을 존중해 가며 성생활을 즐길 수 있는 존그레이식 방법-

* 양초 큰 것 2개 작은 것 2개를 침실에 준비할 것
* 배우자에게 화끈한 밤을 요구할 때는 큰 양초에 불을 켜둔다.
* 배우자의 의견에 동의한다면 상대방도 다른 큰 양초에 불을 켜면 금상첨화.
* 만일 회사 업무로 또는 가정 스트레스를 열정적인 밤을 맞이하기엔 그렇고
간단하게 스킨쉽 정도로 상대방의 호의에 응할 생각이면 작은 양초에 불을 켠다.
* 배우자의 의사를 존중하기위해 나도 큰 양초에 켰던 불을 끄고 작은 양초에
불을 켜면 스킨쉽 정도의 간단한 애무로 서로의 사랑을 배려하고 느낄 수 있다.

세상의 남자들이여!
여자들은 남편이 작은 일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므로 '마법의 20분'으로 3일
아내에게 일주일에 한시간만 투자하면 마법의 기적이 일어난데요.

신은 남자에게 하루에 100단어를 내렸지만 여자에게는 수천단어를 내렸기 때문에
그 수천 단어를 다 쓰지는 못해도 천단어쯤이라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배려해
주기 위해 귀를 열어주고 "응" "그래" "맞았어" 등의 중간중간 추임새를 넣어준다면
그대는 아내의 사랑을 독차지할 자격이 있답니다.

세상의 여자들이여!
남편을 내 생각대로 몰아 붙이는것은 남편의 심장에 총질을 하는 것과 같으니
신에게 받은 수천개의 단어는 친구와 수다로 또는 건전한 대화로 풀어버리고
남편에게는 엑기스만 뽑아서 의사표현을 해 보셔요.

퇴근 후에 씻고서 자리에 혼자 눕는다든지 TV의 리모콘 조종사가 되더라도
먼저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대요.
(남자들은 자기만의 영역에서 혼자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니까요.)
2006-09-25 09:54:43
221.152.114.60

김성돈
*여자는 한마디를 백마디로 하고
남자는 백마디를 한마디로 한다.
-금성에서 온 남자가 화성에서 온 여자를
이해할 수 가 없지요...
이제야 그 비밀을 알았으니 얼마나 지나온
세월이 원통합니까...
-여자 화장하는 시간, 남자 환장하는 시간입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09-25 16:27:53
125.183.143.162

천금호
박엄마님
안내 보고 왔습니다. 19금 강의 경청합니다.
고맙습니다.ㅎ

김성돈님
환장 보고 요절합니다. ㅋㅋ
2006-09-25 18:00:59
58.224.103.123

윤복순
ㅎㅎㅎㅎㅎ 아이고 김성돈님 배꼽 잡아요
다 님들을 위한 배려이오니 인내하소서 ㅋㅋㅋㅋ
2006-09-26 08:20:17
220.123.35.101

박엄마
< 안 내>

1. 10월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워크숍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주말강의인지라 많이 힘들고 또 고단하지만 투자한 시간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다는 것을 하신분들은 다들 아시지요?

기존의 방법과 마찬가지로 제 메일로 신청서를 보내주시고, 통장으로 입금해 주시면 됩니다.

아울러 10월 강의 청강을 원하시는 분은 메일로 간단히 성함과 전화번호 남겨주시면 됩니다.(단 청강은 기존의 강의를 받으신 분에 한합니다.)

메일 주소 - kskim60 @hanmail.net

1)일정 : 10월 21일(토), 22일(일), 28일(토), 29일(일)

2) 시간 : 21일 (오후 2시 ~ 6시)

22일, 28일, 29일 (9시 30분 ~ 5시 30분)

3) 장소 : 서울교대 대학본부 1106호

4) 워크숍비 : 35만원

5) 입금통장 : 하나은행 226-910004-91908 (예금주 : 김기숙)

박엄마 메일로 온 내용을 옮겨왔음을 알려드립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이 함께하시면 행복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2006-09-27 08:18:23
221.152.114.66

고영희
어휴!!
어깨 다리 팔 머리 배꼽이야
1박 2일 달려 왔습니다.
세상에 이런 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줄 누가 알았습니까.
박엄마님의 안내가 아니었으면 까맣게 몰랐을 거라 생각하니
좀 섭섭 하기도 하고 이 화기 애매한 분위기가 너무너무 부럽기도해서
사알짝 고개 내밀어 인사드립니다.
아는척 좀 해 주세요.

2006-09-27 16:17:36
61.103.124.115

윤복순
ㅎㅎㅎㅎㅎ 까꿍 ~~아는척입니다 고영희님
역시 박엄마님 발도넓으십니다
이렇게 고운 고영희님을 모셔오셨으니 ...
자주 오시어요
너무도 주옥같은 신영길님의 글과 댓글들의 인연들이 있답니다
서로 고운인연 만들어 생기나는 방 거듯나길 기원합니다
2006-09-27 20:27:43
220.123.35.101

우귀옥
오랫만에 오셨군요. 고영희님!
이 방은 잠시만 한 눈 팔아도 대화가 단절된답니다.
오가는 대화가 너무 많아서지요~
자주 뵙기를 바라고 사알짝도 좋지만
확실하게 모습 내밀어주세요~~~ㅎ
가을, 이가을을 어찌 보내시는지 중계도 좀 해주시구요.
고영희님! 이름 확실히 불러드리고 갑니다.......ㅎ
2006-09-27 22:48:14
220.72.89.105

송병현
쪼몰락 쪼몰락
고영희님 어깨,팔,다리 주물러 드리는 소리 입니다
어서 오세요 오시느라고 고생 하셨어요
1박2일 걸려 오셨으니 힘드시죠?
다음부터는 KTX타고오시면 빠르지요
모든님들 건강하시고 풍요로운 한가위 맞으세요 꾸뻑~
2006-09-27 23:02:23
211.237.253.116

초롱꽃
고영희님, 어서 오시와요. ^^*
오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여기, 그윽한 매화차 한 잔 드십시오.
그리고 자 - 여기 파스가 있으니 좀 붙이시구요.
배꼽에는 꼭 붙이셔야 합니다. ㅎㅎ

그리구요,
천사모 음악실에도 놀러 오십시오.
제가 비행기 직항로 알려 드릴게요.

저 위쪽으로 걸어가시면 사진실이 보이시죠?
거기서 search 난에 우리 사장님 성함 "천금호"님을 치시면 됩니다.
그리고 즐겨찾기에 추가하셨다가 사용하시면 훨씬 빨리 날아 오십니다.
그럼, 거기서 뵈어요.
님! 굳드 바이~~~ *^^*

2006-09-27 23:23:21
211.220.58.3

박엄마
고영희님 반갑습니다.
고영희님이 저의 안내글을 보고 이곳을 찾아 오셨다니 더욱 기쁩니다.

추석도 되고 했으니 우리 고운님들께 재미있는 노래 하나 가르쳐 드릴까요?
(뱀장사가 아니어도 40대는 가라. 아이들은 가고 50대 이상만 볼 것)

아리랑 곡조에 맞춰 부르시고 후렴만 바꾸어 부르시면 됩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후렴)
50대에 저승사자 날 찾아오거든 택도 아니라고 전해주소. (턱도 없는 말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후렴)
60대에 저승사자 날 찾아오거든 억울 하-다고 전해 주소

70대에 저승사자 날 찾아오거든 아직은 쓸만하다고 전해 주소

80대에 저승사자 날 찾아 오거든 외출- 중이라고 전해주소

90대에 저승사자 날 찾아 오거든 때를 봐서 가겠다고 전해 주소

100살에 저승사자 날 찾아 오거든 좋은 날 받아 오라고 전해 주소

110에 저승사자 날 찾아 오거든 무조건 따라간다고 전해 주소.

-즐거운 추석 연휴 되시길 빕니다.-
2006-09-28 10:21:26
221.152.114.42

노춘화
고영희님 안녕하세요
오신다고 수고 많으셨어요.
어깨 주물러주시는 송병현님의 손은 마법의 손이오니 금방 괜찮아질겁니다.
초롱꽃님 주시는 파스붙이시고 따뜻한 매화차 한잔 하시며 금새 기분이 좋아지실겁니다.
윤복순님 우귀옥님께서 님의 이름 확실하게 불러주셨으니 자주 오시기 바랍니다.
박엄마님!
존경스럽습니다. 열정적인 활동, 끊임없는 교육을 받으시는 모습.
유머까지 선사하시네요.
한참을 웃고는 메모해갑니다.
이방의 모든 님들 풍성한 한가위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2006-09-28 13:43:48
222.104.198.183

맑은아침
번쩍! 번쩍! +:+:+:+ ★★★ 알립니다 ★★★ +:+:+:+ 번쩍!! 번쩍!!
(이 정도 번쩍! 거리게 해 놓으면 아무리 눈 나쁜 사람들도 보이겠지?)

▶다가오는 10월 14일에 가질 계획이었던 이서종 목사님께서 섬기시는
상주 물량교회 방문건! 기억하시지요?
가실 수 있다시며 발 드신 분들 새길데 없으시면 돌?에라도 새겨 들으세요. ^^*

댓글로 정든 사람들 보고잪아서 만나는 모임 전면 취소합니다.
본의 아니게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사모님과 우연찮게 통화를 하였는데 몸이 안 좋으신거 같았어요.
목사님과 사모님께선 예정대로 진행하라고 하시지만...
사모님께서 아프신데 우리가 만나고 싶다고 해서 공연히 부담 드리면 안되잖아요.
사실, 주부이신 사모님 입장에선 단 몇명이라도 각지에서 사람들이 온다는데
아무 준비없이 계실려니 여러가지 얼마나 신경이 쓰이시겠습니까?

가실 수 있다고 하신분들께 제가 앞앞이 상의하는게 도리겠지만
폰 번호도 메일주소도 모르고... 상황이 좀 힘드네요.
이해 바랍니다.
참... 저 혼자 결정한 일이 아니고 윤복순님과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 언제라도 맘만 먹으면 목사님 교회 아니어도 만나실 수 있으니 너무 실망맙시다.
이궁~ 집만 널직~하고 삐까번쩍+:+:+:+ 하면 우리 집에 초대하면 딱!!! 인뎅~ 하하하하!!!)

ps/ 단어 선택에 매우 고심하며 애를 먹은 맑은아치미! ^^*
2006-09-28 21:18:06
222.96.116.82

윤복순
맑은아침님 수고 하셨습니다
목사님 사모님 많이 서운해 하시겠지만
아직 병원도 다니시고 있고 우리가 가서 사모님 많이 피로하시게 하면
조용히 쉬셔야 하는데 여간 걱정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맑은 아침님과 상의 하여 다음기회로 미루던지 아님
옹달샘이 완성 되는날 우리모두 모여 얼싸 안아 봅시다
사랑하고 고운 님들이여 ~~~
이해 하시고 그리고 우리마음의 인연들 어디 가겠습니까
모두 대한민국에 살고 계시겠지요
만날사람들은 언젠가는 만나지리라는게 제 지론입니다
그동안 공연히 목사님 사모님 번거롭게 해드려 여간 죄송하지 않습니다
마음은 항상 목사님 계신 상주 물량교회 머물겠습니다
두분 언제나 건강챙기시고 하루속히 사모님 완치되시길 기도합니다
2006-09-28 21:48:43
220.123.35.101

정난영
맑은아침님

원래 되는 일보다 안되는 일이 더 마음이 쓰이고 애가 닳는다는 것
익히 알기에 그간 애쓰신 것 충분히 이해하고 감사드립니다.

윤복순님께서도 방장의 역을 톡톡히 하신 셈입니다. 더 크신 배려로...

아쉽지만 다음에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루어지면 더욱 좋을 것이고....

목사님 사모님 건강 회복에 시간이 덜 걸렸으면 좋겠습니다.
목사님도 건안하시고 목회도 날로 번창하시기를 빕니다. 샬롬
2006-09-28 22:44:36
211.58.96.56

고영희
아~~~
행복해라.
반가워 해주시고 팔다리 주물러주시고 이름불러주시고 파스에다
매화차까지,
감사 감사 또 감사합니다.
자주 나오진 못하지만 님들의 이름 훤히 꿰고 있습니다.
윤복순님 방장 역활 너무너무 잘하고 계셔요.
맑은 아침님 잘하셨어요.
사모님의 건강이 하루빨리 좋아지시기를 기도합니다.
박엄마님 글에 깊이 공감합니다.
사랑하는 님들의 보석같은 답글들 한자한자 가슴 설레며 읽고 있답니다.
기쁘고 행복한 명절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6-09-29 11:56:37
61.103.124.115

우귀옥
안녕들 하세요?
날씨가 너무 좋아요. 정말~
시원한 바람과 맑고 푸른 하늘 흰구름도 둥실~~~
명절도 다가와서인지 마음도 콩닥거리고요 ㅎ

긴 추석 연휴가 우리 주부님들 힘들지 않게
부부같이 행복한 시간되시도록
남자님(?)들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

그리고 윤복순님, 맑은아침님 수고하셨어요.
어떤 인위적인 모임추진보다는 자연스럽게
지역적, 우연한 사건적, 개인적으로 만나실 분들은
그렇게 만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몇 분들은 그렇게 하고 계시며
저또한 연락하고 있는 몇 분이 있으십니다.
그러다 보면 명상센타에서 혹은 출판기념회에서
혹은 문화재단행사에서, 동아리행사에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두르지않고 물흐르듯이~~~
이곳에서 끊임없는 정담을 나누는 일로
인연의 끈은 쭈 우 욱 이어가시지요 님들...

언젠가 모두의 만남을 기대하면서!!!
2006-09-29 12:14:53
220.116.226.13

박엄마
이번 추석에는 금일봉을 ...

오늘 아침엔 컴퓨터 자판 앞에서 문득
'어느 17세기 수녀의 기도'가 생각났습니만
엄마의 마음으로 또 한 말씀 드리고 싶은걸 어떡할까요?

제가 존경하는 어떤 한분의 이야기이지만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할 것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일년 중에서 설날, 어버이날, 부모님 생신날, 추석날 등 4번은
꼭 금일봉을 준비하여 부모님 앞에다 두고 절을 올렸더니
어느 날 와서 보니 그 부모님의 자리에 내가 앉아있더라는 거예요.

그 분은 아직도 경제활동 중이시라서 형편이 매우 넉넉한 분이신데
자식이 주는 돈은 감동이 숨겨져 있는 더없이 소중한 돈인지라
그 돈은 따로 모아 해외여행을 즐긴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친정집이 저보다는 훨씬 여유가 있는 집이어서
부모님께 물건을 사다드린 적은 있어도 돈을 드려보지는 않았는데
부모님들이 모두 떠나신 지금에사 생각해보니
한참 잘못했다고 느끼고 또 느낍니다만 세월의 강은 저만치 훌러가 버렸네요.

모범을 보이지 않고는 바랄 수 없는것이 '효'입니다.
내가 내 아이를 사랑하듯이 우리 시부모님, 친정부모님도
지극 정성을 다하여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분수에 맞게 금일봉을 준비하여
이번 추석에는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린다면
드리는 기쁨과 받는 기쁨이 어우러져 행복의 메아리가 울려퍼질거예요.

어른들께는 선물+ 돈= 금상첨화 이겠지만
형편이 어려워 한가지만 선택해야 된다면 '돈봉투'를 준비하십시오.
경제 능력이 있던 없던 어른들께는 현금이 최고의 선물입니다
2006-09-29 16:51:59
220.84.80.20

정난영
반갑습니다. 박엄마님,

이방 방장님은 윤복순님이어도 모두의 어머니로서의 역할은 단연
박엄마님으로 추대하여야 될 것 같습니다.
연륜으로, 인품으로, 마음쓰심으로,말씀으로 모두모두

만나뵙고는 너무 크신 분으로 다가와서 저는 저 아래 아기같았습니다.
박엄마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나 족적을 따라가면 사람답게 사는 것이
이런거로구나 하고 바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하기야 이방의 모든 님들이 향하는 걸음들이 한결같으니 사족같지만...

아름다운 사회가 동심원의 파문으로 확대되어 가면 좋겠습니다.

우귀옥님도 언젠가는 자연스런 만남으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2006-09-29 17:12:24
211.182.209.253

우귀옥
네! 정난영님~
박엄마님과 만나셔서 얼마나 좋으셨어요?
그렇게 훌륭하신 분끼리의 만남이 님의 말씀처럼
동심원의 파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머지않아 우리는 꼭 만나게 될 것입니다.
두 분의 만남을 축하드리고 저도 정난영님
꼭 만나뵙고 싶어요.
꿈을 꾸고있으며 마음으로 준비하고있으니
어이 아니 만날 수 있겠습니까?
그날까지 감기들지 마시고 건강히 지내시기로 해요~~~ㅎ
2006-09-29 22:03:43
203.226.226.34

송병현
맑은아침님! 윤복순님! 님들 활약에 존경의 표시를 전달합니다.
그래요~ 자연스런 만남을 기대해보자구요
우귀옥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모쪼록 물량교회 사모님께서 강건하시어 목사님의 걱정이 사라지고
사목활동에만 전념하실수있도록 기도 드립니다
2006-09-29 22:42:58
211.237.253.116

김성돈
박엄마님의 이번 추석에는 금일봉을...
박엄마님 다운 귀한 잠언이라 생각합니다.
"효"는 보고 배우는 것이기에 솔선하지 않으면
자식에게 "효도"를 받을 수 없음은 자명한 진리입니다.
저는 자식들에게 복받는 비결을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이 땅에서 복받고 살려거든 세가지에 인색하지 마라.
하나님께 십일조 드리는 일, 부모님께 용돈 드리는 일,
책 사보는 일에 인색하지 마라...
저의 습관이며 철학입니다만 저는 한번도 하나님(십일조)과
부모님(용돈)과 자식(용돈)에게 헌돈을 드린적이 없습니다.
새 돈은 주는 자나 받는 자가 기뻐 합니다.
그래 제 지갑엔 새 돈만 있습니다.
웃으면서 "혼돈 되시면 정돈 하신후 성돈 하십시오" 하면
모두 웃습니다. 제 이름이 나쁜 이름은 아닌가 봅니다.
-돈을 사랑함은 일만 악의 뿌리지만 잘 사용하면 일만 선의
뿌리가 됩니다.
추석 명절에 부모님은 말씀 하십니다.
무엇하러 와야~ 교통 복잡헌디 전화 했응께 돼았다...
아닙니다. 부모님께 와야 합니다. 부모님께 얼굴 보여 드리는 것이
효도입니다. 예배도 마찬 가지입니다.
누워서 기독교 방송 틀어 놓으면 입에 맞는 설교 선택해서 듣고
헌금은 온라인으로 보내면 될것을 우리는 왜 교회 갑니까...
하나님께 얼굴을 보여 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어느 선생님이 말씀 하셨습니다.
부모님께 용돈 부치는 것은 사육이다.
부모님 찾아 뵙고 용돈 드리는 것은 봉양이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귀향길에 오르는 대 민족이동
대열에 참여 하시는 아침편지 가족들과 함께 박엄마님의
효도 댓글을 생각해 봅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하여라 이좋은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10-01 01:47:13
165.186.79.240

윤복순
ㅎㅎㅎㅎ김성돈님 성함이 그런의미가 ....
혼돈=정돈=성돈
"십일조 드리는일 부모님께 용돈드리는일 책 사보는일에 인색하지마라 "
김성돈님 바른생활맨의 기본 철학이십니다
하지만 실천하면서 살고 있지 못함을 늘 주님께 죄만스러운 생활입니다
부모님께도 마찬가지구요
그져 겨우 기본 헌금과 매달 몇푼의 용돈을 정기적으로 드리지만
자식에게는 수시로 용돈이 나가고 있음을 시인합니다
중추절을 계기로 효를 역설하신 박엄마님과 김성돈님의 말씀이 참으로
가슴뜨끔한 일침이십니다
이번 추석엔 정말 새돈을 준비하여 볼까합니다
두툼하지는 못하더라도 말입니다
좋은말씀주신 두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2006-10-01 07:33:45
220.123.35.101

노춘화
맑은 아침님!
잘 지내시고 계시죠? 수고가 많으셨네요.
저도 발 번쩍 들었었는데 3일만에 들어와서 이제사 님의 번쩍번쩍하는 글을 읽었습니다.
만날 사람은 언젠가 만나지리라는 윤복순님의 지론을 저도 믿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이 물량교회에 머물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사모님의 건강이 좋아지시길 기도합니다.
우귀옥님 반가워요, 서두르지 않고 물흐르듯이 쭈우욱 인연의 끈을 정담으로 이어나가자는 님의 말씀 가슴에 새기며 그렇게 되어가는 우리들이길 소망합니다.
박엄마님의 "이번 추석에는 효를..." 좋은 말씀에 안타까움과 후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성돈님의 말씀 곁에서 듣는 듯 저를 울게 하시네요....
님들 행복한 추석, 효도하는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2006-10-01 19:30:02
211.224.194.213

송유희
박엄마님의 귀띰이 아주 사랑스럽습니다.
"어른들께는 현금이 최고의 선물이다" 동감합니다. ㅎㅎ^^*
그러나 부모님께 편안을 드리는 마음의 선물이 가장 귀중한 것이겠지요.

이 방에 '김성돈'님이라는 별로 흔하지 않은 이름으로 대박이 터지고 있습니다.
대전과 광주를 오가며 불러드리자니 마음이 바빠지겠군요.
두 분 다 승리하십시오.님들의 사랑 받기에 충분하신 분들이십니다.
2006-10-02 07:32:36
211.198.230.56

최리사
문채원님, 내 안에 남을 위한 좋은 생각을 갖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어려운 일인데
그런 덕을 쌓고 계시군요. 멀리서나마 감사 드립니다.
선한 사람들이 좋은 생각을 모으면, 그런 일들이 사회적으로 확산하게 되면
따뜻한 마음들이 커져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어 가리라는 희망을 봅니다.
맑은아침님께서도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시는데
이 기회에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2006-10-02 13:33:47
68.104.113.199

문채원
최리사님~
글을 쓰고나니 쑥쓰럽고 아무래도 맘이 편치 않아 지웁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이제 가족처럼 느껴지는 이 방의 님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뜻깊은 추석 보내십시오.
2006-10-02 14:51:21
59.15.21.148

감꽃 필 무렵
한가위에는 아무래도 바빠서 들르지 못할 것 같아 인사드립니다
이방에 오시는 모든 님들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추석명절 기간에 재미있는 이야기 한가지씩 가지고 나와 펼쳐 놓으면
굉장한 뷔페식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겠지요?

여 러 분 !
추석명절기간도 건강하게 지내시고 기쁜 얼굴로 다시 뵈어요
2006-10-04 00:26:27
222.101.210.207

김성돈
"아침편지 가족 네티켓"을 지켜 주세요...
7월7일에 시작된 이 방의 댓글이 감꽃 필 무렵님이 500번째 입니다.
3개월 동안에 500개의 댓글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고도원 선장님이 만들어 주신 "신영길의 길따라 글따라" 방에서 만난
방우님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과 사랑의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아침편지 가족 네티켓" 이 사명을 다 했으므로 문을 닫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닫히지도 않고 닫을 수도 없습니다.
500개의 댓글을 보면서 우리가 만든 감동과 고통과 기쁨과 아픔이 만들어 낸
우리의 작품을 돌아 보며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 방에서 사랑하는 님들을 통해 인생을 멋있게 사는 어울림을 배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고도원님 그리고 신영길님!
그리고 함께 참여 하신 우리 사랑하는 님들께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보다 더 좋을순 없는 이 계절에 풍요로운 한가위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세상의 어떤것 보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은 운명이지만,
건강하게 사는 것은 노력입니다-
*확신 하는 건 "댓글도 사랑입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10-04 01:08:21
165.186.79.240

송유희
김성돈님!
곧 대박이 터질거라 예감했더니 오늘 하나의 대박을 풍선 터뜨리듯이 터뜨리셨군요
7월 7일부터 500번째 댓글을 어찌 헤아리고 계셨는지요?
우와!...대단하십니다."댓글도 사랑이다"의 말씀으로 칸트나 사르트르보다도 더 명언인 위력을 주시더니, '오솔길'론으로 마음길을 열게 하시고, '만나고 싶은 사람은 만나야 한다'의 멘트로 마음들을 간지럽혀 주시고...
아무래도 무등산에서 집합하면 또 한 번 대박이 터질 것 같습니다.ㅎㅎ^^*

감꽃 필 무렵님의 '뷔페식 이야기'도 화려할 것 같군요.
사랑하는 님들께서, 가장 예쁘게 빚은 송편 하나씩 골라와 이 방에서 나눠드시면 달짝지근한 명절 뒷풀이로, 아픈 어깨, 허리도 저절로 치유가능할 것 같습니다.
선장님께서 호루라기 불면 선착순으로 모이기입니다.ㅎㅎ
모두들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되시고, 보름달을 열 번씩만 올려다 보세요.
마음도, 얼굴도 예뻐진답니다. 방우님들 사랑합니다.

2006-10-04 07:23:34
211.198.230.56

윤복순
ㅎㅎㅎ송유희님 무등산에 집합이라 ~~
정말 멋질것 같습니다
김성돈님을 위시하여 송유희님의 안내로 빛고을 광주로 무등산으로
여행을 하여도 좋을듯 합니다

존경하는 고도원님 신영길님 댓글로 어울림의 마당을 빛내주신
이방의 방우 모든분들 한가위 보름달의 풍성함을 선사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귀향길 안전운전하시어 이번에 안개가 자욱하여 일어난 서해대교의 참사를 다시는 격지않는 여행길 되시길 바랍니다
서행하시어 온가족이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라며 있는곳에서 명절을 지내시는 모든분들께서도 무탈하게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산에서 울산 울산에서 여주 여주에서 서울로 경위할 예정입니다
경부 중부 서해의 고속도로를 순회해야겠네요
모든분들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2006-10-04 07:59:12
220.123.35.101

노춘화
풍성한 수확의 계절!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님들이 여기 모여서 정담과 덕담을 나누시고 계시네요.
저도 얼른 합류했습니다.
김성돈님 님의 자애로우심에 늘 감명받으며 저, 실천하는 사랑을 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송유희님 님은 예쁘셔서 송편도 참하고 예쁘게 만드실거 같아요
모두 모여 둘러앉아 송편 나눠먹으면서 달짝찌끈한 명절 이야기를 한다면 정말이지 한동안 이방이 후끈 달어오를거 같으네요.
윤복순님 이곳 저곳 순회하시면서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 맘껏 보시고 느낌글 올려주시고 안전운행하시며 다녀오세요.
ㅎㅎㅎ
무등산 단풍 볼 날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오늘 12시하고 번개치십시요. 달려가겟습니다.
하루전에 번개치시면 절대로 아니 됩니다.
시간은 번개를 무능하게 만들어버리거든요, ㅎㅎㅎㅎ

모든 님들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되시길 바랍니다.
저 열번 보름달 올려볼겁니다. 예뻐진다는 유희님 말 그대로 믿거든요....
2006-10-04 12:56:40
211.224.194.213

좋은 운명
저도 얼른 송편빚기 시작해야 겠네요.

중국시장에서 사온 쌀가루를 익반죽하고
냉동고에 보관하던 참깨 꺼내 달달 볶고 빻아
설탕이랑 꿀 섞어 송편 소를 준비하고

애들 학교서 돌아오면 줄 세워 손 씻기고
모두모두 둘러 앉아 솜씨자랑 익살자랑

오랜만에 찜통꺼내 물 찰랑 채우고
물 적신 면보자기 위에 정성하나 얹고
귀퉁이 내려 접은 그 위에 솜씨하나 얹고
사랑하나 마저 얹어 뚜껑 덮고 살살 찌면

흠~~~ 맛있는 송펴어어어언!!!


