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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들기름 방앗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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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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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들기름 사랑이 새해 들어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것이 생기면

무작정 방문해 보고 이것저것 알아 보는것이

제 습관 중 하나인데요

생들기름도 예외가 없습니다.

 

 

이 들기름들은

제가 매일 챙겨먹는 들기름인데요

일반 들기름은 없고 모두 생들기름 입니다.

  다만 같은 생들기름 이라도

국산과 중국산

그리고 저온압착과 냉압착 생들기름이

섞여 있습니다.​

 

 

구분이 가시는 지요?^^

제일 왼쪽이 중국산 저온압착 생들기름

그다음이 국산 저온압착 생들기름​

왼쪽에서 세번째가 국산 냉압착 생들기름

마지막 맨 오른쪽이 국산 저온압착 생들기름 입니다.

 

 


 

 

생들기름은 우리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 가 지방의 60%를

차지할 만큼 매우 이로운 음식인데요,

사실 참기름이나 들기름 같은

기름종류는 일반 소비자들이 못미더워하는 구석이

많지요.

그래서 많은 분들은

이미 만들어 놓고 판매하는 마트의 제품 대신

직접 참깨나 들깨를 가지고 와서

방앗간에서 기름을 짜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주 저희 장모님도 늘 그러셨지요.

 

 





 

저도 제가 먹게되는 들기름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싶어서

지난 주 서울의 유명한 기름집에 이어

이번주에 또 한곳(벌써 세번째 군요)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전통 방앗간 인데

다른 방앗간 처럼 이것저것 하지 않고

주로 기름을 짜 주는 곳입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마침 한분이 들기름을 짜서

가지고 나가시고 방앗간에는 주인만 계셨습니다.

연락을 미리 드리고 가진 않았지만

들기름 짜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제가 약간

낙심하고 있을때

때마침 한 아주머님이 큼직한 보자기를 들고

나타나셨군요.

 

 




 

참깨 인데 중국산 입니다.

아는 지인이 중국에서 들어오면서 사와서

선물한 것이라는데

방앗간 사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중국산 깨가 국산보다 오히려 기름이 더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중국산 하면 특히 먹거리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던 저는 선듯 이해가 되지 않아

자세히 여쭤 보니

우리나라를 생각해 보랍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에 (지금도 그렇지만)

좋은 것은 죄다 일본에 수출 하지 않았냐고....

​일부 원가를 낮추기 위해 저질의 중국산을 수입하는

"국내 수입업자" 가 문제지​ 제대로 들어오는

중국산 깨는 품질이 좋다고 하네요.

듣고 보니 그럴듯한 이야기 입니다.

저희 청송의 특산물 중 하나인 송이버섯도

예전에는 거의 일본으로 수출 되었거든요.

고생하며 채취하는 농부들은 거의 입에도 대지 못하고...

 

 


 

 

하여간 잠시 기름짜는 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이것은 들기름을 짜고 남은 깻묵 입니다.

 농장에 퇴비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지요.

 

 



이것은 들기름이 나오는 모습인데요

참깨 기름을 짜고 난 다음 다른분의 들기름을

짜는 모습인데 생들기름이 아니고

일반 들기름 입니다.​

​오늘 이 포스팅을 하는 것은

어제 포스팅한 내용 , 즉 소개하고 싶은 ​먹거리를

알려드리는 차원인데요

이 방앗간을 소개 드리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 가격이 착해서 입니다.

저도 대략적인 것은 파악하고 있지만

국산 참깨나 들깨 도매가격 , 그리고 중국산 들깨 가격은

식품을 생산하는 분들이 모인 까페에 가면

거의 파악을 할 수 있지요.

 

이곳은​

제가 다녀보고 알아본 곳 중에서 제일

저렴한 곳인데요,

현재 국내에서 생들기름은

300ml 에   22,000 ~ 23,000원 하는 곳도 있고

 250ml 에 35,000원 하는 곳도 있지요.

이 방앗간의 국내산 생들기름 가격은

300ml 기준으로 20,000원 이하 입니다.​

 

...들깨가 압착기로 들어가는 모습...

고급스런 포장재와 마케팅 비용을 뺀

그야말로 재래시장 가격 입니다.

들깨나 참깨를 직접 가져와서

기름을 짜 가는 분들도 많은데요

깨를 직접 가져올 경우 기름을 짜 주는 가격은

한 말에 18,000원 입니다.

이 가격도 매우 저렴한데요

같은 양을 다른 곳은 30,000원 넘게 받는 곳도

있지요.​

가격이 비싼 곳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냥 나는 이것저것 필요없고

저렴하게 바로 짠 들기름을 먹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재래시장 방앗간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생들기름이 필요하신 분은 말씀해주세요.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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