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코로나19 경구치료제 임상위탁계약 체결에 '上'

'3차 대유행'에 임상2상 '즉시 돌입' 준비 앞당겨
회사 측 "하루 2회 복용시 24시간 약효 지속 가능"
  • 등록 2020-12-14 오전 10:37:57

    수정 2020-12-14 오전 10:37:5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는 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의 신속한 임상2상 진입을 위해 임상수탁기관(CRO)인 ‘디티앤씨알오’와 임상대행계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앤팜은 현대바이오 지분 11.81%(424만2183주)를 보유하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바이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87%(4450원) 오른 1만9350원을 기록 중이다. 회사는 지난 8일 코로나19 경구치료제 비임상 실험 결과 발표에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으며 최근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바이오 측은 “현재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나들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한 점을 감안해 내년 1월 초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CP-COV03의 효력실험이 끝나는 대로 최대한 신속히 임상2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이번 계약을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바이오와 씨앤팜은 이번 계약에 따라 디티앤씨알오와 공조체제를 구축, CP-COV03의 임상2상에 즉시 돌입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또한 임상2상 결과가 나오는대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씨앤팜은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경구제인 CP-COV03가 약물동태시험에서 ‘IC100’(1회 투여시 바이러스의 활성을 100%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유효 혈중농도)을 12시간이나 유지한 비임상 실험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코로나19 치료기간에 하루 2회 복용시 24시간 IC100의 농도를 지속함으로써 바이러스 사멸까지 끌어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약이라는 자신감을 토대로 CP-COV03의 임상2상 즉시 돌입 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클로사마이드는 항바이러스 효력면에서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지난 4월 코로나19 치료용 후보약물 중 1위로 선정될 정도로 의약계의 인정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내년 1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효력실험 결과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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