송유희님.. 길이 멀어 늦더라도 저희집 송편도 꼭 기다려 주세요.ㅎㅎ*^^*
비록, 오리지널하고는 사뭇 맛이 다르더라도... 그래도 송편은 송편입니다.^^
꼭 갑니다. 천리 만리 달려서라두요...
2006-10-05 17:46:36
59.92.130.79

송유희
좋은 운명님!
멀리 인도에서 고국을 향해 가슴을 열고 계신 님께,오동통 살이 오른 보름달을 선물하고 싶습니다.얼마나 달님이 아름다운지 요즘은 자주 밤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별님과 달님이 손 잡고 지리산 칠선계곡에 사는 산토끼집으로 놀러가자네요.
산토끼집에도 별똥별이 쏟아지고 있겠지요. 별똥별을 바라보며 님의 안녕을 빌겠습니다.고국의 찬란한 가을 풍광을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님이 보내신 송편, 배달 도중에 곰팡이 피면 어쩌지요? 호호 불어 먹어두지요 뭐.
노춘화님께서 참하고 예쁘게 송편을 잘 만들거라 하셨는데, 사실 익반죽을 해 본 적이 없답니다.찬 물로 하는지, 미지근한 물로 하는지...아리송?...
성격은 참하지만, 송편 솜씨는 삐뚤빠뚤인지 어쩐지 실험을 해볼까요? ㅎㅎ^^*
요즘은 형형색색 너무 예쁜 송편들이 자태를 뽐내기에 먹기도 아까워 보이더군요.
익반죽...참깨 달달 볶고...송편 소 준비...물 찰랑 채우고...면보자기에 얹고...귀퉁이까지 접고...사랑 하나 얹어 뚜껑 덮고 살살 찌다...*추가:김 모락모락...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송편,도착될 때까지 꼭 기다리겠습니다.천리 만리 억리까지래도...감사합니다.

2006-10-05 23:52:12
211.198.230.56

송병현
며칠 바빠서 발도장 못 찍었더니 감꽃님! 500회 대박 내셧다네요
김성돈님! 어찌 그리 정확히 꾀고 계셨나 ? 존경스럽습니다
송유희님! 저도 예전에는 송편 익반죽만 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찬물반죽도
괜찮더라고요,
좋은운명님! 이국만리에서도 고향을 그리며 송편을 빚으시는군요
늦은 차례상 물리고 이제 좀 짬이 났네요
오늘밤 11시35분경이 가장 둥근달을 볼수있답니다
울산에서,빛고을광주에서,서울에서,여주에서, 같은시간에,같은 달을 보며
오늘 님들 모두 이태백이 놀던 달을 보며 소원 빌어보자구요
2006-10-06 13:32:08
211.237.253.116

맑은아침
리사 셩니임~
셩님 메일 잘 받아 보고 제가 짧막?한 답글 편지 보내 두었습니다.
잘 갔는지 몹시도 궁금하오니 확인 즉시 잘 받으셨다고 알려 주십시요.
그리고, 알고 싶으시다든 제 폰 번호도 야무지게 적어 두었습니다.
참... 제가 구운 부침개 맛 보고 싶다시는데도 보내 드리지 못함이 천추에 한이 됩디당!

좋은 운명님~
그곳에서도 제대로 식 찾으셔서 송편을 찌시네요. ^^*
그래요.
음식은 사랑하는 마음 곧 정성이 들어가야 맛이 나는 법이지요.
아직도 남은게 있답디까?
찜솥 아래에 솔잎만 깔면 향 솔솔~ 배여 한표 추가가 되겠는데요. ㅎㅎㅎ
어느 님이신가?
송편 반죽할때 익반죽(물 끓여서) 아니어도 괜찮더라고 하셨는데...
제 경험상 송편은 익반죽이 좋아요.
반죽을 잘 해야 쫄깃쫄깃하고 모양이 매끄럽거든요.

언제쯤 무등산 집합 호루라기를 부나요?
저... 아직까지 평지 아니면 가능하지 않거든요.
아쉽지만 저 빼고 다녀오십시요.
그 대신 재미난 이야기나 사진이라도 많이 올려 주십시요.

딸 다섯에 아들 하나여도 누구하나 모실 자식 없어서
엄마는 실버타운 들어가서 사셨는데
그곳에서 넘어져 다치셔서 근 1년 넘어 동생네 가까이 있는 한방병원에 계십니다.
그곳은 한달에 120만원이면 책임지고 식사해결이랑 보호랑 기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거든요.
(물론, 병원비나 물리치료비는 따로 계산되고요.)
어제 추석이라 형제들 다 모여 엄마 보러 갔었는데요.
휠체어에 앉아 계시는 모습이 가슴 아팠어요.
먼 훗날 우리들의 모습이지요.
박엄마님의 말씀처럼 제일로 치는 효는 자주 자주 얼굴 보여주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6-10-07 11:04:08
222.96.116.110

노춘화
어제 밤 늦게 도착한 둘 시누이 내외 조금전에 배웅하였습니다.
님들 추석은 풍성하고 행복하게들 보내셨죠?
송병현님말씀처럼 우리 님들 전국방방곳곳에서 이태백이 놀던 둥근 보름달보며 소원빌으셨겠죠...
유희님 익반죽으로 예쁜 송편 만드셨나요?
올 추석 저희집은 송편을 만들지 않았어요...방앗간 하는 초등학교 동창이 약밥에 송편에 시루떡에 인절미까지 골고루 챙겨서 보내와서......
좋은 운명님 먼 타국에서 고향 그리워하며 송편만들어서 DHL로 유희님께 보내셨나요? 유희님이 전해드린 고국의 찬란한 가을 풍광을 그대로 느끼시며 향수 달래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대구의 사과(? 옛얘기가 되어가고 있어요)랑 제사랑 첨가해서 보내드릴께요.
맑은 아침님!
휠체어에 앉아계신 어머님 모습에 가슴 많이 아프셨겠어요.
그래도 어머님 모습 뵐 수 있고 따뜻한 손 살며시 잡고 볼에 대고 부벼 볼수도 있음에 행복하다고 생각하시고 틈 나는대로 자주 찾아 뵙도록 하세요.
어머님 가신 후에 후회하지 않으시도록.....
저도 어제 오후 어머님 계시는 산엘 다녀왔어요.
올라가는 길에 너무 곱게 피어있는 이름 모를 들꽃들과 보랏빛 들국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어 더욱 가슴이 아렸답니다.
울 엄마 그리도 들국화를 좋아하셨는데.... 이렇게 많이 피어있구나 싶었습니다.
내 어머님이신 소나무를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목 놓아 싫컷 울고 나니 막혔던 가슴이 열리는것만 같았답니다.
어머님이 너무 보고 싶어서, 하늘이 너무 맑고 푸르러서, 산아래 펼쳐진 들판과 어릴적 뛰놀던 동네가 너무 평화롭고 아름다워서, 곱게 든 단풍이 너무 애처로워서, 주렁주렁 달린 감이 너무 풍요로워서... 그렇게 그렇게 울고 왔습니다.

이 가을, 무등산 집합 호루라기 소리를 기다리는 또 하나의 행복이 생겼네요.

님들 남은 추석 휴가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2006-10-07 12:17:34
211.224.194.213

이서종
추석을 맞이하여 부모님 묘에도 다녀오고 아이들과
"타짜"라는 허영만 원작의 만화를 영화로 만든 영화도
한 편보고 대구 축제기간에 대봉교에서 중동교까지
루미나리에 빛의 축제도 보고 낮에는부모님 산소에
다녀오는 길에 대구 월드컵 경기장의 벤취에서
맥도날드 햄버거 셋트를 사다 먹으며 야외 소풍을
즐겼답니다..^^

큰 아들, 작은 아들 내외 그리고 제
안해와 나 이렇게 다섯명이 대구 시내를 어제 하루
종일 누볐습니다..^^

저녁식사로는 해물탕과 낚지볶음으로 배를 채우고
(대구 수성못 들안길 먹자 골목) 빛의 축제 현장으로
갔습니다. 많은 사람이 운집하여 황홀한 빛의 궁전을
거닐기도 하고 사진을 찍는 사람이 무척 많았습니다.^^


어린이들은 폭죽을 계속해서 하늘로 쏘아 올리고
장관이었습니다. 두 군데 크게 설치를 해놓았는데
우리 가족은 희망교 있는 부근에 가서 구경을 하였고
오는길에 보니 대백쇼핑 옆 분수가 설치된 조경이 더 화려한
곳에 전구의 디자인이 조금 다른 루미나리에가 설치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기술자들이 이런 축제가 있기 며칠전부터
기자재와 전문 설치 기술팀을 데리고 설치하기에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았으며 그 많은 전구에 빛을 공급하기 위하여 중간에
별도의 발전기를 설치해서 전기를 쉼없이 공급을 해주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다 다리 난간 근처에 차를 대놓고
카메라폰으로 그 장관을 찍으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추석에 온 가족이 본 영화 "타짜"는 노름꾼들의 세계를
다룬 영화인데 목사인 저로서는 도저히 경험해볼 수 없는
세계이라서 흥미가 있었습니다..^^*

도박하는 사람의 심리는
과연 어떨까 호기심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전국 흥행 1위
라는 군요. 그리고 원작자인 허영만 화백도 잠깐 이지만
우정 출연(까메오)을 해서 노름꾼으로 분장하여 잠시 얼굴을
비치던데요..^^*

그러나 그세계는 허망함으로 종결이
되었습니다. 불로소득을 꿈꾸는 사기도박자들의
종말이 하나같이 비참한 최후를 마치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씁쓸하더군요! 뒷맛이 개운하지
않았습니다.

얼마전 바다이야기도 있었고 해서
전국이 도박 열풍이 휩쌓던 적도 있고 해서인지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영화관람을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대구 기행문으로
발길 닿는 대로 막다녀온 리포터 이목자였습니다.^L^L^
2006-10-07 17:52:54
211.228.130.126

최리사
감꽃 필 무렵님 , 오랜만입니다. 어디 갔다 감이 익을 무렵에 오셨네요.

좋은 운명님, 사랑의 송편 내게도 보내주세요.
나는 송편 구경도 못하고 사는 사람이예요. 오래 잊고 살다보니 명절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지날 때가 많습니다.

노춘화님께서 어머님을 생각하시는 애틋함에 제 가슴도 뭉클.
아름다움을 지니고 사시던 분을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음은 행복이지요.

이서종님의 즐거운 하루 함께 할 수 있어 새롭습니다.
가족이 다 모이셨다니 참 다복하십니다. 축하드리구요.

유복순님, 송유희님, 송병현님, 모두들 즐거운 추석 보내셨으리라 생각되어 기쁩니다. 우리 가슴에 둥그런 달 새기며 풍요로운 마음 닮기를 기원해 봅니다.

맑은 아침님, 정지용의 '향수'를 사랑방에 실으셨더군요.
시도 좋고, 노래도 좋고, 보여주는 우리들 고향의 사진들도 좋습디다.
내 마음에 향수를 지니고 살 수 있음이 오늘 나의 평안이기도 합니다.
맑은 아침님, 고맙습니다.
2006-10-08 03:52:05
68.104.113.199

초롱꽃
사랑하는 모든 방우님들 추석 즐겁게 잘 보내셨는지요? *^^*

문채원님,
님의 여린 감성과 남을 편안하게 배려해 주시는 마음을
일찌감치 감지하고 있었으므로,
님의 생활 또한 모범적이고 아름다움이 넘쳐날 것 같았는데,
역시나 입니다.

감꽃 필 무렵님,
재미있는 이야기 한 가지는 꼭 펼쳐주실 것 같습니다.
님, 기대합니다.

김성돈님,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은 운명이지만, 건강하게 사는 것은 노력입니다"
"확신하는 건 '댓글도 사랑입니다' " 에 밑줄 쫘~악 긋습니다.
빛고을 광주에도 님의 마음처럼 환한 보름달이 떠올랐겠지요? *^^*

윤복순님,
전국 순회를 하셨군요.
아산 여주 울산 찍고 서울~~ ㅎㅎ

좋은 운명님,
솜씨 하나 얹고 사랑 하나 얹어서 쪄내신 그 맛있는 송편을
어찌 송유희님한테만 주신대유.
이 왕밴댕이도 있고 다른 님들도 침 넘어가실 텐데유. ㅎㅎ

송유희님,
님이 송편 만드시는 솜씨가 삐뚤삐뚤하시다니 웃음이 납니다.
님은 송편 빚는 솜씨도 글처럼 예쁠 것 같았는디...... ㅋㅋ

송병현님,
님의 마음처럼 둥글둥글한 달을 보며 무슨 소원을 비셨나요?
저는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구요.
또한 저의 소박한 소망도 빌었구요.
그리고 아침편지 가족님들의 건강과 행복도 빌었습니다. 저 참 착하죠? ㅎㅎ

맑은 아침님,
역시, 님은 요리에는 일가견이 있으십니다요.ㅎㅎ
그렇죠. 솔잎을 깔아야 솔 향기 가득 배인 더 맛있는 송편이 되지요.
그리고 익반죽을 해야 쫄깃쫄깃하고 매끄러운 송편이 되지요.
님의 어머님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셨으면 합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노춘화님,
보랏빛 들국화를 보시며,
어머님 생각에 목 놓아 우셨군요.
그리운 사람이 보고 싶을 땐, 우시는 게 명약이지요.
잘 우셨습니다.
결국, 막혔던 가슴이 열리게 되셨군요.

이서종님,
가족 분들과 오순도순 빛의 축제와 영화도 보시고
추석 연휴를 뜻 깊게 보내신 것 같습니다.
가족의 정이 물씬 풍겨옵니다.

최리사님,
오래 잊고 살다보니,
명절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지내실 때가 많으시다구요?
오히려, 그렇게 지내시는 게 더 쓸쓸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 동생도 미국에 사는데,
특히, 설날에는 식구대로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새배를 올리고,
까치 까치 설날은~ 아리랑~ 같은 노래를 조카들과 부르는,
그런 동영상을 보내옵니다.
마음이 참 찡합디다.

우리 명절을 잊지 않고 성당에서 합동 차례를 지내기도 한대요.
오히려 명절 때면 더욱더 외롭고 쓸쓸함을 느끼는 것 같습디다.
때로는 잊고 사는 것도 외로움을 달래는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에 향수를 지니고 살 수 있음이 오늘 나의 평안이기도 합니다."
외롭지만, 고향 생각으로 마음의 평온함을 얻을 수 있고,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실 수 있다는 것도 큰 기쁨이 될 테니까요.




2006-10-08 23:05:27
211.220.59.113

김성돈
초롱꽃님!
사랑이 무엇입니까...
궁금한 것입니다...
님들은 어찌 추석명절을 보내셨을꼬...
궁금 하셔서 그리도 사랑의 마음으로
우리 님들을 한분 한분 정겹게 불러 주십니까...
이 땅에는 추석이 그렇게 기다려지고 정겨운 사람도 있지만
추석이 차라리 없었으면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입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절대적 빈곤은 사라졌지만 외로운 사람들이
많음을 봅니다.
진정한 가난은 상대적 빈곤이지요...
이건 치료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가짐으로 채우는 방법과 버림으로 채우는 방법이 있지요.
우리 같은 범인은 가짐으로 채우고 도사는 버림으로 채웁니다.
텅빈 충만 이지요...
우리는 이제 보릿고개는 사라졌지만 명절이 되어도 정겨움과
설렘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설빔과 새신발 웃목에 놓고 잠을 설치던 행복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지금의 아이들은 별을 잃어버렸습니다.
우리는 평상에 누워 별을 세었고 측간을 오가면서 별을 보았습니다.
지금의 아이들은 부라콘을 먹지만 비록 단수시를 빨아 먹던 저의
어린시절이 분명 더 행복했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세상에 살았습니다.
고드름을 그냥 따서 먹었으니까요....
아~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10-08 23:37:48
165.186.79.240

초롱꽃
김성돈님,
사실 알고 보면,
저도 무척 외로운 사람입니다. ㅋㅋ
2006-10-09 00:58:24
211.220.59.113

윤복순
이 방의 방우여러분들 추석 잘보내시고 송편도 모두 맛나게 드셨군요
배가 혹시 보름달만하게 불룩하신건 아니시지요?ㅋㅋㅋ
초롱꽃님 이방의 방우님들을 일일이 불러주시니 더욱 정겨운 추석
손님맞이 같습니다
저는 전국 순회를 하였군요 아산 울산 여주 원주 서울 찍고 다시 아산으로 어제 돌아왔습니다
곧곧에 막히는 귀경길에 온몸은 파김치가 되었지만 그래도 일년에 두어번 씩 찾아뵙는 어른들의 얼굴엔 환한 기쁨을 드릴수 있었습니다
김성돈님과 박엄마님의 말씀을 실천하고자 애썼습니다
2006-10-09 08:58:30
220.123.35.101

김성돈
윤복순님!
추석명절을 우리를 대표하여 솔선수범을 보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우리 님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격려해 주시고,
염려해 주시고,추스려 주시는 배려와 정겨운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이며 모두다 빚진 마음으로 삽니다.
우리의 인연이 어찌 우연이겠습니까...필연입니다.
언젠가는 우리 님들과의 페스티발을 꿈꾸고 있습니다.
어느곳 어떤곳에 꿈과 사랑과 웃음이 있는곳엔 한알의 밀알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기꺼이 한알의 밀알이 되어 주셨기에 오늘의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우리 아침편지 가족 모든님들 추석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충만한 사랑을 안고 돌아 오셔서 사랑의 전령사들이 되십시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위 저의 댓글 아래서 일곱째 줄 (부라콘)을 부라보콘으로 정정합니다...
2006-10-09 16:56:54
165.186.79.240

송병현
열~분 명절 잘 지내셨지요 ?
초롱꽃님! 불러주셔서 고맙구요
김성돈님! 제가 님을 너무 싸~랑한 나머지 나눔터,사랑방에 다른
김성돈님이 옹달샘성돈님인줄 잘못 알고 그분 글 밑에 수다를 떨었지뭐예요
그분은 마~ 시인이신가 ?
어째든, 님께서 늘 강조하신" 댓글도 사랑" 이니까, 제가 그분께 사랑을 쬐끔
나누어 드렸지요
잠시 혼돈 되어서 성돈 하였습니다.
2006-10-09 17:38:02
211.237.253.116

김성돈
송병현님!
님께서 베푸신 사랑 감당키 어렵습니다.
부족한 저를 그리 사랑해 주신것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큰사랑 가지고 오셨습니다.
시인이신 김성돈님도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저도 오세훈님을 현 서울 시장님과 동명이인이셔서
실수 한적이 있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주님의 평강을 기원합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10-09 18:01:03
165.186.79.240

문채원
사랑하는 방우님들 추석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덕분에 잘 보냈습니다.
왠지 자랑같아 조심스럽지만 (가슴 아파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의 양 쪽 부모님은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답니다.
김성돈님 말씀처럼 충만한 사랑 안고 왔습니다.
항상 사랑의 눈으로 보아 주시는 넘치는 사랑앞엔
박엄마님 사랑법을 몇 번을 한다해도 모자랄 수 밖에 없습니다.

김성돈님!
저는 처음에 '부라콘'을 보고 추석이라 주시는 웃음 선물인 줄 알았습니다.
정정하셨지만 그래도 자꾸 웃음이 납니다 *^^*

모두모두 행복하십시오.
2006-10-09 18:14:08
59.15.21.148

감꽃 필 무렵
감이 익을 무렵 다시 등장했습니다
불러주신 최리사님 초롱꽃님 반갑습니다
500회 대박 터트린 줄도 모르고 단 한 번도 복권 사 본 일 없는 제가
생전 처음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김성돈님!

이 방에서 언제나 훌륭한 역할을 해주시고
열심히 헤아려 주신 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모처럼 마음 먹고 글 올리려 들어왔는데
갑자기 손님이 오신다는 전화를 받아 시간이 없어
명절 후 재미 있는 이야기 한 가지는 다음 기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6-10-09 18:16:14
222.101.210.207

맑은아침
제목: 자랑!

드디어! 최리사 셩님~ 전화를 받았습니다.

메일로 폰 번호 알려 드려놓곤 잠 푹~ 잘려고 새벽에 폰 꺼 둔 후
다시 켜 놓지 않아 몇번 허탕치게 하고
추석 지나서 8일 주일 새벽엔 여형제들과 아버지 집(신불산 공원묘지)다녀오느라
주일 성가대가 늦어져서 머리 감느라 샴푸 칠해서 비비고 있을때(자세한 묘사 ^^*)
리사 셩님 전화 받느라고 또 허탕.
비누거품 테이블에 뚝뚝! 떨어지기에 셩님~5분 있다가 다시 전화 주셨으면 좋겠어요. 하고 끊었죠.
근 30분이 지나도록 전화가 없으셔서 이상타... 했더니만
급히 전화기 얹어 놓았더니 전화기가 잘못 놓아졌나봐요.
초면에 이런 실례가 어디있나... 싶어서 아침내내 맘 편치 않았어요.

그리곤 어찌 어찌 오늘 전화통화가 되었네요.
전화 통화하기 힘드네요./리사 셩님께서 제게 보낸 메일 제목! ㅋㅋㅋ

*
리사 언니 목소리 억수로 교양적입디다~
제가 몇번이나 목소리 이쁘시다니까 민망하신지 이제 고만하라고 하시고요.
그렇다고 제가 하던 말 멈출 사람입니까?
그럼... 고마워요~ 이러시면 되지요. 뭐... 하면서...

완전 시낭송 목소립디다.
리사 언니도 그러셨어요.
노래보다 시 낭송이 더 맞는 목소리라구요~

언제나 글 올리신거 보면 느끼는 바이지만
삶의 연륜이 편안하고 따사롭게 묻어 나는 글들과 목소리가 잘 어울렸어요.
성품이 온화하실꺼 같은...
큰 언니 같았어요.

맑은아치미가 출세했네요.
버지니아에 둥지 트신 문남희님 전화에다가...
라스베가스에 둥지 트신 리사 언니 전화에다가...

이서종 목사님, 초롱꽃님, 노춘화님, 감꽃 필 무렵님, 김성돈님, 문채원님
송병현님, 윤복순님 모두 모두 반갑습니다.







2006-10-09 19:41:41
222.96.116.110

감꽃 필 무렵
맑은아침님 !
억수로 부럽습니다

추석 지나고 한 가지씩 이야기 보따리 풀어 놓자고 한 제가
실제로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는 없고 차례 끝나고 친정집가며 도로 위에 내려 놓은
시간이 아깝기도 하지만 기쁘게 생각하면 그것 조차 기쁘다고 말 할 수 있겠지요

제가 연휴를 보내며 어떤 이와 상담을 했는데
요즘 제가 똑같은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혼하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가정의 해체란 이제야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지만
또 다른 선택은 용기라는 말로 자신을 포장하고 이혼을 합리화하려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물론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 어떤 땐 눈물을 뚝 뚝 떨구며 이야기를 쏟아내는 그녀들을 보면
"그렇게 바보 같이 살지 말고 당장 이혼하세요"
라고 말해주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이야길 듣다 보면 오히려 제가 더 화가 날 때도 있지만
그렇다 해서 그를 더 자극시키면 이야기를 안 들어 준 것 보다
더 나쁜 방향으로 진행될 수도 있으므로 지극히 객관적이고
때론 냉정하게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화가 난다고 해서 이혼 하고
잠시 다투었다고 이혼하고
돈을 함부로 쓴다고 이혼하고
자녀교육에 있어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 해서 이혼한다고 하면
이세상에 이혼하지 않고 살 수 있는 부부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전문 상담인도 아니고 정확한 대답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그들이 이야기 하고자 했을 때 열심히 들어주고
최선을 다해 예를 들어주고
때론 그사람의 편이 되어주고 하면 눈물을 쏟아내며 혼란스러워 하던 사람이
마음의 평정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가끔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만날 때
최선의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고
이혼했을 때의 좋은 점과 나쁜 점
좋아질 수 있는 최선의 경우와 나빠질 최악의 경우를 들어줍니다
그리고 빨리 결정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결정하라고 이야기해줍니다

상황이 바뀔 수도 있고
그 상황이 지나면 자신의 섣부른 결정을 후회 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최근 이혼하려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신중하고 그것이 마치 내일 인것처럼 생각하고
답변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려 글을 올렸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2006-10-11 13:28:32
222.101.210.207

맑은아침
감 익을 철에 딱! 맞추어서 짜잔~ 나타나신 감꽃 필 무렵님~
매우... 몹시... 되게... 억수로... 반갑습니다~

맨~ 끝에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하고 물으셨네요.
다소곳~한 이방에 출입하는 여인네들은 섣불리 대답하긴 곤란한 숙제네요? 하하하하!!!
용감한 제가 선두주자로 나섭니다.
정말 저도 남들의 생각이 알고 싶었고 또한 내 생각을 전하고 싶었거든요.
토론의 제목으론 딱! 이네요. ^^*

*

아이가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다 보니
아이 숙제로 저도 함께 복지분야를 공부하게 됩니다.
(자판 속도 빠른 저그 엄마가 리포트 작성해 줄때가 많거든요. ^^*)

현대가족 복지론, 가족 관계학, 상담 심리학... 같은 책을 본의 아니게 많이 대하지요.

남 말 할거 없고...
저도 머리 한웅큼씩 빠질 정도로 이혼을 염두에 두고
자식 핑게???를 대며 어쩔 수 없이 사노라며... 산 적이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 할 수가 있습니다.
사람 사는게...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보고는 다 알 수가 없잖아요?
나이가 들면서 더 피부로 절실히 느낍니다.
나만 이렇게(어떻게?/ 독자의 상상에 맡깁니다) 사는게 아니라는거지요.
속속들이 알고 나면 문제 없는 부부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요.

상담의 가장 기초적인 행위가 그 사람의 말을 하염없이 경청하는데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아실테고요.
어떤 논리로 상담자를 설득해서도 아니되고 가르칠려고 들어서도 아니된다는....

우리나라도 3명중 한명 꼴이 이혼이라는 통계를 들었습니다.
그만큼 흔히 있는 일임을 인정하지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이혼을 정당화하고 합리화 하는것은 절대 아니지만...
저는 받아 들여야 할것은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야 한다는 쪽 편에 섭니다.
상대가 충분히 고민하고 최종결정한 사실이라면.

놀라운 사실은 아이 책을 통해서 읽었는데
흔히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꼭 이혼한 가정이어서 아이들이 삐뚤어지게 자란다는것은 아니라는거지요.
두 사람 중 누가 문제였던간에 죽음보다 못한 삶을 하루 하루 살아 가는 가족들이
있다면 차라리 이혼을 하는것이 서로에게 바람직하다고 여기거든요.

저는 주위에서 오랫동안 상습적인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그 분 큰 딸이 엄마에게 이혼을 요구해서 결국은 이혼한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 분이 제게 울면서 그랬습니다.
하루 하루가 악몽 같아서 생각도 하기 싫타고...
한동안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마음을 못 잡아서 춤바람 나며 방황도 했노라며
(친정 엄마가 딸이 우울증 걸릴까봐 춤이라도 배워 보라고 권했답니다.
참- 가슴 아픈 우리들의 이웃이야기지요.)
마음에 의지할 곳을 찾다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지요.
그 분 지금도 저와 연락을 주고 받는데
부산을 떠나서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고 있습니다.
결혼 문제도 제가 다시 인생 시작하라고 부추켰습니다.
이번 11월에 큰 딸 결혼식이 부산에서 있어서 내려오면 만나게 될꺼 같습니다.

한마디로 이혼을 찬성하느냐... 아니냐...는
이 모든게 사람마다 다 다른 생각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요.
이제는 가족의 형태가 예전처럼 자기가 낳은 자식만 자식이라 여기지 않고
결혼도 한민족 한핏줄끼리만 결혼해야 한다는 관념이 사라져 가니까
이혼 역시... 복잡다양한 현대 사회에 있어서 가족의 한 형태로 보아야 할것 같아요.

주위에 이혼하신 분들이 계시면 오죽하면 그랬을까... 여기며
그 상처 위로해 주며 함께 아파하며 감싸주는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 보아야지
혹여... 이상한 시선이나 질시?의 눈빛으로 바라 보아서는 아니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6-10-11 22:04:12
222.96.116.111

초롱꽃
지는 마- 요로코롬 머리 복잡한 문제는
뭐가 뭔지 통 모르겠응께,
기냥 기권할라우. ㅎㅎ
2006-10-12 02:56:04
211.197.63.41

최리사
감꽃 필 무렵님,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상담해 주는 보람된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님의 평안하고 부드러운 심성을 오래 전부터 느껴왔는데
그에 걸맞는 좋은 일을 하고 계시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맑은 아침님,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운다고 하는데
따님 덕분에 님 속에 내재한 학구적인 저력이 빛을 발하는군요.
님께서 쓴 위의 댓글은 논문의 요지를 충분히 담은 훌륭한 글이며
이혼에 관한 심사를 담담하게 엮은 좋은 수필입니다.
님의 의견을 심도있게 나타내줘서 공감이 많이 되는군요.

