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토트넘이 풀럼에 덜미를 잡혔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만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6위에 머물렀다.

홈팀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을 비롯해 은돔벨레, 시소코, 윙크스, 호이비에르, 오리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레길론, 요리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풀럼은 카발레이로, 로프터스 치크, 레이드, 로빈슨, 앙귀사, 리드, 테테, 아다라비오요, 안데르센, 아이나, 아레올라로 맞섰다.

전반전부터 토트넘이 풀럼을 몰아불이며 득점을 노렸다. 전반 17분 오리에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방향을 바꿔놨지만 아레올라의 반사신경에 막혔다. 이어 전반 23분 은돔벨레의 크로스가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정확히 연결됐지만 이번에도 헤딩 슈팅이 아레올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그러나 토트넘은 비교적 빨리 풀럼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전반 24분 레길론의 정확한 크로스가 케인에게 연결됐고 케인이 이를 놓치지 않고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5분 뒤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시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살짝 떠떴다.

후반전에는 풀럼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프리킥으로 세트피스를 시도하며 동점을 노렸다.

토트넘은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후반 26분 역습 찬스에서 손흥민이 빠르게 치고 올라갔고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슈팅은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대을 맞으면서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득점에 성공한 쪽은 풀럼이었다. 후반 28분 루크먼의 크로스가 카발레이로의 헤더에 걸리면서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 32분에는 풀럼이 역습에 나섰고 치크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이번엔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44분 레길론이 득점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패스를 내준 손흥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명되며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끝내 역전골을 터뜨리는데 실패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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