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궁의 파프너 25화 (完)

蒼穹のファフナー
원작 : XEBEC 기획 : 大月俊倫・下地志直
캐릭터 디자인 : 平井久司 메카 디자인 : 鷲尾直広
음악: 斉藤恒芳 감독 : 羽原信義
프로듀서 : 中西豪　千野孝敏　能戸隆
OP : Ｓｈａｎｇｒｉ-Ｌａ/ 노래 : ａｎｇｅｌａ
ED : Ｓｅｐａｒａｔｉｏｎ/ 노래 : ａｎｇｅｌａ
방영 : 2004년 7월부터 시작.

우와.. 오랜만에 정말 굉장한 애니메이션을 봤다는 느낌입니다.
아직도 감동의 물결에 풍덩~ 풍덩~ 휘날리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엄청 감동적이었어요!!(>ㅁ<)

[당신은 그곳에 있습니까...]
일본의 구석에 존재하는 평화로운 섬. 보이는 것은 파란 하늘. 끝없는 파란 바다. 소년, 소녀들에게 있어도 오늘은 언제나와 변함없는 하루가 될 예정이었다.
[당신은 그곳에 있습니까...]
소년, 소녀들은 어느날 갑자기, 그 메세지를 받는다. [YES] 라고 대답해 버린 그 순간, 한점의 빛이 창궁을 스쳤다. 빛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지만, 너무나도 잔혹한 현실로 이끄는 싸움의 빛이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적. 갑작스러운 현실. 그 커다란 파도에 번롱당하게 된다. 사람은 살기 위해 어떻게 대답해야 했을까... 그리고 소년 [마카베 카즈키]와 [살기 위해] 그래고 [지금에서 도망치기 위해] 파프너에 타게 되는 것을 결의한다.

건담SEED와 정말 비슷한 그림체 였는데(같은 분이 캐릭터 디자인 담당) 솔직히 건담SEED보다 재밌었다고 봅니다. 그건 정말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이 작품은 마지막 화에 들어설때마다 눈물없이 볼수없는 명장면이!!! 뭐, 비교 대상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건담SEED는 확실히 상황이나 캐릭터 자체가 멋있긴 했지만 그 작품과 스토리로 운다는 건 좀....(-ㅅ-);; 오히려 SEED 보다는 리바이어스의 느낌과 비슷하달까. 뭐, 캐릭터 디자인이 같을 뿐 전혀 연관성없는 작품이긴 합니다...^^ 그것보다 에바와 연관짓는 사람들을 봤는데 에바도 5화까지 본 후 재미없어서 때려친 작품이라..(-ㅅ-);
이 애니메이션이 처음 방영을 시작했을땐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뭔가 주목을 받고 있다는 건 알았는데 그냥 스샷만 몇번 봤을 뿐 시험삼아 1화도 보지 않았습니다. 캐릭터 디자인 탓인지(...) 왠지(..) 보기 싫더군요. 보게 된것도 그냥 요즘 나오는 애니메이션들이 식상해져서 새로운것들을 찾아보려다가 유명하길래 손을 대봤더니 대박이었다... 라는 결과.^^

스토리의 배경은 지구를 중심으로 하지만 [페스툼]이라는 외계생명체(?)와 인류는 적 상태에 있습니다. (일본은 가장 처음으로 소멸한 상태) 페스툼은 자아가 없는 덩어리랄까, 오직 그들이 말하는 단어는 단 하나. [당신은 그곳에 있습니까..?] 페스툼은 인류의 의식을 읽을수가 있어서 그들을 쓰러트리려 해도 전부 읽혀져서 실패. 그들은 동화, 파괴만을 행할 뿐. 그들을 쓰러트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파프너]라는 로봇뿐인데, 그 로봇은 오직 능력이 갖춰진 아이들 만이 움직일수 있으며, 파프너를 움직인다는 것 자체는 스스로를 파프너에 동화시키며, 그것은 조금씩 페스툼과 가까운 존재가 된다는 것인 듯. 그렇게 아이들은 자신이 태어난 섬을 지키기 위해서 파프너를 이용해 장절한 싸움을 벌인다는 것인가.

이 작품..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캐릭터 한명을 바로 죽여버리는 것을 보고 마지막에 얼마나 죽어나갈지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정말 한명 한명이 죽어나가는 상황이 너무나 슬프네요. 안타깝고 쓸쓸합니다. 처음에는 약간 난잡하고 설정이 복잡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마지막으로 치달을수록 모두의 마음이 너무나 애절하다는 것을 바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처음보다는 마지막 부분이 진가를 발휘하는 작품. 정말 [삶과 죽음]과 [자아, 개체] 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당신은 그곳에 있습니까] 라니. 그것은 존재를 확인하는 말이죠. 페스툼에게는 자아는 없고 오직 단 하나의 계통만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오직 혼자이기 때문에 자기 이외의 개체는 없고, 그런 그들에게 대화는 필요가 없는데, 어째서 그 말을 되풀이 하며 지구에 내려와 행동을 하는지 약간은 이해불능... 페스툼의 목적은 자기 이외의 존재는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로 만들기 위함.. 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오히려 그 말을 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하나의 개체로 인정하고 있는 듯한 느낌. 결국 마지막의 그 페스툼은 스스로 개체와 사람의 감정을 배우고 있는 듯 보였지만, 그는 동화를 버리지 않았고, 결국은 파멸로 나아갔다...? 엔딩은 안정적으로 끝났지만, 뭔가 세세한 사항은 날려버린것 같은 느낌이군요.