미국 사람들이 섣부르게 이혼을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그들은 이혼을 자신있게 합니다. 남을 의식하고 자신을 죽이면서,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에게 떳떳하고 당당합니다.
이기적으로 들릴 지 모르지만 자신의 삶을 진실하게 살아가려는데 방향을 두기 때문에 이혼을 생각하든 안하든 삶이 항상 긍정적입니다.
항상 예외는 있지만, 한국 여성들은 이혼을 해도 안해도
어둡고 불운한 생각을 떨치지 못해 힘들어 합니다.
의식의 변화는 개개인이, 보이지 않는 것부터 개선해가야 하리라고 봅니다.
하나 뿐인 소중한 나의 삶을 위하여.
2006-10-12 03:00:45
68.104.113.199

윤복순
한참만에 들어와본 이방은 무게있는 주제로 토론들을 하고계셨군요

감꽃님의 주제 설정으로 맑은아침님의 심도있는 주제의 핵심을 전개하셨군요

최리사님 께서는 미국 사람들의 사고를 역설해 주셨군요
언제나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미국의 합리화적인 방식이 이럴때는 아주 편리한 감정의 대처법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이웃의 실 예로는 아이가 셋인 가정에 새로운 여자의 출현으로 결국 이혼하고 혼자 아이셋을 맡고 남편은 바로 이웃에 새로운 가정을 꾸리며 두집을 오가며 담당하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교육과정이 어려운지라 남편의 도움을 받지않고는 생활하기가 어렵다며
그져 남편이 아이들 돌본다는 이유로 다시 집을 드나들어도 그러려니 하면서 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사랑의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는터라 지금은 그쪽에 오히러 소원해지면서 다툼이 이어지고 남편은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기를 원하지만 한번 미워진 마음이 돌아오기는 쉽지 않음을 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두여자와 남자 그리고 아이들이 받았을 마음의 상처는 그 무게가 모두 똑같다는 생각입니다
순간의 선택이 이렇듯 모두에게 마음의 깊은 아품을 동반하지요 지워지지않는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할 부부관계도 회복하기 힘들고

길지않은인생 운운하며 새 사랑이 찾아오면 사람들의 가치관이 송두리째 흔들리며
현실에서 이탈하고싶은 욕망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함을 봅니다
하지만 결국 상처를 남기지요

이미 하셨다면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살아야겠지요
당당하게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 않고 말입니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이기에 ....
















2006-10-12 06:10:40
220.123.35.101

안누리
성경에서는 부정적인 행위외엔 이혼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이혼을 당하는 게 아니라
여자가 버림받는 쪽에서 언급했습니다
여자의 위상이 열악할 때 였으니까 여자의 입장에서 보는 거지요

여자가 부정한 일을 저질렀을 때
이혼을 허락한 이유는 나름대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부정한 여자는 남편 앞에서 살 수가 없는 겁니다
남편은 아내의 부정을 덮어주지 않으니까요
용서할 의지가 없습니다
자신은 의로운데 어떻게 바르지 않은 사람을 용서하느냐(?)이지요
그런 남자가 여자를 향해 어떻게 하겠어요?

죄를 지은 여자는 남편의 가혹한 취급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도 할 말이 없어요

한가지!
여자를 살릴 수 있는 길
그 길은 그 남자에게서 풀려나는 것입니다
버림받는 편이 가혹한 학대 받으며 묶여있는 것보다
그래도 났다는 거예요
이것을 성경에서는 허락했어요

그 여자의 인생은 소중한 것
비록 나쁜 죄를 지었지만
하나 뿐인 인생은 다시없다는 겁니다
누구의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의 것인 것을.....
누구도 함부로 할 수는 없다는 거죠


우리는 주위에서 쓰라린 경험을 해야 하는 많은 이웃들을 봅니다
저는 두 가지를 물어요
하나는 이혼하려는 동기가 뭐냐고 물어요
동기를 들어보면 잘 살아보라는 말을 할 수가 없어요
또 하나는 이혼의 목적이 뭐냐고 물어요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려고 하였던 동기를 묻고
그 사람과 결혼의 목적은 무엇이었나를 묻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보면 목적을 잃어버린 것을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강렬한 현실을 따라가다 보면 목적을 잃어버리죠
우리는 지극히 소중한 것을 많이 무시하고 산다는 것을 느낌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죠
내가 택한 이 남자에게 나는 헌신할 거고
희생할 거고 이 남자로 하여 행복하리라 결정했답니다
살다보니 그 아름다운 슬로건은 어디로 가고
사느니 못사느니 하더라구요
하루는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남편도 나처럼 동일한 감정이 있을 텐데 싶어서요
“당신은 왜 한 번도 못 살겠다는 말을 안하느냐?”구요
그랬더니 남편이 이렇게 말했어요
“그런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야 해서는 안 되는 말이지”
그 후로 저는 다시 그런 말을 안했습니다
아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동남아를 돌아보고 왔는데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랑하는 자매가 이혼을 했습니다
그 남편하고는 살 수 없겠다고 쉽게 생각도 했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 많이 울고 지금도 눈물이 마르지 않는데...
그녀가 하는 말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찢어져서는 안 된다는 걸 알았어요”
엄청난 댓가를 치루고 얻어진 답변이었습니다
2006-10-12 11:38:42
211.200.167.83

좋은 운명
조심스럽고... 넘 어려워서... 손가락이 자판위에서 머뭇머뭇 합니다.
한가위 잘 보내셨냐고, 사랑으로 빚어 마음으로 보내드린 저희집 송편은 잘 받으셨냐 여쭐려고 들어왔다가... 갈등하고 있어요. 그냥, 살짝 도망칠까 하고요.^^*
(잠시 시간 흐르는 중~~~)

***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에 하나님의 벌을 받아 인간세상에 내려왔던 천사 '미하일'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천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던 숙제인 세가지의 깨달음 중에 두번째 것이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였던가요...

자신이 오늘 안으로 죽는다는 것도 모르고 1년을 신어도 끄떡 없을 고급 가죽신발을 주문하는 몸집 큰 신사를 보고는 두번째 깨달음을 얻었던 천사 미하일을 생각합니다.***


오래되지 않은 이야기예요. 가까운 가족 중의 한사람이 이혼을 생각하고 실행하고 그리고 한 2년여를 지내다가 다시 재결합으로 가는 과정을 생생히 (함께 힘들어하며) 겪은 적이 있어요. "~카더라" 통신을 실제로 가까이서 겪고나니, 이젠 그 누구의.. 그 어떻게 사는 모습에 대해서도.. 쉽게 말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알려고 하고 설득하려 하고 섣불리 도와준다 나서는 대신에, 있는 그대로 보아주고 들어주고 위로와 힘이 되어줄 것을... 지금와서 생각하면 너무나도 미안하고 후회스럽습니다. 이혼을 하면, 이럴꺼야.. 저럴꺼야.. 안하면, 어떨꺼야.. 저떨꺼야... 했던 제 모습을 미하일 천사가 내려다보며 빙그레 웃지는 않았을까요.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영역 안에서 세월과 마음을 허비한다 뭐라 하지는 않았을까요.

한 2년간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히려 어른스럽게 훌쩍 잘 자라난 아이들을 봤어요. 온실 속의 화초가 잘 자란다 하여 온실을 절대 거두지 않는(못하는) 사람들...
"잘 자란다"는 것이 어떻게 자란다는 것인지... 대답 해 줄수 있으련지요.

시행착오 없이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주변에서 안타까와 하고 잃어버린 몇년으로 본인들도 속앓이를 하지만... 잃어버린 딱 그만큼에 해당되는 양만큼을 다른 방향에서 얻던 걸요. 더하고 빼기하면 결국은 0 밖에 안되는 걸...

이혼을 하건 안하건 누구나가 0 에서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게 사는걸요. 잃는 부분을 받아들이고 필요한 책임을 잃지 않는 어른인 우리가 결정하는 일이라면, 그게 이혼이건 재혼이건... 초혼이건 만혼이건...또는 독신이건... 아예 잃기만 하는 게임은 우리 인생에서는 없다고 생각해요. 기왕에 태어나는 거.. 사람 생명 받아 태어난 것만으로도 우리는 얻고 시작하잖아요.

에구구~~ 글이 너무 길었군요. 이것도 일종의 병 인가요?
자주 들어오더라도 글만큼은 자제하자 하는데요. 실명이 아니라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글을 접하지만, 늘 죄송스런 마음 드는 건 사실 입니다.*^^*

절대 남의 이야기인것 같으면서도 언제라도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늘 애매모호한 중립의 입장에서 버리지도 담지도 않고 한 손에 들고만 지내는 뜨거운 감자 "이혼"-- 감꽃 필 무렵님... "감 익을 무렵"이라 호칭을 바꾸셔도 손색이 없겠어요. 님의 깊은 생각과 따사로운 질문에 제 얼굴빛 감빛으로 맑습니다.
2006-10-12 18:28:09
59.92.147.22

최창근
님들 즐거운 추석 연휴 잘 보내셨겠죠?
“부모님께 얼굴을 자주 보여 드리는 것이 효”라고 김성돈님이 추석 전에 좋은 말씀을 주셨음에도 마음 뿐이었습니다. 전화는 드렸지만 이렇게 타국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것도 불효가 되는군요. 다음번에 귀국하면 좀 더 많은 시간을 부모님과 보내고 싶습니다.

새로 오신 한영숙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인도의 좋은 운명님 아이디처럼 좋은 운명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방의 분위기 메이커 맑은 아침님, 500회 대박을 터트리신 감꽃 필 무렵님, 제가 글 쓸 때마다 보이지 않아 이름을 불러 드리지 못했던 hjs님, ‘이혼’이라는 주제에 대해 심도있게 댓글을 달아 주신 안누리님께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개인적 소견으로는 이혼은 가능한한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어느 결혼 8년차 부부의 파혼위기 극복담을 소개드리오니 해당되시는 분은
현명하게 대처하소서.^^


저는 결혼 8년차에 접어드는 남자인데요.

저는 한 3년전 쯤에 이혼의 위기를 심각하게 겪었습니다.

그 심적 고통이야 경험하지 않으면 말로 못하죠...

저의 경우는 딱히 큰 원인은 없었고

주로 와이프 입에서 이혼하자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더군요..

그리고 저도 회사생활과 여러 집안 일로 지쳐있던 때라 맞받아 쳤구요.


순식간에 각방 쓰고 말도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화가 없으니 서로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커 갔구요..

사소한 일에도 서로가 밉게만 보이기 시작했죠..

그래서 암묵적으로 이혼의 타이밍만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린 아들도 눈치가 있는지 언제부턴가 시무룩해지고

짜증도 잘 내고 잘 울고 그러더군요..

그런 아이를 보면 아내는 더 화를 불같이 내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계속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이가 그러는 것이 우리 부부 때문에 그런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요..

가끔 외박도 했네요..

그런데 바가지 긁을 때가 좋은 거라고 저에 대해 정내미가 떨어졌는지

외박하고 들어가도 신경도 안 쓰더군요..

아무튼 아시겠지만 뱀이 자기 꼬리를 먹어 들어가듯이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이었답니다.

그러기를 몇 달... 하루는 늦은 퇴근길에..

어떤 과일 아주머니가 떨이라고 하면서 귤을 사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기에

남은 귤을 다 사서 집으로 들어갔답니다.

그리고 주방탁자에 올려놓고 욕실로 바로 들어가 씻고 나오는데,

와이프가 내가 사온 귤을 까먹고 있더군요.

몇 개를 까 먹더니 하는 말이

"귤이 참 맛있네"

하며 방으로 쓱 들어가더군요.

순간 제 머리를 쾅 치듯이 하나의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아내는 결혼 전부터 귤을 무척 좋아했다는 것하고,

결혼 후 8년 동안 내 손으로 귤을 한번도 사들고 들어간 적이 없었던 거죠..

알고는 있었지만 미처 생각치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 순간 뭔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예전 연애할 때에 길가다가 아내는 귤 좌판상이 보이면

꼭 1000원어치 사서 핸드백에 넣고

하나씩 사이좋게 까먹던 기억이 나더군요..

나도 모르게 마음이 울컥해져서 내방으로 들어가 한참을 울었답니다.

시골집에 어쩌다 갈 때는 귤을 박스채로 사들고 가는 내가 아내에게는 8년간이나

몇 백원도 안하는 귤 한개를 사주지 못했다니 맘이 그렇게 아플 수가 없었습니다.



결혼 후에 어느덧 나는 아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신경을 전혀

쓰지 않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됐죠..

아이문제와 내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말이죠..

반면 아내는 나를 위해 철마다 보약에 반찬 한가지를 만들어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신경 많이 써 줬는데 말이죠..



그 며칠 후에도, 늦은 퇴근길에 보니 그 과일 좌판상 아주머니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또 샀어요.. 그리고 저도 오다가 하나 까먹어 보았구요..

그런데 며칠전 아내 말대로 정말 맛있더군요..

그리고 들어와서 살짝 주방탁자에 올려 놓았구요..

마찬가지로 씻고 나오는데 아내는 이미 몇개 까먹었나 봅니다.



내가 묻지 않으면 말도 꺼내지 않던 아내가

" 이 귤 어디서 샀어요? "

" 응 전철입구 근처 좌판에서 "

" 귤이 참 맛있네 "

몇 달 만에 아내가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잠들지 않은 아이도 몇알 입에 넣어 주구요...

그리고 직접 까서 아이 시켜서 저한테도 건네주는 아내를 보면서

식탁 위에 무심히 귤을 던져놓은 내 모습과 또 한번 비교하게 되었고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뭔가 잃어버린 걸 찾은 듯 집안에 온기가 생겨남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아내가 주방에 나와 아침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보통 제가 아침 일찍 출근하느라 사이가 안 좋아진 이후로는 아침을 해준 적이 없었는데..

그리고 그냥 갈려고 하는데, 아내가 날 잡더군요..

한 술만 뜨고 가라구요..

마지못해 첫술을 뜨는데, 목이 메여 밥이 도저히 안 넘어가더군요..

그리고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도 같이 울구요..

그리고 그동안 미안했다는 한마디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부끄러웠다고 할까요...


아내는 그렇게 작은 한가지의 일로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작은 일에도 감동받아 내게로 기대올 수 있다는 걸 몰랐던 나는

정말 바보 중에도 상바보가 아니었나 싶은 게 그간 아내에게 냉정하게 굴었던

내 자신이 후회스러워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후, 우리부부의 위기는 시간은 좀 걸렸지만 잘 해결되었습니다.

그 뒤로도 가끔은 싸우지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귤이던 무엇이든 우리사이에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주위를 둘러보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말입니다.



2006-10-12 19:42:51
60.234.214.174

우귀옥
오랫만에 나타나시어 큰 북으로 가슴을 울려주시는 최창근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이렇게 가슴찡한 글을 올려주시고
이 글을 읽으면서 눈물흘리고 반성케하는 님 ...
그렇지요. 그렇게도 쉽고 별거 아닌것을 왜 그리 오랫동안
잊고 살았을까요? 죽고 못살던 연애시절엔 그리도 잘 해주던 서로에게
왜 결혼만 하면 그리 무심해지는지...(안그런 분 계시면 말씀좀 해주세요)
정말 교훈이 되는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타국에서 명절 보내시느라 조금 외로우셨겠어요.
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생활되시길 바라면서
다음에 또 뵙지요.
그럼 안녕히...
2006-10-12 22:25:24
220.72.89.110

윤복순
마음이 따뜻해져와요
좋은운명님 최창근님 좋은말씀 참고합니다
2006-10-12 22:38:15
220.123.35.101

노춘화
반가운 님들의 이름이 있어 저도 들렀다 감을 남기고 싶어서.....
이런 뜨거운 화두로 마음 주고 받으심이 아름답네요.
오늘밤
술 한잔 하였습니다(천금호님 전용멘트를 살짝 도용했어요)
"이 남자 없으면 이 세상 어떻게 살아가 ..,'
하고 결혼해서 살고 있지만 순간 순간 먹구름이 뒤덮일땐 차라리 이혼하고 혼자 사는게 낫지....
그래도 20년 넘게 살을 맛대고 살아온 남편이 편하구나, 이 술 주정도 너그롭게 받아주니....
새로운 시작은 그 만큼의 인내와 고통이 따르겠지요.
이혼이라는 단어가 너무 쉽게 우리 곁에 있는거 같아 마음이 그러네요.
죽어도 같이 못 살거 같다면 모르지만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란 옛말이 그저 있는건 아니라는 생각을 해요.
최창근님 먼 타국에 계시는군요.
님의 발자취가 너무 뜸 하네요.
좋은 운명님!
저 맑은 정신으로 다시 들어올께요, 용서하고 이해해주세요.
2006-10-13 01:22:08
121.55.101.36

한영숙
최창근님! 오랬만에 오셔서 저를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군요.
늘 그러듯이 감동적인 글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방에 들르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2006-10-13 10:39:47
220.124.227.223

노은진
오랫만에 들렀다가
여러 님들의 사랑에 감동하여
감히 그냥 나갈 수 없어서
댓글 남깁니다.


아~~!!
감탄사만 연발하다 나갑니다.


님들 모두 더 행복하소서!!
2006-10-13 13:49:57
220.78.70.26

송병현
최창근님!
오랜만에 오셔서 눈물 나게 하실거예요 ?
콧끝이 찡해 짐은 어인 일 일까요
부부 싸움이 뉘 집이든 사소한 일로 시작 되어 골이 깊어지고
그러다가 이혼까지 가는거죠
주위에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할것이 어디 귤 뿐이겠습니까
그것을 찿아내신 최창근님 홧팅!!!
2006-10-13 17:12:11
211.237.253.116

이서종
존 그레이의 책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처럼 남자와 여자의
생각이 원래 다릅니다. 성격차이가 나는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혼하는 사람들에게 왜 이혼 하느냐고 물어보면 '성격차이'라고 말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역활 분담도 예전에는 뚜렷하게 구분되었지만 지금은 그 구분도
불분명하고 대개는 남자들이 밖에서 사업을 하거나 회사를 다니거나 장사를
하거나 농사를 짓고 여자들은 전업주부거나 농사일을 돕거나 아니면 여성분
들이 오너가 되어서 장사든지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의 형태도 전에는 대가족 몇대가 한 집안에 살았지만 지금은
거의가 핵가족을 이루고 삽니다. 그러나 결손 가정이나 자녀들이 할머니나
할아버지와 사는 가정 이나 파트너의 사망이나 이혼으로 인해서 편모슬하나
편부슬하에서 자라는 가정도 엄연히 가정입니다.

거기에다 자녀들 공부를
위해 부모들이 서로 떨어져 아버지는 학비 조달에 어머니는 자녀들 식사와
빨래, 청소 그외에도 학습지도까지 맡겨서 서로 자녀들 유학을 마칠 때까지
떨어져 사는 기러기 가정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도 요즈음의 가정의 한 형태입니다. 그러나 가장 바람직한 가정은
성경에서 말한 바와 같이 "하나님이 짝지워 주신것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는
생각입니다. 청춘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에서 만난 상대가 좀 원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다는 상대를 바꾸면 행복해 질까요? 젊고 아름다울때 만난 상대가
그 정도 인데 지금의 자신의 모습은 젊을때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서로 인내
하며 섬기고 돕는 배필이 되어야 이상적인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자녀교육의 가장 큰 비중은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부러
연출하거나 보여주려고 일부러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각자 배우자에게 사랑하고 배려하고 아픔을 함께 나무며 역지사지의 정신을
가지는 것입니다. 입장 바꾸어 생각하고 화나는 순간 몇초만 참으면 가정에서
싸울일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입니다. 싸워도 슬기롭게 싸우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대화를 하지 않는것 보다는 지혜롭게 싸우는 것이 자신의 마음을 열어 보이는
것입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알리지 않고 무작장 뽀루퉁하고
무뚝뚝하게 냉전이 계속되면 아이들이 단번에 알아챕니다. 그 분위기는
가정을 무겁게 가라앉게 합니다. 자신의 속을 들어내어 무엇이 섭섭하였다는
것을 밝히고 서로 이해하는 대화를 유도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이혼이 악화된 가정의 문제 해결의 전부가 아닙니다. 폭력, 마약, 어떤 중독이라
해도 해결되지 못할 문제는 없습니다. 사랑만 있다면 가능합니다. 사랑으로 이런
것들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주장하는 화목한 가정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상주에서 이서종 목사 드림^L^
2006-10-14 12:37:47
61.85.31.204

최창근
항상 반가운 댓글로 사랑을 나누어 주시는 우귀옥님, 윤복순님, 송병현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노은진님 반갑습니다. 자주 아니 들른다고 서운해 하신 노춘화님 고맙구요. 저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이서종목사님, 사랑 안에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연휴 때 다녀 오신 대구 기행문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제 고향이 대구라 중동교,수성못,대백쇼핑같은 지명이 실제적인 느낌으로 떠 올랐습니다.
문채원님, 정난영님, 최리사님, 박엄마님, 초롱꽃님, 홍성순님, 고현숙님, 송유희님, 천금호님, 김성돈님 조준희님, 강자옥님, 전수희님 그리고 빠뜨릴 뻔 한 김미경님 님들 겁나게 보고자퍼요^^(이거 미경님 버젼?)

-네티즌 유머 두가지-

[부인의 독기]

중년부인이 의사를 찾아 와 말했다.
"실은 제 남편의 잠꼬대 때문에 찾아 왔어요."
"그래요? 증세가 어떤 가요?"
부인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요즘 들어 새벽에 귀가하는 날이 많은데, 그나마 잘 때 잠꼬대가 무척 심해졌어요."
"예, 그렇군요. 잠꼬대를 덜하게 하는 약을 처방해 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그게 아녜요."
"?"
부인이 독기를 품은 표정으로 말했다.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지 알아듣게끔 발음을 확실하게 해주는 약을 지어 주세요."

[추석 때 미운 사람]

1. 가깝게 살면서도 늦게 오는 동서
2. 형편 어렵다며 빈 손으로 와서 갈 때 이것 저것 싸 가는 동서
3. 한 시간이라도 빨리 가서 쉬고 싶은데 눈치 없이 고스톱, 포커 등을 계속 치는
남편
4. 술 취했으면서도 안 취했다고 우기며 가는 손님 붙잡는 남편
5. 시댁은 바로 갔다 오면서 친정에 일찍 와서 참견하는 시누이
6. 잘 놀다가 꼭 부침개 부칠 때 와서 식용유 엎는 조카
7. 며느린 친정 안 보내면서 시집간 딸은 빨리 오라고 하는 시어머니
8. 시댁에는 20만원, 친정에는 10만원으로 차별하는 남편
9. 늦게 와서는 아직도 일하고 있느냐며 큰소리 치는 형님
10. 집에 가려고 준비 다 했는데 '한잔 더 하자'며 술상 봐 오라는 시아버지




2006-10-15 14:02:05
60.234.214.174

초롱꽃
최창근님, 안녕하시와요? *^^*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글들과 생활의 활력을 주는 반짝반짝한 유머!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바로 위의 유머를 보니 ,
꼭, 님이 여성분들의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오신 것 같습니다. ㅋㅋ
많이 웃다가 갑니다.
고맙습니다 *^^*

그리고,
감꽃 필 무렵님에 대한 여러 님들의 깊이 있는 의견들 잘 읽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러 님들, 감사드립니다. *^^*
2006-10-15 15:22:27
211.220.60.62

이서종
최창근님!
반갑습니다. 고향이 대구이시니 저와 동향입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아름다운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예전에 '반지의 제왕'도
뉴질랜드에서 찍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톨킨의 소설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 가운데 중간영역의 난장이 족인
주인공을 통하여 반지를 이 세상에서 없애는 그 사명을 감당하고
그 반지만 있으면 세계를 정복하는 탐욕이 수시로 엄습해 오지만
그 모든 유혹을 극복하고 절대반지를 화산에 던짐으로 자신의 엄숙한
밋션을 잘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기독교 사상이 그 밑바탕에 깔린
잘만든 환타지 소설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그 엄청난 스케일로
과연 영화화가 가능할까 모두들 의문이었지만 결국은 거대한
스펙타클과 많은 제작비를 들여서 멋진 작품을 만들었지요!

이혼에 대한 좋은 사례를 주셔서 감동의 도가니로 만드시드니
(귤이라는 작은 대화의 접촉물을 통한 화해) 또 다시 유모어로
추석명절 부근에 직접체험한 주부들의 아픔을 주부들 속에
들어가서 알아온 것처럼 적어놓으셔서 독심술의 대가 인가부다.

그렇게 느끼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제 바로 위에 있는
초롱꽃님도 언제나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주는 은사가
있는 분이죠..^^ 다른 사람을 망가지게 해서 웃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망가지는데 다른사람이 전염되어 흉내를 낸다는 데에
흡인력인 있는 것 같습니다.

천금호님 음악방에서 님의 역활은
윤활유의 역활인것 같습니다. 계속 근무해주되 건강에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야간 작업까지 맡아서 충성을 하다가
몸이 상하실까보아 약간 걱정입니다....ㅎㅎㅎ

우귀옥님도 적당하게 한번씩 놀러오셔서 음악을 듣고 피로를
풀고 가시는 것 같으시고 윤복순님은 좋아하는 곡도 심심찮게
신청하여 그 음악방을 즐겁게 잘 누리시는 것 같으며 노춘화님
무슨 고민 있는것 아니시지요? 살다보면 괴로울때도 있습니다.
술보다 주님을 회복하시고 믿음으로 이기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한영숙님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것 같습니다.^L^

노은진님 이 곳 옆을 통과 하면서 (중부 내륙 고속도로)상주라는
팻말과 낙동이란 안내 팻말을 보고 우리 물량교회를 생각하였다는
것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게 계속 기도하여 주십시오.^&^

송병현님
언제나 명랑하고 쾌활하게 신앙안에서 믿음생활을 잘하며 사회에
그늘진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병현님에게 주님의 축복이
임하실줄 믿습니다. 다들 주안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온세상 이깁니다. 상주 낙동 물량목장 이목자 드림^L^
2006-10-15 18:20:01
211.229.19.109

정난영
이 방 오랫만에 들어 왔습니다. 여러님들 반갑습니다.
특히 뉴질란드 최창근님이 저를 긴히 찾으시니 황송하여....
안그래도 어찌 소식이 없다하고 궁금해 했는데 반갑습니다.

이혼에 대한 생각은 최 창근님 생각과 같습니다.
그리고 예화의 따스함도 화합을 위한 변주곡으로 좋습니다.

근간에 한상복님이 지으신 배려라는 소설의 주인공 부부의 삶이
위 예화와 비슷하였습니다.
언젠가 채원님이 접어서 생각한다에 대하여 제가 썼던 恕가
그 소설의 큰 주제로 떠올라서 반가웠습니다.

부산은 지금 제11회 국제 영화제가 한창입니다.
인터넷이 고장이라 예매를 못해서 뒤늦게 은행에 가도
표가 없어서 당일 현장 예매를 해야 한다기에
어제 놀토라서 매표시간 1시간 전인 7시에 해운대 메가박스에 갔는데
이미 줄은 문밖까지 차고...주로 서울에서 온 영화 관계의 학생들이 많은데
새벽부터 진을 치고 있는 것 같았고...우유랑 빵으로 허기를 떼우고...
외국인들도 보이고 젊은이들 판인데........

8시 한 30분 이후로는 게시판의 영화 번호표가 하나,둘씩 떨어져 나오는게
제법 스릴이 있었는데 9시 30분에야 제 차례가 왔는데...
사려던 표<큰딸이 살짝 나오는 인권 영화 세번째 시선- 친구들과 같이 보려고 >
는 매진되고, 친구들께 양해 구하고 저녁 7시 30분의 야외 상영 "사랑해 파리"
표를 샀습니다.

아침부터 기다린게 좀 억울(?)해서 돌아나오면서 옆에 보니 반환표를
취급하기에 10시에 프리머스에서 하는 이란 영화 "정맥 주사" 표가 3매 있기에
신도시 사는 친구에게 빨리 오라고 전화하고 극장에 걸어 갔더니 55분
시간은 촉박하고 친구가 지금 오는 중인데 오면 넣어달라고 해도 정시가 아니면 1분도 안된다고 해서 친구에게 다시 돌아가서 마치고 만나자고 하고 들어갔습니다.
결국 그 친구는 못 보고 두 장으로 저만 보고... 한편은 야속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의 공연 문화가 정착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극장 앞에서 점심때 만나려던 친구들을 집에 불러서 점심 해먹고 놀다가
6시쯤에 요트 경기장으로 갔는데 이미 거기도 줄은 어디까지나 늘어서 있었고
철보다 따뜻하여 다행이었고 그래도 야외라고 겨울 잠바도 가져가고 담요도 가지고 갔는데<하기야 나중엔 선들하여 결국 요긴히 썼고>...

