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하루 119원씩 모아… 3일 태안 선박화재 어민에 전달

▲ 3일 태안군청에서 ‘가치가유 충남119’ 기금 2000만원을 선박화재 피해어민에게 전달했다(왼쪽부터 류일희 소방청렴조사과장, 박효숙 여성의용소방연합회장, 김일두 신진항화재선박피해대책위원회장, 가세로 태안군수, 정회영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류석만 충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 충남소방본부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3일 태안군청에서 하루 119원씩 모아 마련한 기금 2000만 원을 신진항과 마도포구 선박화재 피해어민에게 전달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류일희 소방청렴조사과장, 류석만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장, 박효숙 여성회장, 정회영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류일희 소방청렴조사과장는 “비록 작지만 화재피해어민분들께서 재기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회영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워진 이웃들의 일상으로의 복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눔을 더욱 적재적소에 지원헤 도민의 따듯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하루 119원씩 기금을 모아, 불의의 재난 사고로 도움이 필요한 도민을 지원하는 ‘가치가유 충남119’ 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난 5월 3일 소방본부 ‘가치가유 충남119’ 기금 5000만 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쾌척했고,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그 중 2000만 원을 태안 선박화재 피해어민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심의했다.

충남도소방본부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하여금 재난 및 각종 사고, 질병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은 물론, 향후 도민도 함께 참여하는 선도적 복지 모델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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