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시즌권 정책 보완 대책 발표

입력 2020-02-17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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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17일(월)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즌권 정책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4일(금) 대구는 2020시즌 시즌권과 함께 우선 예매 정책인 ‘SKY PASS’를 공개했다. ‘S석 시즌권’ 구매자는 S석에서 한 시즌동안 대구FC 홈경기를 즐길 수 있으며, ‘SKY PASS’ 구매자는 일반 예매보다 이틀 먼저 홈경기 티켓 예매가 가능하며, ‘SKY PASS’ 종류에 따라 1명의 회원이 N개만큼의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또한 매 경기 원하는 좌석을 예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는 지난 시즌 E석, W석 내 빈자리 발생 및 시즌권자와 일반석 티켓 소지자의 동반 관람 불가 문제, 날씨나 취향에 따라 자리를 변경할 수 없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준비한 정책이다.

하지만 공개된 이후 ‘SKY PASS’의 경우 매 경기 예매해야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선예매 시간이 평일 오전인 점, 암표상 관리 문제, 판매 수량 제한 등의 문제, ‘시즌권’의 경우 짐 놓는 자리 관리의 필요성과 전용 게이트 부재, 입장 시 줄서기 등 S석 관리와 함께 좌석을 지정할 수 있는 시즌권의 부재에 대해 팬들의 우려가 제기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한 팬들의 의견을 수렴한 대구는 시즌권 정책 보완 대책을 준비하고 이를 발표했다.

‘SKY PASS’ 관련 보완 대책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우선 예매 시간 조정, 둘째, 암표상 단속 대책 마련, 셋째, ‘SKY PASS’ 판매 수량 제한이다.

먼저 우선 예매시간이 기존 일반 예매 오픈 2일 전 오전 11시였던 것에서 오후 7시로 조정된다. 이는 기존안의 경우 대부분의 예매 오픈 시간이 평일 오전 시간대인 것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준비한 대책이다.

두 번째로 암표상 단속 대책은 티켓 예매 시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방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적발 시 법적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준비했다. 특히 온라인과 경기장 외부에서 북부경찰서와 협의하여 암표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SKY PASS’ 판매수량을 2020석(누적)로 제한한다. 이는 ‘SKY PASS’ 구매자가 늘어날 경우 원하는 자리를 예매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한 대책이다.

‘시즌권’과 관련해서는 S석 시즌권 외에 W석 시즌권을 추가했다. W석 시즌권은 지정좌석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성인 28만 5천원, 청소년 19만원, 어린이 11만 4천원이며, 21일(금)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 이벤트 기간에 한해 3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할인가는 성인 25만 5천원, 청소년 16만원, 어린이 8만4천원이다.

또한 S석 시즌권 전용 게이트 및 입장 시간을 분리하기로 했다. 시즌권 전용 게이트가 별도로 지정될 예정이며, 시즌권 소지자는 일반 티켓 소지자보다 먼저 S석에 입장해 원하는 자리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는 S석의 경우 비지정석으로 원하는 자리에서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 일반 티켓 예매자와 함께 줄을 서야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다. 뿐만 아니라 S석 내 자리 맡기 및 시야 제한 인원에 대한 관리 강화도 약속했다. 대구는 앞으로도 관련 모니터링을 통해 건의사항과 개선 의견을 검토해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보완대책이 발표되면서 시즌권과 스카이패스 판매 일정도 확정됐다. W석(지정석)과 S석(비지정석) 시즌권, 스카이패스 판매는 오는 18일(화) 정오에 실시된다. 그 외 구성품, 가격 등 시즌권과 ‘SKY PASS’ 관련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구FC는 오는 29일(토) 오후 4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와 홈 개막전을 치르며, ‘SKY PASS’ 구매자 대상 우선 예매는 21일(금) 오후 7시, 일반 예매는 오는 23일(일)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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