7시 40분 쯤 되어서야 자리에 다 착석하고 좌석은 5000이라고 했는데....
젊은 4인조 가수의 사전 무대 공연이 있었고 8시에야 상영 되었는데
우리 앞에 중년 부부 두 팀이 앉아 있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한 남자가
" 이 영화 제목이 뭐꼬?" 그라드만 좀 있다가 일어나서 나가면서
"내 저 가가 있으께" 하드마는...좀 지나서 그 일행 3명이 몽땅 뜨고
우리 옆에 잘 차린 50대 여인네들 셋도 자리를 떴습니다.

그 영화는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여러 감독들의 단편 영화 모음으로
스토리 텔링의 일반 영화와는 다른데 익숙하지 않은 것이라서
문화적인 이질감을 못 견딘 쉰세대의 반응인것 같았습니다.

저는그래도 신세대쪽의 낀세대로 자리를 잘 지킬 수 있었습니다.
파리의 구역구역을 탐방하는 재미도 있었구요.

우리 고장 부산이 바다를 낀 천혜의 축제의 장이라 여기고 감사해 했습니다.
바다로부터 피어 오르는 불꽃 놀이는 얼마나 장관인지요.

여러분들도 다음 12회 때에는 많이 구경하러 오세요.
반드시 인터넷으로 빨리 예매하시구요.
부득이하여 현장 예매를 하실 때에는 당일 새벽에 하시구요.
메가 박스가 제일 복잡하니 프리머스나 장산 CGV를 이용하시는게
더 편하실 거예요. 시내 지역이면 대영 씨네마가 편하실꺼구요.

그리고 야외 상영을 보실 땐 보온을 위한 준비와
가급적 대중 교통을 이용하세요. 주차 공간은 잘 마련해 두었는데
차가 빠지는 데에는 시간이 너무 걸려서요.

참 절대로 공연장 입장 시간을 지키는 것 잊지 마세요.
단 1 분도 에누리 없습니다. 명심하십시오.

그럼 여러님들 시월 상달도 중순입니다. 좋은 시간 잘 보내십시오.




2006-10-15 18:23:56
211.200.208.76

초롱꽃
아이구, 서종 오라버님! *^^*
여기꺼정 오셔서 지를 또 부끄럽게 맹그십니꺼?
마- 참말로 미치것시유. ㅎㅎ
아이구~! 오~매! 이것을 우짠대유?
마- 지 낯짝에 단풍 들겠심더.
우야믄 조은교? ㅎㅎ
마- 참말로, 겁나게 거시기 혀게 부끄럽구먼유.
그래도 우얬든지, 서종 오라버님! 마- 억수로 고맙심더. *^^*
오라버님!
그럼, 음악실에서 다시 뵙겠심더.
서종 오라버님, 굳드 바이~~~~ *^^*

난영샘님,
영화 마니아이신 줄은 이미 눈치챘지만은유,
이 정도이신 줄은 참말로 몰랐심더,ㅋㅋ
그래도 다행이신 건, 부산에 사신다는 것이네유. ㅎㅎ
좋은 시간 되세유.


2006-10-15 19:45:58
211.106.197.53

김미경
안녕하세요.모든님들!
그리고 겁나게 보고자펐어유
저도 거의한달 보름만에 이곳에 들렸어요
보고자펐던 님들을 최창근님의 출석체크에 한분씩 읽어가다가 ....그만 숨이 콱 멎는줄 알았어요
잊혀진 여인이 되는것이 가장 두렵다는 글이 떠올랐는데....미경님 버전까지
노은진님!
진즉 저를 불러주셨는데...네라고 이제야 대답드려 죄송해요
한영숙님 송병현님 노춘화님.이서종목사님 우귀옥님 초롱꽃님 좋은운명님 정난영샘님 윤복순님 최리사님 맑은아침님 강자옥님 안누리님 김성돈님 감꽃필무렵님 문채원님 천금호님 그리고 꼭 보고자픈 전수희님 사모아님 홍성순님 우리모두 잊혀진 사람들이 되지말아요
많이많이 보고싶고 사랑합니다
최창근님!
추석때 미운사람 꼭 저의 야그 같아서 도둑이 제발저리네유.
만나서 반가워요.모든님들!
2006-10-15 20:23:39
222.238.240.74

감꽃 필 무렵
바알갛게 익어가는 감나무 가지를 꺾어 거실 벽에 걸어 놓으니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가을마다 제가 하는 버릇(?)은 갈대를 꺾어다 화병에 꽂아두고
예쁜 홍옥과 감을 대나무소쿠리에 담아
거실에 놓으면 먹는 것 보다 훨씬 기분이 좋습니다
그 예쁜 빛깔이 어떻게 나무 속에서 젖줄을 타고 내려오는지
궁금하고 신비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생활 속에서 신비하고 신기한 게 한 두가지겠습니까만
꽃 마다 빛깔이 다르고
꽃 한 송이 피우려면 몸살을 하고 피는 것을 보면 그것도 신비하지만
아주 쬐그마한 꽃 하나에도 암술 수술 꽃받침등 모든 것이 갖추어져
고 작은 것이 하나의 우주임을 볼 때 너무나 경이롭지요
이야기가 다른 데로 흘렀습니다

많은 의견 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요즘 주위에 이혼한 사람도 많고 하려는 사람도 많아
그런 사람을 만날 때 많은 분 들이 주신 의견을 수렴하다 보면
아무래도 좋은 쪽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겠나 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제가 한 번도 이름을 불러 드리리지 못했습니다만 이 자릴 빌어 감사드립니다
처음으로 자신의 의견을 소신 껏 밝혀주신 맑은아침님 초롱꽃님 최리사님 윤복순님
안누리님 좋은운명님 최창근님 우귀옥님 노춘화님 한영숙님 노은진님 송병현님
이서종님 정난영님 김미경님외 모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감동을 주는 글 올려주신 최창근님!
고맙습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가을가뭄이 심해 단풍나뭇잎이 또르르 말려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햇살이 맑아 제가 사는 이곳은 단풍이 아주 예쁘게 들었습니다
좋은 가을날 !
여러분의 사색의 나래에도 곱게 단풍드시길 바랍니다
2006-10-16 19:54:44
222.101.210.62

맑은아침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깊어가는 가을날입니다.
맘 넓은 싸나이 가슴만큼이나 넓은 플라타너스 잎이
갈색으로 변하여 거리에 뒹구는 가을날!

해마다 가을이 깊어지면 하는 짓!
노랑 은행잎이랑 고운 주홍빛으로 물든 감 잎 주워
식탁 유리 아래에 가득 깔아 차 한잔 마시면 참 좋을 가을날
분위기 없는 저그 아빠는 왠 쓰레기냐... 이러겠지요. ^^*
(제가 남편이라는 호칭을 습관이 안되어서 잘 못써요.
둘이 있을땐 주로 자기야... 이고 남들 앞에서나 글 올릴땐 저그 아빠로... )

버스 지나가고 난 후라도 손 듭니다.
최창근께서 올려주신 이야기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부부사이는 비집고 들어갈 틈이라도 있었나봅니다.
흔히들 부부사이는 작은 일로 싸운다고 하지만
표면적으론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슴에 서로에 대한 불만이 켜켜이 쌓여 있다 어느날 갑자기
그 불만들이 작은 일을 매개로 폭발하는거 같은 이치.

추석때 미운 사람 중 3번은 영락없는 저그아빠 얘기입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다투게 되지요.

감꽃 필 무렵님~
이혼! 이란 주제가 토론? 제목으론 너무 무거웠나봐요.ㅎㅎㅎ
글 들을 읽다보니... 좀 답답해지네요.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했던...
죽도록까진 안 사랑해도 결혼했던...
애초부터 이혼하기 위해 결혼한 남,녀는 어차피 아무도 없었을테니까
누구라도 원칙적으로 이혼에 찬성하는 사람은 없었을꺼예요.
하지만, 살다보면 원하지 않았지만 예기치 않을 변수가 생길 수 있지요.

이혼을 하고서도 자식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희생하며
최선을 다해 부모 노릇을 하며 사는 훌륭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현재까지 내가 힘든 고비 다 넘기고 이혼하지 않고 살아간다고 해서
이혼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볼때 색안경을 끼고 본다거나
흑,백 논리로 접근한다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로써는 쉽게 이혼을 결정한 것이 아닌...
남들이 다 알 수 없는 기막힌 사연들이 있었을꺼라고 여깁니다.

모든 님들 어떠한 환경과 형편에 놓여있을지라도
내 몫의 행복을 위해 꿈꾸며 삽시다.
행복을 간절히 원하면 행복해 질 수 있을꺼예요.
저는...
이혼한 그대들이 있다면...
그리하여도 행복해 질 수 있다는 희망을 선물로 드리고 싶어요.
2006-10-17 01:19:52
222.96.116.112

윤복순
박엄마님 님의 닉네임엔 분명 어떤 의미가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만
역시 그렇군요
엄마의 입지를 아주 충실히 이행하신분의 닉네임 답습니다
인생을 짧아 !
내인생은 내것이야 하면서 쉽게 이혼하고 홀로남겨진 아이들의 아품을 봅니다
그 아이들의 인생은 너무나 어두운 삶의 연속입니다
핍박해져가는 아이들의 영혼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본인들이야 두번이든 세번이든 자신들의 행복한 생을 찾아 이러저리 옮겨다닌들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남겨진 아이들은 누구의 몪입니까?
그들도 그들의 몪입니까 ?
누가 엄마 아빠 없는 자식으로 남겨달라고 한적 있습니까
그들이 그들자신을 책임질수있는 나이까지는 부모의 몪입니다
그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은 그 어떤 말로도 핑계꺼리밖에 안됩니다
살면서 무수히 많은 고비들이 있습니다
부모님 밑에서 자란 세월빼고는 부부의 연으로 이어진 세월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많은 세월 어ㅉㅣ 좋은날만 있겠습니까
그리고 또 다른 사람과 인연을 맺는들 그 인연은 곱기만 하겠습니까
생각의 차이입니다
순간순간 슬기로운 생각이 우리의 삶에 지침서 이겠지요
지나고 나면 별일이겠습니까
사람이 죽고 사는 일도 있는데 말입니다
참 아침이슬 같은 짧은 인생이라는군요
뭐 그리 애닯을것도 서러울것도 기쁠것도 화낼것도
다 부질없음을 .....
2006-10-17 04:12:47
220.123.35.101

박엄마
이혼!
입에 담아서도 안되고 해서도 안되는 것 아닌가요?
자식을 가장 사랑하는 방법은 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
내가 조금 아니 많이(?)손해라고 해서 이혼을 실행한다면
그 분은 부모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초등학교 2학년 때 배운 한알의 밀을 기억하며
살고 있습니다.

제 친구의 이야기인데요
만인의 부러움의 대상으로 너무나 정답게 살던 부부가
부동산투자로 돈을 많이 벌게 되자
남편은 도박에 빠졌고 아내는 춤바람이 났고
그래, 그래서 이혼을 하고
재산은 이쪽저쪽 모두 풍비박산이 났고
아이들은 외로움에 시달리고

고상하고 아름답던 그녀는 재혼에서 또 재혼...
사람의 가치가 얼마나 추락하던지
옆에서 보기가 안타깝기 짝이 없습디다.

그녀가 말하길
"이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이지만
결론적으로는 안하는 것이 더 좋았겠다" 고요.

우리 주변에 '파랑새'는 없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재혼한 3가정의 아이를 만났으나
100% 중간에 다시 떠나는 엄마들을 보았고
어제도 재혼가정의 아이가 전학 오는 것을 보면서
'제발 행복하기를...'빌어주었죠.

이 박엄마도 감당키 어려운 인고의 세월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성품이 순하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의 이유없는 구박에 갇혀지냈고
남편의 끝없는 외도와 가끔은 상상도 못할 폭언으로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기도 하고 살았지만
사람의 속은 상해서 문드러지는것이 아닌가 봅니다.

어려운 고비가 생길 때마다
'하느님은 내가 감당키 어려운 일은 결코 주시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금까지 참고 살았더니 분명 끝은 있습디다.

우리 딸 아이가 하는 말
"나는 엄마처럼 바보같이 참고 살지는 않을거야"
박엄마의 대답
"내가 인내하며 살았기에 너희들의 오늘이 있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네 아버지의 현재가 있단다."
여동생의 말
"언니야, 나 같으면 도저히 안살겠는데 언니는 정말 연구대상 인물이다"
박엄마의 대답
"우리들의 삶에는 +도 있고 - 도 있지 않느냐.
곰곰히 따져보면 -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기쁜 일, 즐거운 일이 생기면 + 해 놓았다가
괴롭고 어려운 일이 생길 때면 또 -를 했다가 인생은 그렇게 그렇게 사는 것이란다.

지나온 내 삶에서도 수많은 이혼의 유혹이 있었지만
내가 그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보수적인 친정 집안의 가풍을 무시할 수 없었기에
자존심을 구기기가 싫었고,
또 무엇보다 아름다운 과거가(애인) 없어서
가정을 박차고 나올 용기가 0.001%도 없었습니다.

살림도 내가 모았고, 가정도 나 혼자서 지키려 애쓰는 동안
가슴에 박힌 유리조각 같은 파편들로 인해 때로는 미치고도 싶었지만
엄마의 자리는 쉽게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살다보면 끝은 있기 마련입니다
살아 오면서 건강외에도 잃은 것들도 많았지만
그에 반해 얻은 것도 많습니다.

지금은 우리 집에서는 물론 시집 집안 내에서도
손윗 분들은 하나같이 그분들 나름대로 사랑을 주시고
우리 아이들과 모든 조카들이 저의 말이라면 기꺼이 따르므로
여왕까지는 아니라도 아주 높은 자리에 등극해 있습니다.
앞으로도
내가 쓰일 곳이 있으면 쓰여야 하므로 언제나 준비하는 삶을 살자고 다짐하면서
또 하나의 밝은 내일을 맞이하지만 저의 가장 큰 단점은
내 딸에게
"절대로 결혼은 하지 말아라" 입니다.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 지는것'은 우리네 인생에서 꼭 필요한거 맞죠?
2006-10-17 08:23:45
221.152.112.195

우귀옥
박엄마님! 이혼이라는 주제토론의 결정판같은 말씀에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신 보람이 얼마나 크실지, 그 만족감이 얼마나 크신지
글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누구나 경험하는 결혼생활중의 희비들, 그것을 +와-의 논리로 생각하니
정말 별거 아니네요. 그런데도 그렇게 어렵지요?
아주 고맙고도 쉬운 박엄마식 논리를 잘 적어놓으렵니다.
저도 써먹고(?)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알려도 주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딸에게 한말씀 "절대로 결혼은 하지 말아라"
그건 좀 엄마식 사고아닐까하여 조금 아쉬워요.
그것까지도 딸의 몫인데 따님에게 맡기시죠~~~ㅎ
2006-10-17 10:15:14
220.116.226.13

맑은아침
문맥 연결을 위해서 삭제하고 다시 쓸 수가 없기에 수정에 들어갑니다~
제가 위에 쓴 글 중...
11번째 줄에서 "님" 자가 빠졌네요.
글 내용이라면 끼워 맞춰서 읽으시겠지만 이름은 좀 그래서요.

최창근께서/ 최창근님께서...로
최창근님~ 실례했습니다아~~~~~~~~~~~~~~~~~~~~ (코 맹맹이 소리로다가...)^^*
2006-10-17 10:28:03
222.96.116.112

최창근
맑은아침님 괘안심더^^v(경상도 방언으로 괜찮습니다)

2006-10-17 14:20:59
60.234.214.174

맑은아침
내가 최창근님땜시 몬살아... 하하하하하하!!!
근데요~
충청도 평화의 기도문 맨 꼬랑지에 아멘을 어케 하는지는 빠뜨리셨어요.
얼릉 얼릉 지어 내셔서라도 올리시어요.
아셨죠?
여자가 한번 말 떨어지면 곧 바로 시행하셔야 멋진 남자인거예요. 쿡쿡쿡~~~
2006-10-18 09:40:47
222.96.116.112

맑은아침
어머멍?
최창근님 올리신 각 지방별 평화의 기도문 전문이 귀신에게 잡혀갔넹~
귀신 곡할 노릇!
뭐... 수정할게 있으셨나?
아뭏던 이 말로 못할 배신감! 이라니...
2006-10-18 09:42:41
222.96.116.112

최창근
글을 올렸다가 수정할 것이 있어 바로 지우고 이제야 들어 왔는데 그 사이 맑은아침님께서 보셨군요. 맑은아침님 배신감을 느끼셨다니 어쩌지요. 그 대신 내용을 보완하였으니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감꽃 필 무렵님, 가을 가뭄에 단풍나뭇잎이 또르르 말려 시들어 가고
있다는 표현이 재미있네요. 님이 사시는 곳은 어디기에 단풍이 아주
예쁘게 물들었는지 궁금해집니다.

박엄마님의 말씀 공감이 갑니다. “우리들의 삶에는 +도 있고 - 도 있지 않느냐. 곰곰히 따져보면 -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기쁜 일, 즐거운 일이 생기면 + 해 놓았다가 괴롭고 어려운 일이 생길 때면 또 -를 했다가 인생은 그렇게 그렇게 사는 것이란다.”

북핵 문제로 나라가 어수선하고 온 세상이 떠들썩 합니다.
어서 빨리 우리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면서 평화의 기도(원문,영문,사투리버젼)를 올립니다.

주여...나를 당신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주여...위로를 구하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를 구하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을 구하기 보다는 사랑하게 해 주소서...

자기를 줌으로써 받고...
자기를 잊음으로써 찾으며...
용서함으로써 용서받고...
죽음으로써 영생으로 부활하리니...

출전...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와 성녀 글라라의 글...
프란치스꼬회 한국 관구 옮김...분도출판사...1985년...p192...


Peace Prayer of St. Francis of Assisi

Lord,
make me an instrument of Your peace.
Where there is hatred,
let me sow love;
where there is injury, pardon;
where there is doubt, faith;
where there is despair, hope;
where there is darkness, light;
and where there is sadness, joy.

O Divine Master,
grant that I may not so much seek
to be consoled as to console;
to be understood as to understand;
to be loved as to love;
for it is in giving
that we receive;
it is in pardoning
that we are pardoned;
and it is in dying
that we are born to eternal life.


-평화의 기도(사투리 버전)-

((( 전라도 평화의 기도 )))
평화의 성님,
짜잔한 나지만이라 이녘 것으로 써 주시소.
미음이 있어본 곳에는,
옴팍지게 사랑하게 해 주시고라잉.
그라고 쌈박질만 하는 곳이 있어 불면
싸게 싸게 용서하게 해 주시쇼.
그라고 거 머시냐
맴이 상해갖고 트라진 곳이 있으믄,
겁나불게 하나가 되게 해 주시고라
아리송 다리송 하는 곳에는,
신앙을 심게 해 주시드라고요잉 - -
그라고 또 딱딱한 곳이 있어 불면
쪽바로 가게끄름 진리를 쪼깐씩 찾아 불고라,
벼랑박이 있는 곳에는, 희망을 주시쇼.
그라고 성님, 거시기
슬퍼서 찔찔 짜는디는, 허벌나게 좋아부는
기쁨을 전하게 해 주시랑께라.
이 모든 말씸을 겁나게 좋아 불고
착하디 착하고 허벌나게 이쁜
우리 엄니와 그 외아들
우리 주 야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빌어불그만이라.
아멘이지라.

((( 경상도 평화의 기도 )))
평화의 주님요,
쬐그만 나지만예
그마 당신의 도구로 팍 써 주이소.
우쪘거나 , 미움이 있는 곳에는예.
사랑을 억수로 주시고예
찌지고 뽁고 한다카믄예
내사 마 먼저 빌게 하이소.
미잖은 게 있으믄예
마 팍 바다 주이소.
찌부둥한게 있으믄예
그저 희망을 심어 주이소.
위로받기 보다는예
다 지가 먼저 달래고예
이해받기 보다는예
내사 마 밑에 서 있게 하이소.
그라고 사랑받기 보다는예
마 지가 먼저 사랑해뿌기라예
하므예 데낄이지예.
지를 그냥 마 팍 주 뿌리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카든데
맞지예. 하모 평화의 주님요,
하찮은 나지만예
당신의 도구로 막 써주이소.
내가 마 예수님 이름으로 그켔습니데이,
아멘입니데이.

((( 충청도 평화의 기도 )))
지가 죽일 놈이구만유.
평화의 주님유
시방은 말여유, 선찮은 놈이지만유
지를 평화의 연장으로 써 주실 수 있남유
미움이 있는디에는 말여유
사랑을 주시구유,
지덜끼리 쌈박질이 있는 디에는 말여유
용서하게 해주셔유.
그릇됨이 있는 디에는
진리를 주구유
절망이 있는디에는
희망을 심어주실 수 있남유.
위로받기 보다는유, 그래유
지가 먼저 위로할께유.
지가 그까짓꺼 하나 못하겠시유.
그러구유, 사랑받기 보다는유
지가 먼저 할께유
사랑하믄 될꺼 아녀유.
용서받기 전에 용서 못하믄유
지는 사람도 아니구만유, 하믄유
그랑께유 주님유,
지를유 당신의 연장으로 써 주셔유.
참말이구먼유.
아~멘이여유.

((( 이북의 평화의 기도 )))
에 --------------
디금부터 우리의 위대하신 영도자
프란티스코 동지께서 하교하신
평화의 기도를 낭독하겠습네다.
평화의아바이 두님 동지.
내레 밴밴티 못한 아-세-키디만
아바이 동지의 녕광스런 소모품이 되도록
날래 날래 써 주시라요, 고롬.
압록강 모래알을 살알로 맹그시어
쑥바이르 줘이시니
세세대대
녕광 찬미 디상낙원 따로 있디요. 고롬.
아-새-끼래 디디고 복고, 실눈깔 부러라고 타고 박고 하는 곳에
고조 아바이 동지 사랑 한 번 두시면
그곳이 바로 디상낙원이디요. 고롬.
내레 아바이 동지께서 창조하신
꽃봉오리야
거더 이 한 몸 다 바텨
아바이 동지 소모품으로
아낌없이 써 주시라요.
영롱한 두님 동지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네다. 아멘이야요.

2006-10-18 13:33:28
60.234.214.174

정난영
최창근님

수고 많이 하셨쉐다.
내래 민하여 교회 가설랑도 내리 꾸벅거리고만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이런 버젼으로 하신다면
고 많은 잠이 다 달아나지 않갔는지...

고저고저 녕광녕광 할레루야 야요.
2006-10-18 13:47:34
211.182.209.253

우귀옥
멀리서 오신 한마음 최창근님 !
올려주신 진리의 기도문 잘 보고
많이 웃고 갑니다.
원문으로, 번역으로, 각 고장 사투리버젼으로
뜻은 같지만 느낌은 각기 다르게 와 닿습니다.
유머를 가까이 하시는 님의 생활이 주위를 부드럽고
행복하게 해 주시니 이또한 주님의 은총이 아닐런지요~ㅎ
평화가 늘 함께하는 삶 이루시길 기원하면서...
2006-10-18 13:52:50
220.116.226.13

천금호
최창근님~~
한 번씩 오셔서는 왕대박을 터트리시는
사나이..잘 계시죠? 너무 재밌네요.
아멘이야요. 기럼, 길티않구..ㅋ
2006-10-18 14:04:05
219.249.142.76

윤복순
이이고 세상에나 이게 왠 횡재라요
참말로 징하부리네잉~~~
워치게 고렇게 방언을 잘도 아신다냐

참말 재미있어라우~~~
최창근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이렇게 흥미있는 글을 올리셨군요
아침에 맑은아침님께서 무슨말쌈을 저리 하시나 의아해 했었는데
이런 일이 있었군요
지도 마 할렐루야 입니다
아멘이구유~~~
우귀옥님 님의 댓글이 오가 쓰리인것 아신당가요?
참 많은님들이 이방을 들락거리셨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을 갖고 말입니다
사람사는 맛이 있고 정이있는 이방의 입지가 자꾸 넓어지고 이야기의 주제도
여러가지 가 있어 새로운 화두가 개재될때마다 여러님들의 댓글도 참 유익한 말씀들과 각자 느끼는 감정들을 토론하다보니 이렇게 길게 밑으로 이어지는 군요
아름다운 님들 자주 뵐수있어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10-18 14:04:35
220.123.35.101

문채원
최창근님!
평화의 기도 사투리버전 넘 재미있습니다.
웃다 보니 눈물까지 납니다.
마음이 울적하신 분들 이리로 오셔서 기분전환 하시면
딱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즐거움의 보따리를 풀어 놓으시는 님의 마음은
분명 사랑일 겁니다.

지두유 사랑받기 보다는 유
지가 먼저 사랑할께유.
참말로 감사허네유 ^^*
.
2006-10-18 14:41:23
59.15.21.148

최창근
제주도 평화의 기도가 빠졌네요.
강자옥님께서 섭섭해 하실라.
윤복순님, 제가 방언을 다 알고 있는게 아니라 여기 저기서 수집한 것입니다.
여러 님들이 댓글에서 사용하신 방언이 참말로 재미있네요.
문채원님 고향이 충청도이신가?
정난영님은 역사 선생님이니까 북한 방언을 잘 알고 계신 것 같고,
그럼 천금호님은?
강자옥님도 한말씀 해 줍써, 도로몽 도로몽 옵서게.

제주도 버젼은 외국어 같네여잉 , 어짜튼 제주도 여잉 ~~

(((제주도 평화의 기도)))

날 이녁의 도구로 써줍소.
미왕허는 디랑 사랑을 르드덩 싸우는 디랑 용서를,
분열이 이신디랑 일치를 의혹이 이신디랑 믿음을,
그릇됨이 이신디랑 진리를 절망이 이신디랑 희망을,
왁왁 허딘 복음을 슬펑 허는디랑 기쁨을 가졍오는 사름되게 헙써
위로 받전마랑 위로허고,
이해받기 브당 이해허덩,
소랑받전 허지마랑 소랑허게 해 줍소.
느영나영은 쥐불엉이네 받고
용서허덩 용서받곡 지길버령 죽으민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2006-10-18 15:54:02
60.234.214.174

노춘화
최창근님!
우째 이런일이 다 있심니꺼?
내 싫컷 웃다가 배꼽 다 터지는줄 알았다 아임니꺼
내 미치고 폴딱 뛰는줄 알았다 아임니꺼....

사랑한다 카까예에
좋아한다 카까예
아라예 언지예 나는 여자임니데이.....

감격하고 갑니다.
이 방의 모든 님들 가을 타지 마시고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2006-10-18 17:53:49
211.194.242.219

최창근
신영길님 주말에 푹 쉬시고 선물 보따리 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역별 방언 모듬회로 준비했습니다.
한사라씩 드시고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글내용에 대한 아프터 서비스는 사양합니다^^;)


-지역별 방언 비교-

표준어 : 나 배고파!!
충청도 : 거시시... 배고픈디?
전라도 : 워메 배고픈거 싸게 밥내와!!
경상도 : 밥도!!

표준어 : 밥 차려놨어! 얼른 먹어!
충청도 : 밥 내왔슈~~
전라도 : 밥 챙겨놨는디!!
경상도 : 자! 밥!

표준어 : 너 이리와 봐!
충청도 : 이리로 와 볼래유?
전라도 : 아가!! 일로 쪼까 와 봐야 쓰것따!
경상도 : 마! 요와!

표준어 : 어~~ 이 일을 어떻게하지?
충청도 : 이 어쩐댜...???
전라도 : 으짜 쓰까나!!
경상도 : 우야노!!

표준어 : 하~~ 요것봐라!!
충청도 : 허허~~이런 잡것을 봤나???
전라도 : 워메~~ 이런 ㅆ ㅏ ㄱ ㅏ ㅈ ㅣ~~~
경상도 : 이기요!!

표준어: 너 정말 나한테 이럴수 있니?
충청도: 정말 너무하구먼~
전라도: 시방 나한테 심한거 아녀?
경상도: 압~!

표준어: 야! 그러지좀 마!
충청도: 그만좀 혀~
전라도: 시방 그만 몬두겄냐잉?
경상도! : 쫌~!

보셨듯이 경상도 방언 압축성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충청도 방언도 느린 줄만 알았더니 압축성이 높은 것도 있네요.

표준어 : " 돌아가셨습니다."
충청도 : " 갔슈."

표준어 : " 잠시 실례합니다."
충청도 : " 좀 봐유. "

표준어 : " 어서 오십시오."
충청도 : " 빨리 와유."

