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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화학물질 유출…7명 중·경상

LG디스플레이 화학물질 유출…7명 중·경상
입력 2021-01-14 06:16 | 수정 2021-01-1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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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낮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LG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돼 7명이 다쳤습니다.

    반도체를 세척할 때 쓰는 독성물질이 유출되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오늘 오전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2시 20분쯤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8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40살 최 모 씨 등 협력사 직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호흡이 돌아와 회복 중이고 5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상자 가운데 3명은 사고 수습을 위해 내부에 들어갔던 LG디스플레이의 응급구조사들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중상자 2명이 각각 공장 건물 2층과 5층에서 발견된 만큼 공장 전체에 화학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누출된 화학물질은 수산화테트라 메틸암모늄입니다.

    이 약품은 반도체 가공 공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사용되며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물질입니다.

    누출량은 300-400 리터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 차단 작업을 마친 뒤 장비 10여 대와 인력 40명을 투입해 공장 주변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오늘 오전 10시쯤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배관 연결 작업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으며, 사고 직후 밸브를 차단하고 긴급 배기를 가동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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