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죽기전 한번쯤 꼭 봐야할 한국 영화 TOP4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면서 극장가도 성수기로 접어들었습니다. 대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여름, 극장에서 신작을 보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편하게 명작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많고 많은 영화 중에서 남자들을 위한 영화 4편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남자라면 죽기 전에 한 번쯤 꼭 봐야할 한국영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짝패 (2006)

액션영화는 기본적으로 사나이의 로망이 담겨 있는 영화죠. 그렇기에 한국형 액션영화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짝패 역시 남성분들이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데요. 천만 영화 '베테랑'의 감독인 류승완씨가 직접 감독 겸 배우로 출연하여 액션을 소화한다는 점도 또다른 볼거리입니다.


서울에서 형사생활을 하던 주인공이 어린 시절 죽마고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십여 년 만에 찾은 고향에서 또 다른 친구 둘을 만나는데요.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이를 파헤치는 과정이 영화의 주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 화려한 액션과 웃음 코드들이 담겨 있는데요.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시원한 액션활극을 원없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소년만화 주인공처럼 강자와 계속해서 싸워 이겨나가는 전개 방식에 정두홍이라는 걸출한 액션 배우가 화려한 액션을 펼쳐 볼거리를 제대로 만족시켜주는데요. '한국판 킬빌'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영화는 액션을 좋아하는 남자라면, 그리고 류승완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후회없이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2.  신세계 (2012)

신세계는 남자들이 환호하는 '느와르 장르'의 완결판같은 영화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재밌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황정민, 이정재, 최민식 주연의 빵빵한 출연진들의 명연기가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는데요.


느와르 영화답게 경찰과 조직폭력배의 이야기를 다루며 조직 폭력배에 잠입한 경찰 출신 주인공의 정체성의 혼란과 고뇌가 담겨있는 영화입니다. 경찰, 잠입요원, 조직 폭력배가 각자의 입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과 정체가 밝혀지는 과정이 아주 스릴 넘치게 표현되어있는데요. 또한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이 느껴지는 영화이기도 하여서 더욱 남자의 심금을 울렸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남긴 신세계인데요. "브라더", "들어와,들어와,들어와", "살려는 드릴게", "죽기 딱 좋은 날씨네" 등 강하고 거친남자에 대한 판타지를 자극하는 대사들이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죠. 느와르 장르를 좋아하는 남자분들에게는 주저없이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3.  달콤한 인생 (2005)

달콤한 인생은 거친 남자들의 세계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영화로 남자들이 좋아하는 느와르 영화를 꼽을때면 항상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역시나 수많은 명대사를 만들어냈는데요.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가 아주 유명하죠.


과묵한 성격과 빈틈없는 일처리로 보스에게 인정받고 있는 주인공이 어느 날 보스의 애인의 감시 업무를 맡게되면서 비극이 시작됩니다. 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그녀의 실수를 눈감아줌으로써 자신의 모든걸 바친 조직에서 버림받고 끊임없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며 파멸의 길을 걸어가게 되는데요. 이 점에 분노한 주인공은 복수를 결심하고 이를 단행하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실감나는 액션씬도 수작이지만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거칠고 끔찍한 액션이 '달콤한 인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영화가 주는 사나움과 잔인함, 그리고 마지막 공허함, 이 모든것이 '달콤한 인생'이라는 제목에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돌이킬 수 없다면 끝까지 폼나게 간다" 라는 영화 포스터 슬로건조차도 거친 남자들의 세계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니 남자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4.  바람 (2009)      

'바람'이라는 영화는 위의 영화들에 비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영화는 아닌데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배우 정우씨도 지금은 '응답하라'로 유명해졌지만 당시는 유명한 배우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그 어떤 영화들보다도 현실적이고 가장 가슴에 와닿는 영화인데요.

 

"폼나고만 싶었던 학창시절...  다시 돌아 간다면..."을 주된 내용으로 누구나 공감할 법한 남학생들의 학창시절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배우 정우씨의 학창시절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하네요. 영화를 보는 내내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며 인생을 다시 되짚어 보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학창시절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도 잘 보여준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제가 가장 강력히 추천하는 영화이니 따로 줄거리를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남성분들이라면 이미 익히 제목정도는 들어본 영화일 수 있으나 실제로 본 분들은 많지 않더라구요. "남자라면 죽기전 한번쯤 꼭 봐야할 한국 영화"라는 제목에도 가장 걸맞는 영화인 것 같은데요.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보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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