표준어 : " 괜찮습니다."
충청도 : " 됐슈 "


-지역별 방언 모음-

1.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종아, 니 와 우노? (경상도)

2.통행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 댕기기 옹색혀서 어쪄야 쓰것쓰라우(전라도)

3.빨간 벽돌집 아가씨 정말 예뻐요 = 뻘건 보루코 집 가시나 직인다 지기(경상도)

4.이 콩깍지가 깐 콩깍지냐 안 깐 콩깍지냐 = 깐겨 안 깐겨(충청도)

5.너희들이 그렇게 버릇없이 굴어서야 되겠냐? = 느그들 그러코롬 ㅆ ㅏ ㄱ ㅏ ㅈ
ㅣ 없어 어디 쓰겄냐 (전라도)

6.이유 없는 반항 = 뭐땀시 지-랄허고 자빠졌냐 (전라도)

7.그사람 성이 가씨냐? = 가가 가가가? (경상도)


-한석봉과 그 어머니 전라도 버젼-

해 설 : 한석봉이 드디어 글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석봉 : 엄니! 석봉이가 와 버렸슈. 석봉이 왔당께요. 엄니!
어머니 : 야! 너 석봉이 아니여? 그려. 어디 글공부는 신풍나게 마니 했냐잉?
어디 쪼까 보장게이~ 나가 떡을 썰랑게 너는 글을 써 보드라고.
해 설 : 잠시 후 불을 켜자, 어머니가 썬 떡은 가지런한데, 한석봉
이 쓴 글은 형편이 없었습니다.
어머니 : 이런 후랴들노무 자식을 봤나? 야! 시방 이것이 뭐시여? 니가 참말로 글
공부 지대 로 하고 온거 맞는겨? 요딴 식으로 혀서 넌중에 뭔 큰 인물이
되 보것다구 시방 오두방정이여? 후딱 짐 싸들고 나가부러라잉~ 가서 글
공부 허벌나게 지대로 허구 그런 다음에나 이집에 발을 들여놔
이 잡 것아!!


-성경에 나와 있는 시편 23편 본문(성경 구약 817쪽) 과 지역별 방언 모음-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시편23편 경상도버젼 1>
여호와는 내 목잔기라 그라이 내사 마 답답할 게 없데이. 저 시퍼런 풀 구딩이에 내사 마 자빠져 자고 셔언-한 또랑가로 낼로 잡아 땡기신데이. 우짜던지 정신차리고 올케 살아라 카심은 다 - 당신 체면 때문이시라 카네. 내 디질 뻔한 골짜 구디의 껌껌한데서도 그 빽이 참말로 여간 아닌기라. 주의 몽디와 짝대기가 낼로 맨날 지키시고 내 라이벌 죽일 놈의 문디 자슥들 앞에서 내 대가리에 지름을 바르고 낼로 팍팍 키와 주시니 내사 뭔 걱정이 있겄노 말이다. 내 인생이 억수로 복잡타케싸도 저 양반이 맨날 지키줄틴께로 내사 마 우짜든지 그 옆에 딱 붙어가 때리 지기도 안 떠날끼데이.

<시편23편 경상도 버전 2>
여호와가 내 목자아이가! 내사 마 답답할 끼 없데이. 시-퍼런 풀구딩에 내디비지고 저 쓴한 또랑까로 낼로 이끄신데이. 내 정신챙기시사 올케 살라카심은 다 저그 체면 때문이라카네. 내 죽을 뻔한 골짜구 디기 껌껌한데서도 간띠가 부어 댕길 수 있음은 그 빽이 참말로 여간 아이라! 주의 몽디-와 짝대기가 낼로 지키시고 내 라이벌 죽일 놈 문-디자슥 앞에서 낼로 팔팔 키워 주시네. 내 인생이 아무리 복잡타 캐싸도 저 양반이 맨날 지키줄끼니까 내사 우짜든지 그 옆에 딱 붙어갖고 죽어도 안떠날란다.

<시편23편 충청도 버전>
여호와는 염생이 같은 지를 키우시고 멕이시는 분이시니 지가 부족한 것이 없네유. 그분이 지를 무지무지 파란 풀밭에 어푸러지게하시며 니나노하기 딱 좋은 둠벙 가생이로 인도하여 주셔유. 지 영혼을 살려주시구유, 그분의 함짜를 위하여 의의 질루 인도하시는 것이지유. 지가 죽어 나자빠질도 모를 깡깜하고 칙칙한 골짜구니로 댕겨두 해꼬지를 무서않는 것은 주님께서 지와 같이 하시기 때문이지유. 하마 주님의 지팽이와 막대기가 지를 지켜 주시네유. 주님께서 지 웬수의 면전에서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잔치를 여시구 지름으로 지 머리에 발라주시니 지가 몸둘 바를 모르겠네유. 시방두 지 잔이 넘치네유. 지 평생 동안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참말루 지를 따라 댕길 모냥이니 지가 여호와의 집에 아예 푹 눌러 살 것시유.

<시편23편 전라도 버전 1>
"아따! 여호와가 시방 나의 목자신디 나가 부족함이 있겄냐? 그 분이 나를 저 푸러 브른 초장으로 뉘어 불고 내 삐친 다리 쪼매 쉬어 불게 할라고 물가시로 인도해뿌네!(어째스까! 징한 거...) 내 영혼을 겁나게 끌어 땡겨 불고 그 분의 이름을 위할라고 올바러븐 길가스로 인도해부네(아따 좋은그...) 나가 산꼬랑가 끔찍한 곳에 있어도 겁나불지 않은 것은 주의 몽뎅이랑 짝대기가 쪼매만한 일에도 나를 지켜준다 이거여! 아따! 주께서 저 ㅆ ㅏ ㄱ ㅏ ㅈ ㅣ없는 놈들 앞에서 내게 밥상을 챙겨주시고 내 대그빡에 지름칠해 주싱께로 참말로 나가 기뻐블그마이... 내가 사는 동안 그 분의 착하심과 넓이 브른 맴씨가 나를 징하게 따라당깅께-로 나가 어찌 그 분으 댁에서 묵고 자고 안하겼냐...(아따 좋은그...)" 아------멘!

<시편23편 전라도 버전2>
여호와는 나으 목장께로 나는 오져부요. 시퍼런 잔디 깔끄막에 둔누시고 오진 뜸벙가상으로 데꼬가셔 분께라이 나으 거시기를 거시기하시고 똑바로 살라고 해브는 것은요잉. 자그 거시기 땀시 그라요. 내가라이 디질뻑한 골짝 한 귀퉁머리에서도 허벌나게 껌껌한데서도 간땡이가 부어가꼬 댕기는 것은요잉. 그 심이 겁나게 오져부려 근다요. 주으 지팽이와 막가지가 나를 확 지켜 불고 나으 모질이 원수 앞에서 나를 겁나게 키워 주신당께요. 나으 인생이 아무리 겁나게 거시기해도 그 냥반이 만날 만날 지켜주실거랑께요. 나는 거시기햐도 그 냥반 옆에 오지게 붙어가꼬 디져도 안갈라요, 참말이요. 태클 한번 들어와 보쇼 확 그 냥반 한테 찔러 불팅께... 아멘이죠이이잉????

<시편23편 전라도 버전3>
여호와는 거시기 머냐, 내 목자분께, 내가 시방 모지런거 한개도 없어부러야! 그냥반이 시방 나를 쌈박한 거시기거 머냐, 그런 풀밭에 자빠쳐놓고,심신이 노골노골해부는 또랑 물가로 댈꼬가 분당께! 글고, 내 정신 바-짝 차리기 해놓고, 거시기 지발 똑바로 살아라 해부러! 글고, 그냥반 이름 땜시 허벌나게 좋은 길로 댈꼬 가분당께. 내가 깝깝헌 그런 또랑탱이 댕겨도 한나도 안 무서와 불고 괜찮아부러-! 그거시 왜 그냐믄 그 냥반이 시방 나한테 딱 달라붙어가꼬 안 놔 주는 거이엇당께. 글고, 그 냥반 짝대기하고 막가지가 시방 나를 나긋나긋하게 해부러야-! 또잉 콱 싸죽여도 시원찮은 그노므 새-끼 웬수 앞에서 나를 허천나게 믿어줘 불고,또 빤딱빤딴한 머릿기름을 펴 발라분께 내 밥통 물통이 막 메어 터져 불더랑께.내 팽상에 허천나게 좋은 것을 막 줘분께 내가 오-져 죽어볼 것더라고!그런께 나는 절대로 그 잽에서 안 떨어져불란다. 아맹!

<시편23편 강릉버전>
여보서요. 여호와는요 우리 목자래요. 내가요 부족한기 한 개도 음잖소. 이지가지 마카 주이까내 부족한 기 머이 있겠소. 달부 어여워요. 그부이요(분이요) 나르 버덩에 눕히지르 않나, 거랑가로 데리고 댕기미 이지가지 주지르 않나 날구장창 데리고 댕게요. 내 영혼을 소생시키이까네 내가 다시 살았잖소. 의의 길로 데리고 댕기니까네 아재야, 나는 아주 편안하다니 사망의 시커먼 벅앙지 같은 어낭으로 뼁창으로 신질로 뙈(뛰어) 댕게도 나는 겁이 안난다니. 왜나 하므느 그 부이(분이) 내하고 같이 댕기고 내가 잘못 가므는 짝때기를 가주고 막 쌔레대니까네. 주께서 원쑤 같은 놈들 앞에서 나르 상도주고 참지름(참기름)으로 머리에 발라주고 하니까 곱뿌가 달부 어엽게 막 넘잖소.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르 따라 댕기니까네. 내가요 그분 댁에 날구장창 같이 살꺼래요. 음매나 좋소.

<시편23편 북한 버젼>
여호와는 나의 목자되시니끼니 내레 부족한거이 조금도 없시오, 기럼. 여호와 아바이께서리 나를 시푸르둥둥한 남새밭에 자빠뜨리시고서리 얼음보숭이 같은 시원한 냉수가 있는 곳으로 인도하시니 내레 전혀 일 없시오. 나의 영혼을 살려주시고서리 똑바른 길로 인도하시디요. 내레 주검의 음산한 바람이 부는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어떤 에미나이레 와서리 해꼬지할거이레 전혀 겁나지 않디요 아바이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서리 그 손에 들고 있는 지팡이와 작대기로 에미나이레 확 쳐부수고서 말이우다. 나를 지켜주시지 않갔음메. 아바이께서 내 원수 에미나이 모가지 앞에서리 내게 말이오 떡 하니 상을 차려주시고 말이오. 빤지르르한 기름으로 내 머리에 확 부어주시니끼니 내 잔이 철철 넘치지 않갔시오. 기럼 나의 평생에 착함과 인자하심이 끝까지 나를 따르니끼니 내레 여호와 아바이의 집에서리 죽을 때까지 살갔시오. 아멘이 아이겠음.

<평안도 피양 버전>
아 여호와가 내 목잔데 뭐~이가 부족하간~`? 거저~ 시~퍼런 풀밭에 쉬라딜 않나 목마르문 거저 물가로 데리가딜 않나. 야, 뭐~이가 부족하간? 내 이 영혼 소생시켜 주시디, 거저 똑바루 살라 하시디, 긴데 건 자기 이름 땜에 기러시는 거래두만. 음침한 골짜기 가봔? 넷날엔 거이 무서워뜨랜는데 거 이젠 하나두 안 무서워 야 거 주님이 거저 지팡이랑 막대기! 거이루 지켜주디 않니~ 거저 나 안~심이야 야 ..거럼!



2006-10-20 11:21:56
60.234.214.174

우귀옥
최창근님 땜시 지가 못 살것당게요~~~ㅎ

이거 다 읽느라 울다 웃다 했네요.
어디 이런 글모음집이라도 있던가요?

제 독후감 지역방언중 7번- 가가 가가가?
시편 23편중 전라도버전 2,3번과 강릉버전읽고
배아파 죽겠습니다.
약좀 없습니까? ㅋ

웃음만한 보약이 없다는데
가을보약이 좋다는데...
고맙습니다.
2006-10-20 11:48:01
220.116.226.13

윤복순
ㅎㅎㅎ 최창근님 너무 재미있어요
우찌 이래 웃겨도 되는교
내 배꼽 돌리도~~~~~지송
2006-10-20 19:23:02
220.123.35.101

한영숙
웃음 참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2006-10-20 22:52:45
220.124.227.223

문채원
허벌나게 좋아부는 기쁨을 전해 주시라꼬
사투리 버전으로 빌어뿌는 가가 가가가?

아입니더. 최씨라 카데예 ^^*
2006-10-21 00:05:13
59.15.21.148

정난영
그 유명한 시편 23장
여러 곡 중에서 나운영 곡을 특히 좋아하는데

또 님께서 중심은 떡하니 지키심스로
요렇코롬 다양한 버전으로 펼쳐놓으시니
이 아니 웃고 배기겼으며
이 아니 복 받지 아니하리오.

고맙씸데이, 고맙구먼요, 고맙지라........
2006-10-21 08:49:34
211.182.209.253

고 현숙
으 하하하하하하하하항~~~
호호호호호호호호호홍
우 히히히히히히히히히~~~
.
.
.겔겔겔겔겔겔겔~~~
웃다가 지쳐있습니다.

학실히
열흘이상 수명 연장 됬다나봐요..
최 창근님.
고맙구먼유~~~~~
2006-10-21 14:53:13
222.120.137.82

노춘화
춘화야 니 와 우노?
내가 웃었지 우예 우노?
웃다가 웃다가 지쳤습니다.
최창근님 이제 싫컷 웃겨서 지치게들 했으니 피로회복제 들고 오셔야죠.

정말로 잼있게 읽었습니다.
이 긴글 쓰신다고 손가락 팔목 아프실텐데 제가 신신파스 열통 보내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2006-10-21 16:36:36
222.104.201.78

송병현
최창근님 !
너무 웃다가 이제는 울어요
하늘에서 세종대왕이 흐믓하다고 지 한테 문자 메시지를
보내셨네요
(메시지 내용)
한글 창제 560년 만에 이렇게
가슴 뿌듯하고 흐믓하기는 처음이다
오래 살고 볼일이다 - 참! 나 죽은거지 ?
가가 가가가 ? ㅎ ㅎ ㅎ
2006-10-21 18:10:29
211.237.253.116

산사랑
신 선생님 언제 오시나요.

저희 반 학생들은 선생님 없으시면 공부 안 해요.

A반 학생들은 선생님 없어도 스스로 주제를 정하여

토론도 하고 서로 간에 정담도 나누고 히히 호호 .....

재미나게 시간을 보내지만

B, C, D, .................반 학생들은

창밖만 바라보면서 선생님 오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선생님 떠나신 후

19일까지 기다리는 데 얼마나 힘들었는데

오늘도 안 오셨군요.

혹 연날리는 소년 따라 연 찾으러 가신 것은

아니겠지요.
2006-10-22 07:15:29
61.39.67.114

송유희
예로부터 건강을 원한다면 3쾌를 잘해야 되고, 그 3쾌를 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쾌소를 잘하는 것이라 했지요.'웃으면 복이 온다'는 변함없는 진리이고, 더 나아가 이제는 살기 위해,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성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웃길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평소 웃음을 생활화하지 않으면 유머 감각은 생기지 않는다 했는데, 이제보니 최창근님은 유머의 달인 같으십니다.
그에 부응하는 님들의 반응과 표현력은 가히 훌륭한 유머리스트들이구요.
즐거운 일입니다.
사투리보다 더 심한 사투리로 저도 웃었습니다.
시편 23편이 저절로 외워져 버렸습니다.이런 식으로 외우면 신나는 묵상의 시간이 되겠군요. 하나님이 노하실까요? ㅎㅎ ^^*

웃음이라는 상품은 돈을 전혀 들이지 않고도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시킬 재산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심이 어떠실지요...
웃어요!
오늘도...
2006-10-22 08:18:49
211.198.230.56

맑은아침
억지로 웃더라도 정말 우스워서 웃는것과 같은 효과! 라는
다소 이해 할 수 없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노인대학에서 단전호흡법과 단학수련을 가르치는 선생님에게서 들은 이야깁니다.
자신의 배꼽 부근에 두 손을 대고 둘씩 마주보며 처음에 조금 느리게
하하 - -
조금 자연스러워지면 조금 더 빠르게 하하하하하- - - -
조금 더 지나면 또 조금 더 빠르고, 길게 하하하하하하 - - - - - - - -
그러다보면 억지로 웃는 상대와 자기 자신이 우스워서 막- 막- 웃게 됩니다.
참...
진짜 우스운 일이 생겨서 웃는것처럼 자연스럽게 되었으면
상대의 어깨도 때리며 등짝도 때리고 땅바닥도 치며 자기 무릎도 치면서
손가락으로 상대를 가리키며 또 막- 웃는거예요.
그러면 눈물까지 나며 뱃가죽이 당길 정도까지 되더라구요.
요건... 제가 직접 체험한 사례입니다.
미천척~ 하고 한번 해 보세요~

오죽하면 "웃음치료센타"가 다 생기겠어요?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인가?
거기서 저도 웃음 워크샵에 한번 참여해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되어서 못 갔습니다.
저는 너무 심각한 친구보다 재미있는 친구가 좋습니다.

시편 23편.
하나님께서 노하시다니요?
항상 기쁘게 살아라고 하셨는데 그럴일이 있겠습니까? 하하하하하!!!
시편 23편은 최창근님께서 올리시기 전 부터 이미 인터넷에 많이 떠서 알고 있었구요.
평화의 기도문은 처음 들었기에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산사랑님~
BCD............. 반 중에서 어느반에 속하셨는지요?
A 반 학상들이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서 공부 않고 가만히 계셔도 좀 시끄러웠겠어요.^^*
친구가 될려면 누가 말 걸어주기 전에 내가 먼저 말 걸면 빨리 친해지게 되지요.
처음이 힘들지 일단 한번 말 걸어놓으면 익숙해지거든요.
반가웠어요.

1.크게 웃어라
크게 웃는 웃음은 최고의 운동법이며 매일 1분동안 웃으면 8일 더 오래 산다.
크게 웃을수록 더 큰 자신감을 만들어 준다.

2.억지로라도 웃어라
병은 무서워서 도망간다

3.일어나자마자 웃어라
아침에 첫 번째 웃는 웃음이 보약중의 보약이다. 3대가 건강하게 되며 보약 10첩보다 낫다.

4.시간을 정해놓고 웃어라
병원과는 영원히 바이 바이(bye bye)다.

5.마음까지 웃어라
얼굴표정보다 마음표정이 더 중요하다.

6.즐거운 생각을 하며 웃어라
즐거운 웃음은 즐거운 일을 창조 한다. 웃으면 복이 오고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긴다.

7.함께 웃어라
혼자 웃는 것보다 33배 이상 효과가 좋다.

8.힘들 때 더 웃어라
진정한 웃음은 힘들 때 웃는 것이다.

9.한번 웃고 또 웃어라
웃지않고 하루를 보낸 사람은 그날을 낭비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10.꿈을 이뤘을 때를 상상하며 웃어라
꿈과 웃음은 한집에 산다.





2006-10-22 17:28:36
222.96.116.99

우귀옥
산사랑님!
반갑습니다. 이름이 참 멋지네요.
산을 좋아하시고 사랑하시나봅니다.
이름까지 그렇게 지을 정도라면 가을 단풍도 보고오셨겠군요.
저도 A반에 들어갔을것 같은데 떠들어서 죄송해요.
바빠서 일보시느라 자리 비우신 담임선생님만 기다리는거보다
저희끼리라도 잘 씩씩하고 사이좋게 지내는게 낫지않을까요? ㅎ
B C D 반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이제 님께서 그리도 기다리셨던 선생님 돌아오셨으니
재밌는 얘기 해주시겠죠?
우리 같이 기다려요.
어깨동무하고 즐겁게 ...

맑은 아침님 가르쳐준대로 1-10번까지 한 번 해볼께요.
꿈과 웃음은 한집에 산다. 그말에 ㅉㅉㅉ !!!
잘 지내시길 님!!!
2006-10-22 21:25:29
220.72.88.70

최창근
지난 한주는 글 쓰면서 웃고, 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샘솟는 재치와 유머감각에 또 웃고 유쾌하고 즐거운 날들이었습니다.

아침편지 말미에서 항상 대하는 고도원님의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이 말씀대로 행한 한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덧붙여 맑은아침님께서 어떻게 웃어야 하는지(억지로 웃어도 같은 효과라니 대단합니다) 그리고 그 때와 방법까지 10개 항목으로 해설해 주셨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예쁜 가을 낙엽을 보내 주신 박엄마님, 과분한 칭찬으로 부담과 용기를 동시에 주시는 송유희님, 신신파스를 열통씩이나 보내 더한 부담과 고마움을 주신 노춘화님 고맙심더!(혼잣말; 습관이 중요하다더니 사투리가 입에 붙었네^^) 사투리 경연장을 방불케 하며 재미있는 한마디로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해 주신 천금호님, 정난영님, 우귀옥님, 윤복순님, 문채원님, 노춘화님, 고현숙님, 김샘님 그리고 항상 관심을 주시는 한영숙님, 송병현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 님들 자주 뵙기 바랍니다.

오래 전에 읽은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숲속의 작은 연못에 개구리, 물방개, 새우, 미꾸라지 송사리들이 개구리의 영도 아래 사이좋게 오손도손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개구리가 멀리 출장을 다녀 올 일이 생겨서 한동안 작은 연못을 비우게 되었다.
개구리는 전원 집합시킨 자리에서 물방개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잘 지내라고 일러놓고 출장을 떠났다.
며칠 뒤 출장에서 돌아와 보니 작은 연못은 조용하고 물방개 혼자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보니 물방개가 대답하기를 애들이 너무 말도 안 듣고 까불기만 해서 죽여 버렸다는 것이다.
개구리 왈 " 살다 보면 말썽도 피우기도 하지만 잘 타일러서 같이 살아야지 눈에 거슬린다고 죽여 버리면 앞으로 너하고 나하고 둘이서 심심해서 무슨 재미로 살겠냐?"

2006-10-23 07:38:43
60.234.214.174

윤복순
그렇지요집이든 동네든 나라든 왁자지껄해야 사람사는 맛이 나지요
둘이서는 심심해요
아이들이 이제 다 커서 하나둘 빠져나가고 난 빈자리 참으로 큽니다
남편하고 둘이 말도 없이 식탁에서 묵묵히 밥만 먹고 일어납니다
아이들이 있을때는 그리 화기 애애하던 식탁이 말입니다
저 혼자 조잘거리면 음 ~~음~~
그게 다입니다 우리 남편
참내 다드셨어요? 하면 응 그러고 일어나면 신문에 코를 박고 얼굴도 안들어요
내참
내가 사람하고 살고있는지 목석하고 살고있는지 헷갈린다니까요
아이고 말하고싶어라
여기서라도 실컷 떠들어야겠네
최창근님 이해해 주이소
님 덕분에 재미있었고 유쾌했습니다
개구리 동화까정 올려주시고 아고 잼나라
감사합니데이 ~~
안녕히 계시이소오~~~
2006-10-23 11:36:44
220.123.35.101

노춘화
윤복순님 반가워요
저도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그래도 충청도 남편분은 갱상도남편보다 쪼끔 낫지 않나요?
아~ 아니죠. 시댁이 울산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같은 갱상도이네요
어쩌겠어요. 이해해주고 꼬박꼬박 밥때 집에 잘 들어오면 고맙다고 해야지요. ㅎㅎ

최창근님 정말 님 덕분에 한 10년은 젊어진거 같아요
맘껏 웃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심니데이.
개구리 동화로 마무리해주시는 거 같으시네요.
자상하심에 또 감사드립니데이.
이제 신영길님께서 돌아오셨으니 구름다리에서 방을 옮겨가야겠지예..
그동안 정말 행복했심니데에, 여러 님들덕분에...
비온뒤 쌀쌀해지는 날씨에 건강조심들 하시구예...
2006-10-23 19:35:20
211.194.242.219

산사랑
맑은아침님. 우귀옥님!

반갑습니다.
두 님의 글에 답하지 않으면 또 오해가 있을 것 같아
글을 안 올릴 수 없네요.
A반 교실이 시끄럽다니요.
천부당 만부당하신 말씀입니다.

신영길님께서 우리들의 대화방 꾸미시고
여기 드나드는 사람치고
어느 누구 족적을 남기고 싶지 않은 이 있을까만은
제가 남긴 말 한마디가
행여 님들에게 거시기 하게 전달될까봐
망설이다가 슬그머니 문을 닫고
나간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랍니다.

신영길님의 글이 너무 기다려져
올린 저의 글이 마치 님들의 글에 시샘이라도
하는 듯이 전달되었다면
저의 서투른 글 재주를 나무라시지요.
님들의 대화방에 들어가는 것이 두렵고 힘들었는데
저도 두 번째로 발가락 들어 놓아 봅니다.

우리는 운동경기에서 모두가 선수가 될 수 없듯이
선수 아닌 관객도 선수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님들의 글에 만족하고 나의 생각을 대신 표현한 양
대리 만족을 느끼면서 글을 보다가
경기에 흥분한 관객이 자기도 몰래
운동장으로 뛰어 들어 가듯이
저도 몰래 불쑥 님들의 방에 들어와 보니
님들의 방이 아니라 우리의 방이군요
반갑습니다. 곱게 공손하게 인사드립니다.
선배님들 이쁘게 받아주소서

산을 좋아하시냐구요
째끔 미쳤지요.
많이 미치면 절대로 안되요.
시상 살다보면
어찌 미칠 것이 하나 둘이든가요.
산을 가까이 한지 약 39년 쯤 됩니다.

이 방에 들어오시는 모든 님들
날로 새롭고 활기찬 시간되세요.
맑은아침님 우귀옥님!
감사합니다.
두 번째 글을 올리게 하여주시다니요.


오늘 들어와 보니
신영길님 선물이 두 다발이나
애그머니나 반가워라
2006-10-24 10:54:02
210.218.70.1

우귀옥
에그머니나 산사랑님!
님이 또 저로하여금 답글 쓰지않고는 못배기게
하시는 분. 참말로 반갑구면요!
산을 사랑하신지 39년이라면 대체로 연배가???
모르겠네요.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산사랑님! 님의 말씀에 섭섭함 조금도 없다는거 아시죠?
넘 반가워서 두번째 걸음 하시게 하고싶어 쓴
사랑의 글이란거 눈치채신걸 보니 님도 범상치 않으십니다. ㅎ
님이 뭐라 쓰시든간에 '거시기' 할거 하나도 없으니
자주 써 주세요. 아셨죠?
재미있으신 분 세번째 발걸음 기다리겠습니다.
이곳은 우리 모두의 방임을 밝혀드립니다. ㅋ
산사랑 이야기도 좀 해주시구요.

그럼 안녕히...
2006-10-24 11:48:24
210.95.196.163

최창근 선생님, 감사합니다.^^

며칠 뒤 출장에서 돌아와 보니 작은 연못은 조용하고 물방개 혼자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보니 물방개가 대답하기를 애들이 너무 말도 안 듣고 까불기만 해서 죽여 버렸다는 것이다.

선생님의 유머에 눈물이 나도록 웃고 또 웃습니다.^^
저는 웃을 줄 모르는 밤하늘에 조그마한 별이랍니다.

신영길선생님께는 감성을 배우고, 최창근선생님께는 웃음을 배웠습니다.
제게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방의 모든 님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이야기에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곳이 나의 배움터임을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10-24 16:31:37
125.240.189.186

김성돈
우리 최창근님의 댓글이 별님을 비롯 님들에게 많은 웃음과 사랑과 어울림을
가르쳐 주십니다.
물방개 처럼 지 마음에 안맞는 다고 다 죽여 버리면 정말 연못은 조용하고 쓸쓸
하고 적막하지 않겠습니까...
이 지구상에 가장 큰 부자인 빌게이츠 좌우명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내곁에 두지 않는다-
그 사람은 내 수준 밖에 안되니까...
역시 빌게이츠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부자다운 철학의 소유자입니다.
코드에 맞는 사람만 골라 쓰는 우리 리더자와는 정말 다름을 봅니다.
별님이 "이곳이 나의 배움터임을 고백" 하신것 처럼
저 또한 이곳에서 어울림을 배우고 있습니다.
인생을 멋있게 산다는 것은 어울림이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어울림은 이 땅에서 가장 멋있는 일입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사랑의 빚진 자의 심정으로...
우리 사랑하는 님들에게서 배우는 자세로...
첫사랑을 잃지 않도록 마음 추스려 봅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06-10-24 17:28:24
165.186.79.240

윤복순
산사랑님 세번째 아니 자꾸자꾸 오시어요
저도 산에 자주 갑니다만
이제 무릎이 아파 조금 자제하고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러 해가 될것같아서요
산에 오래다니셨으니까 많은이야기들이 있으시겠네요
들려주세요 산 이야기
2006-10-24 21:45:23
220.123.35.101

초롱꽃
아이구, 여기 다 모여 계셨구먼유.
지만 쏘~옥 빼 놓고서리...
그라믄, 못 씨유! ㅎㅎ

참! 요즘 괜찮은 오빠야들이 와 그리 많은교?
금호오빠야, 서종오빠야, 암호오빠야, 창근오빠야,
그라고, 우환오빠야는 와 코빼기도 안 보이시능교?
우환오빠야!~~~~~~~~~~ 어디 계시능겨? ㅋㅋ

창근오빠야는 이 방에서 마- 인기가 대단혀유!ㅎㅎ
우짠다꼬 고로코롬 웃겨쌌능교?
우와! 배가 아파 죽겠심더!ㅎㅎ
아이구, 배야!

