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작권 침해가 우려되는 컨텐츠가 포함되어 있어
글보내기 기능을 제한합니다.
네이버는 블로그를 통해 저작물이 무단으로 공유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저작권을 침해하는 컨텐츠가 포함되어 있는 게시물의 경우 글보내기 기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안내를 받고 싶으신 경우 네이버 고객센터로 문의주시면 도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고객님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극장에 가서 꼭 봐야 할 영화,
<원더우먼 1984>의 제목에서 제 생년월일이 나와 더 반가웠던 건 왜일까요? 네, 84년생입니다! 1984년을 배경으로 영화가 진행되다 보니 전반적으로 레트로 감성이 마구 뿜어져 나옵니다.
들어가기 전, 극장에서 준비된 QR코드를 찍으니 url로 들어가 관람객 정보를 입력하는 곳이 나오더라고요. 그냥 제 QR코드를 찍고 가면 좋을 것 같은데, 아마 예매자와 실제로 보는 사람 정보가 다를 수 있어 더 상세하게 입력하는 것 같습니다. 상영관에 들어가니, 한 칸 띄어놓고 테이프가 막아놓은 것을 확인 혼자 간 저는 상관없지만, 함께 간 가족이나 연인들도 떨어져 봐야 하더라고요.
주로 롯데시네마에서 관람할 때 은평 롯데몰 8관 수퍼플렉스 또는 월드타워 수퍼플렉스 G에서 관람합니다. 이왕이면 같은 돈(돈을 조금 더 줘서라도)으로 화끈한 액션물을 더 신나고 짜릿하게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KT 멤버십 VIP 특권으로 한 달에 한 번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KT 멤버십 예매하기>에는 슈퍼 플렉스 상영관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집에서 가장 가까운 극장을 선택하였는데..
차라리 집에서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크린도 작지만, 더 문제는 사운드입니다. 영화 상영 도중 액션 장면 나올 때 왜 찢어지는 소리가 나는 걸까요? 서울 도심 명동에 있는 극장이 이렇게 형편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번 OST는 세계적인 거장 한스짐머 음악도 있었다구요! ㅠ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혹시 롯데시네마에 갈 경우 슈퍼 플렉스 상영관에서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영화를 보니 말한 그대로였지만, 전 좋았습니다. 지금 개봉을 미룬 영화들이 많습니다. 007, 마블 등.. 극장 가서 영화 보기 참 어려운 시기에 개봉하는 건 무슨 이유였을까.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과 끝은 아이입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로서 아빠가 어떻게 아이를 키울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들더군요. 육아로 인해 아내와 함께 영화를 보지 못하고, 하루 전 날 와이프가 먼저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서로 영화를 다 보고 얘기를 나눕니다. 제가 영화 도중에 울컥한 장면들이 많았다고 하니, 와이프는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세상이 무너지는 순간 인간들의 탐욕으로 인해 세상이 엉망진창이 되어가는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 많이 힘들고 괴로워합니다. 이럴 때 서로 양보하고 욕심을 줄인다면 세상을 분명 다시 밝아질 거라고 믿습니다. 그런 내용들이 영화에 많이 담겨있습니다.
이뻐도 너무 이쁜 여배우를 보기 위해 간 것은 쉿, 비밀이에요. 너무 이쁘다고 얘기했다가 정색하는 와이프를 보고 연신 죄송하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특히 이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여주인공 갤 가돗의 의상. 2시간 30분 패션쇼를 방불케 합니다. 와아- 와이프가 보고 있어 여기까지 얘기할게요.
영화가 끝나자마자 검색했어요. 오! <원더우먼 1984 쿠키> 있더라고요. 짧지만 의미 있는. 근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그래서 뭐?!예요. 그럼에도 항상 자리를 뜨지 못하고 보게 되지요.
지금 우리의 적은 누구일까요?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84년 모든 것이 활기찬 시대. 지나친 풍요로움이 과잉이 되어 또다시 위협받는 인류, 위태로운 세상에 맞서 싸우는 원더우먼을 보고 있을 때 지금 현실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원더우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며칠 전, 지하철 환승할 때 계단에서 카트를 힘들게 끌고 올라가는 할아버지를 발견합니다. 아무 말 없이 카트 아랫부분을 들어 올려 함께 올라갑니다. 뒤에서 다른 할아버지께서도 손잡이를 같이 들어주십니다. 이렇게 저희 셋은 계단을 올라갔지만 또다시 에스컬레이터가 나옵니다. 들어갈 때 카트가 들어가지 않아 또 들어 올려드립니다. 더 이상 계단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서로 친절한 눈빛만 주고받은 채 헤어집니다. 거리 두기가 한창인 요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을 도와줄 분들은 정부도, 슈퍼히어로도 아닌 우리들의 작은 관심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저 또한 많이 반성합니다. 그런 의미를 이 영화에서 찾아봤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압도적 몰입감은 떨어지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따뜻함에 연말연시 <원더우먼 1984> 추천 꾹 누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영화} |
작성하신 에 이용자들의 신고가 많은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표현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 회원님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고객센터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