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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름이 설렘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농익은 봄을 가득 담아 보고자 저의 안방과도 같은 도봉산으로 향했습니다. 실은 송추계곡에서 출발하여 오봉을 보고 정상쪽으로 와서 사패산까지 보고자 생각했는데, 현관문을 열자 북한산의 모습은 옥빛 하늘에 흰구름 그리고 눈이 시리도록 깨끗한 공기가 마구 설레게 하더군요. 아래 사진처럼요. 그러니 이 모습이 송추계곡까지 가는동안 사라질까봐 바로 도봉산역으로 출발, 도봉산에서 조망이 가장 좋은 다락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가는 것으로 산행 목표를 변경했답니다. 어제 비가 오고 바람도 불어서 산행을 오늘로 변경했던 게 신의 한 수였던 것같습니다. 오늘도 도봉산의 봄을 설레게 맞이해보자구요. 같이 가시죠!! 지하철1호선 도봉산역에서 내려 광륜사에서 바로 119구조대 쪽으로 진행해서 은석암을 아래두고 미륵봉까지 진행~다락능선을 따라 포대정상에 도착~ 도봉산의 상징 Y계곡을 통과하여~정상은 패스하고 비선대에 올라 간식 먹고~물개바위를 보고 바로 오봉으로 출발~오봉에서 있다가 오봉샘 방향으로 진행해서 도봉주능선과 합류하여~우이암 전망대에서 우이맘을 담고~다시 되돌아와 보문능선을 따라 걷다가~성불사방향으로 하산~거북바위, 용어천계곡,마당바위 갈림길을 지나~문사동 계곡~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산역~창동역~집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도봉산의 완성된 봄을 보여드립니다. 아마 설레실걸요? 설명 없이 사진만 올릴께요. 잘 보셨어요? 봄은 봄이죠? 사진만 감상하시라고 설명은 넣지 않았어요. 어떨 땐 아무 설명도 없을 때 여운을 남기잖아요. 아름다운 오늘의 하늘과 구름이 빨리 사라질까봐 최대한 가까운 도봉산역으로 가서, 조망이 가장 좋은 다락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가보고자 했답니다. 그럼 함께 걸어가볼께요. 봄을 맘껏 느끼도록 해보자구요. ◇ 현관문을 열자 보여진 아름다운 하늘과 그 배경에 연한 흰색으로 수놓은 구름들...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이 눈 호강 하는 아름다움이 사라지기 전에요. 도봉탐지원센터를 지나.... ◇ 광륜사를 오른쪽에 두고 좌측으로 가지 않고 바로 직진.... 은석암 쪽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 가다보니 은석암이 등산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 잠깐 내려가서 미륵봉과 함께 한 컷 담아봅니다. ◇ 바로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널다란 조망바위가 나오는데, 쉬어가는 산객도 보입니다. 여유롭게 미륵봉을 바라보며 봄의 아름다움을 조금씩 마음에 담아봅니다. ◇ 올라가면서 미륵봉과 푸르디푸른 하늘과 싱그럽기 그지없는 나뭇잎들에 저는 이미 마음을 뺏기고 있답니다. ◇ 포대능선의 암릉들과 고즈넉하게 자리한 망월사가 무르익은 봄에 나른한 늦은 아침과 함께합니다. ◇ 아까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미륵봉에 올라가는데, 밧줄이 제거 되었네요. 그래도 좋은 조망처임을 알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요.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쳐 갈 수 없듯이요. ◇ 이제 미륵봉에서 내려와 도봉산의 최고 조망능선인 다락능선을 따라 올라가 봅니다. 등로 옆에 예쁘게 핀 붉은병꽃도 담아봅니다. ◇ 첫 조망처인 고래밥바위에 도착했어요. 여기서부터 자주 조망바위를 만날 수 있으며, 잠깐 등로를 옮기면 참멋진 조망을 볼 수 있는 서원능선 조망바위들도 볼 수 있답니다. ◇ 조금 더 올라가면 서원능선 조망바위를 볼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정표가 없으니 아는 산객만이 들러가는 곳이죠. 지금은 많은 산객이 알고 들러가는데 오늘은 혼자서 놀다 왔답니다. 보실까요? 도봉산 주봉들 특히, 선인봉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완성된 봄 느껴지시나요? ◇ 막 설레는 마음 이곳 조망처에 아쉬움으로 남겨두고 또 다른 설렘을 느끼러 좌우에 펼쳐진 싱그러움과 함께 룰루랄라 발길을 옮깁니다. 냉장고 바위가 보이는 조망처에 도착했어요. 이곳엔 언제나 많은 산객이 기념사진을 담는 곳이랍니다. ◇ 이제 냉장고 바위가 바로 아래 있는 조망처로 올라왔네요. 