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와 같은 행사는 정말 뛰어난 기술을 자랑하는 행사라기보다는,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라고 보아야 맞겠죠. 그런 면에서는 꽤 성공적인 행사인 것 같습니다. 행사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알 법한 대기업에서 적게는 수 명에서 많게는 수십 명의 참관단을 파견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보니 퀄리티야 어떻던 간에 현재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솔직하게 보여 주는 이런 행사도 VR 저변 확대의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비즈니스 에어리어는 시종 텅 비어 있어 기대한 것 만큼의 B2B 홍보 효과를 얻었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