캐릭터... 주인공은 [마카베 카즈키]라는 소년이며 히로인(?)이라 볼수 있는 것이 카즈키 의 친한 친구이며 그의 파프나 조종을 이끌어주는 [미나시로 소우시], 또는 역시 동급생이며 파프나의 조종을 맡고 있는 [토오미 마야]의 3각관계라 볼수 있습니다만...
뭐, 캐릭터 자체는 좋았지만, 솔직히 소우시 군이 여자아이였으면 좀더 좋았을것 같은 느낌... 뭐, 카즈키X소우시 커플도 그리 나쁘진 않지만, 토오미 라는 캐릭터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카즈키X토오미 커플은 상상만 해도 인상이 써집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소우시 군이 토오미 를 좋아하고 있는 듯한 장면이 여럿 있어서 좀 짜증났습니다. (-ㅅ-);; 차라리 토오미 보다는 병약소녀인 쇼코 가 중심인 삼각관계 쪽이 더 좋았을 듯. 아~~ 이런건 전부 때려치우고, 소우시가 여자애였다면 모든것이! 만사 OK 였단 말입니다! 복잡한 연애관계 깨끗히 해결. (-ㅅ-);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캐릭터는 [미나시로 츠바키].
솔직히 캐릭터적으로선 개성이 강한 인물은 그다지 없었다는 느낌입니다.

성우..는 꽤 새로운 분들이 연기하셨더군요. 제가 아는 성우분은 유카나 씨와 사이가 미츠키 씨, 코바야시 사나에 씨..정도. 주력캐릭터 분들 성우분들은 참 새로웠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약간 어색한 면도 보였고 목소리에 개성이 없는 것 같기도 했지만, 마지막으로 갈수록 꽤 괜찮아졌지 않나 싶네요. 가짜 히로인(?)인 토오미 마야. 그 캐릭터의 목소리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목소리라고 생각했더니, FF10의 류크 목소리였었군요. 류크때는 위화감을 못느꼈는데 여기서는 상당한 위화감.. 연기를 그리 잘하시지는 못했던 듯...; 그래도 그런대로 만족스러웠지 않나 싶네요. 무엇보다 마지막에 들어서면서는 스토리 상황 하나하나에 슬퍼하느라(...) 목소리 들을 여유가 없었음.;; 그러나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미소년 캐릭터인 소우시의 성우분!!!! 노에인의 [후쿠로]목소리라니... 쿨럭. 오묘한 성우의 세계... (-ㅅ-);;

총 2쿨로 처음 13화 정도는 도입부 부분으로 약간 지루할 수 있지만, 카즈키가 화려한 기체로 섬에 돌아오면서부터 전개가 급진전해서 꽤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는 이녀석, 너무 강해진거 아냐? 라는 의심이 품어질 정도..(-ㅅ-);
OVA 가 나와있다고 알고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확인해봐야 겠네요.

★ 성우진 (CAST)
마카베 카즈키 (真壁一騎) / CV : 이시이 마코토 (石井真)
미나시로 소우시 (皆城総士) / CV : 키야스 코헤이 (喜安浩平)
토오미 마야 (遠見真矢) / CV : 마츠모토 마리카 (松本まりか)
마카베 후미히코 (真壁史彦) / CV : 다나카 마사유키 (田中正彦)
미나시로 츠바키 (皆城乙姫) / CV : 나카니시 타마키 (仲西環)
하자마 쇼코 (羽佐間翔子) / CV : 마츠키 미유 (松来未祐)
카스가이 코요 (春日井甲洋) / CV : 이리노 미유 (入野自由)
카나메 사쿠라 (要咲良) / CV : 아라이 사토미 (新井里美)
콘도 켄지 (近藤剣司) / CV : 시라이시 미노루 (白石稔)
코다테 마모루 (小楯衛) / CV : 사이가 미츠키 (斎賀みつき)
카리야 유키에 (狩谷由紀恵) / CV : 소미 요코 (沢海陽子)
토오미 치즈루 (遠見千鶴) / CV : 시노하라 에미 (篠原恵美)
토오미 유미코 (遠見弓子) / CV : 유카나 (ゆかな)
하자마 요코 (羽佐間容子) / CV : 카츠라기 나나호 (葛城七穂)
카나메 키요미 (要澄美) / CV : 이시카와 시즈카 (石川静)
콘도 아야노 (近藤彩乃) / CV : 타마가와 사키코 (玉川紗己子)
코다테 타모츠 (小楯保) / CV : 타카세 아키미츠 (高瀬右光)
카논 멤피스 (カノン・メンフィス) / CV : 코바야시 사나에 (小林沙苗)
히노 미치오 (日野道生) / CV : 호리 히데유키 (堀秀行)
미나시로 코조 (皆城公蔵) / CV : 나카타 죠지 (中田譲治)
카스가이 마사히로 (春日井正浩) / CV : 카와이 토모야 (河相智哉)
카스가이 료코 (春日井諒子) / CV : 츠다 쇼코 (津田匠子)
카나메 세이치로 (要誠一郎) / CV : 코야마 리키야 (小山力也)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