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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최근 증시에서 전기차, 메타버스나 기후변화 등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후발주자인 NH-아문디자산운용이 명품에 이어 골프 ETF까지 상장시키면서 이색 ETF 운용사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김현빈 ETF전략팀장이 있다.
김 팀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세상의 변화를 잘 읽고 유망한 산업 ETF를 출시해 다양한 고객의 투자 욕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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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3월에서 첫 ETF인 HANARO 200을 상장시켰을 정도로 후발주자다. 국내 첫 ETF인 삼성자산운용 KODEX 200 상장일은 2002년 10월 14일이니 16년 7개월가량이나 늦었다.
하지만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NH-아문디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은 2조129억원으로 삼성자산운용(30조6218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24조5915억원), KB자산운용(5조6612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3조5992억원)에 이은 5위를 기록 중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이런 ETF 성장세에는 지난 2018년 NH-아문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 김승철 패시브솔루션본부장과 김 팀장이 있다. 김 팀장은 현대증권(현 KB증권) 출신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거쳐 NH-아문디자산운용에 합류했다.
김 팀장은 과거 한국투자신탁운용 시절 세계 최초 비트코인 기초자산 ETF 상장을 추진했을 정도로 속칭 '핫'(hot)한 상품에 감각이 있다. 상품기획 인력이 따로 있는 대형사와는 달리, NH-아문디자산운용은 김 팀장이 ETF 기획도 직접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비트코인을 제도권자산으로 인정하지 않아 ETF 상장은 무산됐지만 김 팀장은 NH-아문디자산운용으로 옮겨 헤르메스·루이뷔통·샤넬 등 명품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럭셔리S&P(합성)을 지난해 5월 상장시켰다. 이 ETF의 25일 종가는 2만470원으로 상장 1년 6개월여 만에 2배로 가격이 뛰었다.
지난 7월에는 'K-콘텐츠'에 투자하는 HANARO Fn K-POP&미디어를 상장했다. 또 김 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골프 인구가 폭증하는 점에 착안해 24일 국내 최초로 골프 관련 기업 30개에 투자하는 HANARO Fn골프테마를 상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올해 NH-아문디자산운용이 상장한 ETF만 11개에 달한다.
김 팀장은 "ETF시장이 경쟁이 매우 치열해 숨이 막힐 정도"라며 "빠르게 우선 상품을 빠르게 출시해 선점효과를 누리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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