이곳에서 냉장고 바위는 다른 모습으로 보이지요. 열어 봐도 아이스크림 없어요!!! ◇ 이제 본격적으로 다락능선의 하이라이트 죄봉잡고 오르기가 시작 됩니다. 다 올라가면 좌측으로 조망 바위가 있는데 거기도 들러갑니다. 먼저 쇠봉잡고 올라와 포대능선을 담고, 봄의 따사로운 햇살에 빛나는 연둣빛 잎들을 담아요. ◇ 포대정상 오르기 전 마지막 조망처랍니다. 등로에서 살짝 벗어난 지점에 있어서, 처음 오는 산객은 그냥지나치죠. 아름답고, 아름답습니다. ◇ 연둣빛으로 가득 찬 등로도 아름답네요. 여름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 포대정상에 오르기 전 도봉산 주봉들을 담아봅니다. 봄은 봄이죠? 아름답게 농익은 봄 맞죠? 발길을 옮길 때마다 봄이 묻어나 발자국을 남깁니다. ◇ 포대정상 바로 아래에 도착해 보는 각도가 다른 도봉산 주봉들을 담습니다. 이리 보나 저리 보나 아름답기는 매 한 가지죠? ◇ 포대정상에 잠깐 들러봅니다. 코로나로 인해 줄을 쳐놨던 것은 지금은 제거가 된 상태랍니다. ◇ Y계곡 앞에서 사진을 담고, 많은 산객이 통과하고 있는 Y계곡으로 들어섭니다. 다른 산객분들이 많아 천천히 통과합니다. 아고~~이뻐라~~~^^ ◇ Y계곡을 통과 했어요. 도봉산은 다녀왔다는 건 Y계곡을 한 번이라도 통과해본 분이것죠? 그럴 거라 생각한답니다. ◇ Y계곡 끝에있는 조망바위에서 주봉들을 담아봅니다. 봄도 함께 담아야죠? 다음에 올 땐 여름일 테니요. 눈에 선할 듯합니다. 이 하늘 , 이 나뭇잎 , 이 구름들..... ◇ 오늘도 신선대는 패스합니다. 처음 오신 분들은 꼭 인증 사진을 남겨야죠. 저야 많이 올랐었으니, 이제 간식도 먹을 겸 사진을 담기 위해 비선대로 저는 간답니다. 비선대 정상도 사~알~짝 올라가봐요. 쉿!!! ◇ 도봉주능선을 따라 이제 오봉으로 갑니다. 오랜만에 오봉을 만나러 가는데, 오랜만인데다 오늘 날이 환상적이라 어서 만나고 싶은 마음에 바쁘네요. 아까 올라갔던 비선대와 뒤로 신선대와 자운봉이 살짝 보입니다. ◇ 제가 항상 들러가는 곳 물개바위를 올라왔어요. 날이 이리 좋으니 저절로 올라오게 되네요. 아시죠? 이 기분..... ◇ 이 아름다운 색을 어찌하리요. 혼자보기 아까운 이 광경들 이웃님들께 대방출입니다요. ◇ 오봉으로 가기 전 아래쪽에서 오봉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처로 잠깐 들러갑니다. ◇ 이제 오봉 정상(1봉이 있는 암릉)으로 올라왔어요. ◇ 이제 오봉을 떠나 능선길을 피해 오봉샘 쪽으로 가서 도봉주능선과 합류하려고 합니다. 이쪽으로 딱 한 번 와 본적있는데, 오봉에서 내려갈 때 여유롭고 따가운 햇살을 피해 걸을 수 있는 아주 편안한 길이랍니다. ◇ 이제 도봉주능선과 합류하여 걷습니다. ◇ 우이암으로 가기 전 조망대에서 도봉산 전체를 바라봅니다. ◇ 잠깐 등로를 벗어나 우이암을 담아봅니다. ◇ 이제 우이암 조망대까지 왔습니다. 이곳에서 사진 담고 다시 내려가 보문능선 방향으로 가려고 한답니다. ◇ 이제 다시 돌아와 보문능선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가다가 초입에 보문바위가 있는데 요즘 막아놨네요. 그래도 올라가 우이암과 도봉산 주봉들을 봐야겠죠? 보문바위에서 바라봅니다. ◇ 조금 내려가면 좌측 성불사 방향으로 가는 등로가 있는데, 그 쪽으로 하산합니다. 한층 짙은 푸르름으로 갈아 입은 단풍잎이네요. ◇ 거북바위, 용어천계곡, 마당바위 갈림길을 다 지나 문사동계곡에 도착했네요. 엿 선현들께서는 이런 곳에 와서 책을 읽고 학문의 길을 닦았나 봅니다. 지금의 야외수업이라고 해야 할까요? ◇ 내려가면서 잠깐 계곡에 내려가봅니다. 계곡 물소리가 심장까지 시원하게 합니다. 꼭 청량음료 마시 듯요. ◇ 구봉사 근처에서 계곡을 담고 마무리 해야 되는 산행에 이 마냥 아싑네요. 오늘의 봄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 금강암 못 미쳐 연한 자주색 등나무 꽃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금강암에 이쁜 색의 단풍이 햇살에 빛나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답니다. ◇ 봄의 색을 햇살이 빗어내고..... ◇ 어르신의 봄은 벤치에서 무르익어 갑니다. ◇ 철쭉 꽃을 마지막으로 아름답디 아름다웠던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어떠셨나요? 봄 햇살에 눈이부시도록 아름다운 도봉산의 모습에 반하지 않았나요? 반하지 않았다면 당장 산으로 출발 하셔야 합니다. ㅋ 긴 산행기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웃님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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