서종오빠야!
지가유~ 급한데유~!
초강력 지사제 좀 우째 안 되것능교?
아이구 배야! 나 죽것네~~~ㅎㅎ

금호오빠야!
창근오빠야를 우리 음악실 부사장님으로 영입하입시더.
지가 마- 창근오빠야한테 확~ 반해 버렸시유.ㅋㅋ
우야믄 조은교?ㅎㅎ

그라고,
산사랑님, 별님!
마- 억수로 반갑심더. *^^*
근디유, 지 너무 흉 보시믄 안 되어유.
참말로 부끄럽거든유.*^^*
우째 좀 자주 오시이~소. 알았지예?

창근오빠야!
오빠야는 고향이 갱상도라 캐쌈시롱,
우째 "통행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의 갱상도 버전은 와 없능교?

지가 함 캐보겠심더.
"댕기는데 마- 억~ 쑤로 걸거치게 해싸서 참말로 미안심더."

그라고,
창근오빠야에 대한 Answer Poem을 올려 보겠심더.
함 들어보실랑교?


- 진달래꽃(김소월)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제주도 버전 -

나 바레기가 권닥사니 벗어정
가고정 홀때랑
속솜호영 오고셍이 보내주쿠다.

영변에 약산
신달레고장
고득타당 가고정헌 질에 케우려 주쿠다.

가고정헌 절음 절음
놓은 그 고장을
솔째기 볼브멍 가시옵서게.

니 바레기 권닥사니 벗어정
가고정 홀 때민
주었쿠나 아니 눈물 흘리 쿠다게


– 강원도 버전 -

내 꼴비기가 시러 갈라 칼 때는
주디 안 놀리고 후딱 보내 주오리다.

영변 꼴짝서 참꽃 한그득 따다
갈라카는 길까 살짜기 언지리다.

댕기는 길마다 언친 그 참꽃을
사~알짜기 즈려 디뎌 가옵소서

내 꼴비기가 시러 갈라 칼 때는
디~져도 눈물 안 띠끼 오리다.


- 충청도 버전(초롱꽃 편집ㅎㅎ) -

있잖아유~ 지 보기가 유~우~
참말로 시러 가불라 혈 때는유~우~
지두 아니꼬와 주딩이 다물고 보내 줄께유~우~

영변 약산 벌건 진달래꽃
뭉테기로 따 갖고 가는 길에 찌끄러불라유~우~

가시는 걸음 걸음 찌끄러진 그 꽃을
야근야근 뭉게 뿌고 가~뻐려유~우~

지가 ~시러 가불라 혈 때는유~우~
지두유~ 때리 쭉인다 혀두유~ 안 울거여유~우~

(그렇켜두 지가 보기 사납던가유~?
섭섭혀두 어쩌것시유, 지는 괜찮아유~우~
울지 않것시유, 그만 가셔유~우~

참말로 괜찬타 혀두유~우~
지 가심 무너지것지만유~우~
어떡허것시유,
지 참말로 괜찬으니께유~우~ 가셔유~

가서 잘 먹고 잘 살아 봐유~우~
지가유~, 디~진다 혀두유~ 눈물 안 흘릴라유~)


전라도 버전(초롱꽃 편집 ㅎㅎ)

시방 나가 요로코롬 꼴 배기 시러
갈라헐 직에는
워~매 속상한 거, 나가 암 말 안 허고 있응께, 싸게싸게 가부러라잉~

머냐 거시기 갱변 약산 챔꽃
허벌나게 따다가 마리씨롬
가시는 질가시에 호~빡 뿌리줄라요잉~

가불라고 헐 적마다 꼼치는 그 꽃을
야부러시 찌그러 불~고 꺼져부러라잉~

시방 나가 요로코롬 꼴 배기 시러
갈라헐 직에는
나가 거시기 쎄를 물고 디~지는 한이 있더라도
눈물 한 꼽째기도 안 흘리꺼구마니라잉~

(나 시방 한나도 안 서운헝께
언능 싹 꺼져 부러라잉~
그라고 나 겁나게 괜찮응께로

신경 쓰덜 말고 가부러라잉~
워~매, 거시기 참말로 괜찬타 헌께로....

싸게싸게, 고마 가시요잉~
존말 헐 직에)


갱상도 버전(완~죠이~초롱꽃 버전ㅎㅎ)

내 꼬라지가 배기 실타꼬
갈라칼 찍에
마- 내 더러버서 주디 확~ 다물고 가마~이 보내주뿔끼다.

영밴에 약산 챔꽃
항~거석 따가꼬~ 니 가는 질까아다가 마-확~ 뿌리삐끼다.

니 댕길라카는 재죽마정
뿌리놔~뚠 그 꼬슬
문때지 말고 기냥 마 -사부재기 삐대 발꼬 가뿌라 안 카나

내 꼬라지가 배기 시러
간다 카모, 마- 내 더러버서
때리 직이삔다 캐도 절대로 안 울끼다. 하모 안 울고 말고....

(그라이끼네 마- 내 괘안타~ 고마 가거래이~
쌔기 가뿌라 안 카나?
어허이~! 괘안타 캐싸도....

문~디! 안 가고 와 지라ㄹ이고?
참말로 괘안타 카는데도....

마- 콱~! 쌔리삘라!
존말 할 때 안 가나?

쌔기쌔기 안 갈끼가?
마-직이삘라!!)

(아~따 마- 내 갱상도 말 옌구한다꼬 차말로 쎄가 빠짔다 아임니꺼,
사투리가 억수로 거칠어서 마- 욕재~이가 다 된 것 같심더.ㅋㅋㅋ)

*적절치 않은 용어로 사용할 수 엄따꼬 혀서 타이핑 다 해 갖꼬
우째 한 번 날려묵꼬 다시 올리는 깁니더. ㅋㅋㅋ



2006-10-25 06:30:56
211.104.225.80

윤복순
하고 ~마 애썼심더
팔이 억수로 아팠겠네예
이리내소
내 팍팍 주물러 드릴께유~~~~
초롱꽃님이방 저방 분위기 메이커
웃게한 상으로
안아드리리다 ~
2006-10-25 07:25:04
220.123.35.101

정난영
최창근님 초롱꽃님 막상막하입니다. 사투리 버젼..
밖으로 들어난 표현 보다 더 찐한 것은 여기 방우님들을
위한 사랑의 공여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폐간된 뿌리깊은 나무에 서민의 삶의 구술을 그대로 옮겨 적은
기획물이 있었는데 그때 참 재미나게 읽고 감명깊었습니다.

사투리가 갖는 토속성과 진솔함이 존재감을 더 실감 있게 하고
방언을 잘 채록하여 민족 유산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 면으로 두 분 참 애국자이십니다.

윤복순님 박엄마님도 반갑습니다.
2006-10-25 09:18:37
211.182.209.253

이서종
월요일과 화요일 양일에 걸쳐서 이곳 경서노회 목사님 부부와 함께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월요일은 경주 신라공고 실내체육관에서

체육대회를 하였고 화요일은 경주 관광을 하였습니다. 운동장을

뛰고 땀흘린 뒤에 사조리조트 온천을 하였는데 상쾌하였습니다.



그곳이 콘도 시설이라 문경의 사모님들이 회와 매운타을 끓여서

저녁을 장만하고 저녁7시에 목욕 끝나고 올라오니 만찬이 준비되어서

오랜만에 목사님들과 마음껏 포식했습니다. 부부팀이 온 방은 서로

가까운 곳에서 목회하는 분들로 방 배정을 해서 남녀가 따로따로

방을 배정받아서 푹 잤습니다. 사모님들은 밤새 소곤 거리며 무슨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목사님들은 '주몽'을 틀어놓고

보다가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관광은 삼국통일전에서 시작하여 식물원과 박물관과 안압지

첨성대 등을 돌고 점심먹고 천마총을 구경하는 것으로 관광 일정을

마치고 상주로 돌아오기 전에 경산 휴게소에 머물렀다가 상주에

처음 출발했던 상주교회 옆 기사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도착을 오후 5시에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정각 다섯시에 도착한

운전 솜씨에 놀랬습니다. 오다가 시간이 조금 남을 것 같아서

다부동 격전지 전쟁 박물관에 들려서 6.25 전쟁때 전세를 역전시킨

유명한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이 가장 처참하게

이루어진 역사적인 장소에서 안마기 하나를 기념품 가게에서 샀습니다.



경주 다녀온 기행문을 올렸습니다. 샬롬 상주 이목자 드림^L^







2006-10-25 09:45:20
211.228.130.15

문채원
초롱꽃님!

오늘 그대가 왜 이리
이쁘고 사랑스러운지요.

하늘에서 김소월님이 "참 내..." 이러면서도
웃으시는 걸 보니
그대 재롱이 맘에 드셨나 봐요.
어쩌면 초롱꽃 시를 하늘나라 사투리로
쓰고 계신 건 아닐지 모르겠어요.

덕분에 이 하루를 즐겁게 시작합니다.

2006-10-25 09:55:00
59.15.21.148

윤복순
목사님 경주여행 즐거우셨군요
그곳은 여러번 갔었는데도 또 새롭고 다시 가 보고 싶은곳이지요
신라의 혼이 살아있는곳
온 경주시내 안에도 무덤이 존재하는곳
오랜만에 사모님이랑 좋은여행하셔서 참 좋으셨겠습니다
늘 편안하시고 은총 충만하시어요
2006-10-25 10:40:37
220.123.35.101

우귀옥
최창근님과 초롱꽃님!
사투리연구의 대가로 학위하나 받으셔도 될듯싶네요.
많은 시간을 이 방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애쓰시는 두 분 매우 감사합니다.
참 이런 분들도 계시구나...행복한 아침나절입니다.
2006-10-25 11:55:33
220.116.226.13

문채원
이서종 목사님!
경주 다녀오신 기행문을 제가 초롱꽃님 글을 읽는 사이에 올리셨네요.
저도 경주는 여러번 다녀왔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방문은 유홍준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를
읽고 난 후 였어요.
아예 책을 들고 다니면서 가는 곳 마다 펼쳐보곤 했지요.
아는 만큼 보인다 했던가요.
예전엔 무심코 쓰윽 지나쳤던 곳도 다시 보게 되드라구요.

사모님이랑 유익한 시간 보내셔서 제가 다 흐믓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2006-10-25 12:17:36
59.15.21.148

최창근
산사랑님, 별님 환영합니다.
오늘 이 방이 활기가 넘치는군요.
초롱꽃님 대단합니다. 다양한 버젼을 창작까지 하시다니.
(혼잣말: 버거버서 쪼차가기 디구마. 우째끼나 꼬롱꽃 문~디 가시나<죄송> 세련 구디라카이 ->표준말: 내 능력으로는 따라가기 힘들어요 .그렇지만 어쨋든 초롱꽃님은 세련이 철철 넘치는 분임에는 틀림없읍니다.)

오늘 아침편지-'15시간 경영'을 읽고 소감을 달려고 했더니 200자 이상은 올라가지 않아 여기에 올립니다.(이 방이 좋은 점이네요)
어딘가에서 읽은 글인데 함께 생각해 볼만한 내용입니다.

시간의 가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시간=돈 아니 그 이상입니다. 돈은 벌 수 있지만 흘러간 시간은 두번 다시 되찾을 수 없기 때문이죠.

매일 아침 당신에게 86,400원을 입금해주는 은행이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 계좌는 그러나 당일이 지나면 잔액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매일 저녁 당신이 그 계좌에서 쓰지 못하고 남은 잔액은 그냥 지워져 버리죠.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연히! 그 날 모두 인출해야죠. 시간은 우리에게 마치 이런 은행과도 같습니다. 매일 아침 86,400초(24시간x60분x60초)를 우리는 부여받고 매일밤 우리가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진 시간은 그냥 없어져 버릴 뿐이죠. 잔액은 없습니다. 더 많이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매일 아침 은행은 당신에게 새로운 돈을 넣어주죠. 매일 밤 그날의 남은 돈은 남김없이 불살라집니다. 그 날의 돈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손해는 오로지 당신이 보게 되는 거죠. 돌아갈 수도 없고 내일로 연장시킬 수도 없습니다. 단지 오늘 현재의 잔고를 갖고 살아갈 뿐입니다. 건강과 행복과 성공을 위해 최대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뽑아 쓰십시요!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하루는 최선을 다해 보내야합니다.
1년의 가치를 알고 싶으시다면 고시에 떨어진 학생에게 물어 보십시오.
1달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미숙아를 낳은 어머니를 찾아 가십시오.
1주의 가치는 신문편집자들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1시간의 가치가 궁금하면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물어 보십시오.
1분의 가치는 열차를 놓친 사람에게,
1초의 가치는 아찔한 사고를 순간적으로 피할 수 있었던 사람에게,
천분의 일초의 소중함은 아깝게 은메달에 머문 그 육상선수에게 물어보십시오.
당신이 가지는 모든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또한 당신에게 너무나 특별한, 그래서 시간을 투자할 만큼 그렇게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공유했기에 그 시간은 더욱 소중합니다.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
어제는 이미 지나간 역사이며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이야말로 당신에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부릅니다.
2006-10-25 17:41:55
60.234.214.174

우귀옥
와~ 최창근님의 그 다양하고 해박한 상식에 입이 안 다물어져서...ㅎ
"그래서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부릅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부끄럽게도 그 사실을 이제야 알았네요.
주어진 하루 86,400원 버려짐없이 다 쓰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겠습니다. 최창근님 억수로 고맙습니더!!!
2006-10-25 20:09:49
220.72.89.118

정난영
과거는 history, 미래는 mistery, 현재는 present 라고
오늘 지금을 귀히 여기자며 친구가 한 말이었는데 다시 듣습니다.
최창근님 시간의 예화 다시금 소중히 여겨집니다. 고맙습니다..

목사님 문채원님 경주 사랑이 돋보입니다.
저는 시댁이 경주입니다. 그래 더욱 반갑습니다.
목사님 묵으셨다는 사조 리조텔이 바로 지척입니다.
행정동은 전에는 진현동인데 지금은 불국동입니다.

불국정토 -불교의 이상향을 꿈꾼 가람이 불국사..
바로 그 아랫 마을입니다.

남들은 여행을 가는 곳을 저는 그냥 다녀옵니다.
그것도 복이지요. 감사해 하며 삽니다.
2006-10-25 23:56:01
211.58.102.74

최리사
초롱꽃님이 옮겨 적은 소월 시들을
그 지방분들의 육성으로 들을 수 있으면 더 재미있겠다는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최창근님,
1초의 가치를 뼈저리게 경험한 사람입니다.
내가 서있던 그 자리에서 한발자국을 비켰기에 지금 여러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급속으로 후진하는 차의 오른쪽 바퀴 자리에 서있었는데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차 뒤의 한가운데로 달려갔고
원더우먼이 되지 못한 나는 차 밑으로 깔렸지요.
정말 눈깜짝할 사이였어요.
3 개월을 누워서, 6개월을 더듬더듬 걸으며 살아났었지요.

죽을 수 있는 순간을 한발짝 움직여서 살게해 준
크나 큰 분의 무한한 힘과 사랑 덕에 덤으로 사는 인생입니다.
presnt(현재)는 내게 넘치는 present(선물) 입니다.

2006-10-26 03:10:45
68.104.113.199

고 현숙

미래의 시간은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의 시간은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의 시간은 영원히 정지하고 있고...

미래는 신뢰할 수 없고
과거는 가 바렸고,
오직 살아있는 현재밖에 없는데...

주어진 선물 (present) 헛되지 않게,
감사하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라구..
또 다시 생각을, 마음을 단속합니다.
최 창근님 좋은글 고맙습니다.,

최 리사님. 넘치는 선물이라 여기는 마음
정말 소중하다 생각합니다.


2006-10-26 14:29:19
61.80.43.244

최창근
오늘 이방에 들른 것은 초롱꽃님에게 사과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친애하는 초롱꽃님! 어제 제가 쓴 글 에 마음 상하지는 아니 하셨는지요? 구체적으로 저의 글 10월 25일자 넷째줄 두번째 문장에서 사용한 사투리는 적절치 못하였습니다. 초롱꽃님이 올려 주신 '진달래꽃 갱상도 버젼'을 읽고난 직후라 그 분위기에서는 님이 이해해 주실 듯 하여 그리 하였던 것이니 너그럽게 용서바랍니다.

유머에도 격이 있는 바, 만에 하나라도 그 내용으로 인해 상처받는 분이 있다면 그것은 하지 않는 것만 못한 것입니다.

초롱꽃님, 님이 지금까지 보여 주신 아름다운 화합과 사랑의 발자취와 좋은 이미지 때문에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면 오해의 소지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사투리를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혹여 마음의 상처가 되었다면 오늘 아침편지의 내용처럼 빨리 잊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6-10-26 15:51:05
60.234.214.174

초롱꽃
복순언니님, 고마버유! *^^*
언니님이 안아 주시니 너무 따뜻하구여,
주물러 주시니 참으로 시원하고 좋심더.
언니님, 마- 억수로 고맙심더! *^^*

박엄마님,
뭐 이런 것 갖꼬 또 고로코롬 칭찬을 다 하심꺼?
미안시럽게예.
엄마님의 사랑 참으로 고마버예! *^^*

그라고 참, 박엄마님!
빈집의 신청곡방에 "찔레꽃"은 또 뭔~겨? ㅋㅋ
지가유, 거기에 안내 말씀을 올려 놓았으니,
시간 나시면 함 들러 보이소.

난영샘님,
무슨 애국자꺼정 들먹이십니꺼?
마- 억수로 부끄럽꼬 우째야 될지 모르겠심더.^^;;
기냥 지는 우리 님들이 저의 글을 보고 한 번만이라도 웃으신다면,
제가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에 그렇게 한 것 뿐이라예.
난영샘님, 참말로 고맙구먼유. *^^*

채원언니님,
소월님이 화를 안 내시고 웃으셨다니 마- 안심이 됩니더.
즐거우셨다니 지가 다 행복합니더.
언니님, 사랑혀유! *^^*

귀옥언니님,
학위는 무씬 학위를 받아유?ㅋㅋㅋ
언니님이 즐거워 하시니,
지는 마- 더 즐겁심더.
산에 메아리가 엄스믄 월매나 적막하겠심꺼?(고도원님 버전ㅎㅎ)
언니님, 고마버유!*^^*

리사언니님,
지가 사투리를 너무 좋아하거든유.ㅎㅎ
라디오 방송에서 사투리를 들을 때면
월매나 우습고 즐겁고 친근감이 들던지요.
언니님, 고마버유! *^^*

그리고, 언니님!
1초의 가치를 정말로 뼈저리게 경험하셨군요.
아이구, 지가 마- 다 아찔합니더.
어느 크신 분의 사랑의 힘이 언니님을 지키신 것 같습니다.
언니님, 사랑혀유!*^^*

그 외에,
현숙언니님, 서종오빠야! 반가웠시유. *^^*

하이구, 창근오빠야! ㅎㅎㅎㅎ
고게 무씬 말쌈이십니꺼?ㅋㅋㅋㅋ
지 마- 놀래 자빠지것심더.ㅎㅎㅎㅎ

창근오빠야가 무씬 담화문을 발표하십니꺼?ㅎㅎㅎㅎ
"친애하는 초롱꽃님!"ㅋㅋㅋㅋ

지는 마- 오빠야가 쓰신 10월 25일자 넷째 줄에서,
"꼬롱꽃 문~디 가시나"
이 부분이 제일 재미있고 제일 마음에 들던데유.ㅋㅋㅋㅋ
참말입니더!

오빠야! 그라믄 지가유,
문~디 가시나가 아니믄, 문~디 머스만교?ㅋㅋㅋㅋ
지 참말로 문~디 가시나 맞따 아입니꺼?
하모예 맞꼬 말고예!ㅎㅎㅎㅎ

그라고 지가 문~디 가시나가 아니믄,
오빠야가 문~디 가시난교?ㅋㅋㅋㅋ
오빠야는 마- 문~디 ㅁㅅㅁ 아잉교?ㅋㅋㅋㅋ
지가 틀린 말쌈 했심꺼?

그라고, 오빠야의 글에 "꼬롱꽃 문~디 가시나" 다음에
"<죄송>" 요것은 안 씨야 더 조은 글인디.....ㅋㅋㅋㅋ
고건 와 씼는교? 옥에 티 아잉교?ㅋㅋㅋㅋ
지도 마- "오빠야는 문~디 ㅁㅅㅁ" 요렇게 했으니,
담화문을 발표해야 되것능교?ㅋㅋㅋㅋ

지가 오빠야한테 확~ 반해 삤따가
기냥 마- 억쑤로 실망할라카우.ㅎㅎㅎㅎ
오빠야, 너무 그라지 마이소!

지가 참말로 못 된 문~디 가시나가 맞는가 보네유.ㅎㅎㅎㅎ
금호오빠야 가심에 돌도 던져 울리고,ㅠ.ㅠ
창근오빠야도 요렇게 울리고....ㅠ.ㅠ
그 다음에는 어느 오빠야 차례가 될 것 같심꺼?ㅋㅋㅋㅋ

근디, 창근오빠야!
오빠야는 사실 지가 안 울렸심더.ㅋㅋㅋㅋ
오빠야가 스스로 우셨잖아유?
맞지예?ㅋㅋㅋㅋ

오빠야! 지는 떵바가지로 떵을 퍼서 지 머리 위에 붓는다 캐도
웃음을 위해서라면 아무렇지도 않아유. 참말입니더!
그란끼네 오빠야, 마- 신경 팍! 끄시유!
그라고 유머 소재로 등장인물이 엄스믄 지를 기냥 팍! 써 주이소!
영광으로 고맙게 그리고 행복하게 생각하겠심더.

요렇게꺼정 말쌈을 드렸는디, 오빠야가 지 맴을 몰라 주시믄
지는 마- 오빠야 억~쑤로 미워할 거여유.
창근오빠야의 반짝이는 유머와 생각의 깊이를 더해 주는 글들,
지는 너무 좋아합니더.
그리고 오빠야가 존경스럽습니더.

위의 "시간의 가치"에 관한 글도
너무 가슴에 와 닿는 참으로 가치있는 글입니다.
특히, 현재(present) = 선물(present),
시간을 투자할 만큼, 그렇게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공유하는 그 시간은 더욱 소중하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창근 오라버님!
참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 초롱꽃 올림 -




2006-10-27 01:55:36
211.104.217.217

최창근
너무나 착하고 마음씨 고운 초롱꽃님, 그 마음 씀씀이에 제가 할 말을 잊었습니다.
아침햇살에 물안개 걷히듯 가슴 한켠에 자리하던 찜찜함도 사라졌습니다.
이제 님의 마음 알았으니까 앞으로 억~쑤로 밉다카지는 마이소-_-;





2006-10-27 19:40:25
60.234.214.174

초롱꽃
아이구, 창근 오빠야!
또, 와 이래쌌심꺼?ㅎㅎ

아이, 몰라예! 부끄러버예!*^^*
지 안 착해예!

오빠야, 사실 지가예,
오빠야가 하루 종일 울고 계실까 싶어서예,
오늘 늘 맴이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니까예,
요래 또 반가운 글을 보니까예,
참말로 좋네예!

지 오빠야 안 미워해예!
오빠야가 마- 억~쑤로 좋심더!
참말로 조타꼬예!ㅎㅎ

그럼,
오빠야! 굳드 나이트라예! *^^*
2006-10-27 22:49:30
211.104.225.173

노춘화
님들덕분에 한참을 행복하고 즐겁게 머물다 나갑니다.
감사한 마음 가득 남기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
2006-10-28 17:50:20
211.199.32.242

최창근
초롱꽃님! 600회 대박 당첨되셨습니다.
감축드리옵니다.

1초의 가치를 뼈저리게 경험하셨다는 최리사님, 우째 그런 일이...
그러한 경험을 하신 분은 분명 현재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축복이요, 선물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님에게 살아 있다는 것은 고맙고 눈물나는 감동의 연속일 수가 있습니다. ‘생은 내가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일까요? 똑같이 주어진 시간 속에서 현재를 살아 가고 있는 우리들, 나보다 나은 상황에 있음에도 불행해하고 나보다 못한 상황임에도 행복해 함은 바로 그 생각의 차이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난 번에 이혼이란 화두를 감꽃 필 무렵님께서 제안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이번에는 님들 주변의 살아가는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가 느끼는 행복의 실체’를 찾아 이 좋은 계절에 님들과 이야기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행복이란 클로버(꽃말;행복)처럼 주변에 널려 있는데도 느끼지 못하고 오직 네잎 클로버(꽃말;행운)만을 찾아 헤매는 우리들의 일상 곳곳에 숨어 손짓하고 있는 천사의 미소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 사례는 시골의사라는 필명을 쓰는 분의 블로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앞으로 풀어 나갈 이야기의 실마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람이 하루에 경험하는 희노애락의 양은 어느정도 일까?
어제 신문에 어떤 할 일 없는 친구가 영혼의 무게를 달았더니 (아마 죽기 전후의 몸무게를 비교한 것 일테지만...) ,십 그램 정도가 나가더라는 기사를 읽었다. 그 무게를 달았다는 과학자나 그 기사를 쓴 기자나 딱 그 수준이 그 수준인데, 하기는 희노애락의 절대량을 재보고 싶은 나도 어쩌면 그 수준인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나도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사는 한 이 네 가지의 무게 중에서 애(哀)의 절대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삶을 살 수 밖에 없겠지만,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가만 생각해보면 기쁨이란 얼마 지나지 않아도 내성이 생겨서 금방 둔감해 지지만, 슬픔이란 그보다 몇 배나 여운이 길게 남는 법이다.

오늘 아침에 고등학교 3 학년 여학생이 상해 진단서를 끊으러 왔다. 어제 밤에 성폭행을 당하고, 오늘 아침에 산부인과에 들러서 체액을 채취한 다음, 우리 병원으로 몸의 외상에 대한 치료를 받으러 온 것이다. 굳이 여기에다 그 여학생의 아픔에 관한 이야기를 옮겨 적고 싶지는 않다.

내가 레지던트 일년차 시절이었으니, 이제는 꽤 오랜 시간이 흐른 일이다,
나는 그 당시에도 지금처럼 그만두는 것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때는 의업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전공과목을 다른 과로 바꾸는 것에 대해 고민했었다), 더우기 이미 나는 그 전년도에도 다른 전공을 선택해서 트레이닝을 받다가 중간에 그만두고 외과로 전공을 바꾼 전력이 있어서, 만약 또 그랬다가는 사회 부적격자로 낙인이 찍힐까봐 꾹 참고 견디고 있을 때였다. 그만큼 나는 의사라는 직업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사실 이 직업이 내게 가져다준 고(苦)는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나는 26살에 의대를 졸업한 이래, 지금까지 단 한해도 가운을 벗는 상상을 해보지 않은 날이 없었고, 실제 삼년 전에는 그것을 실행에 옮겨서 가운을 벗고 육개월 동안 환자를 보는 않은 적도 있었지만, 결국 다시 지금의 자리로 돌아오고 말았다. 하여간 그렇게 고민이 많았던 젊은 시절에, 나보다도 더 고민이 많은 환자를 만났다.
그녀는 그때 나이가 20 살 이었다,
그 힘들던 외과 레지던트 시절 삼일동안이나 수술실에서 못 나오다가, 삼일 만에 겨우 수술실을 나와서 짜장면 한그릇 먹고 막 눈을 붙이려는 순간에, 응급실에서 페이져가 울렸다.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몸은 천근만근인데, 전화를 걸어보니 염산을 마신 환자가 응급실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속으로 "죽으려면 그냥 아무도 안 보는데 가서 조용히 목을 매지. 염산을 마셔서 나까지 죽이려 드느냐"는 원망이 저절로 튀어 나왔다. 응급실에 내려가 보니 상황이 기가 막혔다. 우선 환자 나이가 겨우 20살 이었고. 더 기가 막힌 일은 그녀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 이었다. 그녀는 6개월 전에 성폭행을 당했었고. 그 후 임신을 해서 혼자서 고민을 하다가, 자살을 하려고 염산을 마신 것 이었다. 사람이 염산을 마시면 그 결과는 그야말로 참혹하다, 먼저 구강 조직이 타버리고, 두 번 째로는 식도가 녹아 버리는데, 이때의 식도 손상은 무서운 합병증을 초래한다, 그나마 소위 양잿물과 같은 알카리에 입은 손상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이제 일단 염산을 마신 이상 이제는 무슨 수를 쓴다고 해도 식도가 다 늘어 붙어 버리는 것이다, 이제 그녀는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평생 음식물을 삼킬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녀는 정말 눈이 부실만큼 예뻤다, 만 20세의 푸르름을 그대로 간직한 사회 초년병의 그 싱그러운 아름다움을 누군가가 끔찍하게 망쳐 놓은 것이다. 일단 응급조치를 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한 집중 치료를 받은 후, 그나마 생명은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미 망가져 버린 식도는 이제 어떤 음식물도 통과를 허락하지 않았다. 처음 2주간은 혈관 주사를 통해서 영양을 공급했지만, 사람이 그렇게 버틸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했다, 그녀는 입원한지 이주째 되는 날, 수술실로 옮겨졌고 우리는 그 희고 고운 배를 명치끝에서부터 10센티 정도를 절개해서 소장에 구멍을 뚫고 소장내로 호스를 집어 넣었다, 그리고 호스의 반대편은 절개한 상처를 통해 밖으로 연결했다, 이제 그녀는 배를 통해 소장으로 연결된 호스로 미음을 투여 받으면서 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수술을 하고 나서 상처가 악화되었다, 소장으로 들어가 있는 관을 타고 소화액이 바깥으로 흘러 나온 것이다, 강렬한 산도를 가진 소화액은 상처 주변의 피부를 녹이기 시작했고, 결국 그녀의 배에 길게 남겨진 칼자국 위에는 소화액이 입힌 화상 같은 커다란 흉터까지 덧붙여졌다. 그녀의 치료는 일년차인 내 담당이었다, 처음에 나는 그녀의 아픈 사정에 깊은 동정심을 가졌었지만, 그 속에는 아마도 "곱고 아름다운 여자아이의 갈라진 운명에" 대한 어떤 특별한 안타까움이 더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치료했고, 아울러 그녀와 친해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그렇지만 그녀는 내내 얼음처럼 굳어 있었다, 치료를 하기위해 상의를 벗겨도, 벌겋게 부어오른 상처에 소독약을 발라도, 심지어 못 먹어서 말라 비틀어진 가느다란 팔에 수액 공급을 공급하기 위해 컷 다운( 피부를 갈라서 혈관을 끄집어 내는 일)을 했을 때에도 그녀는 그야말로 얼음장처럼 어떤 표정의 변화도 없었다, 심지어, 수술 후 삼 주째 되는 날 임신 중인 아이를 유산시키기 위해 산부인과 분만실로 옮기는 중간에도, 단 한마디의 말도 없이 은색 마이마이에 연결된 헤드폰을 귀에 꽂은 채 내내 음악만 듣고 있었다. 결국 정신과에 컨설트를 했고, 나도 주치의로서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그녀는 말을 잃어 버린 채 단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고 그렇게 지냈다, 그리고 그렇게 두달 후 상처가 좋아진 다음 그녀는 배에 호스를 꽂은 채 퇴원했다. 나는 결국 그동안 그녀와 친해지는데 실패를 한 것이다,

그녀가 퇴원한 이후에도 나는 한참 동안 그녀를 떠 올렸다.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첫 인상과, 나중에 음식을 먹지 못해 창백하게 메말라버린 나중의 모습, 그리고 상처받은 사슴처럼 세상으로 향하는 창을 닫아 버린 그 안타까운 이미지가 묘하게 겹쳐져서, 내게 상당히 오랫동안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재입원을 했다,
퇴원 후 외래에서 진료를 받다가 이제 배안의 호스를 제거하고 식도를 새로 만들어주는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것이다. 이제 그녀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이 된 것이다. 사람은 호스를 통해 영양을 공급받으면서 사는 데는 한계가 있다, 식물인간처럼 에너지 소모가 전혀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렇게 사는 데는 무리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경우 도리없이 식도를 재건해야 하는데, 그녀처럼 식도가 협착이 되어버린 환자는 협착된 식도 대신에, 목에서 위장까지 연결되는 다른 통로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요즘은 좀 다르지만, 그때는 일단 배를 열어서 대장을 일부 짤라낸 다음. 목을 절개해서 식도 입구에 한쪽 끝을 연결하고 다시 다른 쪽 끝은 위나 소장에 연결해 주는 수술을 했다, 그렇게 하면 연결된 대장이 식도를 대신해서 음식물을 위까지 운반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수술은 대단히 위험한 것 이었다. 당시 내 경험으로는 5명을 수술해서 한명이 살았었고, 교과서적으로도 생존률이 대단히 낮은 수술이었다,일단 식도와 대장이 연결되면 , 그 두장기의 성질의 차이 때문에 연결부위가 녹아 버리기가 쉬운데, 이 연결부위가 녹으면 가슴속으로 염증이 진행되고, 나중에는 가슴에 고름이 차서 어마어마한 결과를 초래한다, 대개 이 경우 환자는 가슴으로, 배로 고름이 흘러 내리고, 그 냄새 때문에 사방 20미터에는 사람이 접근이 곤란 할 정도로 몸이 썩어 들어가면서 죽게 된다. 이제 그녀가 그 운명의 시험대에 선 것이다, 불과 몇 달 만에 그녀는 거의 미이라가 되어 있었다. 홀어머니와 단 둘이 산다는 그녀가 그동안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것이 분명했다. 이제 그녀는 그 가냘픈 몸으로 20% 의 확률 앞에 혼자 선 것이다. 나는 수술 전에 보호자에게 동의를 구하고, 그녀에게도 수술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다만 위험도는 적당히 낮춰서 설명하고 보호자와 본인의 서약을 받았지만, 여전히 그녀는 타인에게, 특히 남자에게는 차갑고 냉정했다, 수술이 시작되었다. 무려 12시간 반에 걸친 대수술 이었다, 먼저 배를 개복해서, 대장을 적당한 길이로 짤라 내고, 짤려져 나간 부분들은 원래대로 다시 봉합했다, 그리고 30센티 정도 길이로 짤라 놓은 대장을 목을 절개한 다음 식도에 연결했다, 그리고는 다시 가슴 옆을 길게 절개해서 폐를 옆으로 밀어 젖히고, 심장 뒤로 공간을 만든 다음 그쪽으로 한쪽 끝을 내려서, 소장과 연결했다. 주임교수께서 수술을 하는데, 수술실에는 수술시간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주임교수님의 손이 심장 뒤로 들어가서 박리를 시작 할 때는 심장이 눌리면서 맥박수가 120회를 넘어서고, 혈압이 급상승을 하기도 했고, 아래쪽에서 대장을 짜를 때는 속의 내용물이 배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황급히 거즈로 장 주변을 수십겹의 거즈로 둘러싸기도 했다. 수술용 장갑을 낀 내손도 그녀의 배속을 헤집고 있었다. 그녀의 소장과 대장은 배속에서 꺼집어내져서 조교수의 손끝에서 봉합되고 있었고, 나는 일년차라 위쪽 식도 연결팀으로 가지 못하고, 아래쪽에서 대장을 자르고 이어주는 일을 보조했다, 그때 수술용 장갑의 얇은 두께를 넘어 그녀의 장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체온은 내내 나를 묘한 슬픔에 빠지게 했었다. 그리고 무려 12시간 만에 수술이 끝났다. 수술 후에도 나는 1년차로서 중환자실에서 밤을 새워가며 그녀의 상태를 체크하고, 한시간마다 혈액 검사를 하면서 인공호흡기의 계수를 조정했다,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가 밸런스가 맞지 않을 때 빨리 교정을 하지 않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항상 누군가가 옆에서 지켜야 했는데, 그것이 바로 내 임무였었다, 수술 후 의식은 몇 시간 만에 돌아왔지만, 상태가 안정 될 때까지 숨은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어야 했다. 의식이 있는 사람이 인공 호흡기가 밀어 넣는 숨을 그대로 받아 마시고, 기계가 마치 빨대로 빨아 들이듯이 내 가슴에서 공기를 빼내 갈 때 내쉬어야 한다는 것은 정말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녀를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그 상태를 유지해야 했다, 나는 그동안 끊임없이 그녀에게 말을 걸었고, 그녀는 필담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 했는데. 그녀가 가장 먼저 요구한 것은 자기의 마이마이를 가져다 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때 그녀의 마이마이에 담긴 테입이 김광석의 ‘다시 부르기’ 음반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몇달 째 반복해서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증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가 달린 채로, 그녀의 귀에는 김광석의 노래가 담긴 마이마이 해드폰이 꽃혀 있었다, 드디어 수술 후 7일째 되는 날이 왔다,
이제 선고가 내려지는 날인 것이다. 수술 후 7일 째는, 방사선실에서 목을 통해 조영제를 흘린 후 가슴 사진을 찍는 날이다, 만약 대장과 식도를 이은자리가 녹아버렸다면 사진에서 조영제는 가슴으로 흩어져 보일 것이고, 수술부위가 잘 아물었다면 조영제는 목에서 소장까지 곱게 잘 흘러 내릴 것이다, 방사선실에서 주사기로 조영제를 투여하고 "슛"을 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결과는 다행히 성공이었다. 조영제는 새지 않고 곱게 흘러내려서 소장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기쁨의 박수를 쳤고, 그녀는 드디어 다음날부터 물을 먹기 시작했다, 무려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목으로 무엇인가가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그녀는 컵에 담긴 물을 빨대로 빨아 마시면서,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펑펑 울었다. 누구도 감히 말릴 수 없을 정도로 서슬이 시퍼렇게 울었다. 나는 그렇게 곱게 생긴 사람이 그렇게 절절하게 우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그녀는 마치 곡을 하듯 그렇게 울었고, 오랜 인공 호흡기 때문에 쉬어버린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메아리처럼 그렇게 병실을 가득 채웠다. 그녀는 그야말로 둑이 무너진 것 처럼 눈으로는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입으로는 목마른 아이처럼 한 컵의 물을 순식간에 다 마셔 버렸다. 그녀는 물을 계속 요구했고, 나는 간호사에게 내 허락없이 한 방울의 물도 더 주지 말 것을 지시했다. 물을 더 마신다고 안되는 것도 아닌데 왠지 물을 더 주면, 계속 그렇게 울음을 멈추지 않을 것 같았다. 그녀는 수술 후 12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그로부터 이주 후부터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그녀는 물을 먹기 시작한 날, 그렇게 펑펑 울고 난 다음 날부터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날부터 그간 먹지 못한 것, 말하지 못한 것이 봇물이 터져 나온 듯,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녀의 가장 가까운 이야기 상대가 되었다. 결국 병동 간호사들 사이에서는 내가 그녀와 사귄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때 그녀가 병실에서 내내 들었던 음악이 바로 여기에 링크한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라는 곡인데, 나는 왜 그녀가 왜 내내 이곡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는지를 짐작 할 것 같았지만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아마 그녀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누군가가 어느 날 갑자기 자기를 벼랑에서 밀어 버린 것이다. 다행히 그녀는 그 후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 그리고 그녀의 요청으로 밖에서 한 두번 밖에서 저녁을 같이 먹기도 하고. 둘이서 덕수궁을 산책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녀는 내게 가끔 자신의 근황을 알리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그녀도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 우리는 서서히 서로를 잊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그녀대로 서서히 절망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내게도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손을 내밀지 않으면 금방 죽을 것 같은 갸날픈 소녀가 아니었던 것이다. 오늘 퇴근하자마자 그녀가 내게 보냈던 편지들을 꺼냈다, 그러고 보니 그녀는 몇 년전까지만 해도 한번씩 내게 편지를 보냈고, 나도 답장을 했었다.

사람이란 이렇게 대책없이 상황에 빠져들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영 새삼스럽다는 듯이 갑자기 생경하고 어색한 몸짓으로 손사래를 치기도 하는 것이다. 나는 오늘 또 누군가의 우연찮은 불행을 매개로 그녀를 기억해 냈지만, 그녀는 아마 신문을 볼 때마다, 혹은 잡지를 읽을 때마다, 어떤 단어 하나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두 번 다시 기억하기 싫은 그 끔찍한 투병 생활을 떠올리면서, 마지막으로 나를 기억해 낼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면 그녀에게 있어서 내게 대한 기억 역시 반드시 잊어버려야만 하는 커다란 상처중의 일부였던 셈이다.
2006-10-29 14:26:58
60.234.214.174

천금호
최창근님
늘 긴 글로(지루하지 않은)감동을 주는
수고에 감사합니다. 님도 감동으로 읽었기
소개하시는 거지요?

레지던트의 애틋한 감정보다는 젊디젊은
한 소녀의 인생이 아픔으로 느껴져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그 가수는 왜 목을
맸을까요. 그래서 노래는 더 청승스레 애처롭고..

사랑방에 올려 놓아야 겠네요. 건강하세요.
2006-10-29 15:21:47
221.141.217.5

초롱꽃
어! 창근오빠야!
600회 대박 당첨이라꼬여?ㅋㅋ

아! 이 기쁨!! ^&^
오~! 아름다운 밤이에요!!(미스코리아 버전 ㅎㅎ)

이 기쁨을 600번째 댓글을 달게 해 주신 창근오빠야와 나누고 싶구요,
그리고 천사모 음악실의 금호언니와 서종언니, 암호언니,
미경언니, 아침언니와도 나누고 싶습니다.^&^
또한, 모든 천사모회원 언니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오~! 아름다운 밤이에요!! ^&^

창근 오라버님,
너무나도 아픈 글을 올려 주셨군요.
그 소녀가 너무너무 불쌍합니다.

어여쁜 한 소녀의 인생을 망가뜨린 그 아자씨 정말 미워요.
네 이놈!! 지구를 떠나거라아~~~~~~~~~~~~
저승사자님들 다 뭐 하고 계시능겨?

그런 문~디 아자씨는,
기냥 마- 팍!! 쌔리 ㅈㅇ삘라!!
오데 있노?
이 노무 자슥!!!
2006-10-29 20:35:41
211.104.219.19

최창근
오늘은 제 주변의 이야기입니다.

-죠지의 꿈과 사랑-

죠지(George)가 낮에 들렀다고 한다.
한동안 연락이 없더니 집이 팔렸나?
전화를 했다.
반갑게 맞아준다.
집이 팔렸단다.
그리고 배를 샀다고 목소리에 울먹임이 전해져 온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죠지 축하합니다.
배를 사는 것은 당신의 꿈이었잖아요?
이제 그 꿈을 이루었으니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겠네요.“
“그렇지? 니콜라스 이제 나는 자유야.
지나는 길에 우리 집에 들러 주게.
배는 다음 달에 인수할 예정이지만 내가 사진을 찍어 왔거든.
6인승이야, 내가 보여주지.“
죠지의 목소리는 다시 활기가 넘친다.

죠지와 나와의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7년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7년전 그날 우리 가족은 죠지의 맞은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이사온 첫날 죠지가 맨발로 우리집으로 건너 왔다.(뉴질랜드에서는 맨발로 다니는 사람도 가끔 볼 수 있다) 잘 지내 보자고. 자기는 길 건너 집에 살고 있다고.
죠지는 부인(낸시)과 딸(리사) 그렇게 세 식구가 단란하게 살고 있었다. 당시 나이 55세(현재 62세), 현재의 부인과 영국에서 이민온지 근 30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지을 때 주위에 집도 별로 없었다고 한다. 칼리지(고등학교)에 다니는 딸 리사는 승마를 좋아한다며 말과 찍은 사진 등등을 보여 준다.

우리는 좋은 이웃이 되었다.
서로 식사초대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가 있었다.
죠지는 자기 인생에 있어서 정말 후회없는 선택을 꼽으라면 세가지가 있다고 했다.
그 첫 번째는 지금의 아내 낸시와 결혼한 것(영국에서 부모의 결혼반대로 둘이서 뉴질랜드로 도피하던 중 결혼식은 배의 갑판 위에서 승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했다고 한다). 두 번째는 뉴질랜드로 와서 살게 된 것. 세 번째는 이민 초기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짓게 된 것(가족간의 사랑, 애환이 배어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말한 듯함).
한번은 죠지네 집에 잠깐 들를 일이 있었는데 낸시가 평소와는 달리 화려한 옷에 예쁘게 화장을 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그 날은 두 사람의 결혼기념일. 낸시의 마음이 전해져 왔다. 죠지네 가족은 1년에 두 번은 꼭 장기여행을 갔다. 한번은 국내로 한번은 해외로, 딸 리사가 칼리지를 졸업한 후 남자친구가 생긴 이후로는 부부가 항상 같이 다녔다. 두사람의 일터는 집이었다. 의자나 쇼파의 천을 갈아주는 일을 했다. 같이 일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렇게 두사람은 사이가 좋았다. 누가 봐도 부러워 할 정도로.

4년 전에 우리 가족은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옮겨 왔다.
죠지와 거리상으로는 그다지 멀지 않았지만 전처럼 자주 볼 수는 없었다.
그래도 간간이 소식은 주고 받았다.

---------------
리사가 애인이 생겼단다.
그 후 애인과 마음이 맞지 않아 헤어졌단다.
직장에 상사가 힘들게 한다더라.
다시 애인이 생겼는데 꽤 괜찮단다.
낸시가 직장에 다니게 되었는데 재미있다더라.
낮에 혼자 집에 있으니 심심하다.
모터 보트를 샀다.
리사가 결혼을 했다.
-----------------

그러던 어느 날 죠지네 집 앞을 지나가는데 이삿짐 트럭이 서 있었다. 죠지가 이사? 와이프와 둘이서 들어가 보았다. 짐꾼들이 이사짐을 옮기느라 분주하다. 낸시가 있다. “낸시 이사가나요?”와이프가 묻는다. 낸시의 표정이 전같지 않고 사무적이다.
“2층에 죠지가 있는데 올라가 봐요.” 2층으로 갔다. 대낮인데 죠지가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를 보자. 왈칵 울음을 터뜨린다. “무슨 일입니까? 죠지” 자초지종을 들어 보니 낸시에게 남자가 생겼다고 한다. 벌써 두달 전에 남자 집으로 가서 산다고 했다. 오늘은 자기 짐을 가지러 왔다고 한다. 집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팔아서 절반을 주어야 한다고.

두사람 사이에 벌어진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렇게 다정하던 둘 사이가 깨져 버렸다는 것. 그 무엇이 둘을 가라 놓았을까? 단지 낸시의 남자문제 때문 만이었을까? 아니면 내면적으로 쌓여온 그 무엇이 분출된 결과였을까?

그 후 죠지는 지금까지도 낸시를 잊지 못하고 있다. 그녀의 마음이 돌아 서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어이하랴. 이미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 버린 것을...

죠지의 꿈은 배를 사는 것이었다. 그 배에서 잠을 자면서 낚시도 하고 인근 섬으로 다니면서 바다를 누비는 생활을 동경했다. 낸시와 헤어진 후 이런 이야기를 했다. 집이 팔리면 배를 살 거라고 그 배가 곧 집이라고. 외롭지 않겠냐고 물으니 오클랜드 하버 브릿지 아래 가면 자기처럼 버림받은 남자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과 친구하면 된다고 허탈하게 웃는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은 정기적으로 지인들에게 이메일(무선인터넷 이용)로 바다 소식을 알려 줄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홀가분하다고 했다. 가족에 대한 의무도 부담도 모두 벗어 던지고 원하는 대로 즐기며 살아 갈 수 있으니 좋지 않냐고. 반문하는 죠지의 눈가에 스치는 서글픈 미소를 나는 보았다.

이제 죠지는 잊고 싶어 한다. 낸시와의 아름다웠던 추억도. 가족들과 함께 했던 그 즐겁고 단란했던 시간들도,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모두 추억 속에 묻어 버리고 꿈의 항해를 하고 싶어 한다. 과거를 떠 올릴 수록 회한도 그만큼 커질 것이기에...

2006-10-31 20:01:00
60.234.214.174

박엄마
정다운 최창근님.
언제나 좋은 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을 읽는 순간 마음이 숙연해졌다고나할까요?
우리들과는 서로 다른 문화라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만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죠지의 앞날에 서광이 깃들기를 빌어봅니다.

오늘 저는 아주 소중하고도 고귀한 분을 만났기에
저의 하루는 무척 행복했었습니다.
만남이란 저의 경우처럼 서로에게 기쁨이 되면 좋겠지만
나로인해 누군가 상처를 받게 된다면
그것은 죄악이겠지요?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삶
최창근님을 본받고 싶습니다.

2006-10-31 22:51:31
221.152.112.204

초롱꽃
최창근님,
또 긴 글을 올려 주셨군요.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너무 서글퍼져요.
그 아름답던 사랑이 갈기갈기 찢겨진다는 사실이......

죠지님의 앞날에 더욱더 아름다운 사랑의 꽃이 피어
향기롭고 행복한 여생이 되셨으면 합니다.

님! 생각할 수 있는 글, 감사드립니다.
2006-10-31 23:29:48
211.104.217.209

우귀옥
최창근님!
먼 나라에 계시면서도 바로 지척에 계신듯
늘 우리를 감동으로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긴 글을 보노라면 좀 지루하다 싶건만 읽을수록
점점 깊이 빠져들게 하시는 교훈적인 글 주심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시구요.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것이 이웃이든 부부든 가족이든
끝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이어가기가 그리도 힘들까요?
중도에 그런 아픔을 경험해야하는 사람들과 그 경험으로 인하여
새로 출발하는 사람들이 부디 차선의 선택에서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죠지를 버리고 떠난 낸시에게도 무슨 말못할 사연이라도 있었을까요?
사람의 마음속은 알다가도 모를 일만 같습니다.

박엄마님!
혹시 ? 만나셨나요?
연락처 남기셨든데...
소중한 만남 저도 축하드립니다.
2006-10-31 23:36:16
220.72.89.118

정난영
최창근님

사람 살이가 왜 그렇게 슬픈 인연으로 엮어지는지..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운명의 끈들이 그렇게 되는 것인지

좋은 인연으로 만나서 내세까지도 같이 가고픈 삶으로 살면 좋으련만...
2006-10-31 23:38:25
211.58.102.206

박엄마
언제나 깊이 있는 사랑으로 다가서는 우귀옥님.
전에도 그랬지만 더욱 사랑합니다.

내가 만난 고운님은
누구라도 전력으로 보호해 주어야할
작은 사랑, 큰 사랑, 모두가 필요한 그런 분이셨기에
그냥 꼭 안아주었답니다.

너무나 생각이 바르고 이쁜 모습을 가진 그녀.
눈가에 어린 그 우수를 하루라도 빨리 지워갈 수 있도록
나는 나의 노력을 보태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직 사랑이 필요한 그녀에게
세상에서 가장 순결하고
가장 따뜻하고
가장 단단한 사랑을 드립니다.
2006-11-01 07:16:45
221.152.114.25

박엄마
보보의 내 삶의 여유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진정한 지혜란 무엇일까? 그것은 내 머리 속은 텅 비어 있고, 나는 어디서든 초심자에 불과하며, 이 세상에는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알아야 할 게 100배는 더 많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지혜의 시작이다."

이 말을 가슴 깊이 이해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모든 것들에서 통찰을 이끌어냅니다. 심지어는 쓰레기더미에서조차 말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하루 내가 그냥 지나쳐버려도 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굴러다니는 돌일까요? 내 발을 밟고도 미안하단 말도 없는 지하철의 그 사람일까요?

저는 스스로 다 안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인내할 줄 모르는 사람이야" 라고 단 하나의 형용사로 사람을 설명하는 이 앞에 설 때마다, 나는 그들의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기를 마음 속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내 앞에 서 있는 그 사람을 또 어떻게 사랑할지 방법을 찾곤 합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좀 더 지혜로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 때의 순수를 잃지 않으면서 어린 시절보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가서 "결점이 많은 두 분을 사랑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그리고, 모든 이에게 "완전하지 않은 당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합니다" 라고
얘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될 사람입니다. 될 사람은 반드시 됩니다. 말씀 드린 대로 쓰레기더미에서조차 삶의 통찰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이끌어내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쓰레기더미 위에 몸을 누이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상에서는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저는 군대 생활, 광야의 시간, 힘겨운 삶의 과정 등을 포함한 모든 고통들이 필요합니다.
고통을 이겨낼 자신이 있기 때문이죠. 순간 순간마다 내게 닥치는 일들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생각의 과실을 맺을 것인지 기대합니다.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하나, 하나의 씨앗입니다. 그래서 나는 모든 시간과 모든 일상, 모든 사건을 즐기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배워갑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의 주제인 '지혜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2006-11-01 08:40:29
221.152.114.25

윤복순
오랜만에 들어와 보니 최창근님의 길고 긴 이야기가 두개나 밀려있었네요
윗글을 현장에서 경험하신 일이시군요
많이 지난 이야기지만 늘 기억에 남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최창근님께서도 의사를 안하셨으면 글쓰시는 일을 하셨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절창이십니다
글이란 마음속에 있는 생각들을 끄집어 내는 작업이며 절묘한 단어들의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단어들의 조합을 어찌 그리도 맛깔스럽게 하시는지요
늘 감탄합니다

두번째글
박엄마님 말씀대로 우리의 문화와는 많은 괴리가 있지만
사람사는 일들이 그렇게 엇나가는 경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네요
검은머리 파뿌리될때 까지 함께하면 좋을텐데 사람들의 한평생 그리길지 않은 세월동안 참 많은일들이 산재해 있으니 우리는 슬기롭게 지켜나가야 하지 않나 하는 교훈을 주십니다
정말 부부들이 아무리 결혼당시는 절절한 사랑으로 했다고는 하지만
몇십년씩 지내다 보면 식상해지고 서로에게 애틋한 사랑의 마음은 엷게 희석 되어지나 봅니다

님이 주신 글을 보면서 부부로 사는 인연에 참 많은 고행과 함께 인내도 필요함을 인식합니다

최창근님 언제나 좋은글로 이방을 빛내주심을 감사드리며
유익한글 잘읽고 갑니다
건필하시고 늘 행복하소서
2006-11-01 09:13:50
220.123.35.101

최창근
윤복순님, 오해가 있으셨군요. 님이 읽으신 첫번째 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는 시골의사(필명)라는 분의 글을 옮겨 온 것입니다. 두번째 글 -죠지의 꿈과 사랑-은 제가 쓴 글 맞습니다.

제가 두개의 실화를 올린 이유는 최리사님의 글(10월 26일자)을 읽고 똑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일지라도 행복을 느끼는 정도가 확연히 차이가 남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왜 그런지 그 실마리를 찾아 보고자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례를 올리게 된 것입니다. 두 사례에서는 모두 주인공들이 과거의 아픈 기억과 결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처한 상황이 바뀌어 간다면 과연 현재보다 나아질 것인가? 현실이 흐르는 대로 따라 가야 하나, 아니면 스스로 운명을 주도해 나가느냐에 따라 그들이 잃었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 뭐 그런 다양한 생각들을 님들과 이야기해 보고 싶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글을 읽은 소감을 이야기해 주신 윤복순님, 정난영님, 우귀옥님, 박엄마님, 초롱꽃님 , 천금호님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는 슬픈 사례 한가지(그런 절망적 상황에서의 느낌 공유) 를 소개 드릴까 합니다. 그런 사례들을 통해서 우리가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행복의 변수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것은 반드시 물질적인 것만이 아닌 손을 뻗치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답은 누구나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으로 도출될지 모르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진정한 행복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하고 모두가 나름대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2006-11-01 17:39:17
60.234.214.174

윤복순
최창근님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글쓴이의 글의 내용을 자세히 읽지 않고 댓글을 달았군요
오랜만에 들어와 긴 글을 읽다보니 두 글이 겹쳐졌군요
이해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다음글은 슬픈사례라고 예고를 하시니 기대가 됩니다
좋은글로 오시어요
2006-11-01 20:10:49
220.123.35.101

우귀옥
박엄마님 수고많으셨어요.
저도 해 드리고 싶은 말씀이 무수히 많지만,
사랑해드리고 싶은 따뜻한 가슴이 있지만
아무나 해 줄 수 없는 일들이 있지요.
박엄마님만이 해 줄 수 있는 소중한 일입니다.
사랑 많이, 아낌없이 주시고(언니로서)
서로 많은 위로와 사랑 나누시길 멀리서
바라보고 기도하겠습니다.
두 분 사랑합니다... ♡
2006-11-01 21:42:26
220.72.89.118

최창근
어느듯 주말입니다.
우귀옥님과 박엄마님과의 아름다운 대화,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사랑만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인듯 합니다.

세상에는 열두가지 강한 것이 있다고 니체가 말했었죠.
첫째는 돌, 그러나 쇠는 돌보다 강합니다, 쇠는 불에 녹고 불은 물로 끼집니다. 물은 구름 속에 흡수되며 구름은 바람에 날려 갑니다. 그렇지만 바람은 사람을 날려 보낼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두려움에 약하고 그것은 술로 달래죠. 술은 잠을 잠으로써 깨게 되며 잠은 죽음(영원한 잠)보다는 짧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죽음조차도 사랑을 이겨 내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사랑이 필요한 세상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을 나눈다는 것, 사랑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

돈을 잃으면 자유의 일부 상실
건강을 잃으면 생활의 상실
사랑을 잃으면 존재 이유의 상실

아래의 글은 시골의사(필명)님의 글입니다.
눈물이 많으신 분은 손수건을 미리 준비해야 할 지도...

-신은 죽었다-

춘희씨의 눈이 잔뜩 겁에 질려 있었다.
춘희씨를 데려온 손위 동서 내외도 내 입에서 나올 다음 말만을 초조하게 기다렸다. 하지만 그말을 전하기 위해서는 나도 숨을 한번 크게 몰아 쉬어야했다.
우선 간호사에게 심전도 검사를 위해 춘희씨를 모시고 나가게 한 후에 겨우 입을 열었다. “말기 유방암입니다. 지금 염증처럼 보이는 것은 임파선으로 전이된 암세포가 거미줄처럼 퍼져있는 임파관들을 막아서 생긴 것입니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동서가 두 손에 얼굴을 파묻었다. “혹시”라는 기대가 무너진 때문이었다.
하지만 내 눈은 방금 진료실을 나간 춘희씨의 그림자를 향해 있었다.
겁에 질린 사슴의 눈이 아마 이렇지 않을까.. 그 황망한 순간에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생각이었다. “ 그뿐 만이 아닙니다. 이미 암세포가 우측 폐에도 전부 전이가 되어있고, 좌측 폐의 일부에도 전이가 있습니다. 환자가 숨이 차는 이유는 아마 그것 때문일 것입니다 ”.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것이 싫을 때가 바로 이런 순간이다,
의사는 저승사자처럼 세상 누구도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전해야 할 때가 있고, 이제 그만했으면 싶은데도 그토록 잔인한 이야기를 끝까지 계속해야 할 때도 있다. 지금이 그랬다. 이미 말기암이라는 이야기만으로도 더 이상의 절망이 없을 텐데도, 나는 이미 쓰러진 사람의 등에 잔인하고 지독한 단어들을 계속 쏟아내고 있었다.
춘희씨는 인근의 작은 동네에 사는 분이다, 남편은 많이 심하지는 않지만 지능이 약간 떨어지는 분이고 춘희씨는 그런 남편과 이십년전에 결혼해서 같이 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다, 두 사람은 참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다,
남편은 보통사람보다 판단이 조금 불편한 대신 똑똑한 우리네보다 한 열배쯤은 착한 사람이다,
사람들은 춘희씨는 그런 남편과 오순도순 사는것이 보기에 좋다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시골이래도 여자판단만으로 농사를 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었다, 요새는 하우스를 하려면 다음해 시세가 좋을 작물을 고르고, 파종을 계획하고, 판로를 찾고, 설비나 기계를 다루고 고치고 챙겨야 하는 일들이 여간 어려운 일들이 아니다,
그래서 두 부부는 농사를 열심히 짓지만 노력에 비해 수입이 넉넉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들 부부가 지을 수 있는 농사가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만해도 참 다행이었던 것은 시내에 사는 남편의 형님이 자주 도와주고, 손위 동서도 친정 어머니마냥 춘희씨를 잘 보살펴 준다는 것이다. 농협에 돈을 빌리거나, 기계를 사거나, 수확한 호박을 내다 파는 일들은 형님 내외가 도와주었다. 형님 내외는 태어나면서부터 부족했던 동생이 좋은 아내를 만나 농사일을 하면서 보통사람들처럼 원만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감사했다. 더구나 춘희씨가 그 긴 세월을 한결같이 동생과 함께하는 그 고운마음이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
춘희씨는 특별한 사람이다, 내가 그녀를 처음보고 떠올린 것은 산골에서 세상구경이라고는 한번도 하지 못하고 자란 사람이 아닌가 싶었다, 정말 무공해나, 사슴같다는 말 외에는 춘희씨를 더 잘 설명해 줄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 춘희씨가 가슴이 아프기 시작한 것이 벌써 일년전이었다, 이년전부터 가슴에 덩어리가 만져지기 시작했고 작년부터는 거기서 통증이 생기기까지 했는데도 춘희씨는 병원에 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는지도 모른다,
내 짐작에 춘희씨는 안타깝게도 아무리 의사지만 남에게 자기 가슴을 보여줘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 때문에 처음에 병원을 찾지 않았고,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는 스스로도 암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만 그때는 무서워서 병원을 찾지 못했을 것이다, “혹시라도 병원에서 암이라고 하면 이 사람은 어쩌나..” 하루종일 일을 하고 옆에서 코를 골며 쓰러져자는 착한 남편을 내려다보며 더더욱 병원을 찾을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남편은 그런 춘희씨에게 그런 큰 병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는 아마 유방암이라는 병이 무엇인지도 모를 것이다,
그러던 중에 동서가 춘희씨에게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것을 알아챘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냄새가 점점 심해지자 춘희씨에게 꼬치꼬치 물어보았고 춘희씨는 그제서야 가슴에 덩어리가 생겼는데, 그게 점점 커지더니 이제는 거기서 고름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한 모양이었다.
그길로 동서의 손에 이끌려 병원에 온 춘희씨는 가슴을 두팔로 감싸 안은 채 가운을 입은 내 눈을 외면했다, 그 순간에도 가슴을 풀어야 한다는 부끄러움과, 혹시 암이라고 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그녀를 감쌌던 것이다,
그녀는 겁에 질려 떨고 있었다,
진찰을 하는동안에도 어깨가, 눈이, 두팔이 마치 경련을 하는 것처럼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어렵사리 가슴을 풀고 환부를 보는 순간 나는 할 말을 잊어버렸다, 유방학 교과서에서 사진으로나 보았던 암으로 인한 유방괴사가 바로 내 눈앞에 펼쳐져 있는 것이었다, 단련된 외과의사인 나도 그 순간에는 예리한 칼로 심장을 찔리는 느낌을 주체 할 수 없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암세포 때문에 살이 썩어들어 참으려면 그녀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 한 장면만으로 충분히 짐작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더구나 그녀는 10분정도 걸리는 유방초음파 검사를 하는 중간에도 숨이 차서 오래 누워있지도 못했다. 연이어 찍은 폐 사진에서 이미 양측폐가 허옇게 침식이 되고 양쪽 흉강에는 물이 가득차 있는 것이 적나라하게 나타났다,
먼저 춘희씨를 진료실에서 내보내고 전원소견서를 쓰면서 형님 내외에게 말했다,
“이제 길어야 6 개월입니다, 일단 방사선치료를 받게 하면 통증은 줄어들겠지만 조만간 흉벽 전체가 녹아내릴 것입니다. 저 착한 분이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나는 괜히 그 분들을 타박하고 싶었다, 세상에 이지경까지 대체 뭘 했느냐고.. 환자가 얼마나 힘들었겠느냐고,, 저렇게 그냥 보기에도 숨 쉬는게 힘들어 보이는데 그걸 왜 이때까지 몰랐느냐고,, 야속한 말들을 쏟아냈지만, 이미 두 분은 당신들 스스로 그 백배의 자책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진료실에 한동안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다시 춘희씨가 간호사에게 이끌려 진료실에 들어왔다.
“환자분 안심하세요, 죽을병이 아니고, 유방에 종기가 너무 오래됐어요, 대학병원에가서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거에요,,” 거짓말을 해야 했다. 의사에따라 다르지만 나는 대개 암이 진단된 환자들에게는 암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자신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면 스스로의 삶을 정돈 할 시간이 하루라도 더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춘희씨에게 그 사실을 말할 용기는 없었다.
어쩌면 그녀가 떠난 후 남겨질 남편이나 아이를 생각할 시간이 부족할지 모르겠으나, 이런삶을 살아온 사람에게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배려까지 요구하기란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그저 춘희씨가 남은 기간동안 스스로 죽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하루라도 덜 슬프게,하루라도 덜 아프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몸을 떨며 두려워하던 그녀의 얼굴이 활짝 피어올랐다.
암이 아니라니. 이제 치료만 받으면 고친다니, 다시 집으로 돌아 갈 수 있다니, 그 순박한 마음에 걸렸던 무거운 그림자가 한순간에 걷힌 것이다. 하지만 그리멀지 않아 그녀는 스스로의 운명을 짐작 할 것이고, 또 그리 멀지 않아 남겨진 사람들을 걱정 할 것이고, 또 그리 멀지않아 그녀는 떠나갈 것이다.
운명은 이렇게 가혹하다, 신은 우리에게 늘 선함을 명하면서도 정작 생사에서는 선악을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믿고 싶다, “착한자는 일찍 거두어 하늘에서 쓰신다”는 그 위로 아닌 위로가 진실이기를 정말 이순간만은 간절하게 믿고 싶다.
2006-11-03 10:51:42
60.234.214.174

문채원
아 ~ 잘 읽었습니다.
마음이 아파 글도 길게 못 쓰겠어요.

춘희씨! 사랑해요.
최창근님! 늘 고맙습니다.
2006-11-03 14:38:07
59.15.21.148

우귀옥
“착한자는 일찍 거두어 하늘에서 쓰신다”
저도 진심으로 그 말을 믿고싶습니다.
착한 그녀에게 부디 고통없이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가 되기를 ...
2006-11-03 20:59:04
220.72.88.250

초롱꽃
최창근님,
정말 안타깝고 슬픈 사연을 올려 주셨군요.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 행복하게 오래 잘 살면
참으로 좋으련만......
왜 하필이면 그런 병에 걸렸는지......
얼마나 아프셨을까?

가슴이 아리고 눈물이 납니다.
춘희님의 남은 삶이 더 이상의 고통 없는
행복한 나날이기를 기원합니다.

혹시, 이 글을 쓴 지가 오래되어 천국에 계시지는 않은지요?
어디에 계시든, 부디 행복하시고 아름다운 날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06-11-04 03:24:12
211.63.169.150

정난영
하루라도 덜 슬프게, 하루라도 덜 아프게....
그 절절한 의사님의 소망에 밑 줄 쫙.......

최창근님 존재의 이유와 삶의 긴한 명제를
다시금 생각케 합니다.

초롱꽃님 말씀마따나 봄 여인네 그니는 어느 하늘에...
2006-11-04 09:26:21
211.182.209.253

윤복순
오~~~세상에나
너무 안타까워요
의사 선생님들 이럴때는 정말 직업에 대한 회의가 일겠어요
그 시골선생님의 따뜻한 인간애가 느껴집니다

2006-11-04 16:18:58
220.123.35.101

송병현
늘~부족한것 채워가며

때로는 시행착오로

골깊은 아픔도 참아내고

살내음 맡으며 슬픔도 기쁨으로 여기고

훌쩍 커버린 세월앞에 사랑의 상처를 키우며

행복해 했을 춘희씨의 사랑에 눈물이 흐릅니다

하늘문 여는 그날까지 바라만 보아도 좋을

조금은 부족하지만 착한 부군을 두고 먼저 가야하는

춘희씨! 남은 날이나마 고통없는 날 되소서
2006-11-04 18:36:56
211.237.253.116

천금호
최창근님 슬프네요. 시골의사님의 마지막
믿음의 말이 절절하군요. 춘희씨에게 무슨
위로의 말을 해야할지..
2006-11-04 19:22:01
58.224.103.111

최창근
정난영님, 초롱꽃님 시골의사님이 쓰신 윗글은 지난 달 22일 자정께에 쓴 글입니다.
문채원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송병현님, 님의 글이 좋습니다. 김미경님, 홍성순님, 맑은아침님, 송유희님, 김성돈님, 이서종목사님, 한영숙님, 노춘화님, 고현숙님, 감꽃 필 무렵님, 좋은 운명님도 자주 오십시오. 별님, 산사랑님 그리고 이름 불러 드리지 못한 님들도.

춘희씨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신 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그니가 조금이라도 덜 고통스럽기를, 힘든 가운데서도 사랑의 힘이 그니를 감싸 주기를 바래 봅니다. 해바라기의 노래가사처럼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사랑이에요
사랑하는 사람도 많구요
사랑해주는 사람도 많았어요
모두가 사랑이에요
마음이 넓어지고 예뻐질 것 같아요
이것이 행복이란걸 난∼알아요


-목사님의 질문-

"여러분들 중에 미워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신 분, 손들어 보세요"
아무 반응이 없자, 다시 물었다
"아무도 없습니까? 손들어 보세요"
그때, 저 뒤에서 한 할아버지가 손을 들었더랜다..
목사님은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할아버님,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는지 우리에게 말씀해주세요" 라고 했다.
나이가 들어서 힘없는 목소리로 할아버진 말씀하셨다
.
.
.
.
.
.
"응,,, 있었는...데.. 다.. 죽었어."

2006-11-05 08:38:16
60.234.214.174

감꽃 필 무렵
최창근님!

님께서 올려주시는 묵직한 이야기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죠지의 꿈과 사랑 이야기

춘희씨 이야기.......를 눈물을 흘리며
가슴 저려하며 읽어냈습니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는

저도 예전에 아파서 생사를 헤메고 있을 때
수술 후 옆구리에 호스를 끼우고 힘들게 지낸 적이 있어
그 때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제가 다시는 사람구실 못하고 강을 건너 갈 거라고
생각했다고들 했습니다
지금은 건강해졌지만 그때의 이야기를 하자면 지금도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훗날 언니는 제가 살아날 것 같지 않아 병원 화장실에서
어차피 가야 한다면 고통없이 빨리 가라고 펑펑 울며 기도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살면서 누구나 죽음의 터널을 한 번 쯤 건널 때가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 때 하도 힘들어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어머닌 제가 병원에 있는 몇 달 동안 한 시도 제 곁을 떠나보신 적이 없고
대소변 받아내며
눈물로 기도하며 지샜습니다
남편과 오빠, 언니,모든 가족들의 지속적인 사랑이 없었던들 제가 다시 땅을 딛고 서기란 어려웠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제가 살아난 것은 제가 삶의 의지가 강해서였거나
자연스럽게 건강해진 것이 절대 아니고
어머니의 눈물과 정성어린 기도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기도나 성원, 정성에 의해 살아난 것이 분명합니다

저도 때때로 남을 위해 기도를 합니다
전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기도합니다

천사같은 춘희씨를 위해 기도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만이
사람을 살게 할 수있을 것입니다

부디,제발 기적이 일어나 춘희씨가 다시 건강해 지시기를 바랍니다







2006-11-05 16:45:15
222.101.210.62

한영숙
최창근님!
때로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때로는 교훈적인 이야기로
그리고 때로는 감동적이고도 슬픈 이야기로
여러 님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시는 님!!
모든 이들을 향한 님의 크나큰 사랑을 마음 가득 느낍니다.
그 사랑을 저도 조금 나눠가지고 싶네요.
늘 건강하시기를..*^^*
2006-11-05 16:46:59
220.124.227.223

좋은 운명
가슴이 막혀 버렸나봐요.
글이 나오지가 않아요.
너무 먹먹해서 그냥 이렇게 섰습니다.

최창근님의 여러 글들에 감사합니다.
글 나누어 주시는 지극한 마음 아래.. 살포시 배어있는 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많은 느낌 얻어 갑니다. 고맙습니다.

특히나, 멀리서 늘 존경하는 박엄마님의 "진정한 지혜"에 관한 이야기에... 정신이 퍼뜩 듬을 고백합니다.

방우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2006-11-08 14:04:05
59.92.143.105

최창근 선생님,
춘희씨 이야기를 눈물 가득 읽었습니다.
가슴이 아리고 아프네요.

운명 앞에 선 우리 인간의 나약함을 보았습니다.
죽음의 터널을 지난 감꽃 필 무렵님처럼,
천진스런 춘화씨에게도 기적이 일어나
새 날을 맞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4년전 내 사랑하는 막내동생이 아무런 이유없이 하늘에 간 날
“착한자는 일찍 거두어 하늘에서 쓰신다”는 말은 우리에게 위로의 말이 되었지요.
하나님은 내 동생이 해야 할 일을 잘 아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셨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지금도 교회 주일학교 교사였던 동생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의 생사 앞에서
하나님은 가장 선하신 방법으로 인도하시고,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시며
내가 네게 준 삶을 잘 살았다 칭찬해 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감꽃 필 무렵님,
사랑으로 다시 회복하시고,
아름다운 삶을 이어가신 님께 축하드려요
님의 앞길이 복된 날 되소서......^^

미움은 무덤에 묻고,
사랑만이 남아있기를 희망합니다.

최창근 선생님과 이 방에 모든 님들을 사랑합니다.^^
2006-11-08 15:02:56
125.240.189.186

노은진
비온 뒤라 공기는 싸아게 향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오랜 만에 들어온 이 공간은

늘~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 마음들도 가득한지요?

한꺼번에 밀린 글들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인사라도 남겨야겠기에......

언제나 감사, 감사합니다.

님들 덕분에 오늘 하루도 행복하겠습니다.

2006-11-09 12:27:43
220.78.70.179

김소이
오랜만에 이 방에 들어와 그동안 여러 방우님들의 따뜻한
마음 나눔을 가슴 뿌듯하게 읽어 내려 왔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 하겠습니까?... 그져 가슴이 먹먹할 따름입니다. 님들의
사랑에 목이 메이고 사람사는 세상에 이런 아름다운 공간도
있을수 있구나 싶어 다시한번 방우님들의 이름을 전부 한번씩
불러봅니다. 그리고 가슴에 새겨둡니다. 그동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올려주신 최창근님을 비롯한 모든님들께 사랑을 보내 드립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사랑방"에서 다시 뵈어요.
2006-11-10 02:38:19
124.28.14.239

김미경
최창근님의 춘희씨 글을 읽고 동병상린의 아픔을 느낍니다
부모님 두분이 일찍 암으로 세상을 떠나셔서 학업을 포기하고 동생들을 위해 젊음을 희생하신 제겐 불쌍하고 안쓰러운 언니 한분이 계십니다
5년전 어느날 친지의 예식에 참석하고 헤어지던 중에
미경아! 내 가슴이 조금 이상한것 같아
가족에게도 아프다고 말한마디 안하고 사시고 건강하신줄만 알았던 언니를 이끌고 병원에 갔던 저는 다리가 후들거려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언니의 이야기가 아니길 바랬어요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은 언니는 너무나 초연했어요
저도 삶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것 같으니 얼마나 살수있냐고 물었던 언니 나이 49세이었어요
차라리 의사선생님께 살려달라 난 살고싶다 매달리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차라리 인간적이고 덜 불쌍할것 같았어요
"이런 환자 처음입니다
당신같은 사람은 절대 안죽어요.암도 당신한테는 못 붙어 있겠네요"
그리고 5년간의 함암치료 방사선 치료....
머리는 다 빠지고 얼굴은 퉁퉁부어 정말 눈뜨고 볼수 없었던 기나긴 투병도 언니는 잘도 견디어 냈어요
항암치료하고 온날은 구토와 어지러움 ..다시 일어나 먹고 이기고...
지난달 의사선생님께서 언니를 붙잡고 말씀하셨어요
1%라도 제발 가능성 때문에 완치판결을 미루웠지만 이젠 인심하셔도 됩니다
죽음앞에서도 당당하며 늘 긍정적인 생각이 어떠한 항암제보다 더치유의 효과가 큰것 같았던 언니의 이야기입니다
이시간에도 힘겹게 병마와 투병하시는 환우님들이 계시면 절대 희망의 끈을 놓지 마세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도우신다는 말이 있으니까요
2006-11-12 21:03:04
222.238.240.83

초롱꽃
김미경님,
님은 부모님 보다도 더 든든하고 따뜻하신 언니님을 두셨군요.
부럽습니다.

말기암도 그 언니님의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굳굳하신 의지 앞에서는
꼼짝없이 항복하고 말았군요.
완치판결 받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자매님들의 끈끈한 정을 주고 받으며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2006-11-13 14:42:19
211.197.63.230

최창근
감꽃 필 무렵님, 김미경님 님들의 글 속에서 절망의 늪에서 피어 나는 한송이 희망의 꽃을 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기에 현재의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것이겠죠.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배운 '무지개' 기억나십니까? 한 소년이 무지개를 잡으러 나섰지요. 저만큼 가면 무지개는 또 도망가고... 소년이 "정녕 무지개는 잡을 수 없는 것인가?" 깨닫고 포기하는 순간 그는 백발이 되어 버린다는 이야기. 어찌 보면 우리네 인생은 소년처럼 무지개를 잡으려는 끝없는 노력의 반복이 아닐까요? 그 속에서 서로 사랑하며 행복을 느끼며...

사랑방이 열렸네요. "살면서 사랑하면서"
그동안 사랑방의 역할을 해 온 이 아름다운 공간에서 만난 여러 님들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 서로 이어 가기를 희망합니다.
2006-11-14 16:59:34
60.234.214.174

최리사
감꽃 필 무렵님은 제게 오랜 동안의 친구처럼 생각되어졌습니다.
님을 대할 때면 어린 시절 가슴 깊이 새겨진
신지식 선생의 '감이 익을 무렵'이 떠오르며
아름답기 그지없는 동화 속의 소녀인듯한 느낌이었어요.

위에 쓰신 님의 글을 읽으며 가슴이 조여들더군요.
그 어려운 고비를 용케 넘기시고 많은 사랑 속에서
그보다 더 큰 삶의 의지로 회복되심이 얼마나 축복인지요.
봉사활동의 하나인 상담역을 하신다고 할 때에도
뭉실한 사랑이 느껴져 혼자 기뻐했어요.

고통은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에게 지워진다고 하지요.
감꽃 필 무렵님, 앞으로의 날들에 광명한 기쁨이 자리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아끼고픈 김미경님,
삶을 정리할 시간이 얼마나 남았느냐고 초연하게 물을 수 있는
님의 언니님에게 고개가 숙여집니다.
미경님이 아니라도 목이 메어 한참을 울어 버렸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며 긍적적으로 사는 언니님의 삷의 태도는
병마와 싸우는 사람이나 그 가족들에게 뿐 아니라
우리들 모두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해줍니다.

최창근님,
님의 사색의 끈이 오늘 우리들을 기쁘고 힘있게 합니다.
들려 주시는 좋은 이야기 항상 고맙습니다.
2006-11-16 07:04:41
68.104.113.199

우귀옥
최리사님!
언니의 이름을 보니 반가움에 눈이 번쩍!!!
잘 지내시는거죠?
언니의 글을 보고 감꽃..., 김미경님언니의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았어요.
두 분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그 난관을 극복하신 힘이라면
세상에 두려울게 뭐 있으랴 싶습니다.
큰 병을 이겨낸 사람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그 분들의 초연함과 인내심
그리고 이겨내고자 하는 강한 정신력은 누구나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감꽃...님, 훌륭하십니다.
미경님 언니님도 그 초연함에 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어쩌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난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삶의 희망이 된 두 분을 축하드립니다.
2006-11-16 10:32:32
220.116.226.13

정난영
최리사님

신지식의 감이 익을 무렵 그 얄편하지만 주옥 같은 글 모음집
이름만 들어도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최창근님 또 무지개 소년 이야기도 좋구요.

미경샘, 감꽃 필 무렵님. 우귀옥님 별님. 초롱꽃님 한영숙님 좋은 운명님
노은진님, 김소이님 모두모두 반갑습니다..


2006-11-16 23:59:32
211.200.210.237

감꽃 필 무렵
최리사님!

각별한 마음쓰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최창근님께서 눈물나게 풀어놓으시는 감동스런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20년도 더 된 재미도 없는구닥다리 이야기를 늘어놓게 되어
오히려 죄송한데
별님,최창근님,우귀옥님,정난영님께서 들려주시는 고운 이야기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김미경님은 언젠가도 친구분인가요? 어떤 분이 아프시다는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주변의 모든 분들이 건강을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

보석같은 가을 날들이 손가락 사이에서 스르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노오란 은행잎이 저 멀리 가는 가을을 배웅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함께 손 흔들어 줄까요?


2006-11-17 10:41:25
222.101.210.120

노춘화
사랑하는 이 방의 님들이시여!
오랫만에 들리는 절 잊지는 않으셨겠죠?
이런 저런 일들로 바삐 지내다 들어 오니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는지 한동안 정신이 없었습니다.
살사방도 생겨나고....
그래도 이 방이 원조 살사방인 거 같아 옛정이 그리워 흔적 남겨 봅니다.
새집으로 다 이사가서 안 들어 올지도 모르는데 하면서...
좋은 운명 최창근님 최리사님 감꽃님 우귀옥님 노은진님 정난영님 김미경님 김소이님 별님 한영숙님 천금호님 윤복순님 문채원님 초롱꽃님 박엄마님 ...!!!
정겨운 이름들이 한 눈에 쏙 들어 오네요.
최창근님께선 절 찾아 주셨네요. 너무 감사해요.
11철 초엔 일주일 일정으로 벤쿠버 다녀왔어요.
사진방에서 봤던 부차드 가든도 다녀왔어요. 님들 생각을 했었어요.
지난 토요일엔 깊은 산속 옹달샘 첫길 내기 산행도 다녀왔어요.
어제 일요일엔 청도 가서 주렁 주렁 달린 감도 땄구요.
감꽃님 생각을 했었어요.
바쁘다 하고 뜸 하니까 우리 님들께서 절 잊으시는거 같아 살짝 흔적 남기고 가지만 제 온 마음은 님들 곁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여유 있을때 더 자주 살사방에도 사랑방 천금호님의 음악실에도 들리고 할께요.
예쁘게 봐 주세용~~
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길....
사랑해용~~~^^...
2006-11-21 01:44:41
121.55.109.7

최리사
노춘화님, 안녕하십니까?
한동안 소식이 없으셔서 사업하시는 일이 많이 바쁘신가보다 했어요.
여행 잘 다녀 오셨다니 반갑습니다.
사진실에 올려드린 부차드 가든의 사진을 기억하셨다니
제가 다시 그곳을 간 듯 기쁘군요.
깊은 산속 옹달샘 첫길내기 산행도 다녀 오셨다구요.
많은 분들이 마음은 있어도 사정이 여의치 못해 참석하지 못함을 서운해했지요.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 보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님께서 이 방에 대한 생각을 하시고, 그리운 방우님들을 생각한 것처럼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쉽사리 잊혀지는 것이 아니지요.
저도 님과 같은 생각으로 원조 살사방(?)이 그리워 다녀가게 되는데
'노춘화' 님의 정겨운 이름이 눈에 띄어 인사 여쭙니다.
항상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2006-11-22 07:32:07
68.104.113.199

노춘화
최리사님!
너무 반갑습니다. 님께서도 안녕하심을 글 속에서 읽었습니다.
이렇게 이름 불러보니 그 예쁜 드레스속의 환한 얼굴이 떠 오릅니다.
너무도 예쁜 단풍들이 꽃을 대신하고 있는 부차든 가든은 님께서 올려주셨던 사진 덕분에 정말 새로운 기분으로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고국에 오시는 날 꼭 깊은 산속 옹달샘 다녀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무도 맑고 깨끗하고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혹시 안내가 필요하면 제가 꼭 동행해 드릴께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2006-11-24 09:56:55
121.55.109.7

정재열
뭐든지 함께 나누면 좋은일은 두배 나쁜일은 반으로 줄어든다는 세상의 진리가
빛을 보는 그날까지. 함께 하리오
2007-02-11 12:58:37
210.222.154.5

고도원 아침편지가 이제는
영리기업이 다되어 가네요
서글퍼집니다
2007-08-15 18:01:14
211.204.5.27

N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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